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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없으면 ICE 집안 출입 거부 가능…단속 대비 알아 둘 권리

전방위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이 이뤄지면서 한인 불법체류자들의 두려움도 크다.       이에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와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동완),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회장 패트리샤 박) 등은 10일 줌(zoom) 간담회를 열고 단속시 대처 방안 등을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캐런 배스 LA시장도 참석했다.     패트리샤 박 한인변호사협회 회장은 “불법체류 상황이라면 레드카드(Know Your Rights Card)를 갖고 다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레드 카드’에는 단속 요원을 만났을 경우 자신이 주장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레드 카드’는 시민자유연맹(ACLU), 이민법센터(NILC) 웹사이트 등을 통해 PDF 형식으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어 박 회장은 “위기 상황에서도 절대 거짓 진술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단속에 대비한 권리 숙지도 필요하다. 단속 요원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문서 서명 전 변호사와 상담할 권리도 있다. 또한 법원의 영장이 없이는 어떤 법 집행기관의 요원도 집 안에 들어올 수 없다. 특히 국토안보부(DHS)의 행정 영장은 강제 진입 권한이 없다는 사실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배스 LA시장은 “시민들은 불안해하지 말고 자신의 권리를 알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도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24시간 전국 핫라인(844-500-3222)을 개설했다. 한국어와 영어로 상담이 가능하며 개인의 비밀은 보장된다. 송영채 기자영장 집안 불법체류자 단속 단속 요원 권리 숙지도

2025.06.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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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 사건' 100일째…검시보고서 분석] "6시간 넘도록 집안 거실에 시신 방치"

LA경찰국(LAPD) 경관에 피살된 양용(40)씨의 시신이 약 6시간 동안 집 거실에 방치돼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달 29일 본지가 입수한 LA카운티검시국 부검 보고서에 담겨있다.   검시국이 사건 발생 약 3개월 만에 양용(40)씨의 부검 보고서를 공개했다. 양씨가 피살된지 100일째(8월10일)를 맞는 가운데 당국이 공개한 건 달랑 30페이지짜리 요약본(Death Investigation Summary)뿐이다.   요약본에는 양씨의 부검 결과 및 검시국 사건 현장 조사 내용이 있다. 먼저 보고서에는 양씨가 경찰이 쏜 3발의 총을 맞고 ‘피살(Homicide)’됐다고 명시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5월 2일 오전 11시 57분에 총격 발생, 불과 15분인 12시 12분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문제는 경찰의 현장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다. 보고서에는 경찰이 검시국에 양씨의 사망을 알린 시간이 오후 1시 59분으로 돼있다. 사건 발생 약 2시간 후다. 검시관이 현장에 도착한 것은 사건 발생 4시간 후인 오후 6시 07분이다.       양씨의 부친 양민 박사가 공개한 CCTV 영상자료에 따르면 검시국 측은 오후 6시 51분쯤 양씨의 시신을 검시국 차량으로 옮겼다. 무려 6시간 동안 집 거실에 시신이 방치돼있었다는 뜻이다.     경찰 조사를 받던 유가족은 연락을 받고 오후 6시 41분쯤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 하지만 10분 뒤 양씨의 시신이 차에 실리기까지 그 누구도 양씨의 시신 이송 사실을 유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양민 박사는 “민사 소송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을 것이며 검찰이 연루 경관들을 기소하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바”라며 “검찰이 기소하지 않을 시 주 검찰, 연방 검찰에게도 공개편지를 보내고 시위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당국은 검시 보고서 요약본 외에는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유가족 측은 변호인단을 통해 지난 6월 14일 LAPD와 LA카운티정신건강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했지만, 명시된 45일 기한 내 뚜렷한 답변은 받지 못한 상태다. 심지어, 사건에 연루된 경관의 징계나 처벌은 커녕 경찰은 리포트 조차 공개하고 있지 않다.   보고서에는 양씨가 왼쪽 가슴과 상복부 2곳에 각각 관통상, 왼쪽 팔뚝에 천공상을 입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먼저 왼쪽 가슴에 명중된 첫 총알로 심장과 폐가 손상됐다. 이는 심장막과 왼쪽 흉막강 내 출혈과 부상을 발생시켰다.     이어 상복부에 2발의 총을 맞아 흉막강과 복강 내 출혈이 발생했고 대동맥, 간, 췌장, 위장 등이 손상됐다. 특히 3번째 총격으로 총알은 왼쪽 팔을 천공한 뒤 복부를 관통했다.     보고서는 “세 발의 총알이 발사되었다고 보고된 기록과 일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마르주크 아부바르크 담당 검시관은 사건 당일 현장에서 “거실 바닥에 북쪽을 향해 머리를 두고, 남쪽을 향해 발을 둔 채로 쓰러져있는 아시안 남성(양씨)을 발견했다”며 “그는 검지와 약지 부분이 잘린 회색 장갑 하나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이어 “입 안에는 기도 튜브가 발견됐고, 팔과 다리에는 심장 전극이 부착되어 있었다”며 “가슴 부위에는 붕대가 붙어 있었는데 제거하자 총상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검시관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날 길이 6인치 칼과 9mm 탄피 3개, 흰색 결정 물질(white crystalline substance), 약물 도구(paraphernalia·흰색 잔여물이 묻은 크레딧카드) 등이 발견됐다. 증거품이 처음 발견된 장소에도 표시가 되어있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기록된 약물 검사 결과에 따르면 양씨 시신에서 메스암페타민(메스)과 암페타민의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가슴 쪽 혈중농도는 메스와 암페타민 각각 0.92와 0.05 마이크로그램 퍼 밀리리터(μg/mL), 되퇴부쪽 혈중농도는 0.56과 0.03 μg/mL로 나타났다. 의료계에 따르면 양씨에게서 발견된 메스 0.92μg/mL 수준은 의식은 명확하며 자극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농도다.   억울한 양씨의 죽음을 두고 정의를 외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유가족과 양용정의위원회(JYYPC)는 벌써 3차례나 규탄 집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달라진 건 없다.     아버지 양민씨는 “LAPD 가족연락팀(Family liaison) 소속 경관이 자신이 놓쳤고 미안하다며 시신이 이미 떠난 다음에 알려왔다”며 “정말 허망했다. 마지막 아들 가는 모습도 못 봐 마음이 미어진다”고 털어놨다.     검시국 공보실 측은 “독극물 검사 등 다른 테스트는 결과가 돌아오는데 최대 3개월이 걸리며 모든 개별보고서를 수집하고 검토해야 하며 최종 보고서를 완료할 수 있다”며 “이 보고서도 전체 보고서 중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장수아·김경준 기자양용 사건 100일째…검시보고서 분석 집안 거실 부검 보고서 la카운티검시국 부검 시신 이송

2024.08.08. 21:38

[골프칼럼] <2304> 집안의 가구 이용한 스윙 연습

어떻게 돌리든 회전만 되면 스윙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단계를 거치지 않은 스윙은 올바른 다운과 임팩트를 만들 수 없다. 이는 몸을 틀어 돌린 힘이 반동(uncoiling) 되어 다운스윙의 실질적인 파워와 궤도를 만들기 때문이다.   스윙이 크든 작든 상관없다. 단지 자신의 체형에 비례하여 클럽이 몸을 따라오면 좋은 스윙이고 따라오지 못한다면 시정해야 한다. ‘양 어깨는 90도 돌리고 허리는 45도’이것은 교본 속의 이론이며 이것이 최상의 탑 스윙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향을 지향하면 40대 후반부터의 골퍼들은 스윙이 흐트러지지만 20, 30대는 계속해 이를 지키며 연습에 임해야 한다. 어깨를 충분히 돌리지 못한다면 몸이 우측으로 쏠려가는 이른바 ‘스웨이(sway) 현상’이 생기기도 하지만 탑 스윙에서 왼손 등이 하늘을 향하고, 동시에 그립에 이완이 생겨 볼을 제대로 칠 수 없다.   특히 백 스윙부터 양 가슴이 하늘을 향하여 ‘오버스윙 (over swing)’도 발생시키며 스윙궤도 역시 이탈, 볼도 치기 전 뒤 땅을 치거나 강력한 임팩트를 상실한다.   충분한 회전이 없으면 당연히 탑 스윙도 작아진다.     그렇지만 크다고 좋은 뜻은 아니다. 상체의 돌림, 즉 어깨회전은 볼에 강력한 충격을 주기 위한 수단으로 이 회전 각도에 따라 구질도 바뀌지만 궁극적으로 파워를 양산할 수 없다.   주의해야 할 것은 상체 회전을 하반신이 충분히 받쳐줘야 몸의 기울기(sway)나 축의 흔들림이 없어진다.   백스윙을 시작하여 탑 스윙까지 체중이동과 함께 오른발 디딤이 견고해야 오른쪽 발바닥 안쪽이 들리지 않는다.   다시 말해 체중이 오른발로 이동되면서 상, 하체를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발바닥 안정을 우선으로 해야 하체의 흐트러짐을 최소화하고 상체 꼬아 주기(coiling)가 원활해진다.   상체를 부드럽게 돌려주기 위한 방법으로는 의자에 걸터앉아 양손은 가슴, 얼굴은 정면으로 하고 앞가슴을 바르게 편 후, 오른쪽으로 돌려보면 어깨회전의 각도를 알 수 있다. 턱(얼굴)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의 어드레스부터 상체와 함께 왼쪽어깨를 돌려 턱 밑까지 들어와야 올바른 어깨회전이다.     이 같은 연습방법들은 사무실이나 집안의 소파에서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연습으로 스윙연습과 함께 굳어가는 근육들을 스트레칭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볼 수 있다.     골프를 하다 보면 타인으로부터 혹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종종 있다. 내용이 어떠하든 관계없이 결정을 앞두고 한두 번쯤은 고민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막다른 골목과 같은 상황일 수도 있고, 주체할 수 없이 너무 많은 이론으로 말미암아 혼동할 때도 있지만 후회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한 과정을 반복한다는 점이 골프 향상의 첩경이다.   실전(골프코스)에서 100개 내외의 볼을 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이지만 돌아오는 결과는 언제나 제자리 걸음인 듯 한다.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이고 정성이 모이면 결과는 있게 마련이다. 막다른 곳의 골프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머릿속을 먼저 정리하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집안 가구 스윙 연습 상체 회전 회전 각도

2024.08.08. 18:31

"집안에 어른 계신 것은 기쁨 … 한인사회 향한 격려 감사"

  나상호 제31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이 취임했다. 나 회장은 일곱 번째 임기를 이어 나간다.   노인회는 지난 23일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인회 회원들과 가족, 박윤주 애틀랜타총영사, 최병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김백규 애틀랜타평화의소녀상 건립위원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 차기 회장, 썬 박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나 회장은 취임사에서 "총영사관과 한인 단체들 모두가 도와줘서 노인회가 잘 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가 모이지 못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건강하자"면서 "회원들, 단체장들, 총영사관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노인회에 공경을 표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박윤주 총영사는 "공동체가 커질수록 여러 도전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런 시점에 노인회의 격려와 질책은 한인사회가 양적, 질적으로 성숙하는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총영사관도 언제나 문을 활짝 열고 어르신들의 말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일 연합회장은 "집안에 어르신(부모님)이 있다는 건 세 가지 기쁨 중 하나라고 맹자님이 말씀하셨다"면서 "이민 새활의 개척자이자 우리 지역사회의 어르신인 여러분 덕분에 자녀들도 미국 사회에 나가 열심히 살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어려운 시간들 또한 지나가리라 믿는다"면서 "내년은 더 좋은 한해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형률 평통 회장은 "옛것을 익히고 그것에 미루어 새것을 알게 된다는 '온고지신'처럼 한인사회 역사의 산 증인인 어르신들의 말씀을 잘 새겨 듣고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노인회는 신혜경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노인회 측은 "신혜경 님이 경로 사상, 봉사 정신이 투철하며 노인회를 위해 헌신하고 지역 한인사회와 노인회 발전에 큰 도움을 줘 이에 감사패를 전한다"고 말했다. 신혜경 씨는 "한 것도 없이 큰 상 받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형률 회장, 최병일 회장, 썬 박 회장, 이춘봉 한인상의 부이사장, 최은숙 KTN 대표 등은 나상호 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배은나 기자,이유경 인턴 기자한인사회 집안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한인사회 역사 지역 한인사회

2021.12.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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