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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소사이어티 ‘차드 생명 살리기’ 마무리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아프리카의 최빈국에서 지난 14년 동안 벌여온 ‘차드 생명 살리기’ 운동이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대상으로 한 복음 전파 사역으로 거듭난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지난 17일 사이프리스의 소망 홀에서 후원자 모임을 열어 차드 생명 살리기 운동을 곧 발족할 비영리 선교단체 ‘소망 아프리카 미션(Hope Africa Mission)’으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소망 아프리카 미션은 소망 소사이어티와 분리, 운영되며 기존 우물 파기, 학교 설립, 장학 사업, 쌀 보내기 운동 등을 맡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가주 정부 등록 절차는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출범식은 10~11월 열릴 예정이다. 초대 대표는 종합 물류회사 ‘제임스 월드와이드’의 이중열 회장이 맡는다.   유분자 이사장은 “후원자 여러분의 도움 덕분에 지난 14년 동안 차드에 우물 620개를 파고 9개의 학교를 설립할 수 있었으며, 이는 기적과 같은 일이다. 이제 비영리단체로서 벌여온 구제 사업을 마무리하고 소망 소사이어티는 죽음 준비 교육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90세인 유 이사장은 고령으로 두 가지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버겁고, 비영리단체로 활동할 때 차드 정부 규정을 따라야 하는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넓은 소망 아프리카 미션이 생명 살리기 사업을 전담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중열 대표는 “소망 아프리카 미션을 맡아 달라는 유 이사장의 부탁을 듣고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차드 생명 살리기 운동의 목적과 비전을 계승하고 후원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재단을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표의 부인 조앤 이씨는 소망 소사이어티의 생명 살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 이 대표는 “이 홍보대사의 열정을 믿고 어려운 자리를 맡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부부는 차드를 직접 방문해 현지 상황도 살펴봤다.   이날 모임엔 14년간 소망 소사이어티 차드 지부장으로 활동한 박선근 선교사가 참석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전했다. 박 선교사는 “선교단체가 아닌, 일반 비영리단체가 설립한 학교에선 한글, 성경 공부를 시키는 데에도 제약이 따른다. 마침 차드의 한 기독교 선교단체가 수도 은자메나의 학교 부지를 무상 제공했다”고 말했다.   소망 아프리카 미션은 이 부지에 약 50만 달러를 들여 실험실, 도서관, 식당, 체육시설을 갖춘 학교를 짓기로 했다. 현재 계획은 내년 3월 공사에 착수하고 2028년 1월 개교하는 것이다.   소망 소사이어티 측은 현재 우물과 학교, 장학 사업, 쌀 구매 관련 기금을 합쳐 약 9만8000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망 아프리카 미션이 등록 절차를 마치면 후원자들의 동의를 얻어 기금을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금 인계 전까지 모금은 계속 소망 소사이어티(562-977-4580)가 맡는다. 임상환 기자소사이어티 마무리 소망 소사이어티 소망 아프리카 차드 생명

2025.06.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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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에 희망의 씨앗 뿌리러 갑니다”

소망 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 관계자 5명이 아프리카의 빈국 차드 공화국에서 벌이는 생명의 우물 파기, 학교 설립 프로젝트 현황을 돌아보고 쌀도 전달하는 제6차 ‘비전 트립’에 나선다.   방문단은 소망의 황치훈 차드 위원장을 필두로 차드 홍보대사인 최영희, 조앤 이 이사와 이 이사의 남편 조셉 이 제임스 월드와이드 대표, 차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할 조혜진 PD로 구성됐다.   이들은 내달 7일 LA국제공항을 출발,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을 거쳐 8일 차드 은자메나에 도착해 1주일 동안 현지를 둘러보고 16일 귀국길에 오르는 강행군에 나선다.   황 위원장은 “현지 사정을 더 정확히 이해해 차드 생명 살리기 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비전 트립의 목표다. 개인적으론 만성적인 깨끗한 물과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차드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총 530개에 달하는 우물과 6개의 소망 학교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7, 8호 학교 준공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7호 학교는 오송자씨, 8호 학교는 조앤 이 대사 부부의 후원으로 건립 중이다.   이 대표는 “우물이 생기면 사람들이 모여 학교를 세울 수 있다. 매일 물을 길러 우물을 오가는 10대를 교육해 훗날 차드의 발전에 기여할 젊은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물류 회사를 운영하는 이 대표는 “차드는 항구가 없어 물류 비용이 많이 든다. 이번 방문을 통해 구호품 등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단은 또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15일까지 벌인 ‘차드에 쌀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쌀 중 일부를 방문 지역 주민에게 직접 나눠준다.   최 이사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에도 91명이 도움을 준 덕분에 2만2000달러를 모아 쌀 880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소망의 차드 돕기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kr.somangsociety.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차드 희망 차드 생명 차드 은자메나 황치훈 차드

2022.10.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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