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 운전자에게 HOV(고속도로 다인승 차량 전용) 차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클린패스(Clean Pass)’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이 프로그램은 뉴욕·뉴저지를 포함해 다양한 주에서 운영돼왔지만, 지난달 30일 자정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그동안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HOV 차선이 운영되는 일부 주와 구간에서 탑승자 수에 상관 없이 차선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 프로그램이 종료됨에 따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도 HOV 차선을 이용하려면 최소 3인 이상 탑승해야 한다. 뉴욕 롱아일랜드익스프레스웨이(LIE) 등 일부 구간에는 약 40마일 길이의 HOV 차선이 있으며, 클린패스에 등록된 약 5만 명의 운전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구간에는 3인 미만이 탑승한 차량이 HOV 차선을 이용하다 적발될 경우 최소 150달러의 벌금과 벌점 2점이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의 표지판이 붙었다. 뉴저지턴파이크 인터체인지 11~14구간에도 HOV 차선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로버트 싱클레어 전국자동차협회(AAA) 북동부지부 소속 전문가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이 HOV 차선을 이용하지 못하면 통근 시간이 30~45분 늘어나 교통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로그램 종료에 대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안타깝게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의회는 클린패스 프로그램 종료를 통해 공기를 더 오염시키고 교통을 악화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운전자들은 “클린패스 프로그램은 HOV 차선의 원래 목적인 카풀 장려에 맞지 않은 프로그램”이라며 “오히려 프로그램으로 인해 HOV 차선에서도 교통혼잡이 발생할 때가 많았다”며 프로그램 종료를 환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차 운전자 전기차 운전자 차선 이용 클린패스 프로그램
2025.10.01. 19:58
오는 10월부터 전기차 운전자는 혼자서 카풀 전용 차선(HOV)을 무료로 이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가주에서는 친환경차 프로그램(CAV Decal)에 따라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차에 스티커를 부착하면 운전자 단독으로도 HOV 차선을 무료 이용이 허용돼 왔다. 하지만 이 제도는 오는 9월 30일 자정을 기해 종료될 예정이라고 가주 교통국(DMV)이 밝혔다. DMV에 따르면 스티커 신규 및 교체 신청은 이달 29일까지 접수되며, 이후에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도 단독 운전자는 HOV 차선을 공짜로 이용할 수 없다. 데일리 브리즈는 6일 고속도로 시스템에 연방 자금이 투입되는 되기 때문에 주정부 단독으로는 친환경차 프로그램을 유지할 수 없으며, 연방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연방 차원의 갱신 승인이 지연되면서 프로그램이 연방법에 따라 자동 종료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DMV는 운전자들에게 프로그램 종료일을 반드시 확인하고, HOV 차선 이용 시에는 정해진 탑승 인원 요건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교통법규에 따라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송윤서 기자전기차 운전자 전기차 운전자 차선 이용 전용 차선
2025.08.06.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