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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 포착, 시로 남긴다…디카시인협 OC지부 출범

한국디카시인협회 오렌지카운티 지부(이하 OC지부)가 출범했다.   OC지부는 지난 11일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에서 창립식과 첫 디카시 세미나를 개최했다.   창립식에선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의 영상 축사, 오렌지 글사랑 지도 강사인 정찬열 시인의 축사가 이어졌다.   임원진은 성민희 초대 회장과 김향미, 김경림 부회장, 박하영 사무국장, 권재기 회계, 모리스 우, 김선화 홍보 등이다.   OC지부는 매달 대면, 비대면 정기 모임을 번갈아 갖기로 했다. 대면 모임에선 디카시 짓기 및 합평 시간이 마련된다. 줌을 이용한 비대면 모임에선 디카시 작법과 사진 촬영기업 강좌가 열린다. 사진 촬영 모임도 연다. 계절별 정기 출사 외에 회원 요청이 있을 경우, 별도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성 회장은 “디카시 전시회 개최, 디카시집 발간, 소식지를 통한 회원 작품 발표, 한국에서 열리는 디카시 행사 참가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창립식에 이은 디카시 세미나는 ‘찰나가 시가 되는 순간’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성 회장은 디지털 카메라(디카)로 찍은 사진에 문자를 결합해 표현하는 시를 뜻하는 디카시에 관해 설명했다. 또 사진에서 이야기를 찾아내고, 그 이야기를 시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관해 강의했다. 약 40명의 참석자는 디카시를 써보는 시간을 갖고 사진 작가에게 인물, 풍경 사진 촬영 기법도 배웠다.   현재 OC지부 등록 회원은 32명이다. OC지부는 연내 가입하는 회원은 창립 멤버로 분류, 입회비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OC지부는 웹사이트도 제작 중이다.   다음 정기 모임은 11월 11일(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열린다. 장소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문의는 전화(562-405-2468)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찰나 포착 한국디카시인협회 오렌지카운티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디카시집 발간

2025.10.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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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찰나의 춤

살아온   살아야 할   살아갈   이유 불문의 춤       억척같은 생은   처음 아닌   지난 그날들이었다   자신도 모르는 새   쉼터를 따라간 큰 언덕   고목에 얽힌 핏줄   삶의 뜨락 들락거렸다   숨 가쁜밤과 낮의 순서는 깨지고   기다림의 끝   벼랑에서   눈을 감는다       망각의 찰나   노을의 사선과 여명의 눈동자 앞에   춤은   새 역사를 흔들었다 오광운 / 시인·롱아일랜드글마당 찰나 이유 불문

2023.03.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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