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수 세인트 마리에 기반을 둔 주요 철강 생산업체 알고마 스틸(Algoma Steel)이 월요일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으며 지역사회에 비상등이 켜졌다. 회사 측은 전체 인력 2,700여 명 가운데 1,000명 이상에게 해고 통보가 발송됐다고 확인했다. 이번 결정은 작년 여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단행한 철강 제품 50% 고율 관세가 누적 압박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알고마 스틸은 성명을 통해 “북미 철강 공급망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지만, 이번 미국의 조치로 시장 접근성이 사실상 봉쇄되다시피 했다”며 “경쟁 환경이 과거와 전혀 다른 구조로 변하면서 기존의 고로(Blast Furnace)와 코크스 공정 운영을 더는 지속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당초 향후 몇 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려던 전기 아크로(EAF) 기반 제강 체계 전환을 1년 이상 앞당겨 시행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량 해고는 2026년 3월 23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알고마 스틸은 생산 방식 전환이 “외부 요인으로 인한 심각한 비용 부담 속에서 회사의 존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는 이번 발표를 깊은 우려 속에 받아들이고 있다. 유나이티드 철강노동조합(USW) Local 2724의 빌 슬레이터(Bill Slater) 위원장은 이를 “공장을 지탱해온 수많은 가정에게 큰 상처를 남기는 결정”이라며 “일자리 선택지가 제한된 지역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런 통지를 받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약속한 지원 프로그램이 최대한 신속하게 가동되어, 1월 말까지 노동자 전환센터(Action Centre)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방·주 정부의 대응도 뒤따르고 있다. 알고마 스틸은 앞서 지난 9월, 미국 관세 충격을 완화하고 사업 재편을 추진하기 위해 연방 4억 달러, 온주 1억 달러 등 총 5억 달러의 융자 지원을 확보한 바 있다. 온타리오주 무역 장관 빅 피델리(Vic Fedeli)는 즉각적인 개입을 약속하며, 해고 노동자 재교육을 지원하는 POWER(Protect Ontario Workers Employment Response) 센터 가동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아울러 연방 정부에 “국방·수송·인프라 조달 사업에서 온타리오산 철강 사용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 세인트 마리 지역구 연방 의원 테리 시한(Terry Sheehan)도 관할 부처와 협력해 서비스 접근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히며, 대규모 고용 충격이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고마 스틸 측은 “직원들의 불안감을 잘 알고 있으며, 향후 전환 기간 동안 노조, 지역 기관, 정부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겠다”며 “재취업과 교육을 위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캐나다 토론토 알고마스틸 대량해고 철강관세 EAF POWER
2025.12.02. 6:24
이강덕 경상북도 포항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으로 포항 철강기업들이 중차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는 한미동맹과도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강관세 해결을 위해 1일 워싱턴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한국산 철강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멈춰달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시위에 앞서 이 시장은 “한국 철강 산업의 대명사이자 심장부인 포항은 현재 관세 폭탄으로 말미암아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동맹과 한미관계 가치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철강관세를 낮춰주기를 요청하기 위해 워싱턴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한국 철강 산업은 국가안보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동맹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결 방법으로 이 시장은 영국에 적용한 것처럼 최소 25% 수준으로 낮추거나 제한적 쿼터 예외 적용을 들었다. 앞서 오후 2시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코리안커뮤니티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이 시장은 철강관세 문제는 국가 제조업 근간을 흔드는 동시에 이차전지 산업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데 “전기차 수요 둔화, 중국의 저가 공세, 수출 감소로 소재 산업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앞 시위와 관련해 이 시장은 “지방 정부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워싱턴을 찾았다”고 말하고 다음으로는 영국 런던으로 가서 철강관세 타결 방안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포항시장 철강관세 이강덕 포항시장 철강관세 문제 철강관세 타결
2025.09.02.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