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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방학…청소년 운전사고 '마의 계절'

졸업시즌과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및 대학생들의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은 다른 계절보다 젊은 층의 교통사고 사망 건수가 배 이상 늘어난다.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매해 여름 3개월(6~8월) 동안 전국적으로 7300여 명의 청소년 운전자들이 사망했다. 한 달 평균 422명에 달한다. 2009년 현재 여름철 음주운전 관련 청소년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수의 33%를 차지해 다른 연령대의 사망자 수보다 높았다. 여름철 청소년 교통사고는 방학과 졸업에 큰 영향을 받는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 및 대학생들의 무분별한 음주운전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졸업시즌 청소년 음주운전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LA경찰국(LAPD)의 리페르난도 가르시아 경관은 “이번 달 LA통합교육구 소속 고등학생만 27000명이 졸업해 파티가 많아지면서 학생들이 술을 마시고 사고를 낼 위험이 매우 높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철저한 단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APD는 올해도 주류통제국(ABC)과 함께 ‘Shoulder Tap’ 단속을 벌인다. ‘Shoulder Tap’은 학교 인근의 리커스토어와 편의점 등 주류판매업소에 미성년자 미끼를 내보내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업소를 적발하는 함정단속 방식이다. LAPD는 지난 주말 ‘Shoulder Tap’ 단속으로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업주와 점원 47명을 적발하고 26개 업체에 벌금을 부과했다. 특별단속반은 LA지역에 있는 91개 고등학교 주변 주류판매업소 235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였다. 적발된 업소와 업주에게는 1000달러의 벌금과 24시간 사회봉사 명령이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청소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한 목적이 없는 운전은 제한하라. 불필요한 운전을 줄이면 사고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의 운전 경험 등을 자녀와 공유하라. 자녀는 부모의 운전습관을 그대로 본받게 된다 ▷자녀가 운전시 동승자의 수나 시간을 제한하라. 동승자가 많거나 장시간 운전은 사고위험을 높이고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야간 운전을 가급적 삼가라 ▷부모와 자녀간 운전에 대한 협약서를 만들어 이를 실행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부소현 기자

2011.06.13. 21:19

졸업 술파티' 가 부른 참변

대학 졸업파티 후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친구를 치어 사망케 한 20대 한인이 체포됐다. LA경찰국 센트럴디비전은 12일 새벽 0시33분 LA다운타운 한 나이트클럽에서 친구들과 함께 졸업식 파티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낸 장모(23)씨를 음주운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장씨는 다운타운 11가와 힐스트리트에 위치한 한 나이트클럽 인근에서 친구인 고모(24)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피해자의 지인들에 따르면 장씨는 숨진 고씨와 또 다른 친구 1명과 함께 나이트클럽을 찾아 졸업 파티에 참석한 뒤 오후 11시쯤 나이트클럽을 나서 다가 차량 뒤를 살피던 고씨를 확인하지 못한 채 후진하다 사고를 냈다. 고씨는 사고현장 인근 캘리포니아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나 오후 11시 50분쯤 사망했다. 백정환 기자

2011.06.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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