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비스타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약 100명이 지난 4일 글렌데일 통합교육구(GUSD) 이사회에 참석해 한국어 교육 축소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몬테비스 초등학교를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입고 교육구 이사들에게 한국어 이중언어 집중 교육(이하 DLI) 프로그램 유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학부모회는 GUSD 이사회가 한국어 DLI 프로그램 철회 또는 보류에 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GUSD 측은 한국어 DLI 프로그램 축소 이유로 예산 부족을 꼽았다. 몬테비스타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한국어 DLI 프로그램 유지 캠페인을 계속 펼쳐 나가기로 했다. 송영채 기자게시판 초등학교 이중언어 초등학교 한국어 초등학교 학부모회 초등학교 학생
2025.06.10. 19:10
풀러턴 팍스 중학교에서 지난 17일 열린 제4회 한국문화축제가 3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풀러턴의 초등학교, 중학교 한국어반과 한국문화클럽 학생들이 주축이 돼 마련한 축제엔 교육구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지역 주민들이 운집해 음악과 춤, 음식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즐겼다. 축제에선 12개의 공연이 펼쳐졌다. 비치우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한국 민요 메들리를 선보였고, 라구나로드 초등학교 한국어 이중언어 아카데미 학생들은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한복 패션쇼로 한국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보여줬다. 관람객들은 난타 공연의 다이내믹한 리듬과 에너지에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김응화 무용연구소의 꼭두각시 공연과 팍스중 학생들의 태권도 품새, 격파 시범은 축제 열기를 한껏 끌어오렸다. 축제 참가자들은 하마히포 한식당이 제공한 한식, 한국 간식을 즐기고 한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했다. 또 책갈피를 만들어 보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했다. K-뷰티 제품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4년 전 처음 축제를 시작한 풀러턴 교육구의 지니 심 한국어 교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로버트 플렛카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구 관계자, 관내 학교 교장, 비치우드, 피슬러, 라구나로드, 팍스, 선셋레인 학교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의 지원 덕분에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이 축제는 타인종에겐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인 학생에겐 뿌리 의식을 일깨워준다. 매년 규모가 커지고 내용도 충실해지고 있는 한국문화축제를 커뮤니티 행사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구 측은 “한국문화축제는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풀러턴 지역 사회에 한국 문화의 활기를 배우고 기념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즐거운 전통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지역행사 한국문화축제 초등학교 한국어 한국문화클럽 학생들 중학교 학생들
2025.04.22.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