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주 본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까지 양당 주지사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30일 에머슨칼리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인 미키 셰릴(뉴저지 제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지지율은 49%로 공화당 후보인 잭 치터렐리 전 주하원의원의 48%보다 불과 1%포인트 높았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가 3%포인트이기 때문에, 두 후보는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발표된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43%로 동률을 기록했다. 스펜서 킴볼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국장은 “두 후보 사이 성별 격차가 뚜렷하다”고 했다. 남성 유권자 지지율은 치터렐리 후보가 16%포인트 앞선 반면 여성 유권자 지지율은 셰릴 후보가 18%포인트 앞섰다. 이에 전문가들은 “투표율과 중도층 대상 선거운동 효과 등이 최종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셰릴 후보는 2018년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후 2020년과 2022년, 2024년 선거에서도 연달아 승리하며 현재 7년째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치터렐리 후보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뉴저지주하원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21년 뉴저지주지사 공화당 후보로 지명됐으나 필 머피 현 주지사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윤지혜 기자뉴저지주지사 초접전 뉴저지주지사 선거 뉴저지주지사 공화당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국장
2025.10.30. 21:28
한 달여 뒤 치러지는 뉴저지주지사 선거에서 초접전이 예상된다. 25일 에머슨칼리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양당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3% 동률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치러진 예비선거 이후 민주당 후보인 미키 셰릴(뉴저지 제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인 잭 치터렐리 전 주하원의원의 지지율을 항상 근소하게 앞서왔는데, 처음으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로 기록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치터렐리 후보의 공격적인 광고와 캠페인 전략이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셰릴 후보가 우세를 보였으나, 50세 이상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치터렐리 후보가 앞섰다. 18~29세 젊은층은 56%가 셰릴 후보, 18%가 치터렐리 후보를 지지하는 등 지지율 격차가 컸다. 30~39세 역시 60%가 셰릴 후보를, 약 절반 수준인 28%가 치터렐리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50~59세 유권자들은 32%가 셰릴 후보를 지지했고 52%는 치터렐리 후보를 지지했다. 60~69세 유권자들도 37%가 셰릴 후보를, 52%가 치터렐리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셰릴 후보를, 남성은 치터렐리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 46%가 셰릴 후보를 지지한 반면 36%가 치터렐리를 지지했고, 남성 39%가 셰릴을 지지한 반면 51%가 치터렐리 후보를 지지했다. 한편 치터렐리 후보는 지난 24일 뉴저지한인공화당협의회 초청 행사에서 한인사회 유권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한인사회와의 유대감을 강조하며, “수많은 한인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으며, 당선 시 한인 보좌관제를 신설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뉴저지를 비즈니스하기 좋은 주로 만들어 더 많은 세수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본선거는 오는 11월 4일 실시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지사 초접전 뉴저지주지사 선거 지지율 격차 한인사회 유권자들
2025.09.25. 21:16
 
                                대선 판세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초박빙이다. 지난 7일 기준 선거분석 전문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5.5%를 기록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45.0%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불과 0.5%포인트였다. 11월 5일 대선까지 채 5개월이 남지 않는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이후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역전된 것은 모두 세 번이다. 지난해 3월까지는 바이든이 트럼프를 3%포인트 이내로 앞섰다. 이후 트럼프가 역전에 성공해 7월까지 리드했는데 이 기간에 지지율 격차도 2.5%포인트 정도에 불과했다. 이후 9월까지 다시 바이든이 2%포인트 이내로 앞섰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는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 AP통신 등은 “지난해 말 이후 트럼프가 바이든에 다소 격차를 두고 앞선 것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트럼프의 재등장이 확실해져 지지자들이 강하게 결집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후 트럼프의 문제점들이 부각되면서 지지율 격차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실질적으로 대선의 승패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7개 경합주의 경우 트럼프가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미시간,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 주 등 6곳에서 트럼프는 올 들어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만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하지만 앞선 지역에서도 근소한 지지율 격차를 보이고 있어 언제든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난 7일 기준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의 지지율 격차는 각각 0.1%포인트와 0.3%포인트밖에 되지 않았다. 현재 대선 판세와 관련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사건은 트럼프의 형사재판이다. 그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지지율이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트럼프는 ‘성추문 입막음’ 돈 제공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오는 7월 11일 형량 선고가 예정돼 있는데, 트럼프는 1심에서 최고 징역 4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의 대선 후보 자격에는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법률상 유죄와 대선 후보 자격은 무관하다. 입후보 자격을 ‘미국 출생으로 후보 등록 직전 14년을 미국에 거주한 35세 이상 시민’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재판이 대법원까지 갈 경우 최종 결과가 대선 전에 나오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트럼프가 아무런 제약 없이 대선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트럼프 캠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지지자 중 4~6%가 “트럼프가 유죄를 받을 경우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유죄평결 후 모닝컨설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무당층 응답자의 49%가 “트럼프가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유죄평결이 “트럼프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응답은 43%였다. 무당층 공략이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판단하고 있는 트럼프에게 악재인 것만은 틀림없다. 일각에선 트럼프의 형사재판이 대선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미 트럼프의 추문은 미국인들에게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만큼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선의 또 다른 변수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된 반전 시위다. 이는 트럼프 보다 두터운 젊은 지지층을 가진 바이든에게 악재다. 이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뉴욕 컬럼비아대 등 전국 곳곳의 대학에서는 바이든의 이스라엘 지원을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 2500명 이상이 체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반전 시위대는 지난 1968년 민주당의 시카고 전당대회 때 대규모 베트남전 반대 시위를 벌였던 것처럼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벼르고 있다. 바이든이 공식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날에 행사장 밖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해 둔 상태다. 이번 대선에서 눈에 띄는 이슈 중 하나는 낙태다. 지난 2022년 6월 연방 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뒤 낙태권 존폐를 각 주로 넘겼기 때문이다. 이후 지역별로 낙태 찬반 논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한 관건 중 하나인 낙태 문제와 관련해선 트럼프 진영이 수세에 몰린 형국이다. 트럼프와 공화당이 낙태 반대에 적극 찬성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에 대한 여성의 지지율은 지난 대선 때와 비교해 하락했다. 퓨 리서치센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에 대한 여성 지지율은 44%였다. 100명의 여성 중 44명이 트럼프를 지지했다는 얘기다. 이는 2016년보다 5%포인트 오른 수치다. 하지만 올 1월 조사에선 여성 응답자 중 36%만 트럼프를 지지했다. 반면 바이든은 58%나 됐다. 이로 인해 AP통신 등은 “대선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등장한 낙태권 논쟁이나 성 추문 등이 접전을 벌이는 트럼프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실 일반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다. 미국인들은 여전히 불안한 물가(인플레이션)로 인해 바이드노믹스(바이든의 경제정책)에 대해 부정적이다.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을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불법 이민 이슈도 트럼프에겐 호재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불법 입국자를 우선시한다면 나는 미국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흑인과 히스패닉계 등 소수 인종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의 일자리를 불법 입국자들이 빼앗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CNN 등 현지 언론들은 “이미 양극화된 대선 표심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기에 승리의 관건은 부동층을 잡는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상대 후보에게 불리한 이슈를 어떻게 정치 쟁점으로 부각시키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전망했다. 최익재 기자FOCUS 안갯속 초접전 트럼프 지지자 대선 판세 대선 후보
2024.06.10. 20:03
 
                                LA시장 후보에 대한 한인타운의 표심은 릭 카루소와 캐런 배스 후보로 양분됐다. 지난 6월 진행된 예비선거에서 한인타운 주요 지역에서의 두 후보 간 표차는 수백 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5일 공개한 지역별 득표 현황에서 LA한인타운 주요 집코드 3개 지역(90005·90006·90010)만 따로 집계해본 결과, 캐런 배스 후보가 1만5688표를 얻어 각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만5210표를 얻은 릭 카루소 후보가 차지했다. 두 후보의 표차는 불과 478표로 배스 후보는 카루소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사실상 두 후보를 두고 한인타운의 표심은 엇비슷한 셈이다. 예비선거 전 한인타운은 배스 후보와 케빈 드레온 후보가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 지역이었지만 정작 카루소 후보의 득표율이 만만치 않았다. LA윤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90005 지역에서는 케빈 드레온(1만3415달러), 캐런 배스(1만850달러) 후보가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았다. 90006 역시 케빈 드레온(1만5264달러), 캐런 배스(2864달러) 후보가 후원금 모금 상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90010도 캐런 배스(1만9200달러), 케빈 드레온(1만8989달러)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지역이었다. LA시 전역을 놓고 보면 두 후보에 대한 표심은 남과 북으로 확연하게 나뉜다. 릭 카루소 후보는 주로 북서쪽, 캐런 배스 후보는 남동쪽 지역에서 대체로 득표율이 높았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 ‘공개지지(Endorsement)’를 진행 중인 본지는 각 분야 외부 인사들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본지 3월 25일 자 A-3면〉 본지 자문위원인 송정명 이사장(미주성시화운동본부)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한인타운의 표심이 특정 후보에게 쏠리지 않았다는 점은 후보들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11월 본선을 앞두고 노숙자 문제, 치안 등 우리의 현안을 계속해서 전달해서 두 후보가 한인타운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8일 본선에서 릭 카루소와 캐런 배스 후보는 다시 한번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예비선거에서는 배스 후보가 43.11%(27만8511표), 카루소 후보가 35.99%(23만2490표)를 얻었다. 장열 기자카루소 초접전 la한인타운 주요 카루소 후보 478표차 카루소
2022.07.06. 2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