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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조 고교서 총격 위협 학생 체포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베이사이드 벤자민카도조고교에서 한 학생이 총격 위협을 가하다 체포·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프링필드가든 출신의 16세 학생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학교에서 총을 쏠 것을 암시하는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위협을 감지한 메타(Meta)가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했고, FBI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게시물 위치를 확인한 뒤 뉴욕시경(NYPD)에 신고했다. 111경찰서 경찰들이 즉각 카도조고교로 출동했고, 수색 결과 이 학교 2학년 학생의 가방에서 13발이 장전된 권총을 발견했다.     퀸즈 검찰은 이 학생을 무기 소지와 테러 위협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청소년 범죄자 신분이 인정되면 최대 4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많은 학생과 교직원의 목숨을 구했다”며 “연방 기관과 합동 시스템이 잘 작동한 결과”라고 밝혔다.     다행히 총격은 막을 수 있었지만, 한인 학생들을 포함한 카도조고교 학생과 학부모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한 한인 학부모는 “학교에서 각종 문자와 알림을 받긴 했는데 이 정도로 심각한 사건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사건 다음날인 19일 카도조고교 학생들은 금속 탐지기를 통과해 등교해야만 했다. 경찰이 사후 보안 조치를 하기 위해 금속 탐지기를 설치한 것이다. 현재 NYPD는 1200개에 달하는 뉴욕시 중고교 중 84개 학교에서만 금속 탐지기를 영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정부 예산으로는 모든 학교 금속탐지기를 스캔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세바스찬 카밀로 카도조고교 3학년 학생은 “현실적으로 금속탐지기가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일”이라며 “안전을 위한 무기 검사 대신,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는데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총격 고교 총격 위협 한인 학생들 학교 금속탐지기

2025.09.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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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뉴욕시 고교 총격 허위 예고 잇따라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활용, 뉴욕시 공립교를 향한 가짜 총격 예고가 잇따르고 있어 학생·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0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특목고인 브루클린테크고교, 피오렐로 라과디아고교 등 10여 개 고교와 롱아일랜드 지역, 캘리포니아주 등 전국 최소 9개 학교에서 SNS를 통한 가짜 총격 예고가 지난 4개월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텍사스주 유벨디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가 활용하기도 했던 랜덤 채팅 플랫폼 오메글(Omegle)에서 학교명과 학생 이름을 언급하면서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총격 예고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뉴욕시경(NYPD)은 현재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뉴욕시에서 7건에 달하는 관련 위협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이 같은 총격 예고의 대부분은 혼란을 야기하기 위한 가짜 위협이며 실질적인 위협은 없었다”고 전했다.   NYT는 SNS의 발달 이전부터 가짜 총격·폭파·방화 예고 등은 꾸준히 발생했지만, SNS의 발달로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시 교육국은 최고조에 달한 총격 위협에 대한 학생·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에 비상 대응 프로토콜 훈련을 실시했으며, NYPD 경관 추가 배치를 포함한 다양한 안전 조치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한편, 뉴저지주에서도 공립교 총격을 예방하기 위한 총격 보호 패키지 법안이 발의됐다.   9일 주하원 교육위원회는 ▶교내 안전요원 훈련 강화 ▶집행기관에 학교 지도 제공 의무화 ▶학생·교직원들에게 위협 감지 가이드라인 제공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패키지 법안을 가결, 본회의에 상정했다.   심종민 기자뉴욕 고교 총격 예고가 뉴욕시 고교 총격 위협

2022.06.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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