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올해 상반기 동안 불법 총기류 3000점 이상을 압류하며 총격 사건과 희생자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제시카 티시 경찰국장은 27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해 들어 하루 평균 14점의 불법 총기를 압수했으며, 이는 공공 안전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아담스 행정부가 2022년 출범 이후 추진해온 총기 폭력 근절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압수된 불법 총기는 총 2만2700점에 달한다. 특히 NYPD는 폭력 조직에 대한 집중 단속을 통해 올해만 48건의 조직을 해체하고 347명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236점의 총기를 추가로 압수했다. NYPD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총격 피해자는 397명으로 뉴욕시 역사상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총격 사건 수도 337건으로 2018년과 동일한 최저 수준이다. 이러한 성과는 아담스 행정부 출범 이후 뉴욕시 전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54%, 살인 사건이 36% 감소하는 데 기여했다. 아담스 시장은 “압수된 총기 한 점 한 점이 생명을 구하고 가족을 보호하며 지역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든다”며 “공공 안전은 도시 운영의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압수된 총기 중에는 추적이 불가능한 ‘고스트건(ghost gun)’도 1500점 이상 포함돼 있다. 고스트건은 일련번호가 없고 부품을 조립하거나 3D 프린터로 제작되어 범죄에 악용되기 쉬운 무기다. NYPD는 고스트건에 대한 연방 규제 강화를 위해 대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법적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브루클린, 퀸즈, 브롱스 등 주요 지역의 검사들도 NYPD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총기 밀매 조직과 3D 프린터 무기 제조자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멜린다 카츠 퀸즈검사장은 “이 보로에서 치명적인 총기와 그 총기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위험을 제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브롱스 지역 정치인들은 연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뉴욕주는 강력한 총기 규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총기류는 여전히 유입되고 있다”며 “연방 차원의 입법과 단속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총기류 뉴욕 불법 총기류 뉴욕시 역사상 이후 뉴욕시
2025.07.28. 20:20
SNS를 통해 벨 가든스 고등학교에 위해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성인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무기류와 탄환 등을 발견했다. 벨 가든스 경찰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위협이 담긴 내용을 보고 이들 용의자의 신원을 추적해서 거주지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이들 2명의 성인이 탄 차량을 뒤쫓아 신호등이 있는 곳에서 차를 세우고 차량을 검색해 2정의 훔친 총포류와 방탄복, 대용량 탄창과 탄환 등을 찾아냈다. 이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체포과정에서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용의자들이 학교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벨 가든스 고등학교는 몬테벨로 통합교육구에 소속돼 있다. 김병일 기자총기류 고교 체포 총기류 성인 2명 이들 용의자들
2023.03.20. 11:20
지난 한해 덴버 국제공항 보안 검색 과정에서 적발, 압수된 총기류가 역대 가장 많은 156정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교통안전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TSA)은 최근 덴버 공항내 보안 검색 과정 중 휴대용 수하물에서 발견된 총기는 모두 156정에 달하며 이는 전국 공항 가운데 7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덴버 공항내 3곳의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여행객 13만7,175명 중 1명꼴로 총기를 휴대하고 있는 것이다. 덴버 공항에서 2022년 압수된 총기류는 2021년의 141정 보다도 더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전국 공항 순위는 2021년 6위에서 7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공항내 총기 적발은 근래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2022년에는 총 6,542정이나 적발돼 2019년에 비해 무려 48%나 크게 늘었다. 덴보 공항의 경우 같은 기간 증기율은 11%였다. 공항내 총기 적발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는 여행객 급감으로 일시 감소했으나 지금은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났다.연방법에 따르면, 총기류는 장전되지 않고 딱딱한 케이스에 보관한 상태로 수하물 가방에 넣은 경우에만 상업용 여객기로 운송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여행자들은 또한 추가적인 요구 사항이 있을 수 있는 항공사의 티켓 카운터에서 총기를 신고해야 한다. TSA 콜로라도지부의 래리 나우 디렉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 규정을 위반하는 사람들은 공항 법 집행 기관 요원들에게 적발돼 벌금형 등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TSA가 직접 부과할 수 있는 민사적 최대 벌금은 1만4,950달러이지만 그 액수는 총기의 장전여부, 총알의 보관 위치, 여행자의 과거 전력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TSA는 적발된 여행자의 ‘프리체크’(PreCheck)나 ‘신뢰할 수 있는 여행자’ 지위를 일시 중단시킬 수 있다. 2022년 한해 총기류가 가장 많이 적발, 압수된 미국내 공항은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으로 총 448정에 달했으며 2위는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385정), 3위는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공항(298정)이었다. 한편, 덴버 국제공항은 가장 최신 통계인 2021년을 기준으로 이용 승객수가 미국내 공항 중 3번째로 많았으며 TSA가 선별한 승객수로는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이은혜 기자총기류 덴버 덴버 국제공항 덴버 공항 포트워스 국제공항
2023.01.30. 15:55
일리노이 주가 범죄 현장에서 사용된 불법 총기류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한다. 이를 통해 총기가 불법으로 유통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29일 크웨임 라울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은 ‘Crime Gun Connect’라는 총기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주 검찰이 제작, 운영하는 것으로 주내 각 경찰국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200개 이상의 주내 경찰국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범죄 현장에서 사용된 무기와 총탄 관련 자료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도 있다. 특히 주 경찰뿐 아니라 연방 총기 단속국(BATF)의 eTrace 시스템과도 연동돼 각자의 자료를 공유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는 eTrace의 자료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방법에 따라 자료들이 디지털로 저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총기단속국에서 각 총기 제조사나 판매상에 연락해 종이 기록들을 하나 하나 검색해야 했다. 그런 뒤 해당 경찰국에 통보를 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정확한 자료 검색에 한계가 있었다. 또 주내 소규모 경찰국에서는 해당 자료 수집과 저장에 소극적인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일리노이의 총기 데이터베이스는 주내 불법 총기류에 대한 자료를 모두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입력하고 있는 시카고 경찰의 경우 자체적으로 확보한 10만정의 총기류 중에서 8만7000정에 대한 자료를 입력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한 총기상에서 판매된 총기가 범죄 현장에 즉시 사용됐다는 것이 확인되면 구입은 합법적으로 했으나 이를 불법 마켓에서 되파는 straw purchase를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적으로 색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불법 총기 유통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현재까지 입력된 자료를 살펴보면 일리노이 주에서 불법 총기류로 수거된 총기의 39% 미만이 일리노이 주에서 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총기류 구입 지역은 인접한 인디애나 주였다. 인디애나 주는 일리노이 주에 비해 총기 구입시 규제가 느슨하고 시카고 지역과 가까워 불법 무기 유입의 본거지로 알려져왔는데 이번 데이터베이스로 이 점이 확인된 셈이다. Nathan Park 기자데이터베이스 총기류 불법 총기류 총기 데이터베이스 총기류 구입
2022.06.30. 15:21
미국내 공항내 검문 검색을 맡고 있는 연방교통안전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TSA)이 지난해 덴버국제공항 검색대에서 적발한 총기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TSA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한해동안 덴버공항내 승객들이 소지한 수하물에서 총 141정의 총기류가 적발됐으며 이 수치는 덴버공항 사상 최다이자 미국내 공항 가운데 6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TSA 콜로라도 지부의 래리 노 디렉터는 “미전역 공항 검색 과정 중 승객들의 수하물속에서 총기류가 발견되는 일은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총기류가 가방속에 들어있는 사실을 모른 채 적발된 케이스가 대부분이이서 총기 소유자들의 관리 소홀이 심각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TSA에 따르면, 덴버공항 검색요원들이 지난해 모니터링한 덴버공항 출발 여행객수는 약 1,830만명으로 전국 공항 중 6번째로 많았다.이 수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행객수가 급감한 2020년에 비해 무려 72%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TSA가 2021년 한해동안 전국의 주요 공항 검색대에서 적발한 총기류는 모두 5,972정으로 집계됐다. 최다 적발 공항은 507정에 달한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이었고, 댈러스 포트 워스 국제공항이 317정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공항(245정), 4위는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196정), 5위는 내쉬빌 국제공항(163정)이었다.공항 검색대에서 총기류가 적발된 승객들은 형사(실형) 및 민사(벌금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총기휴대 허가를 받은 사람이라도 총기는 반드시 장전하지 않은 채 하드 케이스에 보관해야 한다. 항공기에서의 총기 휴대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TSA 웹사이트( https://www.tsa.gov/travel/transporting-firearms-and-ammunition)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총기류 최다 최다 적발 지난해 덴버국제공항 내쉬빌 국제공항
2022.02.01.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