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중 부정부패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마이클 매디간(사진) 전 일리노이 주하원 의장이 감옥행을 면치 못하게 됐다. 제7 연방 항소법원은 지난 3일 심리를 열고 매디간 전 의장이 제기한 항소 심리 중에도 불구속 상태를 유지해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매디간 전 의장은 예정대로 오는 13일까지 교도소에 자진 입소해야 한다. 올해 83세의 매디간 전 의장은 지난 6월 7년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유죄 혐의는 뇌물 수수였다. 매디간 전 의장은 모두 5가지 주요 혐의로 재판에 기소됐는데 이 가운데 대니 솔리스 전 시카고 시의원에게 주 위원회직을 주기로 한 것과 컴에드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가 주요 위법 사항이었다. 약 4개월에 걸친 재판 끝에 징역형이 확정됐지만 매디간 의장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매디간 전 의장측은 항소 기간 중에는 수감 조치를 피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항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항소 법원에서는 앞으로도 매디간 전 의장측이 제기한 심리를 진행한 뒤 최종 판결을 하게 된다. Nathan Park 기자항소법원 교도소 교도소 입소 최종 판결 항소 심리
2025.10.07. 13:56
2022년 말부터 시작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내분이 법원 판결로 일단락됐다. 지난 12일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 순회법원은 “현재 운영권을 유지해온 추성희 직전 총회장, 권예순 22대 총회장, 박종권 16대 이사장 체제를 합법적인 NAKS 운영 대표로 인정하며, 공식적인 NAKS 체제를 유지할 것”을 판결했다. 또 NAKS의 정상화를 방해하고 불법으로 운영체제를 어지럽힌 손민호씨와 이기훈씨에 대해, NAKS와의 관계를 일체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앞서 NAKS는 지난해 법원에 22대 총회장 권한대행과 16대 이사장이라고 각각 주장하는 손민호씨와 이기훈씨를 상대로 자격무효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 NAKS의 민사소송은 지난 6일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 제5순회법원에서 진행됐으며, 6시간에 걸쳐 양측의 변론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손민호씨와 이기훈씨는 NAKS를 사칭하거나 NAKS로 오인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단체 활동을 즉시 중단해야 했다. 1981년 발족돼 44년 동안 미주 대표 교육단체로 운영돼온 NAKS는 한글, 역사, 문화, 예체능 등 교육을 바탕으로 한인 차세대 정체성 확립 등을 목표로 한다. 2022년 후반부 내부 갈등이 발생해 NAKS의 위상이 흔들렸고, 이에 2023년 말 재외동포청은 NAKS를 분규 단체로 분류하고 지원을 보류했다. 이에 NAKS 이사회 측은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됐다. 권예순 총회장과 박종권 이사장은 “법원의 판결을 바탕으로 NAKS의 정상화를 위해 화합과 단결에 힘쓸 것”이라며 “피해 회복 및 보상 방안을 변호인단과 협의해 NAKS의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일단락 법원 판결 내분 법원 최종 판결
2025.03.16.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