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아들’로 불리던 우익 정치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이 전국적으로 거대한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에 대한 진보 진영의 조롱에 대해 위헌 논란에도 “처벌하겠다”며 칼을 빼들었다. 교사와 공무원, 소방관을 포함해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의 직원도 커크의 죽음을 조롱한 게시글을 올린 뒤 해고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역시 소셜미디어에 커크의 죽음을 두고 “업보”라는 게시글을 올린 시정부 직원 ‘토너 허버트’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 암살이 “급진 좌파”의 짓이라면서 “이 만행과 다른 정치적 폭력에 기여한 모든 자들을 모두 색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2일 스펜서 콕스 유타주지사는 “커크 암살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사진)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로빈슨이 커크의 도발적인 견해에 깊은 경멸을 품고 있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로빈슨은 11일 오후 10시경 유타주 남서부 세인트조지에 있는 자택에서 붙잡혔다. 로빈슨은 ▶가중 살인 ▶중대한 신체 상해를 초래한 총기 사용 ▶사법 방해 혐의로 체포돼 유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판사는 보석 없이 구금할 것을 명령했다. 로빈슨은 지난 10일 유타주 유타밸리대학 캠퍼스에서 ‘터닝포인트 USA’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이 단체 대표 커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트렌스젠더인 연인과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일부 정치인들은 로빈슨이 커크의 반(反)트랜스젠더 견해를 이유로 그를 암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암살 충격파 커크 암살 암살 사건 트럼프 대통령
2025.09.14. 17:55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가 LA를 비롯한 미주 지역에서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개신교계에서는 이단 단체 활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관련기사 ‘나는 신이다’ JMS, LA서도 세력 확장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교주 정명석씨의 JMS는 개신교계로부터 일찍이 이단 또는 사이비 단체로 규정됐다. 풀러턴 지역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는 쿠바 선교 도중 본지 보도를 접한 뒤 “이 소식을 각 한인 교회, 청년 대학부 등에 알려서 경계하고 분별해서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학교나 주변에서 갖게 되는 사적 종교 모임, 성경 공부 형태의 만남이 있다면 일단 교회에 신뢰할만한 목회자에게 알리고 조금이라도 의심될 경우 절대 참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본지 취재 결과 실제 JMS 교인들은 한인 개신 교회에 출석하며 포교 활동까지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나 지역 나성남포교회에서는 한동안 JMS 소속의 한 여신도가 입교 절차를 통해 정식 교인으로 등록한 뒤 활동하다가 뒤늦게 정체가 드러나 제명된 사례도 있었다. 이 교회 김 사무엘 집사는 “교회에서 정식 교인으로 지내면서 타 지역으로 이사하거나 교회를 옮긴 사람들에게 따로 설교집과 선물 같은 걸 보내며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며 “알고 보니 교주 정명석씨의 설교였다. 교회에서 성경 공부, 구역 모임 등 4년 정도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송정명 목사는 “JMS가 이곳에서 그렇게 다양한 활동을 했는지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예전부터 JMS 신도들의 활동 소식을 간간이 듣기는 했는데 한인 교계도 더욱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젊은이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성경을 잘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9일 본지 보도 이후 미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인 ‘미시USA’에도 본지 기사가 게재돼 6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JMS의 미주 지역 활동 소식은 논란이 되고 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충격파 교계 지역 은혜한인교회 지역 나성남포교회 한인 교계도
2023.03.09.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