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뉴왁리버티국제공항이 연일 항공 대란을 겪고 있다. 연방정부 예산 삭감, 연방항공국(FAA) 장비 문제, 항공 교통 관제사 인력 부족, 활주로 공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백 건의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뉴왁을 동부 해안 주요 허브로 사용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이용객들의 불편이 심각하다. 온라인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기준 뉴왁발 또는 뉴왁행 항공편 156편이 지연되고 99편이 취소됐다. 일요일 저녁까지는 총 423편이 지연되고 138편이 취소됐으며, 도착편은 최대 4시간, 출발편은 30분 이상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토요일 기록인 377편 지연, 82편 취소보다 악화된 수치다. 특히 유나이티드항공은 관제사 20% 이상이 퇴직 또는 이탈한 상황에서 항공기 수용 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됐다며, 승객 보호를 위해 뉴왁발 왕복 항공편 35편을 매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여름 여행 성수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교통부는 관제사 추가 채용과 은퇴 연기 유도 등을 포함한 대책을 준비 중이며, 이번 주 내로 항공 교통 통제 시스템 현대화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만교 기자지연운항 뉴저지 취소 속출 온라인 항공편 왕복 항공편
2025.05.05. 19:45
7일 뉴욕시 일원에 최대 적설량 8인치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뉴욕 라과디아공항에는 오전 7시 기준 8.4인치에 달하는 눈이 쌓였다. JFK 공항에는 5.5인치, 뉴저지주 뉴왁 공항에도 5인치의 눈이 내려 이날 라과디아에서 330대, JFK와 뉴왁공항은 각각 220대 이상 항공편이 결항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전철 및 버스 서비스를 “최대한 정상 운행에 가깝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노선은 폭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인력 부족현상으로 인해 지연되거나 운행이 취소됐다. 한편,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이날 시전역 공립교에 휴교령을 내리지 않고 정상 운영을 감행했다. 시장은 “더 이상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대면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행히도 이날 새벽부터 시 교통국과 청소국이 제설작업을 펼치고 오후들어 기온이 올라가고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시전역에서 도로가 얼어붙거나 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항공편 폭설 이상 항공편 최대한 정상 취소 속출
2022.01.07.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