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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미끼 신종 취업 사기 급증

고용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직자들이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고수익 간단 업무’를 미끼로 한 신종 온라인 취업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AP통신은 9일, 연방거래위원회(FTC)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취업 사기 피해액이 2억2000만 달러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2020년 이후 관련 신고는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FTC에 따르면 ‘게임처럼 할 수 있는 업무(gamified jobs)’나 ‘작업(tasks)’ 형태로 포장한 취업 사기 수법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약 2만 명이 피해를 신고했다. 이는 전년도 전체(5000명)의 4배에 달한다. 하지만 FTC는 실제 피해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티 다판 FTC 마케팅 부국장은 “신고율은 4.8%에 불과하며, 사기 수법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기는 보통 문자 메시지나 왓츠앱 같은 메신저 앱을 통해 시작된다. 사기범은 자신을 리크루터나 온라인 플랫폼 관계자로 소개하며, ‘좋아요를 누르거나 이미지를 평가하면 수익이 생긴다’는 식의 간단한 작업을 제안한다.   대표적인 유형은 ‘제품 홍보(product boosting)’나 ‘최적화 작업(optimization tasks)’이다. 피해자가 작업을 마치면, 앱이나 웹사이트에 수익이 쌓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조작된 가짜 화면이다. 일정 금액 이상을 벌었다고 믿게 되면, “더 높은 등급의 작업을 위해 입금이 필요하다”, “수익 출금을 위해 암호화폐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 등의 이유로 돈을 요구한다. 그러나 입금 후 수익은 출금되지 않고, 연락도 끊긴다.   에바 벨라스케스 신원 도용 리소스 센터 대표는 “청년 구직자, 경력 단절 여성, 이민자 등 사회적·경제적 취약 계층이 주요 타깃이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들은 고용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거나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더 쉽게 속는다”며 “처음에는 수상하다고 느끼더라도 ‘먹고는 살아야지’ 하는 마음에 결국 제안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런 사기 제안은 면접 절차 없이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FTC는 ▶발신자 불명 문자나 앱 메시지 ▶일자리를 얻기 위해 돈을 먼저 내야 하는 제안 ▶작업 수익 출금 조건으로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리뷰나 평점 남기기 등의 간단한 행위에 보수를 준다는 식의 제안은 모두 사기의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FTC는 “좋은 일자리일수록 신중한 채용 과정을 거친다”며, 쉽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제안은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취업 사기 취업 사기 입금 유도 허위 광고

2025.07.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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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창업 법률 웨비나, LA총영사관 주최로 28일

청년 취업·창업 지원을 위한 법률 웨비나가 열린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28일 오후 4시(서부시간) 줌(Zoom)으로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법률 지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김덕균 변호사가 취업 관련 이민법 정보를 안내한다. 성기원 변호사는 미국 사업을 위한 법인 설립과 직원 고용 절차를 설명한다.     주최 측은 참석자를 위한 질의응답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링크(us02web.zoom.us/webinar/register/WN_ZWWs6OlRSiqiY8X53XrIsg)나 QR코드(사진)로 등록하면 된다.   ▶문의: [email protected]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청년 취업 청년 취업 창업 지원 법률 지식

2025.05.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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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AI 이력서의 그림자

졸업 시즌을 앞두고 취업 준비생들이 일자리 찾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차례 채용 면접관으로 직접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사전에 지원자들이 제출한 이력서를 살펴보니 우수한 학점은 기본이고, 각종 자격증과 인턴 경험, 수상 내역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었다. 영어는 물론 프랑스어와 중국어까지 구사 가능하다는 이들도 있어 누구를 뽑아야 할지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모두가 ‘완성형 인재’처럼 보였다.   하지만 막상 온라인 화상 면접에 들어가 보니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일부는 면접관의 돌발 질문에 우물쭈물했고, 몇몇 지원자는 마치 누군가 써준 원고를 외우듯 매끄럽고 기계적인 대답을 이어갔다.   그 때문에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결국 검증 차원에서 소셜미디어 계정 관리와 홍보 마케팅 역량을 강조한 몇몇 지원자들에게 기초적인 관련 실무 용어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잘 알고 있다면서 동문서답으로 엉뚱한 설명을 하는가 하면 아예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자신만의 강점으로 내세웠던 핵심 역량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되자 이력서에 대한 전체적인 신뢰도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다른 항목들까지 사실인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구직자의 약 49%가 이력서 작성에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이제는 AI 기반 생성형 도구들이 취업, 이직 준비의 ‘기본템’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실례로, 명문대 한인 대학생이 아마존 면접 과정에서 자신이 개발한 AI 도구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혀 정학 처분을 받자 자퇴하고 ‘AI 부정행위’를 돕는 서비스로 거액의 창업 투자금을 유치해 주목받기도 했다. 면접·시험·통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상대방 모르게 AI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이 서비스는 도덕적 논란과 함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대응해 일부 기업들은 AI 탐지 도구를 도입하거나, 과제형 실무평가를 통해 실제 실력을 검증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물론 이런 현상을 단순히 ‘부정행위’로 몰아가긴 어렵다. 자신의 능력을 잘 호소하고 싶고 경쟁에서 한발 앞서고 싶어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AI는 그런 심리를 파고들어 빠르고 편리하게 ‘완성된 나’를 만들어준다.   문제는 그 ‘완성된 이력서’가 실제의 나와 일치하지 않을 때 생기는 괴리다. 과장된 경력과 부풀려진 스펙은 오히려 면접장에서 자신을 곤란한 상황에 몰아넣을 수 있다.   따라서 구직자는 AI에 전적으로 의존해 자신을 포장하기보다는 사실 기반의 진솔한 표현과 실제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준비를 병행해야 한다. 화려한 이력서보다 낯선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진정성이 오히려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고용주 또한 이력서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실질적 검증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지원자가 작성한 키워드 하나하나에 대해 직접 질문하고, 그에 대한 응답을 통해 진위를 확인해야 진짜 인재를 가려낼 수 있다.   AI가 더 정교해질수록 이를 활용하는 구직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채용 방식 역시 이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   AI 시대라도 채용이라는 행위는 결국 사람이 사람을 알아보는 과정이다. AI로 작성됐든, 면접 답변이 세련됐든, 자신의 참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 이력서는 '속 빈 강정이요,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수 있다.   점수를 올리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점수를 깎아 먹는 이력서가 되지 않으려면 진짜 ‘나’를 담아야 한다. 내 목소리는 나만의 지식과 생각, 그리고 경험에서 비롯되는 법이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전에 무엇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박낙희 / 경제부장중앙칼럼 이력서 그림자 이력서 작성 이력서 자기소개서 완성형 인재 박낙희 AI 인공지능 칼럼 취업 구직

2025.05.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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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 “연봉보다 지역 중요”

올해 대학을 졸업한 구직자들은 높은 연봉보다 직장의 지역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최근 취업 플랫폼 핸드셰이크가 졸업 예정자 28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원하는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지가 구직자들이 중요시하는 요소라고 보도했다. 일자리의 지역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구직자의 비율은 73%로 가장 높았다. 일자리의 안정성(70%), 기업의 평판(67%), 높은 연봉(63%), 근무시간의 유연성(5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가족과 가까운 곳, 자신이 자란 고향에 자리한 일자리를 먼저 찾는 경향이 뚜렷했다. 실제로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학교 반경 250마일 이내의 직장에 지원하고 있었고, 2000마일 이상 떨어진 먼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을 세운 비율은 10%도 되지 않았다.     핸드셰이크의 크리스틴 크루즈 베르가 교육 총괄책임자는 “팬데믹을 겪은 세대인 만큼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들은 연봉만이 아닌 삶의 질과 공동체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높은 물가를 감당해야 하는 대도시 대신, 생활비 부담이 적은 고향 근처를 선택하는 현실적 이유도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스콘신대학 매디슨 캠퍼스를 졸업하고 시카고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할 예정인 할리 자마는 이 같은 흐름을 그대로 보여준다. 뉴욕에서도 더 높은 연봉을 주는 일자리를 제안받았지만, 가족이 있는 미네소타에서 가까운 시카고를 선택했다. 자마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욕에 가면 돈은 더 많이 벌겠지만, 과연 내가 거기서 행복할까 고민했다"며 “결국 나에게는 연봉보다 가족과 가까운 위치가 훨씬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직업 선택 방향도 일부 변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안정적인 정부기관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규모 축소를 추진하면서 올해 졸업생들은 정부기관 지원 비율이 줄었다. 부동산, 건설업계 진출에 대한 관심은 다소 높아졌지만, 테크 분야 지원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테크 분야에서 최근 2년간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기에 직업 안정성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테크 업계를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취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025년 졸업생들은 2월까지 평균 16.5곳에 지원했는데 이는 1년 전 2024년 졸업생의 같은 시점 평균 지원 건수 13.6건보다 증가한 수치다. 핸드셰이크에 등록된 2025년 구인공고 한 건당 평균 지원자 수도 26명으로 지난해 20명보다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트렌드가 예전과 확연히 달라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직업’의 기준을 구직자들이 그대로 따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테크나 금융 같은 분야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대도시에서 사는 삶에 대한 선호가 줄었다는 것이다. 베르가는 “이들은 기회를 찾아 유연하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구직자 연봉 정부기관 일자리 올해 졸업생들 정부기관 지원 박낙희 취업 구직

2025.05.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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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취업 보장된 간호 조무사, DMS와 함께 도전하세요”

 채혈사, 간호 조무사, 의료 보조사 등 의료업계 전문인을 양성하는 직업학교인 DMS 케어 트레이닝 센터(DMS Care Training Center, 원장 크리스틴 손)이 지난 14일(토) 오전10시부터 3시까지 오픈 하우스를 개최했다. 이날 오픈 하우스에는 평소 의료계 취업을 고려해온 한인 및 타문화권 방문자들이 크리스틴 손 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자들은 크리스틴 손 원장이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을 지켜보거나 DMS 케어 트레이닝 센터에 구비된 각종 교육용 시설을 살펴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DMS 케어 트레이닝 센터를 찾은 한 여성은 “항상 병원이나 클리닉에서 일을 하고 싶어 했는데, 자격증이 없어 망설여 왔다”며 “굳이 간호대학을 가지 않고도 의료계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껴 오늘 오픈 하우스를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DM 케어 트레이닝 센터는 올해 2월에 오픈한 이래로 1년이 채 못되는 짧은 기간동안 40명 이상의 자격증을 갖춘 전문 인재들을 양성해냈다. 이 곳은 미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한국어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간호 조무사 자격증 학교다. 학교를 운영중인 크리스틴 손 원장은 15년 간호사 경력으로 현재 달라스 카운티 병원의 Medicine Specialty 클리닉에서 수간호사로 일하면서, 간호 조무사 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 손 원장은 특히 한국에서 3년 간호사 경력과 미국에서 15년간 마취과, 재활병동, 내과병동, 클리닉에 일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간호 조무사 학교 면허는 텍사스 주정부에서 발행되는 것이라 쉽지 않았다. 텍사스 보건복지부(Texas Health and Human Services)와 텍사스 고용위원회(Texas Workforce Commission)으로부터 학교 인가를 받는 데 총 2년이 걸렸다. 손 원장에 따르면 미국에서 간호사란 직업은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간호사란 직업에 대해 미국사람들의 생각은 안정적이고 미래가 보장된 매력적인 직업에 속한다. 그만큼 병원내에서의 대우도 좋고 높은 연봉으로 특별히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손 원장이 간호 조무사 자격증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한인들에게 제대로 된 간호, 전 인격적인 간호를 알리고 혹시라도 노후를 걱정할 수 있는 나이 든 한인들에게 100% 취업이 보장되는 직업의 기회를 열 수 있게 돕고 싶은 생각에서 시작을 한 것이다.   DMS 케어 트레이닝 센터는 현재 NHA (National Healthcareer Association)에서도 승인을 받아 텍사스 간호 조무사(CNA) 자격증 과정 뿐만 아니라 채혈사(NHA) 자격증과정과 NHA MA (Medical Assistant) 자격증 과정도 수업하고 있다. DMS 케어 트레이닝 센터 주소는 4333 N.Josey Ln. #201 Carrollton TX 75010 로 병원 뒤쪽 응급실 옆 건물에 위치해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는 682.702.4537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조무사 취업 간호 조무사 간호사 경력 채혈사 간호

2024.12.20.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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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기업 취업 시장서 인기 떨어졌다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으로 꼽던 테크기업들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전국고등학교학자협회(NSHSS)가 1만 명 이상의 학업 성취도가 우수한 고등학생과 최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테크 기업 취업에 대한 선호도가 예전보다 떨어졌다고 전했다. 테크 기업들이 내려간 자리는 의료 및 정부기관으로 채워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8년 당시 구글(2위), 아마존(4위), 애플(6위) 등 상위 10위에 있던 회사들이 각각 7위, 8위, 9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23위)과 어도비(33위)는 각 48위, 47위로 내려앉았으며, 페이스북(59위)은 94위가 돼 눈에 띄었다.     반면 2024년 고등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직장 상위 5곳 중 4곳이 의료기관이었다. 1위는 세인트주드 아동연구병원이었고 매이요클리닉, 헬스케어서비스콥, 지역 병원, 연방수사국(FBI) 순이었다. 이외 항공우주국(NASA, 6위), 중앙정보국(CIA, 11위), 칠드런스 헬스케어 오브 애틀랜타(12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14위), 메리디언헬스(19위) 등 20위 내에 든 10곳이 의료·정부 관련 조직이었다.     BI는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수만 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한 전력이 직업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Z세대의 심리와 대치된다고 전했다. 대학생 구인·구직 플랫폼 핸드셰이크가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졸자들은 구직 시 직업 안정성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핸드셰이크 크리스틴 크루즈베르가라 최고교육전략책임자는 “구직자들은 지원하는 회사의 고용환경 관련 인지도와 근로자들을 대하는 태도를 고려한다”고 말했다. 2022학년도 졸업생 대비 2024년 졸업생들의 테크 회사 지원율은 19% 감소했다고 BI는 전했다.       의료와 정부기관으로 선호도가 바뀐 배경에는 테크 기업들이 사회에 끼친 부작용도 일조한다. BI는 “테크 기업들이 데이터 민주화, 형평성을 추구하는 사회를 향한 디지털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했다. 이러한 기대를 뒤로한 채 이들은 허위 정보 확산, 혐오 조장, 디지털 중독, 10대 우울증 등을 심화시켰다”고 전했다.테크기업 취업 2022학년도 졸업생 테크 회사 최근 빅테크

2024.07.17. 20:00

채용 빌미 신분도용 사기 118% 급증

취업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빼내 신분도용 사기에 악용하는 케이스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CNBC는 8일 비영리단체 신분도용 리소스센터(ITRC)의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취업을 빌미로 한 신분도용사기가 전년보다 118%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취업 사기는 대부분 구직자가 많이 찾는 링크드인 등의 플랫폼에 가짜로 구인공고를 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를 본 지원자들에게 기업 채용담당자인 것처럼 속여서 메시지를 보내 구직자의 개인정보를 빼낸다. 채용과 관련한 서류 작성 목적으로 신분증 사본을 보내라고 하거나 사회보장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적어 내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돈을 갈취하는 수법도 있다. 채용되고 근무를 시작하면 필요한 물품을 미리 구매해야 한다고 속여 송금을 유도한다. 이후에 비용처리를 해줄 것으로 약속하지만 송금하고 나면 연락이 두절돼 결국 금전적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ITRC는 취업 사기로 평균 피해 금액 2000달러의 손실을 본다고 전했다. 로버트 로드리게스 뉴욕주 재무장관은 “사기꾼들은 좋은 직업을 약속하면서 접근하지만 결국 원하는 것은 개인정보와 돈”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 사기가 신분도용사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로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 문제. 에바 벨라스케스 ITRC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의 발달과 재택근무 트렌드 때문에 취업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의 도움을 받으면 진짜와 구별이 힘든 채용공고를 만들 수 있고 구직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또한 훨씬 더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 피해자들이 더 쉽게 속는다는 것이다.     ITRC는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서 재택근무가 일반화된 것도 취업 사기가 활개 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라고 지목했다. 대부분의 채용과정은 대면 면접이 있지만, 취업 사기의 경우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피해자들은 재택근무 등의 새로운 업무환경 때문에 대면 면접이 없이도 채용과정이 완료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런 부주의는 결국 사기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벨라스케스 ITRC CEO는 “대부분의 회사는 온라인으로도 반드시 대면 면접을 진행하며 디지털 메시지로만 채용이 결정되는 된다면 반드시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회사가 실제로 존재하는 업체인지 사전 조사하기 ▶전화번호와 이름 등 제한된 개인정보만 제공하기 ▶채용담당자뿐만 아니라 회사와 직접 연락 취하기 등을 통해 사기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취업 관련해 비용이 든다며 송금을 원하거나 수령 급여를 넘는 금액의 체크를 발송해 차액만큼 송금을 요구하는 것 모두 빈번한 사기 유형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했다.  조원희 기자취업 사기 취업 사기가신분도용사기 신분도용 사기 사기 피해

2024.07.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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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부모에 취업 의존…면접도 동행

Z세대(1990년 중.후반~2010년 초 출생) 일부가 취업 활동을 부모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력서 작성 전문 사이트 레주메템플리츠닷컴의 최근 조사 자료에 따르면 Z세대의 70%가 구직을 부모 도움에 의존하고 있으며 심지어 25%는 면접에 부모를 대동하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2일 보도했다.   10명 중 1명은 이력서를 부모가 대신 작성해 주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응답자 83%는 취업에 부모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Z세대들의 이 같은 부모 의존은 각 가정의 생활 및 양육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지난 수년간 팬데믹과 경제 상황 등이 부모의 그림자를 커지게 부채질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직 활동에 부모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부모가 교정해 주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구직 면접에까지 부모의 역할을 요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전문 고용주 조직인 인스퍼리티의 초기인재개발담당 질 채프먼 디렉터는 “부모는 자녀와 함께 취업 면접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 부모가 근처 커피숍이나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것은 별개이나 채용 면접관과의 면접에 부모가 참석하는 것은 부모의 개입이 과도한 것”이라면서 “부모의 발언으로 자녀에 대한 필요 이상의 정보가 노출돼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관리전문업체 피플 매니징 피플의 채용 담당 데이비드 라이스도 “직업을 찾고 직장에 다니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여정으로 자녀가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정이지 부모가 손을 잡고 도와줘야 할 일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이어 “내가 채용 관리자라면 부모와 함께 면접에 온 사람이 도움 없이 일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얼마나 쉽게 실수할 수 있는지 걱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자녀의 취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고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심리치료사이자 저자인 에이미 모린은 “스마트폰 끄기와 같은 기본적인 사회생활 요령은 물론 건강보험과 같은 혜택에 대해 질문하는 방법 등 부모가 자녀들에게 면접 복장과 행동, 어떤 것을 기대해야 할지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모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질문에 답하는 방법 등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부모의 취업 경험 등을 자녀와 공유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부모 의존 취업 의존 면접 인터뷰 취업 구직 채용 Z세대 이력서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6.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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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만명…남가주 취업 사상 최고

남가주 지역 취업자 수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LA데일리뉴스는 지난해 12월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4개 카운티에서 취업자 수가 819만 명에 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한 달 동안 1만3000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남가주의 기업들은 지난 1년 동안 16만55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었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LA 카운티에서는 역대 최고인 총 472만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한 달 동안 5300명이 일자리를 얻었으며, 1년 동안 9만5800명이 취업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174만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작년 12월 한 달 동안 5600명이 추가로 일하며, 1년 동안 3만6300명이 증가했다. 172만 명이 일하고 있는 인랜드 엠파이어에는 작년 12월 한 달 동안 2100명이 추가되고 1년 동안 3만3400명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에서 취업 인구의 가장 큰 증가세가 나타나 총 78만900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12월 한 달 동안 8600명이 새로 추가됐고 작년 1년 동안 1만6500명이 증가했다.     이 외에도 교육 및 보건 151만 명(한 달: 4900명↑,1년: 8만700명↑), 운송 및 창고 관리 73만1800명(한 달: 2900명↑, 1년: 7800명↑), 비즈니스 121만 명(한 달: 2900명↑, 1년: 900명↑), 금융 37만7700명(한 달:1100명↑, 1년: 3400명↓), 레저 및 숙박 97만2700명(한 달: 600명↑, 1년: 4만5000명↑), 제조업 57만2900(한 달: 100명↓, 1년: 1만9100명↑), 건설업 38만9100명(한 달: 2000명↑, 1년: 19만100명↑), 정부 101만 명(한 달: 2300↓, 2만7900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12월의 실업률은 4.7%로 전달 4.6%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41만4600명으로 1년 전보다는 7만1600명 증가한 수치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취업 남가주 취업 남가주 지역 취업 인구

2024.01.22. 19:33

[커리어 준비하기] 취업에 분석·종합 등 비판적 사고 중요…의문 제기·문제 해결 능력 등 키워야

이번 연재 시리즈를 통해 나는 청년들이 진로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위해 필요한 필수 기술에 대해 통찰력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글에서 자신감에 대해 논의했고, 이제 다음 기술인  비판적 사고로 넘어가고자 한다. 학교에서 상위 성적을 거둔 학생이 좋은 비판적 사고력을 개발하는 것과 자동으로 관련이 있지 않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학교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이 성적이 정보를 암기하고 반복하는 것에 뛰어남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 능력은 유용하기는 하지만, 대개 개인을 혁신적인 크리에이터라기보다는 효율적인 작업자로 준비시킨다. 그러나 오늘날 빠르게 진화하는 취업 시장에서는 정보를 분석, 종합 및 평가하는 비판적 사고력이 매우 중요하며 훨씬 더 큰 금전적 보상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청년들의 비판적 사고 기술 개발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가정에서 의문을 제기하도록 하라= 청년들이 자신의 믿음 뒤에 있는 가정들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검토하게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 이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하는가” 또는 “이 견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무엇인가”와 같이 탐색적 질문들을 던져 비판적인 탐구 습관을 함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제 해결 활동을 촉진하라= 우리는 청년들이 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 퍼즐과 두뇌를 사용하는 문제를 맞히도록 권장하는 것에서부터 현실 세계의 문제를 다루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안내하는 것까지 다양할 수 있다. 관습을 벗어나 사고하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관점과 해결책을 고려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도록 돕는다.   ▶학제간 학습을 추진하라= 전통적인 주제의 경계를 넘나드는 학습을 장려하자. 이 접근법은 청년들이 서로 다른 지식의 영역들 사이에서 연관성을 보도록 돕고 세상을 보다 통합적이고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촉진한다. 예를 들어, 과학, 역사, 문학을 결합한 프로젝트는 이러한 주제를 개별로 연구할 때보다 더 미묘한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소비하도록 하라= 청년들이 미디어의 비판적 소비자가 되도록 가르쳐야 한다. 여기에는 미디어의 편향성을 이해하고 가짜 뉴스를 식별하며 광고, 뉴스 보도 및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전달되는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포함된다.   ▶토론 및 토의 그룹을 장려하라= 토론 팀이나 토의 그룹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비판적 사고를 향상시키는 훌륭한 방법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청년들은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고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며 다양한 주장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배운다. 우리는 이러한 그룹을 촉진하거나 사려 깊은 토의에 박차를 가하는 주제들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주변 세계에 대한 보다 미묘한 이해를 발달시키도록 도울 수 있다.   ▶성찰 저널 쓰기를 지원하라= 청년들이 자신의 경험과 결정을 되돌아보는 저널을 유지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매우 유익할 수 있다. 이것은 자기 성찰을 장려하며 자신의 추론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른으로서, 우리는 성찰을 위한 프롬프트나 주제를 제공하여 일상에서 사려 깊게 고려하는 습관을 촉진할 수 있다.     ▶연구와 정보 분석을 지도하라= 청년들에게 표면적으로 보이는 데이터를 넘어 주제를 더 깊게 탐구하는 방법을 가르쳐 정보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 여기에는 청년들이 마주치는 정보에 대해 신뢰성 있는 출처를 식별하고 편향을 이해하며  비판적인 접근을 발달시키도록 돕는  지도가 포함된다.   ▶창의적인 표현을 장려하라= 글쓰기, 미술, 음악과 같이 창의적인 표현을 포함하는 활동을 장려하는 것은 비판적 사고를 위한 강력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은 청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혁신적인 연결을 만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발달시키도록 한다.   이 전략들을 청년들과의 상호작용에 통합함으로써, 우리는 그들의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우리의 지도와 지원을 통해 진로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 사려 깊은 리더와 혁신가가 되도록 도울 수 있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커리어 준비하기 취업 분석 비판적 사고력 비판적 소비자 분석 종합

2023.12.03. 19:16

유학·취업 다시 몰린다…비자 발급건 팬데믹 이전 회복

최근 유학과 취업 등이 활발해지면서 미국 비이민비자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관련 발급건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수요가 몰리면서 심사는 까다로워지고 승인 거부율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국무부의 ‘월별 비이민비자 발급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발급된 학생비자(F-1)는 총 3629개로, 팬데믹 직전 해였던 2019년 6월 발급건수(3158개)를 넘어섰다. F-1비자는 시기에 따라 월평균 2000~4000개가 발급되는데, 팬데믹 직후였던 2020년 4월에는 23건밖에 발급되지 않았다.   팬데믹 직후 월 12건이었던 교환방문·연수생 J-1비자 발급건수도 지난 6월 1555개로, 2019년 6월(1279개)보다 많아졌다. 소액 투자자·직원(E2) 비자는 팬데믹 직후 월 28개 발급되는 데 그쳤으나, 6월엔 591개로 늘었다. 이외에 주재원(L-1, 193개)·관광/방문(B1/B2, 681개) 비자 발급건수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일제히 회복했다.   이민컨설팅그룹 나무이민의 데이비드 김 변호사는 “미국 입국을 미뤘던 한국인들이 몰린 데다, 학생·J-1비자 인터뷰 면제가 올해까지 허용될 것으로 보여 많은 분이 올해 안에 입국을 희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에서 5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줌 수업을 중단시킨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비이민비자 발급건수가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커리어컨설팅기업 아이씨엔그룹(ICN Group)의 제니 이 최고운영책임자(COO·부대표)는 “작년엔 40대도 J-1비자 승인을 받았는데, 최근 34세 싱글이 비자를 못 받는 사례까지 발생했다”며 “거부율이 높아지면서 수요만큼 비자발급이 늘지 않아 결국 J-1스폰서 회사들이 미 대사관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학생비자도 기본적으론 인터뷰가 면제되지만, 올 여름 신청자가 몰리자 인터뷰 요청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국에서 인문대를 졸업한 후 꿈을 찾아 2년 준비 끝에 미국 명문대학 학부에 장학금을 받고 합격한 한 한인 학생은 비자 인터뷰에서 기존 전공과 업무경력이 다르다는 이유로 거절됐다.     2차 시도에서도 거절돼 결국은 합격증을 포기했다.     김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이유 없는 거절 통지문을 보낸 경우가 많아졌고, 쉽게 나오던 학부생 학생비자도 거절되는 사례들이 많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유학 취업 비이민비자 발급건수 1비자 발급건수 학부생 학생비자

2023.08.10. 21:44

[J네트워크] 대졸자의 97%가 취업하는 나라

“학생들 취업? 전혀 걱정 안 해요. 몇 군데씩 합격해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친구들도 많으니까요.”   얼마 전 일본 도쿄(東京)의 한 대학에서 일하는 한국인 교수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에 있는 교수 친구들은 가장 큰 걱정이 학생들 취업이던데, 일본 대학교수는 그런 측면에서 아주 편하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올해 3월 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97.3%였다. 계열별로는 문과가 97.1%, 이과가 98.1%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의 98%보다는 낮지만, 사실상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치다.   물론 일본 대졸자 취업률을 숫자 그대로 읽어선 안 된다는 의견이 있다. 대학 졸업예정자 중 취업을 원하는 이들(약 75%)만을 대상으로, 5000~6000명 단위의 표본을 조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취업 불가능자를 제외한 전체 졸업생 가운데 취업자 수를 전수 조사하는 한국의 대졸자 취업률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런 통계적 편차를 고려하더라도 일본의 대졸자 취업 시장이 좋은 상황인 건 분명해 보인다. 언론에는 직장을 찾으려는 젊은이들보다 인재를 끌어오려는 기업들이 훨씬 자주 등장한다.   대졸자 취업 시장이 좋아진 것은 일본 경제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기보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의 여파라는 해석이 많다. 저출산으로 취업 시장에 나오는 젊은이들의 수가 줄어들어 회사를 떠나는 은퇴자의 수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으로서는 앞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 뻔하니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해 놓으려 한다. 거기에 올해는 코로나19 종식으로 인해 시장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기업들의 신입사원 고용도 대폭 늘어났다.   한국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1월 발표한 2021년 2월 4년제 대학 졸업자(2020년 8월 졸업자 포함)의 취업률은 64.2%였다. 취업으로 고민하는 한국 젊은이들의 뉴스를 볼 때마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서 일자리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텐데’ 생각하게 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공단을 통해 일본에 취업한 한국인은 코로나19와 양국 관계 악화로 2019년 2469명에서 2021년엔 586명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1154명으로 회복세라 한다. 요즘 “한·일 관계가 좋아지면 과연 우리 삶의 무엇이 나아지는가”를 묻는 이들이 많다. 일할 곳이 간절한 젊은이들의 일본 취업이 활성화한다면, 관계 개선의 당위성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도 늘어나지 않을까. 이영희 / 도쿄특파원J네트워크 대졸자 취업 대졸자 취업률 취업 시장 학생들 취업

2023.06.20. 20:04

'경쟁업체 취업 제한 조치' 금지한다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근로계약서의 '경쟁업체 취업 제한 조항(noncompete clause)'을 금지하는 시행령을 예고했다.   이 조항은 고용주가 근로계약서 작성 과정에서 퇴직시 경쟁업체 취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것으로, 위헌 소지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FTC는 이 조항이 연방거래위원회법률 제5조의 경쟁방지조항을 위배한다고 판단하고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FTC는 경쟁업체 취업 제한 조항이 폐지될 경우 더 높은 임금을 받으며 이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연간 근로자 총 임금이 3천억 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이 조항 적용을 받는 근로자는 3천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와 메릴랜드 등 18개주가 시행령 개정에 적극 동조하고 있으며, 이들 주 법무부는 해당 사건 처리를 유보하고 있다. 이 조항은 애초 고용주의 영업비밀 등을 보호할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대부분의 경우 영업기밀과 상관없는 사례에 악용되고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심지어 의료기관과 그로서리 마켓 등 소매업소 조차 근로계약서에 이 조항을 요구하고 있다. 가장 보편적인 사례가 '퇴직 후 2년래 반경 10마일 이내 업소 취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헬스 트레이너 등 개업을 할 수 있는 경우 개업 금지 조항도 포함된다.    워싱턴D.C.는 지난 의회 회기 법률 개정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경쟁업체 취업 제한 조항을 요구하는 고용주에 대해 최대 15만 달러(의료기관 2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경쟁업체 취업 경쟁업체 취업 퇴직시 경쟁업체 개업 금지

2023.04.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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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4순위, 종교 3년 반 후퇴

취업이민 4순위 영주권 문호가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번 대폭 후퇴했다.   국무부가 22일 발표한 2023년 4월 중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이민 4순위(종교이민) 부문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전달보다 3년 5개월 후퇴한 2018년 9월 1일로 나왔다.   접수가능 일자도 지난달 2022년 3월 1일에서 3년 5개월 밀린 2018년 10월 1일로 적용돼 신청 접수에도 제한이 걸렸다.   취업이민 2순위(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5년 경력 학사학위 소지자)의 경우도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2022년 7월 1일로 4개월 후퇴했다. 접수가능 우선일자는 2022년 12월 1일로 지난달과 같이 동결됐다.   지난 2월 중 문호에서 31개월 대폭 후퇴했던 취업이민 3순위 비숙련 부분도 이번 4월 중 문호에서 단 하루도 나아가지 못하면서 답보를 이어갔다.   반면, 취업이민 1순위(글로벌 기업 간부·세계적인 특기자)·3순위(학사학위 숙련)·5순위(투자이민)는 비자발급 우선일자와 접수가능 우선일자가 여전히 모두 오픈됐다.   한편, 가족 이민 2A순위(영주권자 직계가족)는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오픈 상태에서 2020년 9월 8일로 대폭 후퇴했다.   또 1순위(시민권자 성년 미혼자녀)·2B순위(영주권자 21세 이상 성년 미혼자녀)·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4순위(시민권자 형제자매) 비자발급 우선일자와 접수가능 우선일자가 모두 동결되면서 지난해 9월 중 문호부터 8개월째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심종민 기자취업 순위 취업이민 4순위 취업이민 3순위 취업이민 2순위

2023.03.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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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AI vs EI - 이제는 감성지능"

감성지능 없이 인공지능은 무의미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은 우리의 삶을 더 편하고 때로는 풍성하게 해주고, 업무 처리도 더 빠르고 정확하며 효율적으로 해준다. 데이터를 통해 미래지항적인 제품과 서비스 혁신도 주도하며, 자동화로 효율성을 높이고 위험을 완화해준다.   다만 인공지능의 본격활용으로 많은 이들이 본인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불안해하고 있고 실제로 향후 불필요한 잡포지션으로 퇴사 정리된 이들도 많다. 세계경제포럼은 기술 및 자동화로 인해 앞으로 850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현재 업무의 30%를 기계가 하고 70%를 사람이 하고 있다면, 향후 몇년간은 50대 50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했다.     Tech-Centric 분야 중요성이 높아진 지금,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를 강화해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다만 인공지능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DX 관련 기술을 강화하면서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으로 차별화 되어야 한다.     감성지능은 본인 혹은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세계경제포럼이 2020년 이후부터 감성지능을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10대 기술 중 하나로 선정한 만큼 Human-Centric 분야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2021년 피플매니지먼트(People Management) 조사에 따르면 43%의 직원들이 매니저 때문에 퇴사하고, 53%가 매니저 때문에 이직을 결심한다. 반면 38%는 매니저가 좋아 회사에 더 오래 다녔고, 48%는 매니저와의 편한 소통을 좋아하며, 85%가 좋은 매니저 덕분에 행복하게 일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공감과 동기부여로 이끄는 리더를 존중하고, 그런 리더와 함께 일과 생활의 활력을 느껴 성장하고 협업해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인재유치 및 유지 성공의 열쇠는 소통과 융합을 중요시하는 감성지능이 높은 리더를 채용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채용 첫 단계서부터 후보자의 리더십과 감성지능을 깊이 있게 검증할 수 있는 인터뷰 질문을 실시하고 있고, 미국 기업의 80%가 최고경영자 채용 전 Leadership Assessment(리더십 진단서)를 통해 감성지능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HR컨설팅 및 서치펌인 HRCap도 뉴욕 컬럼비아대학원과 협업해 개발한 'HRCap Proprietary Leadership Assessment'으로 리더가 갖춰야 할 3가지 핵심역량(자기인식·학습능력·열정)에 대한 사전 진단을 통해 고객사의 기업문화와 적합한지, 또 고객사가 요구하는 필요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고객 맞춤형으로 인재를 추천하고 있다.   사람이 해왔던 업무를 기계 혹은 기술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대신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는 그 무엇보다 제일 귀하고 가치로운 상상과 표현의 양질의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사람이 인공지능을 능가할 수는 없겠지만,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할 수 있으면 되고,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에서는 오히려 감성지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기에 감성지능을 집중적으로 키우면 된다. 불안이 아닌 설레는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투자해 본인을 더 알아가고 존중하며, 기술과 감성을 전략적으로 아우르고, 사람의 마음을 잘 읽고 이해하며 움직일 수 있는 '감성지능이 높은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 보는 것은 어떨까.    스텔라 김   HRCap, Inc. 상무 (Chief Marketing Officer)      ━   “AI vs. EI? Artificial Intelligence is Meaningless Without Emotional Intelligence.”   Artificial Intelligence (AI) makes our lives convenient and oftentimes more enriching, and allows us to complete tasks more quickly and accurately. It analyzes data to drive future-proofed products and service innovations, while improving efficiency, saving costs, and mitigating risks through automation.   However, many are anxious and rather worried of being replaced by AI, while many have been recently laid off as their positions became unnecessary with greater digitalization and automation. The World Economic Forum predicted that 85 million jobs will be displaced as the workforce automates faster than expected, and that work will be divided between humans and machines equally (50:50) by 2025.   As Tech-Centric fields become increasingly important, we need to strengthen our data literacy to understand, analyze, and leverage data. But AI is not enough. We must now continue to invest in DX (Digital Transformation) technologies, while further differentiating ourselves through Emotional Intelligence (EI).   Emotional Intelligence is the ability to be aware of, control, and manage one’s emotions and those of others. The World Economic Forum ranked EI among the top 10 critical skills needed by 2020 to successfully transition during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This thereby demonstrates the rising importance of Human-Centric fields.   According to the 2021 People Management survey, 43% of employees resigned because of their manager, while 53% looked to change jobs because of their manager. On the contrary, 38% of the respondents said they stayed in a job longer than intended because of a good manager, 48% can comfortably talk about their personal life with their manager, while 85% had greater workplace happiness due to a good manager. Employees respect leaders who lead with empathy and motivate with compassion. Such leaders know how to unlock greater potential with vitality for continuous growth and collaboration for stronger innovation.   Therefore, the key to successfully attracting and retaining talent is hiring emotionally intelligent leaders who highly value communication and collaboration. Companies are now strategically asking interview questions that deeply screen for the candidates’ leadership style and emotional intelligence, all from the first recruitment steps. In fact, 80% of companies in the United States leverage Leadership Assessment tools to assess the EI of C-Suite executive candidates.   At HRCap, a Global Executive Search & HR Consulting Firm, we differentiate client recruiting services with our HRCap Proprietary Leadership Assessment, developed in collaboration with the Columbia University of New York (Teachers College). We deeply understand the client’s future business agendas and corporate culture, proactively search for executive candidates with those critical expertise and cultural nuances, then assess their level of self-awareness, learning agility, and passion (the three most important qualities of effective leadership) to make a non-biased best-fit recommendation.   As technologies take over to process our work more quickly and accurately, we should feel excitement, not anxiety. We are now given the invaluable gift of additional time for creative ideations and unique expressions. We will not be able to surpass AI’s Tech-Centric capabilities, but we may never need to. We need to learn how to utilize technology and focus on developing greater EI and Human-Centric skills. I invite us all to invest in ourselves to build greater self-awareness and appreciation, and lead and influence with empathy as genuine leaders with higher emotional intelligence.   Stella H. Kim | HRCap - Chief Marketing Officer & Global VP  HRCap 전문가칼럼 칼럼 취업 채용 기업 리더 리더십 스텔라김

2023.02.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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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취업 지원 공정 법안’ 발의

 콜로라도 주내 고령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채용시 나이를 알 수 있는 질문으로 고령 지원자들의 채용을 꺼리는 고용주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관련 법안이 주의회에 발의돼 통과여부가 주목되고 있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인구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콜로라도에서는 60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18세 이하의 인구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10년간 콜로라도의 인구가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0세 이상의 고령자 인구는 13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콜로라도의 고령인구 증가 속도는 50개주 중에서 두 번째로 빠르다. 고령층 구직자들의 상당수는 나이 든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주들의 편견 때문에 직업을 찾기가 극히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취업 희망 고령자들을 위한 법안이 주의회에 발의됐다. 현재도 채용 인터뷰시 고용주가 구직자에게 나이를 물어볼 수 없다는 노동법 규정이 있지만, 고용주들은 “몇 년도에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했는가?”와 같은 나이를 추정할 수 있는 질문은 할 수 있다. 전미은퇴자협회(AARP)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구직자의 40% 이상이 나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으며 조사에 응한 업체 인사 관리자의 약 40%가 고용시 연령 편향을 인정하고 있다. 워크포스 볼더 카운티(Workforce Boulder County)의 경력 서비스 프로그램 매니저인 리사 젠슨은 “나이 든 근로자에 대해 각종 기술에 미숙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며 더 높은 연봉을 원할 것이라는 편견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편견을 직접 경험했다. 3년전 젠슨이 직장을 잃었을 때 새 일자리를 찾는게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구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인사분야에서 수십년의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70곳이 넘는 업체에 지원했지만 인터뷰는 5~7곳 밖에 못했고 그마저도 탈락했다. 14개월 동안 일자리를 찾았지만 실패하고 그녀는 워크포스 볼더 카운티에서 진행하는 이력서 작성 수업을 들었는데 이 수업을 듣고 나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녀의 원래 이력서는 5페이지 길이였고 모든 경험을 나열했지만 고용주들이 본 것은 그녀의 나이뿐이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제시 대니얼슨 주상원의원은 “우리는 그 장벽을 없애고 고령층 구직자들이 다른 모든 노동자들처럼 해당 일자리에 대한 자질만으로 평가받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고용주들이 졸업 연도를 포함하여 나이와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 법안의 발의자다. 그녀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나이 든 근로자가 일자리를 얻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지도록 지원 과정에서 그러한 종류의 차별을 없애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구체적인 진전을 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니엘슨 의원은 이 법안이 젊은 층 구직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젊은 사람들도 직장을 구하려고 할 때 같은 종류의 편견에 직면한다. 예비 고용주들이 생각하기에 출산 연령대에 있는 여성들은 조만간 가정을 꾸릴 것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젠슨은 이력서 작성 수업을 마친 후 나이를 알 수 없는 새로운 이력서를 만들어 3곳의 직장에 보냈는데 모두 인터뷰 기회를 얻었고 그중 1곳에 결국 취업했다. 이제 자신의 경험을 살려 다른 나이 든 구직자들의 이력서 작성을 돕고 있는 그녀는 “취업 지원 공정 법안으로 불리는 대니얼슨의 법안이 고령 구직자들의 큰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법안이 입법되더라도 나이 든 구직자들에 대한 모든 편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고용주에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의미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AARP에 따르면, 고령 근로자의 80%가 어떤 형태로든 연령 차별을 경험했으며 그중에서도 유색인종 여성들이 가장 많았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취업 콜로라도 주인구통계국 올해 콜로라도 고령층 구직자들

2023.02.13. 15:41

취업 영주권 문호 31개월 후퇴…적체 커질 듯

취업이민 3순위 비숙련공 영주권 문호가 대폭 후퇴해 영주권 발급 적체가 심화할 전망이다.   연방 국무부가 16일 발표한 2023년 2월 중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이민 3순위 비숙련 부문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전달보다 5개월이나 후퇴한 2020년 1월 1일로 나왔다.     또한 서류 접수 가능일자도 지난달의 2022년 9월 8일에서 무려 31개월 밀려났다.     국무부 비자국은 “취업이민 3순위 비숙련 부분에서 예상보다 많은 쿼터를 소진해 발급 비자발급 우선일자와접수가능우선일자가 후퇴됐다”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추후 날짜를 조정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취업이민 4순위(종교이민)도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2022년 6월 22일, 접수가능우선일자는 2022년 7월 22일로 지난 12월 중 문호에서 하루도 진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프로그램 기간 만료로 비자 발급이 잠정 중단됐던 비성직자 부문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3회계연도 연방정부 지출안에 서명하면서 프로그램 기간을 재연장시켜 다시 오픈됐다.   또 취업이민 1순위(글로벌 기업 간부·세계적인 특기자), 2순위(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5년 경력 학사학위 소지자), 3순위(학사학위 숙련), 5순위(투자이민)는 비자발급 및 접수가능우선일자가 계속 오픈된 상태다.   가족이민의 경우 영주권자 직계가족을 제외한 시민권자의 미혼자녀(1순위) 및 기혼자녀(3순위), 형제자매(4순위),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2순위B) 부문은 계속 동결된 상태다.     영주권자의 직계가족(2순위A)의 비자발급 및 접수가능우선일자는 모두 오픈돼 있다.영주권 취업 영주권자 직계가족 취업이민 4순위 취업이민 3순위

2023.01.16. 20:48

한인 여성이 할 수 있는 창업과 취업을 쏙쏙 뽑아서 알아보는 시간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창업과 취업 세미나를 해 오고 있는 밴쿠버여성회가 올해 새롭게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밴쿠버여성회(회장 미셀 김)는 2022년도 제6차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창업 및 취업 세미나와 엄마와 아이가 나누는 행복 행사를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Korea Town Center Unit 111-D에서 개최한다.     미셀 김 회장은 예년에 하던 창업과 취업 과정 중 올해 요식업 창업과 보조교사(education assistant) 등 보다 더 실질적으로 관심이 높은 내용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우선 최근 한인 사회에 요식업이 활발하게 늘어나고, 프렌차이즈나 브렌치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어 이를 위한 손에 잡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올해 세미나의 중요한 점이다.   이를 위해 하나푸드의 이성우 이사가 나와 요식업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필드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알려줄 예정이다. 한인 요식업은 단독 가게 하나를 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점차 운영 노하우를 이용해 직접 점포를 늘리거나, 프렌차이즈, 또는 브렌치로 확대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건강식이라는 한식, 또는 한인 식당의 강점으로 수익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김 회장은 취업 과정에서 새로 추가된 보조교사는 출중한 영어 실력이 없어도 전문 칼리지에서 10개월 정도의 교육 과정만 마치면 전문직으로 취업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인 중 경단녀로 칼리지에서 관련 과정을 마치고 사립학교에 취업을 한 강사를 초청해 자세하게 보조교사가 되는 과정과 취업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직업은 가사나 아이들을 돌보면서 쉽게 할 수 있는 전문직업이고, 더욱이 안정된 직업이라는 강점이 있다. 또 다른 이점은 보조교사로 일하면서, 자기 자녀 교육을 위한 정보나 환경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세미나에 앞서 모든 참석자에게 용기와 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해 '아직 늦지 않은 우리에게!'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코칭 리더쉽 특별수업을 온라인으로 갖게 된다.     같은 경단녀였던 유혜정 (사)한국코치협회 해외 1호 캐나다지부장이 이날 토론토에 있는 관계로 비대면으로 코칭 수업을 하게 된다. 김 회장은 유 코치의 특별수업을 통해 뭔가 삶에 있어 새로운 기회와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모티브가 형성 될 수 있고, 이어지는 세미나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각 프로그램별로 자신이 원하는 창업 테이블3개 그리고 취업 테이블 5개 등 8개 테이블 중 원하는 테이블로 이동해 25분간 강의를 듣게 된다. 오전과 오후 2차례 2번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특히 주목할 점은 세미나 참석도 무료지만 점심도 무료로 제공된다. 올해 점심은 고구려 개발이 입주 업체 중 스시미 포코점의 데리야끼 우동과 지모코의 샐러드 세트를 구매해 후원하기로 했다.   또 이번 행사를 위해 최금란 밴쿠버여성회의 고문이 10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해 왔다.   세미나 이후 2부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나누는 행복-호박 꽃꽂이'가 이어진다.   린다국 플로리스트의 지도로 어린 자녀들의 오감 자극과 감성 발달을 위한 수업을 통해 가족간 또 다른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수업은 재료비를 포함해 50달러를 내고 참가할 수 있다. 아이를 동반한 엄마 또는 아빠의 경우 여성회가 50%를 지원해 준다.   김 회장은 "현재 가장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신청이 들어왔는데, 장소 문제나 조각칼 등 장비 때문에 선착순으로 20명까지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런 정보를 상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봄 가을로 유료로 정기 수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동산 중개사, 커피 바리스타, 정리전문 컨설턴트, 꽃꽃이, 공예 과정 등 5개를 개설해 10월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문정리 컨설턴트의 경우 독거 노인들을 위해 봉사를 전제로 연방정부의 시니어 기금 지원 프로그램에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김 회장이 밝혔다.     표영태 기자창업 취업 취업 세미나 취업 과정 요식업 창업

2022.10.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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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영주권 1·2순위 급행 처리 재개

취업영주권 1순위와 2순위 NIW(National Interest Waiver)에 프리미엄 프로세싱이 시행된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24일 현재 계류중(pending)인 취업이민청원(I-140) 1순위와 2순위 NIW에 대해서 프리미엄 프로세싱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신청을 원하는 청원자는 별도의 신청서(I-907)를 제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조치는 다국적 기업 경영진이나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영주권 1순위와 취업영주권 2순위 NIW 청원자 중 특정 시점 이전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대기 중인 사람에 한한다.     이에 따르면 ▶2021년 1월 1일 이전에 취업영주권 1순위 I-140 청원서를 제출한 경우 오는 6월 1일부터. 또 ▶2021년 3월 1일 이전에 취업영주권 1순위 I-140 청원서를 제출한 경우 ▶2021년 6월 1일 이전에 취업영주권 2순위 NIW I-140 청원서를 제출한 경우는 오는 7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장은주 기자영주권 취업 취업영주권 2순위 취업영주권 1순위 2순위 급행

2022.05.25. 21:28

취업 1순위·NIW I-140 신속 절차 시행

취업영주권 1순위와 2순위 NIW(National Interest Waiver)에 프리미엄 프로세싱이 시행된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24일 현재 계류중(pending)인 취업이민청원(I-140) 1순위와 2순위 NIW에 대해서 프리미엄 프로세싱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또, 대상자 중 프리미엄 프로세싱 신청을 원하는 청원자는 별도의 신청서(I-907)를 제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1월 1일 이전에 취업영주권 1순위 I-140 청원서를 제출한 경우 오는 6월 1일부터 프리미엄 프로세싱을 신청할 수 있다.     또 ▶2021년 3월 1일 이전에 취업영주권 1순위 I-140 청원서를 제출한 경우와 ▶2021년 6월 1일 이전에 취업영주권 2순위 NIW I-140 청원서를 제출한 경우는 오는 7월 1일부터 프리미엄 프로세싱을 신청할 수 있다.  장은주 기자취업 순위 취업영주권 2순위 취업영주권 1순위 취업 1순위

2022.05.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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