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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주도하는 친환경 자동차의 명가, 기아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0년 이상도 사용하는 자동차를 선택할 시기에는 누구나 신중해지기 마련이다. 물론 예산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그 외에도 브랜드, 용도, 크기 등 어떤 기준에 우선을 두고 선택할지에 대한 기준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는 한 가지 더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기준이 추가되었는데, 바로 연료 또는 동력장치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연료라 하면 ‘가솔린이냐, 디젤이냐’는 고민이었지만 정말 까마득한 옛날이야기 같다. 그만큼 최근 자동차 시장의 판세가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기존과 같은 내연기관차를 구매할지, 최근 트렌드에 맞게 전기차를 구매할지를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아직은 전기차보다는 내연기관이 더 좋다는 의견이 있지만, 전기차보다 시장이 더 넓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관심 있게 들여다본다면 새로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친환경 자동차 = 광범위한 전기차 전기차와 친환경 자동차를 따로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친환경 자동차는 대표적으로 HEV, PHEV, BEV, FCEV 4가지로 구분되며 결국은 광범위한 전기 자동차 라인업으로 볼 수 있다. 최근 다양한 전동화 전용 모델의 출시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기차로 부르지는 않지만, 광범위한 전기자동차로 볼 수 있고 소위 친환경 자동차로 구분한다면 이해가 좀 쉬울 수 있다. 지금의 전기차가 보편화되기에는 HEV와 PHEV 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친환경 자동차의 첫 발은 HEV(Hybrid Electric Vehicle), 일명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자동차의 주행 상황이나 에너지의 필요에 따라 모터와 엔진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출발이나 저속주행 시 모터를 사용하고, 가속이나 고속주행 시 엔진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차량이 속도를 줄일 때 발생하는 잔여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고, 다시 모터로 주행함으로 내연기관 사용을 최소화하여 연료의 소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과거 내연기관으로만 구성된 자동차 시장에 혁신적인 에너지 개선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문을 거침없이 두드렸다. 다음으로 공개된 기술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불리는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이다. PHEV는 HEV와 동일한 구동 방식이나 차량 배터리 용량을 높여 모터에 의한 주행 비중을 대폭 확대하여 내연기관의 이용을 최소화하는 등 HEV 대비 더욱 친환경적인 구조이다. 주행 중에 발생하는 회생 에너지만으로는 높아진 용량의 배터리를 충전하기에 부족하여 차체에 플러그를 꽂아 외부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선된 기술이다. 이렇게 HEV와 PHEV를 거쳐 지금의 전기차인 BEV(Battery Electric Vehicle) 시장이 형성하게 되었다. BEV의 최대 장점은 내연기관 사용 없이 모터만으로 차량을 구동하기에 오염물질 배출이 없음은 물론이고 엔진과 모터가 함께 부착된 HEV나 PHEV 차량보다 공간적인 면에서도 우수함을 보였다. 포르쉐와 같이 미드십 엔진 스포츠카에서나 볼 수 있는 프렁크(전면 트렁크) 공간으로 트렁크에 추가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소모품의 교환 비용도 대폭 개선되어 연료비는 물론 부가적인 유지비도 함께 절약된다.   실효성의 결정판, 카니발 HEV 카니발은 1998년 출시 후 양문 슬라이딩 도어 적용으로 승용차 감성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지금까지도 다양한 편의성과 공간성으로 미니밴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4세대 부분 변경 모델은 편의성과 공간성을 넘어 에너지 실효성을 반영한 HEV 라인을 출시했다. 한국에서는 차량 인도까지 1년이라는 새로운 기록이 생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다.   기아의 고유 디자인을 살려 패밀리룩을 명확하게 표현하였음에도 세대를 거듭할수록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은 단연 으뜸으로 꼽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면부 대형 그릴은 고급스러운 패턴의 조각형 디자인으로 마무리하여 디자인 완성도에 고급스러움을 더하였다. 최근 기아차에 적용되는 패밀리룩이 전혀 어색함 없이 자리잡았다. 대시보드는 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실내가 더욱 넓어 보이며, 운전석에서 바라보는 주행 시야는 SUV보다 더욱 넓게 느껴진다. 시트는 2열 선택에 따라 기본 3인 시트가 적용 된 8인승과 릴랙스 모드로 조정 가능한 VIP 라운지 시트패키지를 선택하면 7인승으로 변경 가능하다.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한 각 열의 시트 포지션만 잘 활용한다면 성인 8명에게도 매우 쾌적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카니발 HEV에 적용된 1.6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242마력 최대 토크 271lb.-ft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과속 방지턱 등을 통과할 때 구동 모터의 토크를 조정하여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E-라이드’, 조향 시 차체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E-핸들링 어시스트(E-Evasive Handling Assist)’를 탑재하여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EPA 추정 복합연비는 33MPG로 기존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 21MPG와 비교한다면 놀랄만한 수치다. 대한민국 아빠차, 믿고 타는 미니밴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은 스테디셀러 차량에 연비 효율성까지 더해져 시장 반응이 매우 기대된다.   출퇴근은 전기차처럼, 쏘렌토 PHEV 최근 미국 시장에 선보인 신형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전면에 날카롭게 자리 잡은 주간 주행등과 대형 그릴이 쏘렌토의 대담한 성격을 거침없이 드러내어 보는 이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큼 인상적이며,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아 차량의 전면과 후면에 적용한 스타맵 조명은 미래 지향적인 느낌도 더해졌다. 차 문을 열면 12.3인치 듀얼 스크린과 함께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자리 잡은 디지털 계기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터치스크린 컨트롤과 통풍구 등 수평 배열에 맞춘 실내디자인이 적용되어 더욱 넓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전 방향 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시스템,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주행 편의 기능을 비롯하여 차세대 운영체제인 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ccNC)부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스템(OTA)이 적용되어 더욱 편리하다. 특히, 신형 쏘렌토 PHEV 모델에는 터보차저가 장착된 4기통 1.6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GDI)과 전기모터를 함께 탑재하여 총 261마력, 최대 토크258lb.-ft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2.5 터보 엔진과 비슷한 성능으로 전기모터의 도움이 없었다면 중형 SUV에 탑재도 어려운 1.6리터 엔진에서 나오는 힘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더욱이 전기모터와 함께 탑재된 14kWh 배터리의 도움으로 전기 주행거리가 30마일에 다다른다. 평일 가까운 거리의 출퇴근은 전기차처럼 이용할 수 있고, 주말 장거리 여행에는 배터리 충전을 걱정하지 않고 도심을 벗어나 미국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다. 물론 PHEV 라인과 함께 선보인 HEV 라인도 소비자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쏘렌토의 고급사양이 대거 적용된 EX모델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38,690의 가격으로 기본 가솔린 EX모델과 비교했을 때 $600 차이로 거의 같은 수준의 가격으로 초기 투자금을 생각한다면 다소 진입장벽이 높은 PHEV모델 대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엔진 포트폴리오로 가족을 위한 중형 SUV로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친환경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자동차 시장 전기 자동차

2024.10.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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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 스타디움 곤돌라 예정대로 추진...반대 청원 법원서 기각

다저 스타디움과 유니언 스테이션을 연결하는 곤돌라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추진될 예정이다. KTLA는 지난 3월 LA공원연합(LAPA)이 곤돌라 프로젝트에 반대하며 환경 영향 평가 보고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청원이 기각됐다고 13일 보도했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담당 판사 모리스 레이터)은 지난 12일 LAPA의 청원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에는 곤돌라가 운행될 경우 교통혼잡을 줄여 탄소가스 배출을 확연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LAPA는 곤돌라 프로젝트는 야생동물 서식지를 파괴하고 공원의 풍경 등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 환경 단체인 제로에미션트렌싯 네이선 클릭 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곤돌라 프로젝트가 커뮤니티와 교통 시스템, 환경에 미치는 이로운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곤돌라 프로젝트는 오는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차 없는' 교통 시스템 구축의 목적으로 추진됐다. 또, LA카운티 주민 10명 중 7명(72%)이 곤돌라 운행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곤돌라가 운행되면 다저스 경기 티켓 소지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준호 기자  최준호 기자 [email protected]스타디움 친환경 스타디움 친환경 소송 기각 곤돌라 프로젝트

2024.08.14. 11:24

[코참칼럼] 생산부터 판매까지 친환경이어야만 살아남는다

최근 미국 Gen Z 사이에서는 'Bird Watching'이 유행이라고 한다. 스마트폰에서 잠시 눈을 떼기 위한 대안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트렌드는 Gen Z 세대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The Sustainability 세대'라고 불리는 이 세대의 75%는 물건 구매를 고려할 때 해당 브랜드가 환경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본다고 한다. 기업들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허드슨 강 옆에 자리한 LG전자 북미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건축 심의 단계에서부터 친환경을 염두에 두고 지어 친환경 건물 등급 중 가장 높은 LEED Platinum 등급을 받았다. 팰리세이드 주립공원 안에 자리 잡은 건물은 전체를 유리로 마감해 주변 숲 경관이 반사돼 주변 환경에 자연스레 녹아들도록 설계됐다.   사옥 옥상은 태양광 패널로 덮고, 주차장 건물은 지붕을 온전히 태양광 패널로 만들어 북미 이노베이션 캠퍼스가 사용하는 전력량의 30% 이상을 자체 수급한다. 빛의 양에 따라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움직이며 겨울에는 열손실을, 여름에는 과열을 막는다. 혹시라도 지나가는 새가 유리로 된 건물에 부딪힐까봐 새가 식별할 수 있는 특수 표면처리도 돼 있다.   최근 지구의 날을 맞이해 LG북미법인은 지역 주민들을 이노베이션 캠퍼스로 초청했다.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폐가전 재활용 수거, 멸종위기종의 상징적 입양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벌과 나비들이 번식할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을 캠퍼스 내에 심어 국립야생동물협회(National Wildlife Federation)로부터 한국 기업 최초로 '기업 서식지' 인증을 받기도 했다.   LG 북미 캠퍼스는 일주일에 2~3번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태 탐험을 할 수 있는 견학지로도 변모하는데, 캠퍼스 정원에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보고 있으면 좋은 환경을 남겨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한 일인지 새삼 느낀다. LG전자 북미 법인은 또 더 많은 사람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LG 멸종위기종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LG 빌보드에서는 실제로 동물을 눈앞에서 보는 듯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사람들이 멸종위기종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한다.   경제 성장과 환경 관리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쉬운 일은 아니다. 소비자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투명성과 책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데 LG가 사랑받는 브랜드로 소비자의 마음 속에 오래 자리하려면 지속적인 적응과 개선이 중요하다.   LG전자 북미 법인은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제품 생산에서 배송, 사용 과정에 걸쳐 환경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생산 단계에서는 제품 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11만4000t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포장 단계에서는 종이 완충재 사용을 확대했다.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 감축하기 위해 고효율 제품과 전기화(Electrification)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100년간 지구는 급격한 발전을 하며 공기도 땅도 바다도 많이 파괴됐다. 우리 후손들이 우리가 어렸을 때 누렸던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은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들은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함께하는 공동의 노력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어른으로서, 기업으로서의 책임이 아닐까 싶다. 정규황 / LG전자 북미지역대표코참칼럼 친환경 생산 친환경 건물 친환경 활동 이노베이션 캠퍼스

2024.08.13. 17:39

뉴욕시 친환경 주택에 인허가 '패스트트랙' 적용

뉴욕시가 친환경 방식으로 짓는 중소규모 주택에 대해 '패스트 트랙' 심의를 진행한다. 기후 위기와 주택 부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1일 중소규모 주택의 환경 검토 절차를 유연화한 '그린 패스트트랙'을 공개했다.   시정부에 따르면 환경 검토 절차는 통상 수년이 걸리며 수십만 달러의 비용이 필요하다. '그린 패스트트랙'을 거치면 건축주는 인허가 절차 최대 2년 단축, 건축 비용 최대 10만 달러 절약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패스트트랙을 적용하려면 ▶화석 연료 대신 전기 난방 사용 ▶인근에 해안취약지역·산업 쓰레기 배출지역이 없을 것 ▶위험 물질·소음 지역이 아닐 것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아울러 저밀도 주거지역의 경우 175가구 미만·비주거 면적 2만 스퀘어피트 미만이어야 한다. 중간·고밀도 주거지역, 혹은 상업지역은 250가구 미만·비주거 면적 3만5000스퀘어피트 미만이어야 한다.   다만 건물 높이가 250피트를 초과해선 안 되며, 햇빛에 민감한 오픈스페이스·천연자원·역사자원 인근일 경우 높이가 50피트 미만이어야 한다.   그린 패스트트랙 프로젝트 중 조닝 재조정이 필요한 경우 통일토지이용검토절차(ULURP)를 진행해야 한다. 역사 지구 내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랜드마크 보존 위원회 감독을 거쳐야 한다.   이번 정책은 시정부가 지난 10년간 진행한 1000건 이상의 환경 검토 절차를 분석한 결과다. 정부는 그간 중소규모 주택 프로젝트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이들 프로젝트에 검토 절차를 대폭 축소한 '타입 2' 절차, 즉 그린 패스트트랙을 적용하기로 했다.   시정부는 60일간 의견수렴을 거친 뒤 공청회를 개최한다. 정책 시행은 공청회 후 최소 30일 후부터 가능하다.   아담스 시장은 "우리 행정부는 주택 생산 속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건설하고자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그린 패스트트랙은 친환경적인 주택을 더 많이 제공하는 진정한 윈윈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패스트트랙 친환경 패스트트랙 프로젝트 친환경 방식 중소규모 주택

2023.12.12. 21:47

“뉴욕주 친환경 정책으로 난방비 급증”

뉴욕주가 2050년까지 주택 난방 전기화 등의 친환경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민들의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존 천연가스·난방유 등의 시설을 전기로 교체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전기료 또한 부담이다.   뉴욕주 싱크탱크 엠파이어센터는 지난 8일 ‘차가운 현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뉴욕주의 주택 난방 전기화 정책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분석했다.   뉴욕주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85%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주의회는 2030년부터는 천연가스 등 석탄연료 시설 교체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수명이 다한 시설은 전기 펌프로만 교체할 수 있다.   문제는 전기 펌프 교체 비용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펌프 교체에 약 1만4600~4만6200달러가 들 것으로 분석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보조금을 포함한 것으로 순전히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금액이다.   뉴욕주의 가구소득 중윗값이 9만5800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최대 연봉의 50%를 펌프 교체에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전기 펌프로 교체한다고 해도 ‘본전 찾기’까지는 최대 19년이 걸린다. 전기 펌프가 천연가스 등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긴 하지만, 연간 절약 비용은 2400달러 정도다.   전기 펌프 수명이 약 15년인 점을 고려하면 난방 비용 절감은 커녕 오히려 적자인 구조다.   현재 뉴욕주 내 600만 가구 이상이 석탄연료를 난방 때 사용하고 있다. 온수(500만 가구)와 주방 가스(400만 가구)를 사용하는 가정도 많다. 대부분 천연가스다. 전기를 쓰는 가구는 전체 13%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이처럼 각 가구가 감당할 비용이 어마어마함에도 주택 난방의 온실가스가 전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주정부에 따르면 주택 난방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은 뉴욕주 전체의 11%다. 뉴욕주 배출량이 전 세계의 0.5%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주택 난방의 배출량은 전 세계 0.05% 미만이다.   보고서는 “뉴욕주가 제안한 전기화 의무 프로그램은 막대한 비용에 비해 이익은 거의 없다”며 “바이오디젤, 재생가능 프로판가스 등 더 저렴한 청정 에너지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친환경 난방비 뉴욕주 친환경 뉴욕주 배출량 난방비 급증

2023.11.13. 19:48

한진, 친환경·패션 K브랜드 홍보

한국의 친환경·패션 브랜드를 홍보하는 이색 팝업 행사가 개최됐다.   한진이 지난 21~22일 양일간 LA다운타운 LA윌셔그랜드센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사의 해외진출 솔루션인 슬로레시피(Slow Recipe) & 숲(Swoop) 팝업 이벤트를 마련한 것.     호텔의 프레지던트 스위트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친환경·비건용품 전문 플랫폼인 슬로레시피와 K패션 전문 플랫폼 숲에 입주한 30여 브랜드가 참여해 제품 홍보에 나섰다.     한진 측은 객실 내 침실, 거실, 욕실, 부엌, 옷실 등 섹션별로 참여 업체들이 제품을 전시해 놓은 체험형 쇼룸으로 행사장을 구성해 소비자들이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팝업 이벤트는 K브랜드에게 미국 시장 마케팅 및 판매 활로를 개척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라이프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민 한진 마케팅 및 디지털 플랫폼 사업본부 총괄 사장을 비롯해 언론매체, 인플루언서, 소비자 등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 업계 최초로 개최하는 해외 팝업 행사인만큼 참여 기업에게는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방문객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일상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성장의 No.1 물류 파트너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친환경 브랜드 한진 친환경 패션 브랜드 패션 k브랜드 한진 대한항공 조현민

2023.04.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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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벤트] '지구의 날' 친환경 나들이…타코·아보카도 즐겨볼까

▶라메사 '지구의 날 축제'(Earth Day Festival)   -일시: 4월22일(토), 오전 10시~오후 1시   -장소: 맥아더 공원(4900 Memorial Dr., La Mesa)   -입장료: 무료   -문의: www.cityoflamesa.us/409/Special-Events   지구의 날인 4월22일을 맞아 열리는 로컬 축제로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하는 부스들이 운영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데킬라 & 타코 뮤직 축제, 샌디에이고(Tequila & Taco Music Festival)   -기간: 4월22일과 23일(이틀)   -장소: 다운타운 펫코파크 내 갤러거 광장(Gallagher Square: 840 K St., S.D.)   -입장료: 29달러99센트~49달러99센트   -문의: www.averagesocialite.com/events/2023/4/22/tequila-amp-taco-music-festival-san-diego   동종의 축제로는 가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멕시코 전통주인 데킬라의 진수와 함께 유명 멕시코 레스토랑이 자랑하는 타코도 맛볼수 있다.   ▶폴브룩 아보카도 축제(Fallbrook Avocado Festival)   -일시: 4월23일(일), 오전 9시~오후 5시   -장소: 폴브룩 다운타운 메인 애비뉴 일대   -입장료: 무료   -문의: www.fallbrookchamberofcommerce.org/avocado-festival/   지금은 재배 규모가 많이 줄었지만 폴브룩과 에스콘디도는 한때 '세계 아보카도의 수도'라 불릴 정도로 이 열대 과일의 재배량이 상당한 지역이었다. 아보카도 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커뮤니티 축제로 이 과일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주말 이벤트 아보카도 친환경 폴브룩 아보카도 아보카도 산지 친환경 나들이

2023.04.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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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마르코스 친환경 공원 개장

샌디에이고 북부 카운티의 중심 도시인 샌마르코스에 새로운 자연친화 공원이 오픈했다.   샌마르코스 시는 최근 이 도시의 동쪽 경계에 소재한 사우스 레이크 주변을 주민들이 편안한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이를 공개했다.     1959년 샌마르코스와 코로나도 힐즈 지역의 식수원으로 만들어진 이 인공호수는 25년간 인근 주민들의 중요한 상수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984년 발레시토스 수도국이 이 호수의 물을 인근 지역에 수도물로 공급하던 일을 중단 하면서 호수 주변을 공원화 하자는 논의가 조심스럽게 시작됐지만 그동안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제대로 진행되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원에는 1마일 길이의 산책로와 함께 주차장 등이 마련돼 있으며 낚시도 가능하다.   ▶문의:https://www.san-marcos.net/Home/Components/FacilityDirectory/FacilityDirectory/875/친환경 공원 친환경 공원 자연친화 공원 발레시토스 수도국

2023.04.21. 20:23

[사조대림] 친환경 패키지 '더 고소한 김 바삭 재래김' 출시

'사조대림'은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한 '더 고소한 김 바삭 재래김(4g x 16봉)'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고소한 김 바삭 재래김은 사조대림이 '지구야 안심해'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2년 '안심팜' 플라스틱 캡제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친환경 패키지 제품이다.   트레이가 없는 더 고소한 김 바삭 재래김은 엄선된 서남해안 재래김 원초를 사용하였으며 고소한 참기름을 발라 정성껏 두 번에 걸쳐 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함으로써 트레이 외 전체 포장 부피까지 줄였으며 10만 개를 판매할 때마다 플라스틱 8톤 정도가 절감되어 2023년 64톤 수준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고소한 김'은 사조대림의 대표 김 브랜드로 1986년부터 지켜온 전통방식에 따라 엄선된 국산 원초와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이다. 대표 품목으로는 '파래김' '재래김' '참기름김' '바삭 돌김' 등이 있으며 100% 통깨를 단 한 번만 짜낸 참.들기름을 발라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사조대림 마케팅팀 김시내 담당은 "최근 ESG 트렌드에 따라 가치와 신념을 중시하는 그린슈머(Green Consumer)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에 사조대림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여 친환경 제품 및 패키지를 적용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며 더 고소한 김 바삭 재래김을 시작으로 트레이를 제거한 김 품목군을 확대해가겠다"라고 밝혔다.사조대림 친환경 패키지 친환경 패키지 재래김 출시 친환경 제품

2023.03.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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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마린 프로덕츠] 제주 광어 친환경 운송, 살아있는 맛 선사

 지난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한 통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친구들 지인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제는 답답한 통제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나 레스토랑에서 가족들 친구 지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모임은 제주산 친환경 방식으로 운송된 광어회가 어떠신지요? 인터내셔널 마린에서는 제주 광어를 한국에서 바닷물 없이 오직 물 온도로 겨울잠을 유도해 미국으로 운송하는 방법을 미주 독점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닷물 없이 미국으로 운송하는 방법은 매우 혁신적이며 한국에 특허에 등록되어 있는 기술입니다. 물과 함께 미국으로 운송되는 다른 방법보다 매우 맛이 있으며 친환경적이고 안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 있는 생선이 물이 없이 미국으로 배송되는 중에 살아 있을 수 있는지 많이 물어봅니다. 궁금하시면 아래 QR코드로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인터내셔널 마린은 많은 분들이좋아하시는 캘리포니아 롤의 시초인 도쿄 카이칸과 함께 성장했으며 1968년에 만들어졌으며 올해로 54년이 되었습니다. 미주에 5개의 브랜치를 운영하는 대형 시푸드 회사입니다. LA, 애리조나 휴스턴, 유타,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문적으로 롤, 포키, 고급 일식당에 안전한 시푸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54년간 미주 한인 시장에는 홍보가 안 되어 많은 분들이 신생업체로 물어보십니다. 이제는 한인 담당 매니저 존 노를 중심으로 한인 세일즈 전담팀이 구성되어 언제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당사는 미주 전지역의 유명 일본 레스토랑 그룹과 대형 호텔들도 전부 파트너 관계에 있어 매우 체계적이고 안전한 시푸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최우선 목표는 신선함과 안전입니다. 전부 스시나 사시미로 사용하는 재료들이기 때문에 신선한 보관 방법과 안전한 유통과정, 믿을 수 있는 인증서 등 매우 까다로운 기준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식 레스토랑 업주분들에게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와 함께하시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일식당을 운영하고 계시거나 비즈니스 계획이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 부탁드립니다. ▶한인 담당 매니저: 존 노 ▶문의: (213)369-8178 ▶주소: 3020 E Washington blvd, Los Angeles ▶이메일: [email protected]인터내셔널 마린 프로덕츠 친환경 제주 제주산 친환경 제주 광어 미주 한인

2022.11.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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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판매 현대 14%, 기아 22% 증가…SUV·친환경차가 실적 견인

현대와 기아차가 SUV와 친환경 차 인기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1일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총 6만4335대를 팔았다고 공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4%나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8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산타크루즈가 132%늘었다. 또 베뉴와 산타페 HEV가 각각 67%와 14% 증가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투싼 SUV가 1만4305대로 1위를 차지했다. 〈표1 참조〉 전기차인 아이오닉5도 1516대가 팔렸다.   HMA 올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6만8833대였지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나 감소한 것이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A)는 총 6만6089대를 8월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의 5만4009대와 비교해 22%나 판매량이 늘었다.     KA 측은 SUV 인기에 힘입어 스포티지가 5개월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스포티지 판매량은 1만29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나 대폭 늘었다.     중형 SUV인 쏘렌토는 8732대가 팔리면서 작년보다 114%나 급증했다.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 역시 8645대가 팔려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표2 참조〉   특히 KA 측은 8월 자사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판매량이 2021년 8월보다 151%나 성장했다고 전했다. EV6는 8월 1840대가 팔려 누적 판매량 1만6124대를 돌파했다.     KA 판매부서 에릭 왓슨 부회장은 “부품 공급 어려움 속에서도 8월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연말 스포티지와 EV6 신형, 텔루라이드 업그레이드 버전을 앞둬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은 8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3%가 증가한 5102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GV70 1657대, GV80 1624대, G70 1103대, GV60 324대, G80 302대 순으로 집계됐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동기대비 친환경 판매량 호실적 판매량 증가 누적 판매량 현대차 기아차

2022.09.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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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호텔에 노숙자 수용' 투표로 결정…LA시, 주민발의안 2건 상정

LA시에서 주요 안건 2건이 오는 2024년 주민투표에 부쳐진다.     LA시의회는 이번 달 LA시의 친환경 도로망 건설 ‘이동성 계획(Mobility Plan)’을 신속히 진행하는 것과 LA 호텔들의 빈 객실을 노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민발의안 2건을 오는 2024년 3월 예비선거에 부치도록 승인했다.     LA시가 2015년 통과시킨 이동성 계획은 오는 2035년까지 보행자, 자전거, 버스 등 전용차선을 확충해 친환경 도로망을 건설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여기에는 LA시 자전거 전용도로 1100마일(300마일 보호차선 포함)과 버스 전용차선 117마일, 출퇴근 러시아워에 버스 전용차선으로 운영되는 도로 120마일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7년이 넘도록 보행자 안전도로 건설 목표치에 3%만 달성하는 등 진행속도가 극히 더뎠다.     LA시 호텔들의 운명도 주민들 손에 달린다. 이달 초 LA시의회는 LA시 모든 호텔이 매일 오후 2시까지 당일 빈 객실 수를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2024년 예비선거에 부치는데 승인했다.     LA시가 빈 객실에 호텔비를 지불하고 노숙자를 묵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법안은 목적이다.     CNN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 매일 밤거리 위의 노숙자는 평균 6만명에 달한다. 동시에 빈 호텔 객실은 2만여개다.     만약 주민발의안이 통과된다면 LA시는 호텔에 투숙객 1인당 공정 시장가격에 해당하는 투숙료를 지불하고 호텔은 노숙자 수용 여부를 선택할 수 없다. 장수아 기자친환경 도로망 호텔방 노숙자 친환경 도로망 노숙자 수용

2022.08.26. 21:58

친환경 태양광 패널은 유해물…20년 동안 130만건 보급

캘리포니아에 태양광 패널이 보급된 지 20년을 넘기면서 폐기물 처리 문제가 골치로 떠올랐다고 LA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가주 전역의 가정과 비즈니스에 보급된 130만건의 태양광 패널 수명이 곧 끝나지만 폐기 제도가 미비하고 방법에 대한 홍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장은 대부분 매립지에 저장하는 식으로 폐기하고 있지만, 패널에 셀렌, 카드뮴과 같은 독성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어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다.   대신 재활용되는 비중은 10개 중 1개에 그치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지적하며 그동안 태양광 패널을 보급하기에만 바빴을 뿐 향후 환경 파괴 여부나 교체 주기, 재활용 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태양광 발전산업 전문가인 샘 밴더후프는 “당초 태양광은 친환경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실제로는 돈벌이 사업이었다”고 비판했다.         상대적으로 일찍 태양광 산업에 뛰어든 가주의 경우, 처음에는 실적이 부진했으나 2006년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 위원회가 캘리포니아 태양광 이니셔티브를 출범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맞았다. 주 정부가 33억 달러 규모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태양광 패널 설치 붐이 일어났다.     현재 가주 전체 에너지 생산 중 15%가 태양광에 의존한다. 하지만 태양광 패널 폐기/재활용 논의가 전무했다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는 비단 가주 뿐 아니라 미국 전체의 문제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매일 14만개의 패널이 새로 설치되는데, 2020~2030년에는 그 규모가 4배로 늘어 관련 폐기물도 급증할 전망이다.   현재 가주에서 나오는 태양광 폐기물은 대부분 애리조나주 유마에 매립되고 있다. 가주에서는 독성 물질 규제가 까다로워 태양광 재활용 사업체도 없는 상태다. 재활용 절차도 복잡하며 패널이 특수 물질로 제작돼 재활용에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재활용의 경제성이 약한 점도 문제다. 패널당 재활용 비용은 20~30달러에 달하지만 매립지 폐기 비용은 1~2달러에 불과해 대부분 버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태양광 패널 생산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최근 ‘네이처 지속가능성’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용 알루미늄 1톤을 생산하는데 14.5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연구진은 2050년까지 전 세계 태양광 사업에 필요한 알루미늄을 약 5억톤으로 예측했다. 원용석 기자친환경 태양광 태양광 패널 태양광 재활용 태양광 폐기물

2022.07.14. 19:07

“친환경적” vs “주차 대란 올 것”

샌디에이고 시의회가 통과시킨 대중교통 우선 지구와 상업 지구에 대한 주차장 구비요건의 폐지 결정을 놓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시의회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친환경적인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들 지구의 건물주들에게 요구한 일정 규모의 주차장 구비요건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확보된 공간은 식당이나 소매점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시의회의 결정과 관련, 주민들 사이에서는 그 입장이 서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이들 지구에 소재한 건물들의 주차공간이 사라지면 주차공간이 빈약한 다운타운 인근은 주차 대란이 일어날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상업 지구의 비즈니스 업주들도 대체로 이 결정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업주들은 주차공간이 사라지면 매상에 악영향을 줄 것이 뻔하다면 우려하고 있다. 반면 찬성론자들은 의무적으로 배정해야 했던 주차공간이 없어지면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나 환경친화적인 건강한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적극 찬성하는 모습이다.   통과된 규정에 따르면 대중교통 우선 지구 및 상업 지구의 건물 소유주와 사업주는 2022면 1월 1일부터 주차공간을 그대로 놔둘지 아니면 식당이나 소매업소 등 다른 사업공간으로 활용할지 결정할 수 있다.   송성민 기자친환경 주차 주차장 구비요건 상업 지구 샌디에이고

2021.11.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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