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 위치한 워싱턴 월드미션 칼리지(World Missions College of the Greater Washington, 총장 양광호 목사. 사진)가 제9회 학위수여식을 통해 6명의 학사와 2명의 석사를 배출했다. 신학사는 박명숙, 이영미, 김현지, 앤소니 음사피리 등 4명, 기독교교육학 석사는 심호섭, 윤종규 등 2명이다. 박명숙씨는 학업우수상, 윤종규씨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양광호 총장은 골로새서 3장2절 말씀을 통해 신앙과 봉사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월드미션 칼리지는 미국 기독교 대학 협의회(TRACS, Transnational Association of Christian Colleges and Schools) 인증(accreditation)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미션 칼리지는 선교사 및 기독교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순수 신학교로, 온전한 신학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2001년 페어팩스에서 설립된 월드미션 칼리지는 신입생 및 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유학생을 위한 I-20 발행 및 장학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학사 및 석사, 박사 과정을 오픈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물론 케냐, 탄자니아, 가나, 몽고, 베트남, 중국, 브라질출신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웹 사이트 www.wmcgw.org 문의 202-999-8279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학위수여식 칼리지 월드미션 칼리지 워싱턴 월드미션 월드 미션
2025.06.04. 11:47
LA 한인타운에는 미주 이민 역사상 한인이 설립한 첫 기독교 학교가 있다. 그 학교가 바로 26년 역사를 자랑하는 새언약학교(New Covenant Academy, NCA)이다. 타운에 두 캠퍼스(6가와 Shatto, 3가와 Juanita)를 통해 킨더부터 12학년까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 진학 중심의 ‘칼리지프렙 스쿨’로 알려진 NCA는 졸업생 전원이 매년 UC 계열 2~3개 캠퍼스에 합격하는 높은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다. 한 반에 약 10명 정도의 소수 정예 교육을 고집해 왔고, 실력과 신앙을 겸한 교사들이 헌신적으로 학생을 지도하는 학교로 소문난 NCA는 매년 여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교생에게 무료 여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리고 NCA 입학 및 전학을 고려하는 소수의 학생에게도 NCA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6월 9일부터 7월 25일까지 7주간 진행된다.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는 영어, 수학 등 핵심 과목 위주의 복습 및 선행 수업이 진행되며, 오후 12시 45분부터 3시까지는 다양한 특별활동 수업이 이어진다. 프로그램에는 합창, 기타, 미술, 배구, 농구, 플래그 풋볼, e-스포츠 등이 포함된다. NCA는 두 캠퍼스에 각각 실내 농구장이 있다. NCA 학교 설립자이자 26년간 교장으로 재직 중인 제이슨 송 교장은 “올여름에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학생들의 신체적 발달과 건강에 초점을 둘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팬데믹 사태가 아주 먼 옛날 일 같이 느껴지지만, 사실 LA 카운티 내 학교가 다시 오픈한지 3년 반밖에 지나지 않았고, 작년까지도 마스크 착용자가 많았다. 그리고 다수의 학부모가 자녀의 운동 및 신체적 활동을 자제해 왔다. 그 결과 아이들의 몸이 쇠약해졌고, 면역력도 떨어졌으며, 운동신경이 연령에 맞게 발달하지 않은 학생이 많다. 이에 따라 본교는 두 개의 실내 농구장과 풋살코트를 활용해 유익하고 꼭 필요한 체육 및 운동 프로그램을 올 여름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NCA는 캠퍼스 전체 어느 곳에든 접속할 수 있는 파이버옵틱스 네트워크를 갖췄고, 이를 활용해 전교생이 인터넷과 교육용 앱을 사용해 공부할 수 있다. 특히, 지난가을부터 8학년생들이 Upper School 캠퍼스에서 고등학교 교사로부터 지도받는데, 그 이유는 대입제도가 조기지원 시스템으로 변경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8학년부터 AP, Honors, 그리고 Research Design 코스를 여름에 택하게 된다. 그리고, 오후에는 체력 단련을 위한 컨디셔닝 훈련이 코치들의 지도에 따라 진행된다. NCA 학교는 정규 학교이기에 쾌적한 공간과 시설을 자랑한다. ▶문의:(213) 487-5437 www.ncahuskies.org새언약학교 칼리지 소수 정예 스포츠 프로그램 운동 프로그램
2025.04.29. 18:23
LA커뮤니티칼리지교육구(LACCD)가 관내 학생 중 의료·보건업계 종사를 희망하는 학생 250명에게 재정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LACCD는 지난 19일 재정 지원 프로그램 BOOST(Building Outstanding Opportunities for Students to Thrive)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의료·보건업계 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 심화 학습 등을 제약 없이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차세대 의료 전문가를 양성하는 게 목적이다. LACCD는 BOOST를 통해 재정 지원이 필요한 학생 25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12개월간 매달 1000달러를 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프로그램은 이스트LA칼리지, LA시티칼리지, LA트레이드테크칼리지, LA사우스웨스트칼리지에 한해서 진행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첫 지원금을 오는 추수감사절 연휴 직전에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총 300만 달러가 투입되는 BOOST 프로그램은 커뮤니티칼리지 학생을 위한 최대 규모의 기본 소득 보장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엘리·애디스 브로드 재단과 가주 커뮤니티 재단이 후원한다. 강한길 기자칼리지 희망자 커뮤니티칼리지 학생 이스트la칼리지 la시티칼리지 관내 학생
2024.11.21. 21:03
콜럼비아 칼리지(총장 김광수)가 지난 18일 외교문화교류단체(CED) 주최로 열린 한국문화 소개 행사에 참여하며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 했다. 행사는 워싱턴 D.C.에서 활동하는 외교관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13개국에서 온 45명의 외교관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콜럼비아 칼리지 한국문화연구교육센터(K-Culture R&E Center)의 안주희 센터장이 진행한 강연과 워싱턴한국문화원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안 센터장은 한국의 추수감사절인 추석의 유래, 의미, 차례상의 전통 음식, 그리고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문화의 깊이를 알렸다. 그는 추석이 단순한 명절이 아닌 한국인의 정서와 가족애를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강조하여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문화원 측은 행사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통해 한국 전통 의복의 아름다움을 체감했고, 전통 공예 체험인 칠보 작업을 통해 한국 문화의 섬세함을 느꼈다. 한 외교관은 “한국 음식과 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강연과 체험을 통해 추석과 한국 전통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한복을 입어보고 전통 음식을 맛본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콜럼비아 칼리지가 한국문화연구교육센터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한국 음식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젊은 세대가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 및 워싱턴한국문화원과 협력해 K-컬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콜럼비아 칼리지는 현재 50개국 이상의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ESL 과정부터 2년제 학위, 직업 전문 과정까지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프로그램(ESL 제외)은 연방 정부 학비 지원(FAFSA)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학자금 융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콜럼비아 칼리지 콜럼비아 칼리지 워싱턴한국문화원 체험 한국문화 소개
2024.11.21. 14:45
다수의 한인 학생들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샌타모니카 칼리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수업은 전면 취소됐고, 총에 맞은 피해자는 중태다. LA타임스, NBC 등은 지난 14일 오후 10시쯤 샌타모니카 칼리지 미디어 앤 디자인 센터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교직원 1명이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매체 KNX는 총상을 입은 교직원이 학교 관리인이라고 전했다. 총을 쏜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다음 날인 15일 경찰 총에 의해 사살됐다. 용의자는 이날 에이비에이션 불러바드와 엘 세군도 불러바드 인근에서 호손 경찰국 경관들과 대치하던 중 경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용의자가 당시 어떤 이유로 경관들과 대치 중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용의자의 신분 또한 15일 오후 5시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를 맡은 샌타모니카 경찰국은 용의자와 학교 측과의 관계 등을 조사 중이며,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경찰국은 이번 사건을 다른 사건과 연계성이 없는 ‘독립적인 사건(isolated incident)’으로 보고 있다. 경찰국과 별개로 조니 애덤스 샌타모니카 칼리지 경찰서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단순 총격이 아닌 ‘직장 내에서 발생한 총격’이라고 언급했다. 학교 측은 추가 범죄 예방 차원에서 지난 15일 모든 캠퍼스 건물을 폐쇄하고 수업과 각종 행사 등을 전면 취소했다. 또한, 캐서린 제프리 샌타모니카대 총장은 성명을 내고 안전을 위해 교직원에게 학교로 출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주 최고의 편입 대학’으로 알려진 샌타모니카 칼리지는 UCLA와 USC 편입생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학교로 명성이 높다. 이 때문에 한인 학생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비롯한 유학생 수도 다른 커뮤니티 칼리지에 비해 많은 편이다. 학교 측에 따르면 현재 100개국에서 온 3400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김경준 기자샌타모니카 칼리지 샌타모니카 칼리지 샌타모니카 경찰국 애덤스 샌타모니카
2024.10.15. 21:51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 중 5명 중 1명만이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가주 감사실이 발표한 ‘가주 공립 고등교육 시스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입학하여 편입을 목표로 한 학생 중 20%만이 4년 이내에 편입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저소득층 및 농촌 지역 학생들의 편입률이 더 낮았으며, 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들의 편입률도 훨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실은 복잡한 편입 시스템과 관료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UC와 캘스테이트의 일부 전공은 특정 커뮤니티 칼리지 과목을 인정하지 않으며, 일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과목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두 대학 시스템이 커뮤니티 칼리지 편입생에게 서로 다른 요구 사항을 갖고 있어, 요구 사항을 충족한 학생들조차 거절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감사실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비영리 단체인 ‘캠페인 포 칼리지 오퍼튜니티(Campaign for College Opportunity)’는 2021년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려는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은 한 번 잘못 굴린 주사위로도 여러 차례 좌절을 겪을 수 있다”라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칼리지 재학생 칼리지 오퍼튜니티
2024.09.25. 20:28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은 다음 달 3일(화)까지 학자금 지원 신청서를 제출해 장학금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체류 신분과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27일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MS)에 따르면,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은 내달 3일까지 2024~2025학년도 연방 학자금 지원 신청서(FAFSA)와 가주 드림 법안 신청서(CADAA)를 제출해야 장학금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학자금 지원 규모는 총 3억8300만 달러다. 대학 등록금뿐만 아니라 주거비, 식비, 교통비, 교재비, 보육비까지 지원된다. 학생 본인이나 가족의 체류 신분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공적 부조로 간주하지 않아 체류 신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가주 학생 지원 위원회(CSAC)는 “모든 공립대학에 서류미비 학생들을 지원하는 담당자가 있다”며 “학생들의 체류 신분 정보는 외부 기관과 공유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FAFSA와 CADAA는 다양한 언어로 지원된다. CSAC는 한국어와 스페인어, 만다린어, 아르메니아어, 아랍어 등으로 신청을 지원하고 있으며, 온라인 채팅, 이메일([email protected]), 전화(888-224-7268)로 신청에 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FAFSA 웹사이트(https://studentaid.gov/h/apply-for-aid/fafsa)와 CADAA 웹사이트(https://dream.csac.ca.gov/landing)에서 할 수 있다. 정윤재 기자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학자금 지원 학생 지원
2024.08.28. 20:22
가주의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수가 증가로 돌아섰지만 유독 20대만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분석지 ‘캘매터스(calmatters)’는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실 통계자료를 인용해 2022~23학년도 전체 등록자 수가 약 5% 증가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지난 2020년 학생 수 41만7000명이 줄며 3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이후 회복 추세를 보인 것이다. 20세 미만 학생이나 팬데믹 기간 급감했던 30세 이상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오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이런 반등이 모든 연령대에 걸쳐 나타난 건 아니다. 116개 커뮤니티 칼리지의 20~29세 학생 1만3000명 이상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난 것. 전체 20대 학생들의 수는 전년도(2021~22학년도)보다 2% 감소했다. 그 결과 10년 넘게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가장 많은 학생 수 비율을 차지했던 20대는 20세 미만 그룹에 밀려 2위로 추락했다. 대학 측은 늘어난 취업 기회와 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위티어의 리오 혼도 칼리지 돈 밀러 학사부처장도 “스타벅스 등 서비스업의 임금 인상뿐만 아니라 아마존, UPS 등 물류 회사들이 신입 사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학사 학위나 준학사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직종의 임금 인상이 젊은층을 학교보다 직장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스트LA 칼리지의 레오 메디나 물류 및 테크놀로지 교수는 "학교를 떠난 일부 학생은 고용주의 격려나 재정 지원을 받아 학교로 돌아오고 있다”며 “일정 수준의 교육이나 기술이 없으면 한계에 부딪힌다”고 말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커뮤니티 컬리지
2023.09.27. 21:31
많은 학생이 명성이 높은 유명 캠퍼스에 입학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제 커뮤니티 칼리지를 나와서도 평균 연봉 10만 달러 이상을 버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캠퍼스 이름과 높은 학비와는 별개로 ‘알토란’같은 전공들이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LATTC(LA Trade-Technical College)의 ‘전봇대 수리 기술’ 전공을 예로 들며 해당 학과 졸업생이 연간 평균 10만5000달러를 벌고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3~4년 경력을 쌓고 출장을 마다치 않는다면 연 16만 달러의 수입이 보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진 UC버클리 캠퍼스의 사회학 전공자는 졸업 후 6만4000달러를 벌게 되며, UCLA 사학 전공자는 졸업 후 약 4만7900달러를 받는다고 대학 분석 업체 HEA 그룹 데이터를 인용해서 보도했다. HEA 관계자는 “대학 졸업 후 등록금을 갚아야 하고 또다시 수년 동안 가족 희생이 뒤따른다는 것을 고려하면 등록금 부담 없이 알짜배기 전공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됐다”고 지적했다. 산호세 스테이트 대학 컴퓨터공학 전공은 UCLA의 같은 과 졸업생과 유사한 12만8000달러가량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USC의 같은 전공보다 1만3000여 달러 높은 소득을 보였다. 캘스테이트 주요 캠퍼스들도 해당 전공으로 평균 9만여 달러의 초급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커뮤니티 칼리지 간호학 프로그램 전공자는 졸업 직후 1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 UC 시스템과 사립대학의 높은 수업료에 비하면 매우 합리적인 선택과 투자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사회학 전공자 프로그램 전공자
2023.06.21. 20:02
LA시티 칼리지에서 한국 영화와 음식을 주제로 한 '한국 알리기 시리즈' 두 번째 행사가 열린다. 영화 '기생충' 상영과 라면 조리법 안내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목) 오후 7시 LA시티 칼리지 축구장(Soccer Field)에서 열린다. 영화 상영회의 참석 희망자는 사전등록(laccmovienight.com) 후 오후 6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다. 상영회에 앞서 이승아 현대언어문학과 교수와 크리스토퍼 로시터 영화촬영과 교수는 기생충에 관한 영화의 기술과 사회문화적 해석을 강연한다. 또한 사전등록 선착순 200명은 기생충에서 알려진 라면 요리 키트도 받을 수 있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LA시티 칼리지(총장 메리 갤러거)와 공동으로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국 알리기 시리즈를 봄, 여름, 가을 총 3회 진행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칼리지 기생충 영화 상영회 영화 기생충 la시티 칼리지
2023.05.16. 14:14
버지니아 비엔나에 본교를 둔 콜럼비아 칼리지(총장 김광수)가 내달 5일 개강에 맞춰 학생 모집을 위한 오픈하우스 행사를 오는 16일(화)부터 20일(토)까지 닷새간 개최한다. 행사는 대면 진행과 온라인(Zoom)으로 진행되며, 전공 분야별 전시 부스와 클래스 및 캠퍼스 투어를 통해 학교 소개와 학과별 프로그램 설명, 입학 안내와 학자금 소개, F-1 OPT 설명 등의 순서가 마련된다. 특히 요리학과, 치료마사지학과, 치기공학과, 미용학과 등의 학과는 프로그램 쇼 케이스 시간을 별도 마련해 시범 및 질의응답 순서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 참가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예약 신청자를 받는다. 자세한 일정은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콜럼비아 칼리지는 현재 45여개국 1천 백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2년제 학위, 수료(인증서)프로그램과 온라인 과정, ESL/VESL/Online VESL 과정 등이 개설돼 있다. 더불어 I-20(F1:유학생 비자)발급 및 DS2019 (J1:교환 연수비자)발급, 정부 학자금지원(FAFSA)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문의: 703-206-0508(앤드류 김, 그레이스 리) 장소: 8620 Westwood Center Dr. Vienna, VA 22182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콜럼비아 칼리지 콜럼비아 칼리지 오픈하우스 행사 하우스 개최
2023.05.11. 14:40
커뮤니티 칼리지인 샌디에이고 시티 칼리지에서도 4년제 정식 학사과정 이수가 가능해진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는 샌디에이고 시티 칼리지의 '사이버 방어 및 분석(Cyber Defense and Analysis)' 전공의 4년제 학사과정 운영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칼리지는 내년 8월 가을학기부터 이 전공을 정규 커리큘럼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내 커뮤니티 칼리지 중 4년제 정식 학사과정을 개설하게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5년 메사 카리지가 '핼스 매니지먼트' 전공의 학사과정을 신설한 바 있다. 시티와 메사와 함께 샌디에이고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에 소속돼 있는 미라마 칼리지도 '공공안전 관리'(Public Safety Management) 전공의 4년제 학사과정 개설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제 학사과정을 채택하는 커뮤니티 칼리지가 최근 늘고 있는데 학생들 사이에서도 일반적인 4년제 대학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학사학위을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칼리지 사이버 시티 칼리지 학사과정 개설 사이버 방어
2023.01.27. 19:32
주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한인 총장이 탄생했다. 지니 김(사진) 교육학 박사가 오렌지카운티의 산티아고 캐년 칼리지 총장에 선임됐다. 랜초산티아고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RSCCD) 평이사회는 18일 리버사이드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 그랜트 담당 부처장, 교육 서비스 및 전략기획 담당 처장 대행 등을 역임한 김 박사를 새 총장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한인이 주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장에 선임된 것은 OC에선 이번이 처음이며, 남가주를 통틀어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김 총장은 이날부터 엔리케 페레스 총장 대행의 뒤를 이어 산티아고 캐년 칼리지의 제6대 총장으로서 근무를 시작했다. RSCCD 평이사회는 지난달 6명 후보의 자질 등을 검토한 뒤, 김 박사를 총장으로 선택했다. 김 총장은 “총장을 맡게 돼 영광이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렌지 시의 산티아고 캐년 칼리지는 샌타애나 칼리지와 함께 RSCCD에 속한 공립 커뮤니티 칼리지다. 1985년 설립됐으며, 약 8200명이 재학 중이다. 마빈 마르티네스 RSCCD 총괄총장은 “김 박사를 신임 총장으로 맞게 돼 기쁘다. 김 총장은 산티아고 캐년 칼리지를 훌륭하게 이끄는 데 필요한 경험과 자신감,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UC, 캘스테이트 계열과 커뮤니티 칼리지를 포함, 공, 사립 고등교육기관에서 30년 넘게 재직했다. 그는 UCLA에서 아시아계 여성에 초점을 둔 문화인류학을 전공했고 캘스테이트 풀러턴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클레어몬트 대학교에서 고등교육 정책, 평가, 개혁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임상환 기자커뮤니티 칼리지 리버사이드커뮤니티칼리지교육구 그랜트 커뮤니티 칼리지 한인 커뮤니티
2023.01.18. 21:07
고교생이 대학 진학을 위해서 좋은 GPA를 얻기 위해 적극 수강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대학 선수 과목AP(Advanced Placement )과정이다. 특히 최근 20년 간 예전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대입에도 도움이 되고 대학에서 조기 졸업이 가능해 경제적으로도 혜택이 있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학교가 모든 AP과정을 개설할 수 없다. AP미개설 과목에 대한 수강 전략을 점검해 봤다. AP는 엄격한 교과 과정과 대학 학점을 고교 과정에서 미리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이 학부 학위를 받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고교가 AP 과정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며 교육열이 높기로 소문난 OC의 어바인에서 한때 AP물리 교사를 구하지 못해서 수업을 개설하지 못한 적이 있을 정도다. AP물리에서 대학 수준의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것이 일선 고교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일어났던 해프닝이다. 고교 물리에 비해서 대학 물리는 한 단계 높고 그 중간에 해당하는 AP물리는 결국 대학 물리 수준을 가르칠 수 있는 강사인데 그게 일선 고교에서는 구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AP과학 과목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한인 타운에서 AP과학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학원이 몇 곳이 안되고 강사 중 일부는 은퇴한 대학교수인 경우가 있다. 이런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당시 어바인 학생들은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인근 학원이 몰려드는 학생들로 가득찬 것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이것은 도시여서 가능했던 일이다. 공립 고교생의 88%가 적어도 하나의 AP 과정을 제공하는 학교에 다니는 반면, 교외 지역의 학생은 그러한 수업을 접할 가능성이 적다.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2021년 교외지역 고교생의 77%가 학교에서 AP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이 수치는 2015년 73%에서 증가한 것으로 상황이 조금 좋아진 것이다. 일부 고교생은 AP과정에 대한 접근성이 모자라면 대입에 기회가 줄어들을까 걱정할 수 있다. 하지만 대입 전문가들은 학생이 학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도전적인 과정을 수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많은 대학에서 AP 과정과 표준 시험을 입학 과정의 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UC의 9개 캠퍼스는 모두 홀리스틱 평가를 하고 있기에 AP성적은 GPA, 학업 향상, 과외 활동과 같은 13개의 요소 중 하나로 본다. 문제는 SAT/ACT성적을 평가에 넣지 않기 때문에 AP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은 현실이기에 가능하다면 AP과정과 1년에 단 한번만 5월에 시행되는 AP표준시험에서 각각 좋은 성적을 얻으라고 조언한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자기 학교에 마땅한 AP과목이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 AP 과정 대신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일부 학생은 여전히 AP 학점을 취득하기를 원할 수 있다. 학교에서 과정을 수강하지 않고도 AP 과정에 접근해 AP 시험을 위해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1)온라인 AP 수업 듣기 앨라배마, 미주리, 일리노이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는 온라인 공립학교 옵션의 일부로 AP 과정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앨라배마는 칼리지보드에서 승인한 AP 강사가 가르치는 11개의 AP 과정을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옵션과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학생들은 이러한 코스 등록에 대해 학교 카운슬러에게 확인해야 한다.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은 다른 지역 고교를 통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것이다. 일선 카운슬러는 새로운 기회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2)개인 온라인 시험 준비 과정 수강 5월의 표준시험을 치르고 잠재적으로 4점 이상의 대학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서 학교에 개설된 AP 과정을 꼭 수강할 필요는 없다. 캐플런(Kaplan), 프린스턴 리뷰(Princeton Review) 튜터닷컴(Tutor.com), 노바 아카데미(Knovva Academy)와 같은 민간 회사에서는 학생들이 AP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험 준비 과정과 개인 교습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 학생은 학교의 AP과정을 보충하기 위해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다른 학생들은 AP 수업 대신 이를 이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이 AP시험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뿐이며 수업 학점을 대신할 수는 없다. 동기식 또는 자기 주도형 온라인 수업은 가격이 시간당 수백 달러에서 1000달러 이상에 이른다. 이외에도 비용 외에 수업 자체를 듣지 않고 AP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장려할 만한 일은 아니다. 시험 준비 수업에서 학생들을 AP 스타일의 질문에 접하게 하고 시험 구조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동안 부모와 학생들이 해당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기존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선택해 보기를 권하고 있다. (3)시험을 위한 독학 개인 온라인 수업 비용을 지불하고 싶지 않은 의욕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무료 리소스를 사용할 수 있다. 칼리지보드측은 수업 과정을 수강하지 않고 AP 시험을 준비하려면 학생들이 코스에 설명된 기술과 내용을 공부하고 각 과목에 대한 시험 설명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AP 시험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접할 수 있도록 무료 복습 질문과 채점 지침도 제공한다. AP 시험에 등록한 학생은 주문형으로 제공되는 AP 교사가 만든 짧은 비디오인 무료 AP 일일 비디오에도 액세스할 수 있다. 한편 일부 시험 준비 회사는 무료 리소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캐플런사는 2018년에 인수한 배런사 출판부의 카훗닷컴(Kahoot.com)에서 복습 시험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US히스토리나 월드히스토리 과목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짧은 팟캐스트 에피소드도 제공한다. 프린스턴 리뷰도 비디오 및 연습 퀴즈와 같은 다양한 무료 리소스도 제공한다. 온라인 시험 준비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해당 AP 과정을 수강하지 않고 AP 시험 응시를 고려하기 전에 다른 옵션을 찾아봐야 한다. (4)AP 대안 대입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AP 대안을 찾는 것도 권한다. AP 수업이나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성적표를 높이고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아너 코스: AP 과정이 없는 학교는 성취도가 높은 학생을 위해 아너 코스(honors courses)를 제공한다. 이러한 과정에 참여하면 대학 측도 학생의 학업 능력에 대해서 고려한다. -이중 등록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과정에 등록: 고교가 인근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나 4년제 대학과 협력하는 이중 등록 프로그램을 통해 고교에 있는 동안 대학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지난 팬데믹 중에 온라인 클래스가 크게 활성화 됐다. -대학 지원서에 상황을 설명: 대입 전문가들은 대학 지원서의 공간을 사용해 입학 사정관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것을 권한다. 장병희 기자커뮤니티 칼리지 고교 과정 대학 물리 교외지역 고교생
2023.01.15. 16:23
L씨는 내가 은퇴한 지 15년이 지났는데도 가끔 이메일로 소식을 전하는 학부모다. 중학교에 다니는 남매를 데리고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민자로 열심히 일하며 남매 교육에 정성을 쏟았다. 수년 전 딸이 UC리버사이드에 진학해 도시환경공학을 전공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리고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며칠 전 L씨로부터 다시 한번 기쁜 소식이 왔다. 작년에 졸업한 딸이 전공을 살려 캘리포니아주 정부 기관에 취직했다는 소식이었다. 딸과 함께 꼭 만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진심으로 기뻤다. 그들의 아메리칸 드림에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자부심 때문이었다. L씨의 딸은 유명 사립대학에도 갈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경제적인 면을 생각해 딸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나의 상담이 도움이 되었다며 고맙다고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L씨 가족 이야기를 소개한 것은 대학 합격자 발표 시즌을 맞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학비 문제 등으로 대학진학의 필요성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자주 불거지기 때문이다. 고액의 학비를 낸 대학생들이 졸업 후 기대만큼의 보수를 받는 직업을 보장받는다면 4년간의 대학교육이 시간과 돈 낭비라는 비판은 설 자리가 없게 된다. 문제는 전공에 따라 취업기회는 물론 보수에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많은 졸업생이 취직을 해도 학자금 융자 상환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엄청난 규모의 학자금 융자는 사회적 문제가 됐다. 마침내 정부는 오랫동안의 토론을 거쳐 일정액의 학자금 융자를 탕감해 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아직 시행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찬성의 박수를 보내는 쪽이 있는가 하면, 야당인 공화당은 물론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졸업 후 열심히 일해 수년 만에 융자금을 갚은 학생들도 있는데, 갚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의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은 형평의 원리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대학졸업 후 직장을 얻고, 수년 만에 학자금 융자를 갚을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이공계 아니면, 금융이나 경제 관련 분야 전공자들이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취업을 위해 소질도, 관심도 없는 전공을 택하라고 하는 것은 타고난 재주를 억누르고, 학문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빼앗는 3중의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인문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룰 수 있는 학생들에게 공대나 의과대학에 가라고 강요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낭비다. 전공선택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학생들은 4년제 대학에 앞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먼저 진학해 보는 것도 전공 결정에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유능한 교수들이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2년 동안 여러 과목을 선택해 본 다음 학점도 따고 전공선택에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이점에 더해 커뮤니티 칼리지는 학비도 상당히 저렴하다. 2년제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4년제 대학 졸업에 필요한 크레딧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진지하게 고려해 볼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김순진 / 교육학 박사열린광장 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학자금 융자 대학 졸업
2023.01.11. 21:13
L씨는 내가 은퇴한 지 15년이 지났는데도 가끔 이메일로 소식을 전하는 학부모다. 중학교에 다니는 남매를 데리고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민자로 열심히 일하며 남매 교육에 정성을 쏟았다. 수년 전 딸이 UC리버사이드에 진학해 도시환경공학을 전공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리고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며칠 전 L씨로부터 다시 한번 기쁜 소식이 왔다. 작년에 졸업한 딸이 전공을 살려 캘리포니아주 정부 기관에 취직했다는 소식이었다. 딸과 함께 꼭 만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진심으로 기뻤다. 그들의 아메리칸 드림에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자부심 때문이었다. L씨의 딸은 유명 사립대학에도 갈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경제적인 면을 생각해 딸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나의 상담이 도움이 되었다며 고맙다고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L씨 가족 이야기를 소개한 것은 대학 합격자 발표 시즌을 맞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학비 문제 등으로 대학진학의 필요성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자주 불거지기 때문이다. 고액의 학비를 낸 대학생들이 졸업 후 기대만큼의 보수를 받는 직업을 보장받는다면 4년간의 대학교육이 시간과 돈 낭비라는 비판은 설 자리가 없게 된다. 문제는 전공에 따라 취업기회는 물론 보수에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많은 졸업생이 취직을 해도 학자금 융자 상환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엄청난 규모의 학자금 융자는 사회적 문제가 됐다. 마침내 정부는 오랫동안의 토론을 거쳐 일정액의 학자금 융자를 탕감해 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아직 시행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찬성의 박수를 보내는 쪽이 있는가 하면, 야당인 공화당은 물론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졸업 후 열심히 일해 수년 만에 융자금을 갚은 학생들도 있는데, 갚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의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은 형평의 원리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대학졸업 후 직장을 얻고, 수년 만에 학자금 융자를 갚을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이공계 아니면, 금융이나 경제 관련 분야 전공자들이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취업을 위해 소질도, 관심도 없는 전공을 택하라고 하는 것은 타고난 재주를 억누르고, 학문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빼앗는 3중의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인문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룰 수 있는 학생들에게 공대나 의과대학에 가라고 강요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낭비다. 전공선택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학생들은 4년제 대학에 앞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먼저 진학해 보는 것도 전공 결정에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유능한 교수들이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2년 동안 여러 과목을 선택해 본 다음 학점도 따고 전공선택에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이점에 더해 커뮤니티 칼리지는 학비도 상당히 저렴하다. 2년제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4년제 대학 졸업에 필요한 크레딧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진지하게 고려해 볼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김순진 / 교욱학 박사열린광장 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학자금 융자 대학 졸업
2023.01.09. 18:25
지난달 발생했던 샌타모니카 칼리지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체포됐던 용의자는 샌타모니카 칼리지 재학생으로 드러났다. LA카운티 셰리프의 수감자 기록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수사당국이 신병을 확보했던 용의자 크리스토퍼 그리드다인은 올해 27세로 샌타모니카 칼리지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밝혀졌다. 수사당국은 그리드다인이 최소한 2명의 동료 여학생에게 성폭행을 가한 혐의를 적용해 체포하고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셰리프 측은 "범행 성격상, 수사관들은 밝혀지지 않은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샌타모니카 칼리지 경찰과 용의자의 추가 범행을 캐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그리드다인의 사진 2장을 공개하고 그의 추가 범죄에 관한 제보나 신고를 적극 당부했다. 그리드다인은 5피트 9인치의 키에 135파운드 체중, 검정색 머리카락과 밤색 눈동자를 갖고 있다. 신고 전화번호는 877-710-5273이고 이메일은 [email protected]를 이용하면 된다. 김병일 기자샌타모니카 칼리지 샌타모니카 칼리지 사건 범인 용의자 크리스토퍼
2022.10.03. 15:13
최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딸이 진학할 예정이라고 화재가 되었던 콜로라도 칼라지가 전국에서 40번째 비싼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콜로라도 주 내에서도 가장 비싼 학비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4년제 대학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LA) 인근에 위치한 신흥 명문대학 ‘하비 머드 칼리지’가 가 꼽혔다. 연방교육부 산하 국립교육통계센터(NCES)가 최근 공개한 ‘2022 학비가 비싼 미국 대학 톱 50’ 목록에서 이공계 중심의 리버럴 아츠(liberal arts) 칼리지 하비 머드가 아이비리그대학들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금년 기준 하비 머드 칼리지 학비는 1인당 평균 7만7,339달러로 그 어느 대학보다 높았다. 하비 머드에 이은 2위는 아이비리그에 속한 펜실베니아대학(유펜/7만6,826달러)이, 3위는 1821년 매사추세츠주에 설립된 애머스트 칼리지(7만6,800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4위는 서던 캘리포니아대(USC/7만7,459달러), 5위 터프츠대(7만6,492달러), 6위 다트머스 칼리지(7만6,480달러), 7위 브라운대학(7만6,476달러), 8위 노스웨스턴대(7만6,317달러), 9위 시카고대(7만6,302달러), 10위 웰즐리 칼리지(7만6,220달러) 순이었다. 콜로라도 주내 대학중에는 콜로라도 칼리지(Colorado College)가 7만4,256달러로 유일하게 톱 50(전국 40위)에 들었다. 1874년에 설립된 콜로라도 칼리지는 지원 수수료가 없으며 입학사정시 대입학력시험(SAT/ACT) 성적을 고려하지 않는 사립 리버럴 아츠 대학이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해 있으며 90에이커 부지 캠퍼스에 2천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며 신입생 합격률은 14%, 졸업률은 88%다. 상위 10위권 대학들의 연간 학비는 모두 7만6,000달러 이상이었으며 톱 50는 최소 7만3,700달러였다. 국립교육통계센터는 1년간의 등록금, 수수료, 주거비용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비싼 4년제 대학 50곳을 선정했다. 이 연간 학비는 그랜트(보조금), 대출, 워크 스터디 등 재정적 지원은 제외한 것이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칼리지 콜로라도 칼리지 콜로라도 스프링스 콜로라도 칼라지
2022.08.01. 15:52
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2022.07.17. 14:23
워싱턴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가 등록 감소 추세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교육기관 조사업체 내셔널 스투던트 크리어링하우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펜데믹 초기인 2020년 봄 이후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이 82만7천명 감소했다. 버지니아커뮤니티칼리지시스템(VCCS)의은 2019년 가을 학기 이후 등록학생이 9%나 감소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본교가 위치한 노바대학(NVCC)는 4% 감소율을 기록했다. 메릴랜드커뮤니티칼리지연합회(MCCA)는 등록학생 감소율이 14%에 달한다고 밝혔다. 프린스 조지스 커뮤니티 칼리지는 34%, 몽고메리 칼리지는 19% 감소했다. 프린스 조지스 커뮤니티 칼리지는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적극개설하고 원격수업과 하이브이드 수업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조사에 의하면 학생의 68%가 원격수업 확대를 요구했으며 4%는 하이브리드 수업 증가를 원했다. 또한 정규 학위 과정 외에 자격증 프로그램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심지어 강좌 한 과목을 신청한 후 다른 과목을 추가할 경우 두번째 과목 학비를 면제해주는 '바이 원 겟 원'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몽고메리 칼리지는 주립대학 시스템 중의 한 곳인 유니버시티 앳 쉐디그로브와의 협업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몽고메리 칼리지를 졸업할 경우 유니버시티 앳 쉐디그로브를 비롯한 4년제 주립대학 편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학은 메릴랜드의 9개 주립대학의 원격수업 대학으로, 각 주립대학의 본교에 가지 않고 몽고메리 카운티 내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몽고메리 칼리지는 또한 7주 혹은 13주 학점 이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점 취득시 기간단축을 원하는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노바대학은 조지 메이슨 대학과 함께 두 대학에 동시에 등록해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커뮤니티 칼리지 커뮤니티 칼리지 몽고메리 칼리지 이후 커뮤니티
2022.06.07.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