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가 캐나다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6 몬트리올 국제식품박람회(SIAL Canada in Montreal)’에 참가해 한국 식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55개국 800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2만3000명의 바이어와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한 북미 최대 규모 식품 전시회 가운데 하나다. 특히 캐나다 특유의 다문화 소비 시장 특성상 아시아·중동·유럽·남미 바이어들의 참여가 활발해 북미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합한국관에는 한국 12개 수출업체가 참가해 김치와 김, 냉동비빔밥, 냉동잡채, 비건만두, 신선포도, 스낵류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발효식품과 간편식 중심의 한국 식품이 건강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라는 점에서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국관 내 K푸드 홍보관에서 진행된 요리 시연과 시식 행사가 큰 화제를 모았다. 김치와 누룽지를 활용한 김치 샐러드, 고추장을 발라 구운 삼겹살, 크림소스에 된장을 더한 된장 파스타, 홍삼휘핑 유자음료 등이 소개되자 현장 관람객들은 “이런 감칠 맛은 처음”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전통 발효식품과 서양식 요리를 결합한 퓨전 메뉴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갔다는 평가다. 글로벌 식재료 유통회사의 영업이사 스콧 머피는 “K푸드는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많아 최근 북미 바이어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발효식품은 현지 건강식품 소비 흐름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실제 성과도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수출 상담 3593만 달러가 이뤄졌으며, 김치·냉동마늘·냉동잡채·냉동비빔밥·비건만두 등을 중심으로 7건의 현장 MOU체결로 2960만 달러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aT 미주지역본부 윤미정 본부장은 “캐나다는 새로운 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건강함과 프리미엄, 발효식품의 강점을 앞세워 북미시장 수출 확대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푸드 캐나다 시장 캐나다 몬트리올 몬트리올 국제식품박람회
2026.05.10. 15:21
캐나다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한국 기업과 현지 한인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5일 밴쿠버 하얏트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한-캐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찬 미팅은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사업 및 이민 컨설팅 기업인 (주)성공한사람들(SP Consulting)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캐나다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상장사와 현지 각 분야 실무진 간의 정보 교류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에는 폴라리스 그룹 지준경 부회장을 비롯해 (주)성공한사람들 이준희 의장과 제임스 안 전무가 참여했다. 현지 실무 인사들로는 BMO 은행 데이비드 유 지점장, Alex Jo 회계법인 알렉스 조 대표, 폰박스(PhoneBox) 폴 권 대표, 글렌 칼리지(Glenn College) 케이 리 대표, JM 에듀 브라이언 위 대표, 프렌디(FRENDI) 지수진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미팅에서는 캐나다 경제 및 기업 환경의 특수성과 더불어 한국 기업이 시장 진입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실무 사안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금융과 세무 관련 제도부터 IT 및 통신 인프라 활용 방안, 현지 인력 확보 전략 등 시장 안착에 필수적인 항목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나누며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조언에 나선 알렉스 조 회계사는 법인세 구조와 이전가격 문제, 지사 설립과 법인 설립 간의 세무적 차이 등을 짚었다. 초기 단계에서의 세무 전략 설계가 향후 사업 확장과 비용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 사례 중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데이비드 유 지점장이 캐나다 기업 금융 환경과 신용 평가 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현지 은행과의 거래 관행과 자금 조달 시 요구되는 요건들을 소개하며,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 현지 금융기관과 전략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사업 안정성에 기여한다는 점을 알렸다. 북미 시장 접근의 요충지로서 캐나다의 가치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준경 부회장은 현지 실무 인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시장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이준희 의장은 이번 만남이 한국 기업과 캐나다 현지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정보를 나누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 간 협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공한사람들 측은 이번 미팅을 계기로 정기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 기업의 캐나다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적인 연결 고리를 꾸준히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주)성공한사람들(SP Consulting) 캐나다 종합 컨설팅 기업으로 2010년 캐나다 밴쿠버에 설립되었으며, 캐나다 본사와 서울지사, 사스카툰 지사를 통해 전세계 50여 개국 고객들에게 캐나다 이민과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연락처 604-569-1269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캐나다 경제인 캐나다 진출 캐나다 시장 한국 상장사
2026.01.14. 17:24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통신사 코제코(Cogeco)가 캐나다에서 무선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13개 주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캐나다에서도 사업을 확장한다. 코제코는 온타리오와 퀘벡에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거의 완료됐으며, 향후 몇 분기 내에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 지역에서는 이미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프레데릭 페론 코제코 CEO는 14일(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이미 미국에서 브리즈라인 모바일(Breezeline Mobile)을 출시했으며, 캐나다 무선 서비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시행중인 브리즈라인 모바일 무선 서비스는 인터넷과 결합 상품으로 제공된다. 즉, 고객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코제코의 인터넷 패키지를 가입해야 한다.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캐나다 시장에서도 인터넷과 무선 서비스를 묶어 제공할 계획이다. 코제코는 캐나다의 모바일 가상 네트워크 운영(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정책을 활용해 무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VNO는 벨(Bell), 로저스(Rogers), 텔러스(Telus) 등 기존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를 빌려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코제코는 지난해 8월 이동통신사 이스트링크(Eastlink)와 협약을 체결했다. 캐나다 방송통신위원회(CRTC)는 2021년 시설 기반 MVNO(facilities-based MVNO) 모델을 도입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이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퀘벡오르(Quebecor)는 이 정책을 활용해 비디오트론(Videotron), 프리덤 모바일(Freedom Mobile), 피즈 모바일(Fizz Mobile) 등의 브랜드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했다. 다만, MVNO 사업자는 기존 대형 통신사의 네트워크를 이용하더라도 7년 이내에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어, 코제코 역시 향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자체 네트워크 개발이 필요할 전망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인터넷 캐나다 무선 캐나다 시장 무선 서비스
2025.01.21.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