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구직난 속 '희망직종 5선'
캐나다 청년들이 최근 20년 사이 가장 심각한 구직난을 겪으면서 많은 이들이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고용전문업체 익스프레스 임플로이먼트(Express Employment Professionals)가 해리스폴(Harris Poll)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구직자의 약 절반은 내년 자신이 속한 분야의 일자리 기회가 올해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한 직종당 수백 건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면접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는 구직자들의 실제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 하지만 고용 포털 인디드(Indeed)는 채용 수요가 많은 유망 직종 5가지를 공개하며 해당 직종들을 진입 장벽이 낮으면서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됐다. 1. 행정 보조(Administrative Assistant) 4,000건 이상의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는 해당 직종은 보고서 작성, 일정 조율, 자료 조사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해 조직의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별한 학력 요건은 없지만, 조직력과 소통 능력이 중요하며, 일정 경력을 쌓으면 관리자급으로 비교적 빠른 승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2. 영업 사원(Sales Representative) 마찬가지로 4,000건 이상의 구인 수요가 있다. 고객을 발굴하고 제품 또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일이 주된 업무다. 공식적인 학위는 필요 없지만, 자신감과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관건이다. 3. 고객 서비스 담당(Customer Service Representative) 고객의 질문이나 불만을 응대하는 업무로, 3,000건 이상의 채용공고가 있다. 인내심과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하며, 이후에는 관리직으로 성장하거나 다른 산업으로의 이직의 기회도 열려 있다고 한다. 4. 전기 기술자(Electrician) 직접 손으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주거 및 산업 현장에서 전기설비를 설치•점검•수리하며, 2,000건 이상의 구인 수요가 있는 직종이다. 전기 기술자가 되기 위해 견습 기간을 거쳐 경력이 쌓이면 진입할 수 있으며, 전문성을 키울수록 안정된 고수입도 기대할 수 있는 직종이다. 5. 데이터 입력원(Data Entry Clerk) 1,000건 이상의 공고가 있으며, 꼼꼼함과 근면성실함이 요구되는 직종이다. 특별한 학력 요건은 없지만, 세밀한 업무처리 능력이 매우 요구된다. 인디드는 “불안정한 시대일수록 포기하는 대신 새로운 기회를 잡으려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소개한 직종들은 사회생활의 첫 시작점 혹은 기존경력의 새로운 전환점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희망직종 캐나다 캐나다 구직자 캐나다 청년들 유망 직종
2025.08.05.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