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새로운 카카오프렌즈 데빗카드(사진)를 출시했다. 새로운 데빗카드는 민트색 배경에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과 춘식이가 새겨져 있는 디자인이다. 신규 고객은 계좌를 개설할 시에 새로운 카드를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한미은행은 새로운 카드 출시를 기념해 기존 데빗카드를 무료로 교체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 한미은행에 개인 체킹계좌와 데빗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11월 1일까지 지점을 찾아 카드 교체를 신청하면 수수료 없이 새로운 카드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선착순 1000명에 한정한다.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에는 10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카드를 교체할 수 있다. 다만 재고 소진 시 발급이 불가능하다. 한미은행의 일레인 박 전무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더불어 금융서비스를 사용하는 즐거움을 드리는 은행이 되겠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카카오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데빗카드 카드 출시 기존 데빗카드
2024.10.09. 19:43
지난 2일부터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및 만화 캐릭터 이벤트 ‘애니메 엑스포’가 지난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사흘간 무려 15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 각종 캐릭터 분장을 한 참가자들이 컨벤션 센터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김상진 기자다운타운 캐릭터 만화 캐릭터들 각종 캐릭터 컨벤션 센터
2024.07.04. 19:32
MZ세대(1981~2010년생)사이에서 스마트폰·가방·신발을 꾸미는 ‘N꾸’ 열풍에 이어 얼굴 뾰루지도 개성으로 스타일링하는 ‘뾰꾸’까지 등장했다. 저스틴 비버, 헤일리 비버, 밀리 바비 브라운, 블랙핑크의 로제, 니콜라 펠츠 베컴 등 유명 스타들을 시작으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뾰루지를 꾸미는 ‘트러블 스티커’가 화제다. 별, 꽃, 구름, 고래, 인기 캐릭터 등의 모양에다 페퍼민트, 티트리 오일 등을 함유해 증상을 완화하는 기능성 제품이다. 트러블 스티커의 원조 브랜드 ‘스타페이스’는 트러블 패치를 노란 별 모양으로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페이스 측은 ‘어차피 눈에 띄는 뾰루지라면 재미있게 표현하자’라는 취지로 다양한 모양의 트러블 패치를 선보였던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노란 별 외에도 시즌별로 헬로키티, 스폰지밥, 세서미 스트리트 등 유명 캐릭터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현재는 분홍, 파랑, 보라, 검정, 무지개, 형광색 등으로 색을 늘리고 구름 모양을 새로 추가했다. 또한, 스티커를 보관할 수 있는 트러블 패치 케이스도 내놨다. 이 제품은 월그린, 월마트, CVS, 타깃, 아마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6개에 7.99달러. 이 제품이 인기를 끌며 스타페이스는 Z세대 소비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떠올랐다. 패션 분석업체 글로시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스타페이스는 작년 대비 매출이 200%나 성장했다. 소비자들의 큰 호응에 트러블 스티커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도 늘고 있다. 스퀴시뷰티도 ‘플라워 파우더 아크네 패치(20개입·14달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주황, 연분홍, 분홍, 파랑, 보라색 꽃 모양 가운데 큐빅이 붙어있다. 이 제품은 스퀴시뷰티 온라인스토어와 아마존에서 판매한다. 업체 측은 “청소년기에 여드름은 흔히 발생하는 문제지만, 본인에게는 불편하고 숨기고 싶은 경험이 될 수 있다”며 “여드름 관리를 조금이나마 즐겁고 재미있는 경험으로 바꾸고자 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의 브랜드 플로렌스는 ‘스팟 어 스팟 아크네 패치(37개입·15달러)’라는 제품명의 트러블 패치를 내놨다. 이 트러블 패치는 연보라색에 구름, 고래, 나비 등의 모양을 하고 있다. 한번 얼굴에 붙이면 최대 8시간이 지속된다. 소셜미디어(SNS)에 직접 사용해본 소비자들은 “귀엽고 효과적이다”, “지금까지 트러블을 숨기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 스티커를 구매하고 난 후에 트러블이 생겨도 걱정이 없다", “취향에 따라 스티커 모양, 색깔을 바꿔 사용해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뾰루지 캐릭터 뾰루지 스티커 캐릭터 스티커 유명 캐릭터
2024.06.23. 19:01
이병헌 주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돼 한국 영화의 제작 능력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릴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8일부터 예비 후보자 투표를 시작하며 2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식 후보는 내년 1월 11~16일 투표를 거쳐 발표된다. 시상식은 3월 10일 열린다. 12월 8일 LA를 포함해 북미에서 개봉 예정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모든 게 무너진 세상에 홀로 살아남은 서민 아파트 황궁을 배경으로 다양한 신념과 욕망을 가진 인물들의 갈등을 그려낸다. 극 중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김영탁은 위험으로부터 아파트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더다. 집에 대한 그의 집념은 단순한 안전과 안식의 욕구를 넘어선다. 이병헌은 김영탁이라는 다면적인 캐릭터를 통해 삶의 의미와 희생, 이상에 대한 내면의 갈등을 탁월한 연기로 그려낸다. 광기와 진지함을 혼합한 그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을 잘 고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택 기준이 있는가. 이 작품을 선택할 때 기준은. “작품을 선택하는 신념이나 기준은 없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느껴지는 느낌이나 재미를 따라가는 편이다. 그것이 가장 큰 기준점인 것 같다. 일단 내가 재밌는 영화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영화도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장르가 다르다. 멜로가 유행하면 10년 동안 브라운관이 멜로영화로 꽉 채워진다. 그런데, 이 영화는 정말 오랜만에 만난 블랙코미디였다. 시나리오를 읽고 ‘내가 블랙코미디를 정말 좋아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영탁을 연기하기 위해 신경 썼던 것이 있는지. “영탁이 처해있는 상황이라던가 영탁의 감정 상태와 환경에 젖어들기 위해 4~5개월을 몰입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작품이 끝나기 전까지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 수 있도록 발버둥쳤다.” 그렇다면 영화를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노력했던 것이 있는가. “영화를 촬영하는 도중에 가족들을 만나고 다른 일도 보고 친구들과 웃고 농담하는 순간에도 마음 한쪽에 영탁이 남아있었다. 무의식적으로 작품과 캐릭터를 항상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이러한 재난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행동했을 것 같은지. “무대 인사를 다닐 때 이 주제로 배우들과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그런데 나는 그때도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실제 그 상황 속에 들어가서 살아보고 겪어보지 않으면 대답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계속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스스로 묻게 됐다.” 영화 속 영탁에게 ‘집’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나. “한국은 ‘내 집 마련’의 꿈이 다른 나라보다 두드러지는 것 같다. 모든 가장의 꿈은 가족들을 위해 집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탁에게도 ‘집’이란 가장의 의무와 꿈이라 생각한다.” 그럼 이병헌에게 ‘집’이란. “휴식, 나에게 집은 휴식이다. 집은 마음 편하게 쉬고 싶은 공간이어야 한다.”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다면. “윤수일의 ‘아파트’라는 노래를 부르다가 과거로 플래시백 해서 영탁의 모든 비밀이 관객들에게 다 알려지는 시퀀스가 가장 힘있게 느껴졌다. 굉장히 임팩트 있는 장면이라 좋았다.” 토론토 영화제에서 상영됐는데 관객들 반응은 어땠나. “타인종의 반응을 토론토 영화제에서 처음 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좋아서 뿌듯했다. 사실 ‘이 영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이 있었다. 집을 지키고자 하는 감정은 모두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지진 캐릭터 토론토 영화제 부문 한국영화 한국 영화
2023.11.14.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