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수묵화 동호인 모임 ‘묵림사랑방(회장 박양자)’이 첫 시화집 ‘사랑방 북소리’ 출간 기념 전시회를 연다. 묵림사랑방은 지난 2023년 말 해산한 묵림수묵화회의 옛 회원 12명의 모임이다. 박 회장은 “16년 동안 100여 명을 지도하고 힘에 부쳐 해산했는데, 이후 일부 회원이 계속 집으로 찾아왔다. 지난해 초부터 옛 조선 시대 사랑방 콘셉트로 이들과 모임을 가지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던 중 시화집을 냈고, 이를 계기로 전시회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묵림사랑방 회원들은 박 회장의 지도로 동양화 외에 시 작법과 캘리그래피(조형적으로 아름답게 쓴 장식 문자)도 배웠다. 이들은 시화집을 만들기 위해 각자 좋아하는 기성 시인의 시 1편과 자작시 2편을 선정했다. 여기에 동양화를 그려 넣고 캘리그래피로 쓴 시 구절을 담았다. 박 회장은 “서로 다른 분야의 작품을 하나로 묶어낸,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들의 결과물이다. 변화를 통한 경험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기회로 삼기 위해 처음 시도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거친 풍파 속 이민생활을 회상하며 정돈해 보는 한층 더 성숙해진 마음의 북소리가 아름다운 감동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흔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화집에 수록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는 내달 5일(수) 노워크의 매리 팩선 갤러리(13200 Clarkdale Ave)에서 개막해 21일까지 이어진다. 전시회엔 초청작가 4명도 참여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내달 8일(토) 오후 5~8시까지 열린다. 묵림사랑방 회원들은 이날 시화집에 사인해 방문객에게 증정한다. 또 시 낭송과 난타, 장구 공연도 선보인다. 갤러리 개관 시간은 화~금요일 오후 3시부터 7시,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문의는 전화(714-524-5306)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캘리그래피 자작시 동양화 캘리그래피 자작시 2편 시화집 사랑방
2025.10.23. 20:00
배우 조달환이 캘리그래피 작가로서 활약했다. 10월 25일 국제 아티스트의 날을 기념하여 친환경 접이식 텀블러 브랜드 ‘STOJO(스토조)’와 배우 겸 캘리그래피 작가 조달환이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 스토조 텀블러 라인업 중 비기 사이즈로, 캘리그래피 메세지로는 요즘 유행인 ‘오히려 좋아’부터 ‘멋지게 살자’, 조달환이 가진 저작권 이미지의 ‘Love’ 등 6종의 따뜻하고 희망적인 문구들이 새겨져 있다. 배우 조달환은 스토조와의 인터뷰에서 자연을 좋아하고 친환경적인 삶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끊임없는 연기활동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캘리그래피 작가로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STOJO(스토조)’는 재사용이 가능한 접이식 텀블러, 도시락 용기 등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특히 다양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으로 넓은 소비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캘리그래피 친환경컵 배우 조달환 캘리그래피 메세지 제품 출시
2022.10.24.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