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칼리지가 4년제 학사 학위 프로그램 등록을 대폭 확대한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CCC)는 22일 산하 116개 커뮤니티 칼리지에 필요할 경우 연간 최대 30개의 학사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가주 의회에서 통과시킨 법(AB927)에 따른 것으로, 커뮤니티 칼리지는 UC나 캘스테이트(CSU)가 제공하는 학사 학위 프로그램과 유사하지 않으면 최대 30개 과목까지 개설할 수 있다. 소냐 크리스티안 CCC 총장은 “무엇보다 저소득층 성인이 4년제 대학 학위를 저렴한 학비로 공부해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변화”라며 “이는 가주 주립대의 운영 방식을 보다 광범위하게 리메이크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지난 2014년 처음 15개 캠퍼스에 파일럿 프로그램 형식으로 학사 과정을 개설한 후 성공적으로 운영되자 현재 샌타모니카, 세리토스, 앤틸롭밸리 등 28개 캠퍼스에서 총 40여개 과목을 제공하거나, 개설될 예정이다. 학위 프로그램은 기체제작기술, 공업자동화, 항공기관리기술, 치아위생, 인터랙션디자인, 바이오제조, 건강정보매니지먼트 등 주로 취업 기술 관련이다. CCC는 팬데믹을 전후해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운영이 위태로워지자 4년제 학위 프로그램을 전격 도입했다. 연간 2000달러 정도의 학비만 내면 4년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재취업을 원하거나 기술직을 원하는 성인들이 앞다퉈 등록하고 있다. CCC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현재 산하 116개 캠퍼스에 재학중인 학생은 150만 명이다. 학사 학위 프로그램 등록생은 2018~19학년도에만 약 38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백인 학생이 36%, 라틴계 29%, 아시안 21%으로 파악됐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커뮤니티칼리지 학사 커뮤니티칼리지 학사 학사 학위 학사 프로그램
2023.09.25. 20:10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준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되고 있어 주목된다. 학위 취득에 필요한 요건은 학점이 아닌 해당 분야에 대한 ‘역량 증명’이다.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는 12일 “학점이나 강의 출석, 정해진 수업 일수가 없어도 관련 기술이나 역량을 증명하는 학생에게 학위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이 일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시범 운영 중”이라고 보도했다. 역량 기반 교육(competency based education)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마데라 칼리지, 샤스타 칼리지 등 가주 지역 8곳에서 운영 중이다. 역량기반교육네트워크 카라 롱 디렉터는 “이미 해당 분야에 필요한 기술, 실무적으로 전문 지식을 일부 갖추고 있음에도 대학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장기간 수업을 들어야 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이 프로그램은 특정 분야 종사자나 직장인을 위한 것으로 해당 분야의 역량을 입증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샤스타 칼리지의 경우 역량 기반 교육을 통해 유아 교육 분야의 준학사 학위를 취득하려면 특정 기술과 지식 등을 알아보는 60가지 항목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 시험을 치르기에 앞서 학생에게는 자습 자료를 주고 학습 과정에서 궁금한 부분은 교수에게 질문할 수 있다. 이 대학의 버피 태너 프로그램 디렉터는 “학습 기한은 학생 자신이 원하는 만큼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프로그램에 등록된 동안 3회까지 시험을 치를 수 있다”며 “비용은 준학사 학위와 동일한 2800달러 정도 된다”고 전했다. 물론 반대 목소리도 있다. 학생 수가 급감하자 커뮤니티 칼리지가 영리 목적을 위해 새로운 학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는 주장이다. 또, 강의가 줄어들어 급여 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교수들도 반대하고 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커뮤니티칼리지 시범운영 학위 취득 역량기반교육네트워크 카라 준학사 학위
2023.09.12. 22:37
뉴욕시 외곽지역에 사는 뉴욕주 고등학생이 뉴욕주립대(SUNY) 커뮤니티칼리지 합격 통지문을 받게 된다. 이번 조치는 고등 교육에 대한 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자 대학 등록을 늘리기 위한 교육 당국의 결정이다. 호컬 주지사는 1일 성명을 통해 “양질의 고등 교육에 대한 접근은 사회적 이동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며, 우리는 모든 배경의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대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6월 졸업하는 뉴욕시 외곽지역 약 12만 명의 고등학생에게 곧 합격 통지문이 발송된다. 단, 뉴욕시 내 학생은 포함되지 않는다. 뉴욕시립대학교(CUNY)도 최근 시의 공립학교 시스템과 협력해 6만5000명의 졸업생에게 합격 통지문을 발송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시립대 펠릭스 로드리게스 총장은 “CUNY 신입생의 80% 이상이 뉴욕시 공립학교 출신이며 우리는 신입생들이 적절한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이 파트너십은 뉴욕의 노동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도적 불평등 종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뉴욕 주의원들과 캐시 호컬 주지사는 지난 5월 뉴욕의 공립대학에 대한 운영 지원을 13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는 예산안에 동의한 바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커뮤니티칼리지 외곽지역 커뮤니티칼리지 자동합격 뉴욕시 외곽지역 뉴욕주 고등학생
2023.06.02. 19:27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커뮤니티칼리지(CC)에서 보충수업 제공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해 결과가 주목된다. 가주 하원이 상정해 현재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는 AB 1705는 영어와 수학 보충과목을 듣는 학생 자격을 제한하는 게 골자다. 법안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았거나 장애 학생들만 보충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또 고등학교 성적이 낮아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없는 수준일 경우에도 보충수업이 허용된다. 그러나 그 외 학생들은 편입에 필요한 교양과목을 듣거나 전공과목을 들어야 한다. 가주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올가을 학기에만 가주 내 115개 커뮤니티칼리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6개 캠퍼스가 학생들에게 보충 수업을 제공한다. 이런 조치는 커뮤니티칼리지 재학생들의 4년제 대학 편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가주 정부는 올해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의 수학·영어 실력을 편입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64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했다. 가주공공정책협회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보충수업을 들은 학생의 16%만이 6년 안에 준학사학위(AA)를 받았으며 24%가 4년제 대학에 편입했다. 한편 커뮤니티칼리지 교수위원회에서는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업을 들을 권리를 박탈한다면 오히려 편입 가능한 학생들의 기회를 뺏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커뮤니티칼리지 보충수업 커뮤니티칼리지 보충수업 커뮤니티칼리지 교수위원회 대학 편입률
2022.09.07. 19:36
“미래의 직업과 학업을 위해 학비가 저렴한 커뮤니티 칼리지를 활용하세요.” 등록생이 감소하고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가 지역사회를 상대로 칼리지 등록 캠페인을 벌인다. LA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LA커뮤니티칼리지(LACC)는 오늘(16일) 오전 9~11시 6가와 하버드 코너에 있는 코아빌딩(3727 W. 6th St) 주차장에서 칼리지 등록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미겔 산티아고 가주 하원의원(민주·LA),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LA시 커뮤니티칼리지교육구(LACCD) 교육위원, 메리 칼리거 LACC 학장이 참석해 등록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인타운에서는 KYCC(한인타운청소년회관)가 참여한다. 이날 행사는 영어와 스패니시, 한국어로 진행된다. 대학 등록 신청서 외에 학비를 지원받는 연방 무료학자금지원서(FAFSA)도 도움을 받아 작성할 수 있으며, 서류 미비자도 드림법 신청서를 작성하면 주 정부의 학비 지원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대상은 고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외에 커리어에 필요한 직업교육을 받고 싶은 성인 등이다. 행사를 마련한 산티아고 의원실은 보도자료에서 “저렴한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을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찾거나 대학 편입 기회를 얻을 기회와 혜택을 주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LACCD 통계에 따르면 산하 9개 캠퍼스의 등록생 규모는 2019년 15만2998명에서 2020년 13만3128명으로 13% 감소했다. LACC 캠퍼스 한 곳만 해도 2019년 가을학기 등록생이 1만8520명에서 2020년 1만594명으로 14% 줄었다. 가주 커뮤니티칼리지이사회에 따르면 산하 116개 캠퍼스의 등록생은 2018~19년 214만명에서 2019-20년 209만명, 2020-21년 180만명으로 줄었다. 전체 학생 중 46%는 라틴계이며 백인 23%, 아시안 11%, 흑인은 5.5%다. 장연화 기자커뮤니티칼리지 타운 커뮤니티칼리지 등록 la 한인타운 커뮤니티 칼리지
2022.07.15. 22:02
리버사이드 커뮤니티칼리지 교육구 이사회는 15일 만장일치로 모레노밸리 칼리지 노르코 칼리지 리버사이드 시티 칼리지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종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버트 슈미트(Robert Schmidt) 교육구 대변인은 학생과 직원이 의료 및 종교적 이유로 백신 접종 면제를 신청할 수 있지만 여전히 접종은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미트 대변인은 "이제 캠퍼스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고 이사들은 학생 자율에 맡기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삭 교육감은 추가 접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접종을 계속 권장하고 있으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는 여전히 강력히 권장된다"고 말했다. 슈미트 대변인은 전체의 68.9%가 온라인으로만 수강하고 있다면서 일정 시간 이상 대면 강의를 듣는 학생 중 86.5%가 백신 접종을 했다고 전했다.커뮤니티칼리지 마스크 커뮤니티칼리지 마스크 리버사이드 커뮤니티칼리지 마스크 착용
2022.03.23.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