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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컨테이너' 경찰 수사 착수…내륙 수송 담당한 업체가 대상

대규모 뷰티 전시회 참가를 위해 한국 기업이 보낸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통째로 도난 당한 사건〈본지 7월 24일자 A-1면〉과 관련, 경찰이 이를 수사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한국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 컨테이너를 보낸 한국 물류업체가 현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내륙운송을 담당한 미국 운송업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수사 관할 경찰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논란이 됐던 ‘2024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는 25일 막을 내렸다.     앞서 지난 22일 한국무역협회는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 70곳의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미국에서 도난 당했다고 전한 바 있다.     도난 당한 컨테이너는 한국에서 LA 항으로 보내진 뒤, 전시장이 있는 라스베이거스까지 운송되는 도중 사라졌다. 당시 무역협회 측은 “트럭 운전사가 ‘전시장에 물건 반입이 안 되니 다른 곳에 갖다 놓으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사건의 도난 경위를 두고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NGL트랜스포테이션 임종성 본부장은 “물류업체 정보를 도용 또는 사칭해 하역한 화물을 항구에서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가장 흔하다”며 “화물을 다른 곳에 내리라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은 처음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난당한 컨테이너를 운반하던 트럭 운전사 개인의 범죄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익명의 물류업계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을 당해 컨테이너가 사라졌다는 게 이해가 잘 안 된다”며 “기술의 발달로 트럭과 컨테이너의 위치 추적이 다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사라진 게 의아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책임 소재를 두고 업체 간의 공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70개 기업이 대행업체인 코이코를 통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코이코가 한국에서 컨테이너를 보낸 물류업체를 지정했고, 컨테이너를 도난 당한 미국 운송업체가 지정된 물류업체의 파트너사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코이코 측은 한국 매체 등을 통해 “이번 일의 잘못을 따지면 물류 배송업체의 책임이 100%지만, 해당 업체를 선정한 것이 우리이기에 추후 배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전시품 없이 전시회를 시작한 다수의 한국기업은 전시회 일정 3일 중, 둘째 날이 돼서야 전시품을 진열할 수 있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난 23일 대한항공 라스베이거스행 항공편을 통해 급하게 한국에서 전시품이 전달됐다”며 “전시품을 받은 기업들은 둘째 날부터 전시품을 진열해 부스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K뷰티 컨테이너 통째 도난 김경준 기자컨테이너 도난 한국 물류업체 물류업체 정보 물류 배송업체

2024.07.25. 19:41

K뷰티 컨테이너 통째 도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대규모 뷰티 전시회 참가를 위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보낸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통째로 미국에서 도난당했다. 이에 70개 한국 기업이 전시품도 없이 전시회를 시작하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23일부터 25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2024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120여 개 한국 기업이 참가한다. 해당 박람회는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홍콩 코스모프로프와 함께 세계 3대 뷰티 전문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직접 나서 한국관을 꾸릴 정도로 한국 기업 및 관계기관들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개막 직전인 22일 저녁까지도 상당수 한국관 부스에는 전시품이 진열되지 못했다.   한국 기업 70곳의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미국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해당 컨테이너는 LA항구에서 전시회장이 있는 라스베이거스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컨테이너 트럭 운전사가 ‘전시회장에 물건 반입이 안 되니 다른 곳에 갖다 놓으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말했다.   한국관은 전시회 대행업체인 코이코와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가 나누어 주관했는데 피해를 당한 업체는 모두 코이코가 지정한 물류업체를 이용했다.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컨테이너 도난 경위를 두고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NGL트랜스포테이션 임종성 본부장은 “물류업체 정보를 도용 또는 사칭해 하역한 화물을 항에서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가장 흔한 유형”이라며 “화물을 다른 곳에 내리라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난당한 컨테이너를 운반하던 트럭 운전사 개인의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물류업계 관계자도 “보이스피싱을 당해 컨테이너가 사라졌다는 게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컨테이너가 도난당하면서 상당수의 참가 기업이 전시품 없이 부스가 텅 빈 상태로 전시회 첫날을 맞았다. 무역협회 측은 둘째 날인 24일부터는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난 피해를 당한 70개 기업 중 약 33곳은 전시회 전날인 지난 22일 급하게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전시품을 보냈고, 일부 업체는 임시방편으로 캐리어에 넣어온 소량의 물품들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 한국관의 한 관계자는 23일 “군데군데 비어있는 부스도 있긴 하나, 한국 뷰티 산업의 명성 때문인지 많은 인원이 한국관을 찾고 있다”며 “업체 관계자들이 직접 가져온 샘플, 팸플릿 등을 전시하고 부스를 운영 중”이라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코이코 측은 “이번 일의 잘못을 따지면 물류 배송업체의 책임이 100%지만, 해당 업체를 선정한 것이 우리이기에 전시회를 마치고 추후 배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 한국 매체를 통해 밝혔다. 김경준 기자컨테이너 전시품 컨테이너 도난 컨테이너 트럭 해당 컨테이너

2024.07.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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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뉴욕시 상업 쓰레기 컨테이너 배출 의무화

오늘(1일)부터 뉴욕시 상업 쓰레기 컨테이너 배출이 의무화된다.     해당 규정은 적재장에서 폐기물을 수거하는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사업체에 적용된다.     사업체들은 쓰레기 배출 시 완전히 밀폐되는 덮개가 달린 컨테이너를 사용해야 하며, 이때 컨테이너는 72시간 동안 발생한 쓰레기를 충분히 담을 수 있는 크기여야 한다. 쓰레기 배출 시간은 영업 마감 1시간 전 또는 오후 8시 이후이며, 사업주들은 야간에 쓰레기 수거가 이뤄지고 나면 영업 재개 전까지 컨테이너를 건물 내부나 뒤뜰, 또는 건물로부터 3피트 이내에 둬야 한다. 쓰레기통은 보도에서 보행자의 통행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치돼야 하며, 항상 깔끔하고 정돈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 배출 관련 자세한 규정은 시 청소국 웹사이트(www.nyc.gov/site/dsny/businesses/setup-operations/setout.page)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첫 번째 위반의 경우 50달러, 그 후부터는 최대 2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뉴욕시 청소국(DSNY)은 시행 첫 달인 3월에는 위반 업체에 경고를 주고, 4월부터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앞서 뉴욕시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식당, 델리 등 음식과 관련된 업종에 쓰레기통 사용을 우선 의무화했으며, 9월부터는 시내 5개 이상 지점을 가진 모든 기업으로 규정 적용 대상을 넓혔다.     제시카 티시 청소국장은 "지난해 규정 시행 이후 약 3만3000건의 미이행 사례를 적발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컨테이너 쓰레기 컨테이너 배출 쓰레기 배출 쓰레기통 사용

2024.02.29. 20:05

뉴욕시 내년부터 가정 쓰레기도 컨테이너에 배출

내년 가을부터 주거용 빌딩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컨테이너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2026년부터는 뉴욕시 공식 쓰레기통에만 배출할 수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제시카 티시 시 청소국(DSNY)장은 11일 이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주거용 유닛이 9개 이하인 모든 빌딩에 적용되는데, 이런 빌딩은 뉴욕시 내 총 76만5000개에 달한다.   제도가 시행되는 2024년 가을부터 2026년 봄까지는 어떤 컨테이너든 이용할 수 있다. 다만 2026년 여름부터는 뉴욕시 공식 쓰레기통을 사용해야 한다.   공식 쓰레기통 사용을 의무화한 건 원활한 수거를 위해서다. 뉴욕시는 현재 사용 중인 수백 대의 쓰레기 수거 트럭을 개조하거나 교체해 ‘자동 수거’를 시도할 방침이다.   지금은 청소국 직원이 직접 쓰레기를 트럭에 던지는 방식으로 수거한다. 앞으로는 수거 트럭이 직접 쓰레기통을 수거하도록 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겠다는 목표다.   ASL(Automated Side Loader)이라고 불리는 이 트럭은 현재 북미엔 없다. 청소국이 북미 기준에 맞는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이다.   이와 호환되는 쓰레기통을 만드는 것도 과제다. 시민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크기여야 하고, 쥐 접근을 막아야 하며, 청소국 직원이 사용하기에 편리해야 한다. 뉴욕시는 여기에 ‘미적 기준’까지 더했다.   사용이 의무화되는 만큼 쓰레기통 가격은 일반 소매가격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는 “일반 사이즈 기준 50달러 미만으로 책정할 것이며 한 번 사면 최소 10년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쓰레기 수거 비용을 집주인에게 부과하는 다른 도시와 달리 뉴욕시는 무료로 수거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주거용 유닛이 10개 이상인 대형 건물이 제외된 건 쓰레기통을 둘 곳이 마땅치 않아서다. 이들 쓰레기를 담을 큰 컨테이너는 보도에 둘 수 없는데, 차도에 둘 경우 그만큼 주차 공간이 줄어든다.   이런 건물이 뉴욕시 내 5%에 그치고, 이중 대부분이 자체적으로 쓰레기 하역장을 두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컨테이너 쓰레기 공식 쓰레기통 쓰레기통 가격 쓰레기 수거

2023.10.11. 20:12

식당·델리 쓰레기, 컨테이너에 담아 배출해야

뉴욕시 식당이나 식품 관련 업체들은 8월부터 쓰레기봉투를 길가 대신 컨테이너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28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시 청소국(DSNY) 국장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8월 1일부터 식당이나 델리·식품 도매상 등이 쓰레기봉투를 길가에 내놓는 대신 ‘꼭 맞는 뚜껑이 있는 컨테이너’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는 규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규칙이 시행되자마자 위반 업체에 벌금을 부과하진 않고 계도 기간을 둘 예정이지만, 규칙을 홍보하는 것만으로도 길가에 쌓인 쓰레기 더미와 악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정부는 기대했다.     제시카 티시 청소국장은 “자체조사 결과 30~96갤런 규모의 컨테이너, 고정되거나 바퀴가 달린 쓰레기통을 개별 사업체들이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식품 관련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쓰레기를 내놓을 수 있는 컨테이너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규칙 세부사항은 오는 30 시티레코드(a856-cityrecord.nyc.gov) 웹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소국은 뉴욕시에 5개 이상 지점을 두고 있는 체인형 사업체에도 쓰레기 배출시 컨테이너에 담아 배출하도록 하는 규칙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관·은행·헬스클럽·약국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다양한 체인점이 여기 해당한다.   뉴욕시가 이와 같은 규칙을 발표한 이유는 급증한 쥐 때문이다. 팬데믹을 겪으며 쥐 개체 수가 급증했고, 길가에 쌓인 쓰레기봉투 때문에 쥐는 더 늘고 있는 데다 악취도 심해져서다. 쓰레기봉투를 길에 노출하지 않고, 밀폐된 쓰레기통에 담아두면 쥐나 벌레가 덜 들끓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올해 초부터 ‘쥐와의 전쟁’을 선포한 뉴욕시는 쓰레기 배출 시간을 조정하고, 음식쓰레기 별도 배출 등을 권고하고 있다.   티시 국장은 “311 민원전화에 접수된 쥐 관련 민원은 지난 5월 전년동월대비 15%, 6월에는 전년동월대비 26% 감소했다”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새로운 규칙은 뉴욕시 사업체의 25%에 영향을 미치며, 하루 약 400만 파운드의 상업용 쓰레기를 길거리 노출 없이 폐기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쥐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컨테이너 쓰레기 쓰레기 배출시 델리 쓰레기 쓰레기봉투 때문

2023.06.28. 18:57

LA항 진입 컨테이너 트럭 수 백대 도로서 대기하는 사태 벌어져

  LA항구 7개 컨테이너 터미널 가운데 한 곳에서 19일 시스템적으로 기술적인 결함이 발생하면서 항구로 들어가는 트럭들이 항구에 들어가지 못하고 길에서 대기하는 극심한 교통체증 사태를 겪었다.   항만 관계자는 이날 이른 오후에 관련 문제가 해결됐다고 전했다.   시스템 결함 때문에 이날 오전 항구로 진입하려던 컨테이너 트럭 수백 대가 프리웨이에서 줄지어 서는 장관을 연출했다.  트럭 대기 줄이 47번 프리웨이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항만 관계자는 기술적 문제가 IT와 관련된 문제였다고만 언급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시스템의 기술적 결함은 약 90분 동안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컨테이너 la항 컨테이너 트럭 트럭 대기 컨테이너 터미널

2023.01.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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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멕시코 국경 컨테이너 장벽 3000개 결국 철거

 영상 컨테이너 멕시코 멕시코 국경

2022.12.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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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수입업체 운임료 반값에도 울상

한국산 수입 업체들이 원/달러 환율과 해상 운임 급락에도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일부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둔화와 재고 처리라는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 후반을 돌파하고 해상 운임이 올해 들어 60%나 떨어졌지만 환율이 1100원 선일 때 한인 업체들은 이미 공급망 차질을 대비해 앞다퉈 한국산 물량을 필요한 양보다 더 확보했다.     문제는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한국에서 수입한 제품이 창고에 쌓여 있고 넘쳐나는 재고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점이다. 한 수입 업체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낮을 때 대량 주문한 경우가 많아 소비자 가격 인하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산 수입 수요 감소로 해상 운임이 크게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한인 통관업계에 따르면 9월 1일 기준 부산항을 출발해 LA-롱비치 항에 도착하는 선박에 실린 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해상 운송비용은 4000달러대 후반으로 50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2~3월 평균 1만~1만3000달러였던 운송비와 비교해 반값으로 떨어진 셈이다. 또 중국발 LA-롱비치 항 해상운임은 3000달러대까지 가능하다는 게 통관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전 해상운임과 비슷한 수준이다.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떨어진 이유는 ‘물동량 감소’다. 통관업체 줄리아나 임 CHB의 줄리아나 임 통관사는 “항만 물류적체 현상이 사라졌지만, 한국이나 중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주문이 크게 줄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지난해 공급 부족 때 많은 고객 업체들이 불안감을 느껴 물건을 수요 이상으로 많이 주문했다”며 “반면 수요는 늘지 않고 줄면서 창고에 재고가 많아졌다. ‘원단, 옷 신상품, 생필품, 자전거’ 등 쌓인 물건 처리에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쇼핑 대목을 앞두고 수입 물량이 대폭 늘어야 하는데 그런 문의도 별로 없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 5일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를 인용해 중국에서 미국 서해안까지 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해상 운송비용이 54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올해 1월에 비해 60% 급락한 수치다.     물류·유통 업계 재고량 증가로 최근 달러강세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인물류협회앤드류 서 회장은 “달러가 강세지만 창고마다 (재고가) 가득 찬 상태로 신규 수입 주문은 줄었다”며 “유가가 하락해도 소비자 개스 가격은 쉽게 안 내려가듯, 각종 수입품의 소비자 판매가도 당장 내리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 수입업자가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이라 연말 재고물량 줄이기 차원의 소비자 판매가 인하는 기대해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해상운임 컨테이너 컨테이너 해상운임 물류유통 업계 재고량 증가

2022.09.0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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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수 부사장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꼬부기 컨테이너’ 사전예약 실시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의 배스킨라빈스가 글로벌 인기 콘텐츠 포켓몬스터와 협업해 ‘꼬부기 컨테이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꼬부기 컨테이너’는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물대포가 필살기인 포켓몬 캐릭터 ‘꼬부기’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형을 그대로 재현한 수납함이다. 특히 꼬부기 컨테이너를 열고 닫을 수 있어 다양한 소지품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고,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도 함께 제공해 휴대성을 높였다.     배스킨라빈스는 ‘꼬부기 컨테이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해당 기간 내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과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아이스크림 쿼터(17,000원) 사이즈 이상 구매 시 1천원 혜택을 적용해 8,900원에 판매한다. 17일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쿼터 사이즈 이상 구매 시 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단, 굿즈 소진 시 행사는 자동 종료된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지난 5월 선보인 ‘피카츄 컨테이너’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꼬부기 컨테이너’도 선보이게 됐다”며 “배스킨라빈스만의 이색 굿즈로 일상에 소소한 재미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배스킨라빈스 컨테이너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허희수 부사장 spc그룹 허희수

2022.06.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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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농장 첫 수확

LA수도전력국(LADWP)과 LA시의회 12지구(존 이 시의원)가 지난달 24일 파트너십을 맺고 LA시 최초로 런칭한 컨테이너 실내 농장의 첫 수확을 거뒀다. 이날 총 40피트, 8톤 무게의 컨테이너에서 재배된 케일이 수확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12지구와 LADWP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연구 목적으로 컨테이너 실내 농장을 런칭했다.   존 이 의원(오른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수확한 케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ADWP 제공]컨테이너 농장 컨테이너 농장 컨테이너 실내 la시의회 12지구

2022.03.03. 19:27

[시론] ‘컨테이너겟돈’의 물류대란

 시기적으로 미국은 핼러윈,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있다.   요즘 LA 바닷가로 나가 보면 먼 바다 위에 거대한 컨테이너선들이 촘촘히 떠 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대형 선박들이 도착은 했으나 항만에 배를 대고 컨테이너를 내리지 못해 진을 치고 접안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병목현상이다.     전쟁 영화에서나 보던 항모 전단의 대열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LA항과 롱비치항에 항만 적체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작년 말부터였다. 도착한 수입상품의 하역 지연과 내륙 운송수단의 부족으로 화물 운반이 늦어져 쇼핑센터나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는 상품의 재고가 바닥나기 시작했다.     또 선박들이 제시간에 되돌아 가지 못하니 제품 생산지인 아시아 지역에서는 ‘선박 투입’ 배선기간이 연쇄적으로 지연돼 수출 상품이 크게 쌓이고 있다.   항만 적체로 해상운임의 급상승, 상품값의 인상, 소비자 부담 가중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분명하다.     미국 총 수입 물량의 40% 이상을 통과시키고 있는 LA, 롱비치 두 항구의 적체현상에 설상가상으로 연말연시 시즌 특수(特需) 상품의 추가 수입으로 미국 전체가 극심한 물류대란을 겪고 있다.     현재 LA항과 롱비치항의 선석은 100% 점유, 운영되고 있으며 내항과 외항에 대기하는 선박은 60여척에 이른다.     항만 적체현상의 첫째 원인은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수입물량의 폭증했기 때문이다.     작년 초 코로나 사태로 수입물량이 감소했다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자 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입물량은 배로 급증했다.     둘째 원인은 선박의 대형화와 선박 운항시간의 단축이다.     대량 화물이 과거보다 짧은 시간에 도착하게 되자 항만의 선석 부족과 하역작업(크레인 운영) 지연으로 선박들이 외항에서 대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셋째 원인은 내륙 운송의 인력과 인프라 구축의 부족이다.     코로나로 인한 연방정부의 실업수당 장기 지급은 숙련 트럭 기사와 철도원의 이직현상을 초래했고, 이들의 직장 복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항만 컨테이너 야드와 각 지역 컨테이너 디포에는 컨테이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 이 병목현상을 재앙(아마겟돈)에 빗대어 ‘컨테이너겟돈(Containergeddon)’이란 합성어까지 만들어졌다.   항만 적체 문제 해결을 위해 그간 선사대표단(PMSA)과 항만노조(ILWA) 간에 부단한 협상을 해 왔지만 별 진전이 없자, 결국 바이든 행정부가 문제 해결에 개입하게 됐다.     해운항만청은 항만 운영을 주 7일, 24시간 체제로 늘리고, 항만노조도 인력 약 3000명을 증원키로 했지만 신입 인력의 작업 숙련도가 낮아 생산성을 단시간에 올리기는 어렵다. 더구나 내륙 운송(트럭, 철도, 창고)의 인력과 인프라 부족으로 당분간 물류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LA항과 롱비치항의 적체가 지속되고, 외항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선박회사들은 대체항구를 찾기 시작했다. 일부는 북서부의 시애틀, 타코마, 오클랜드항을 이용하고, 미 동부지역 화물이 많이 실린 선박들은 파나마 운하를 돌아 사바나, 찰스턴, 뉴욕항으로 연장 운항하고 있다.     미국의 대기업 유통업체들은 제품 운송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월마트, 아마존, 코스트코, 홈디포, 나이키, 타겟 등은 UPS, 페덱스, JB 헌터 등 대형 택배 또는 트럭회사들과 자체 운송계약을 시도하고 있다.   백악관은 공급 병목현상인 물류대란 해결을 위해 주방위군(수송, 공병)까지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투입시기와 세부지침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노조, 내륙운송노조(Teamsters), 선사대표단 간의 협력과 정부의 조정으로 재앙으로 번진 물류대란이 빠르게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다.   이보영 / 전 한진해운 미주본부장시론 컨테이너 물류대란 선박 운항시간 항만 적체현상 선박 투입

2021.10.27. 19:17

항구에 컨테이너 두면 벌금

물류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LA와 롱비치 항만 당국이 부두에 컨테이너를 장기간 쌓아둔 해운선사에 적체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항만 터미널을 가득 채운 컨테이너 때문에 다른 컨테이너선의 정박과 하역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자 벌금 카드까지 꺼내 든 것이다.   LA 항만청과 롱비치 항만청은 다음 달부터 컨테이너 적체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26일 KTLA 등에 따르면 LA항과 롱비치항이 해운선사들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며 컨테이너를 하역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항만 병목 현상을 해소하자는 취지라고 보도했다.   LA·롱비치 항만청에 따르면 트럭에 실을 컨테이너는 9일 동안, 철도 운송이 예정된 컨테이너는 사흘간 부두에 쌓아둘 수 있지만, 이 기간을 넘기면 벌금이 부과된다.   최초 벌금은 컨테이너 1대당 100달러이고, 이후 매일 100달러씩 추가된다.   마리오 코데로 롱비치 항만청 이사는 “항만 터미널 공간이 부족하다”며 “벌금 부과 조치를 통해 컨테이너선이 짐을 내릴 장소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물류 전문가들은 항만 병목에 이어 육상 운송도 꽉 막혀 있기 때문에 벌금 부과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KTLA는 전했다.   글로벌 물류업체 세코는 화물을 빼낼 트럭도 없고 보관할 창고도 충분하지 않다면 비현실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선 필릭스 로지스틱스 대표는 “현재 트럭 기사 부족으로 육상 운송도 병목 현상이 생겨 컨테이너 화물을 부두에서 제때 빼내 오지 못하고 있다”며 “해운선사가 벌금을 화주들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컨테이너 항구 컨테이너선의 정박 롱비치 항만청 컨테이너 화물

2021.10.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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