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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맹추위 속 컵라면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침대 옆 구글 커넥트에게 묻는다. 헤이 구글, 지금 몇 도야? 오늘은 화씨 6도란다! 세상에, 몇 년 따뜻한 겨울을 지내다 보니 이런 숫자는 정말 낯설다. 하지만, 이번 겨울에 유난히 차가운 것은 날씨만이 아니다. 작년부터 시작되어 점점 심화하고 있는 미국 사회 전반과 어쩌면 세계적인 긴장과 불안, 그 몰상식과 억울함, 답답함의 한복판에서, 먼 곳이 아니라 내 바로 옆 이웃들의 삶이 흔들리는 장면들을 마주할 때, 마음의 온도까지 한없이 함께 내려가는 요즘이다.     최근 만난 몇몇 클라이언트들은 세션마다 끝내는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신분을 약속받고 도착한 미국 땅에서 사기만 당하고 서류 미비자가 되어버린 사람들은 너무도 주위에 많다. 이후 미국을 모국으로 여기며 긴 세월을 착실하게 세금 내며 이웃까지 도우며 살아온 이들의 삶이, 여지없이 공포 속에 파묻혀가는 요즘의 모습은 너무도 바라보기가 힘이 든다.     신분 문제, 단속 공포,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일상. ICE라는 세 글자는 그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그림자다. 24/7 이민단속관이 뜨는 현장을 보고해주는 앱을 들여다보며 “오늘은 괜찮을까?”라고 물으며 살아가는 그들을 위로할 말이 없어 난 그저 말을 잃고 만다.     그런데 요즘, 작고 조용한 온기가 스며들고 있다. 북클럽 멤버 한 분이 히스패닉 이웃들을 위해 컵라면과 삶은 계란을 준비하여 나누어주고 있다. 홍보도, 사진도, 거창한 선언도 없이, 단지 “오늘은 이들에게 이게 필요할 것 같아서” 혼자 맹추위로 얼어붙은 거리로 나갔다. 숨어있던 남미 친구들은 주변을 살피며 나와 자신들의 아미고(친구) 것까지 받아가더란다!   그 이야기가 북클럽 단톡방에 올려지자, 다른 회원들이 기증하는 각종 컵라면과 스낵들이 그분의 뒷마당 테이블에 쌓여가기 시작했다. 흰 눈더미를 배경으로 쌓여가는 이 물품들은, 배고픔 앞에서, 두려움 앞에서, 인간은 결국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듯 조용히 놓여 있었다.   “차 히터가 꼭짓점을 찍는데도 장갑 낀 손가락 끝은 날카로운 냉기로 뻣뻣해졌습니다. ‘한명이라도 걸려봐라. 박스를 안겨주마’ 팰팍 고객을 향해 한명의 확률을 걸고 출발했습니다. 지난번 만났던 페이퍼 있다는 고객이 다가왔습니다. 대뜸 묻는 게치킨 수프였습니다. 한 냄비 끓여다 냄비째 안겨주었던 그 메뉴가 제법 그들의 입맛에맞아떨어졌나 봐요. 라면과 커피 스낵을 라면 박스 반 개 덜어내고 담아주었습니다.   잇달아 나타난 3명에게 라면몇 개? 물어보자 5개라고 했어요. 넉넉히 담아주었습니다. 지난번 카페로 치킨 수프 냄비 들려 보내고비워달라 했는데 그 카페 여자 두 명이 튀어나왔어요. 방긋 웃으며 라면 3개 달라고 다가오는데 제겐 블랙핑크 멤버였던 제니로 보였습니다. 통통 빵빵한 제니로요. 활짝 웃으며 ‘그라샤’ 한 다발 선물 받았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이런 횡재도 하네요.   오늘 아침 그 회원님으로부터 받은 문자다. 라면 한 그릇이 세상을 바꾸지는 않는다. 삶은 계란 하나, 치킨 수프 한 그릇으로 불안이 사라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 따뜻함은 분명히 사람의 몸과 마음을 조금은 풀어준다. 그리고 그 ‘조금’이 모여 그들의 불안한 하루를 견디게 할 것이다.     차가운 계절 속에서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치킨 수프를 끓이고 라면을 나눈다. 그 두 장면 사이 어딘가에서, 그래도 아직 이 사회에 온기가 남아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숨을 고른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맹추위 컵라면 각종 컵라면 치킨 수프 북클럽 멤버

2026.02.04. 22:01

'사랑의 선물함' 컵라면 175박스 전달

샌피드로 패션협회(회장 폴 계)와 자바선교회가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사랑의 선물함'을 통해 모은 컵라면 175박스를 23일 제퍼슨 시니어 아파트를 찾아 전달했다. 이날 유니파이드 레오클럽 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컵라면을 직접 건네고 있다. 김상진 기자컵라면 사랑 컵라면 175박스 샌피드로 패션협회 제퍼슨 시니어

2025.12.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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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없앤 대한항공, 핫포켓·포키·콘덕 제공

대한항공이 안전 이슈로 서비스를 중단한 기내 일반석 컵라면을 대신해 다채로운 간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공개 요청에 따라 지난 19일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가 알려 온 미주노선 간식 서비스 메뉴에 따르면 미주 출발편의 경우 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으로 인기 있는 핫포켓을 비롯해 샌드위치, 카스타드, 예감 감자칩, 믹스드넛 등이 제공되고 있다.   인천발 미주노선 탑승객들은 피자 또는 콘덕(한국식 핫도그), 샌드위치, 다이제비스킷, 프링글스, 포키 등을 맛볼 수 있다.   간식은 지난해 11월부터 일반석 대상으로 운영 중인 기내 셀프 스낵 바를 통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취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간식 메뉴 품목이 출발시간대 및 운항 거리에 따라 다르게 서비스되며 향후 확대, 변경을 통해 기내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최근 난기류 증가 추세에 따라 기내 승객 화상 사고 방지를 이유로 장거리 노선 일반석에 제공되던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하고 15일부터 간식으로 대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컵라면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컵라면 서비스 대한항공 측은

2024.08.21.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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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1일 식비…시에서 110불 받고 홈리스엔 컵라면·통조림 줘

캐런 배스 LA시장이 노숙자 지원을 위해 시행 중인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의 정책 예산이 눈먼 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원 정책을 대행한 한 비영리단체는 시 정부로부터 비싼 식비를 받은 뒤, 홈리스에게 컵라면 등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케네스 메히야 회계 감사관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19일 인사이드 세이프 정책을 대행하는 한 장소를 방문해 현장감사를 벌인 결과, 대행업무를 맡은 단체가 형편없는 음식을 제공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회계감사관실에 따르면 한 대행단체 현장감사 결과 컵라면, 통조림 등 인스턴트 식품만 홈리스에게 제공했다. 회계감사관실 측은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은 홈리스 1명당 영양식비로 하루 11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며 “문제의 단체는 (가격이 저렴한) 인스턴트 식품만 제공하는 등 사기행각을 벌였다. 해당 단체는 신선한 재료의 음식을 제공한다고 했지만 이마저도 외부로부터 기부받은 식품”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LA 시장실과 LA카운티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은 인사이드 세이프 정책을 9개 비영리단체에 대행을 맡기고 있다. 이들 단체는 인사이드 세이프 정책에 투입된 거액의 예산으로 홈리스가 모텔 또는 호텔에 숙박하도록 하고 하루 세끼를 제공한다.     회계감사관실은 LA시장실과 LAHSA가 인사이드 세이프 정책 대행을 맡은 비영리단체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별도로 회계감사관실은 산하 회계부정 단속반(Fraud, Waste, and Abuse)이 대행단체를 대상으로 현장감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메히야 회계감사관은 “LA시는 홈리스 예산으로 올해 약 9억5000만 달러를 쓰고 있다”며 “이는 납세자의 소중한 돈이다. LA시민은 막대한 예산을 쓰고도 홈리스가 인스턴트 라면만 먹는다는 사실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계감사관실 지적을 받은 LAHSA는 문제의 단체를 밝히지 않은 채 부실했던 식단 문제를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회계감사관실에 따르면 LA시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총 3억4105만9057달러를 인사이드 세이프 정책 예산으로 지출했다. 전체 예산 중 61%만이 홈리스 주거비용으로 쓰였고, 31%는 비영리단체 등 홈리스 지원 인건비로 쓰였다. 홈리스 문제 해결책 중 하나인 영구주택 확보에는 5.6%만 투입됐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홈리스 컵라면 회계감사관실 홈리스 홈리스 식비 홈리스 예산

2024.08.11. 19:38

대한항공 '역대급 난기류'에 기내식 와르르.."컵라면 중단 납득"

 대한항공 컵라면 대한항공 몽골행 역대급 난기류 컵라면 중단

2024.08.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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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무료 컵라면, 좌석 차별하나…화상 위험 일반석 서비스 중단

미주 노선 등 장거리 일반석 승객들에게 무료 컵라면을 제공했던 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   최근 난기류 발생이 급증하면서 승객과 승무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게 항공사 측 설명이다.   비행시간이 8시간 이상인 미주·유럽 등의 노선이 대상이다. 대신 대한항공은 컵라면보다 단가가 최대 2배 이상 비싼 피자나 콘도그 등 다른 간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일반석의 경우 승객이 밀집한 공간에서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 여러 개를 한꺼번에 옮기는 과정에서 화상 위험이 컸다.   반면, 비즈니스석과 퍼스트클래스의 경우 기존 라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 일반석과 달리 상위 클래스는 좌석 밀도가 높지 않고 테이블도 커서 화상 발생의 위험이 낮기 때문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인천 간 항공편을 자주 이용하는 김영하(55·LA)씨는 “일반석에서만 컵라면 제공을 중단한다고 하니 납득하기 어렵다”며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는 하지만 승객 입장에선 컵라면 하나로 차별당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 아쉽다”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대한항공 컵라면 대한항공 무료 무료 컵라면 서비스 중단

2024.08.01. 19:18

봉지라면을 컵라면 보다 빨리 끓여 먹는 방법

   요리하기 싫고 대충 한 끼 떼우고 싶을 때가 있다. 만사가 귀찮는 데 자녀들 간식은 차려줘야 하고 퇴근은 했는데 밥은 먹어야겠고 하지만 가스레인지 불 조차 켜기 싫을 때가 있다.    라면을 먹을려면 물을 끓여야 하고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5분 정도 기다린 후 분말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첨가하고 마지막으로 2-3분 더 기다린 후 먹게 된다. 최소한 10분에서 15분 정도는 소요된다. 바쁜 현대생활에서 봉지라면 보다 컵라면을 선호하는 이유는 봉지라면을 먹을 때 보다 컵라면 조리 시간과 과정이 간편하기 때문이다.   라면부터 찜 메뉴까지 딱 한번의 과정으로 요리를 탄생시키는 용기가 출시됐다. 요리방법은 용기에 재료와 물을 한꺼번에 넣고 전자레인지에서  일정시간 돌리면 맛있는 요리가 나오게 된다.   예를 들어 라면의 경우는 용기에 분말스프와 건더기 스프 그리고 면과 적당량의 온수를 부어준 후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에 약 3-4분 정도 돌리면 먹기 좋은 면발의 뜨거운 라면이 완성된다.   계란찜의 경우는 계란과 물을 비율에 맞춰 간을 해주면서 섞은 다음 뚜껑을 닿고 약 4-5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푸짐한 계란찜이 완성된다.   불을 사용하지 않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요리를 쪄서 탄생시키는 이 용기는 ‘쿡스찜기’로 대한민국 온라인 주방용품 판매 전문업체 가쯔에서 생산한 한국산 제품이다.   가스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조리 시간을 절약하고 국이나 찌개 그리고 각종 스팀을 이용한 음식 조리에 안성맞춤인 용기다. 만두나 고구마, 진빵 등을 간편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다. 국물이 넘치거나 음식물이 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할 필요도 없다.내용물이 잘 보이는 투명한 뚜껑에는 수분과 압력을 조절하는 압력 조절핀이 부착되어 있어 넘치거나 타지 않는다.    용기 재질은 폴리프로필렌으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도 환경호르몬 성분인 비스페놀 A가 발생되지 않는 장점도 있다. 핫딜에서 판매하는 전자레인지 찜기 쿡스용기는 다크 그레이와 인디핑크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23.99달러다.     ▶전자레인지 찜기 구매 바로가기 ▶문의 :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    봉지라면 컵라면 전자레인지 찜기 용기 재질 압력 조절핀

2022.05.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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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농심과 계약…신라면 컵라면 기내식 공급

올 상반기 LA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의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농심과 기내식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매체 아이뉴스24가 2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에어프레미아가 최근 운수권을 취득한 한국~독일 노선을 비롯해 취항 예정인 LA~인천 노선에서도 신라면 컵라면을 맛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농심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아메리칸항공, 하와이안항공 등 20여개 항공사에도 신라면 기내식을 공급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에어프레미아 농심 기내식 신라면 컵라면 항공 NAKI 박낙희

2022.04.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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