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건강한 아동과 임산부를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과 동영상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건강한 어린이와 임산부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어린이들에 대한 반복적인 접종 전략을 뒷받침하는 임상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CDC의 백신 접종 권고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어린이와 임산부는 이전처럼 무료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건강보험사들은 CDC의 권고를 기준으로 보험 적용 대상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보험이 없는 어린이들은 그동안 정부가 운영한 공적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었으나, 지난 3월부터 연방정부가 의료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많은 로컬 정부에서 백신 접종 클리닉 운영을 종료했다. CDC의 백신 가격 목록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 가격은 최대 150달러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나 임산부들이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에 취약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높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백신 회의론자’로 알려진 케네디 주니어 장관이 취임한 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제한하는 정책을 잇달아 펴고 있다. 지난주 FDA는 건강한 성인과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변종 백신을 추가 임상시험이 없을 경우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비용 부담을 크게 늘려 새로운 백신 개발에 장벽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접종권고 코로나백신 접종권고 중단 백신 접종 백신 회의론자
2025.05.27. 21:32
LA한인회가 LA카운티보건국과 함께 ‘무료 독감 및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독감 및 코로나 백신은 오는 27일(월) 오전 10시 LA한인회관(981 S. Western Ave., #100)에서 접종할 수 있다. 독감 백신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인 자,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으로 마지막 백신 접종 후 2개월이 지난 자다. 코로나 백신과 독감은 각각 50명에게 제공된다. 또 코로나 검사 키트(1인당 2박스)도 받을 수 있다. 보험 유무, 신분에 상관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단, 백신 분량 확보를 위해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문자(213-999-4932)로 예약해야 접종이 가능하다. ▶문의: (323)732-0700코로나백신 la한인회관 코로나백신 무료 무료 독감 독감 백신
2025.01.16. 21:53
제약회사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 기반 플랫폼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간 가운데, 인류의 40년 해묵은 잊혀진 에이즈 펜데믹이 종식될 날도 머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800만명이 에이즈 감염을 유발하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보균자다. 미국 등 전세계 연구진이 에이즈 발병 이후 40년간 수차례 백신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나 계속 실패해왔으나, HIV 백신 연구 과정에서 적용된 mRNA 방식 백신을 코로나 백신에 우선 적용시킨 후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지난 1월 HIV를 막기 위한 mRNA 백신 1차 임상시험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올 가을 2차 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시험 1차 지원자 56명이 워싱턴D.C.에 위치한 조지워싱턴대 연구실에서 백신 후보물질을 접종했다. 이 중 48명은 백신 후보물질을 1-2차례 접종하는데, 이 가운데 32명에게는 mRNA 기술로 만든 HIV 면역항원 전달 촉진제가 투여됐다. 나머지 8명은 촉진제만 접종받는다. mRNA는 인체에 단백질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유전물질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 복사법을 인체 세포에 인식시켜 실제 바이러스 침입 시 이를 막을 수 있도록 해준다. 연구진은 접종 완료 후 최대 6개월간 지원자들을 관찰하며 백신 효과를 입증할 전망이다. mRNA 플랫폼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백신 개발 방식으로, 바이러스 면역항원 개발에 매우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HIV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종식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가 면역력이 떨어진 HIV 감염자 몸 속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여러 차례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등장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같은 사실은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문가들의 연구논문을 통해 입증됐다. 남아공 연구팀의 보고서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가 HIV 감염자 몸속에서 216일간 머물며 오미크론 변이 등 32개 변이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백신 기술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백신 임상시험 코로나 백신
2022.07.12. 6:54
세계적으로 다시 오미크론 하위 버전의 변이 바이러스로 대유행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BC주 정부가 3차 부스터샷 접종을 재강조하고 나섰다. BC보건부는 코로나19 면역화 계획의 다음 단계로 가을 부스터 프로그램(fall booster program)을 발표했다. 캐나다나 BC주는 기본적으로 2차 백신 접종을 완료로 보고 있으나, 작년 말부터 다시 델타와 오미크론 코로나 하위 버전들의 연이어 재유행 하면서 BC주는 작년 10월부터 3차 접종인 부스터샷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부스터샷 대상자 중 약 130만 명이 아직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 최근 보다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오미크론 하위버전 변이 바이러스인 BA.5가 지난달 말 기준 83개국에서 검출됐다. 영국 보건청에 따르면 BA.5 변이는 기존 우세종인 BA.2보다 전파 속도가 35.1% 빠르다. 미국 등에서 우세종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BA.5가 미 전체 감염 사례의 53.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도 현재 우세종인 BA.2가 점차 감소하고 BA.5의 비율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3차 접종을 접종완료로 보고 있는데 이제 4차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 캐나다도 접종완료를 3차로 정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BA.5가 심해지면 연이어 4차 접종을 고려하게 될 수도 있어 보인다. 표영태 기자코로나백신 캐나다 캐나다 코로나백신 오미크론 하위버전 부스터샷 접종
2022.07.11. 13:18
뉴욕시가 민간 기업 직원들에게도 코로나19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도록 했지만, 실제로 이를 점검해 벌금을 부과한 경우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징벌적 조치보다는 캠페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인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뉴욕시는 5세 미만 영유아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22일 지역매체 뉴스데이가 파비앵 레비 뉴욕시장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올 1월 1일 아담스 시장이 취임한 뒤 민간 기업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점검해 벌금을 부과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 임기 말이었던 작년 12월 27일부터 민간기업 백신 의무화 조치가 시작됐지만, 아담스 시장은 민간기업 감독에 나서진 않은 것이다. 작년 말 뉴욕시 조사 당시 약 30%의 민간기업만 백신접종 의무화 명령을 따른 것으로 집계됐었고, 백신 의무화 조치로 최소 1000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낼 것으로 예상했었다. 아담스 시장은 지난 4월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강압적으로 기업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려는 것이 아니다”며 “옳은 행동(백신접종)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했고, 현장 점검과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시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78%에 달한다. 이날부터 뉴욕시가 시작한 6개월 이상~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도 부모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독려할 방침이다. 아담스 시장은 이날 오전 영유아 백신 접종 현장을 방문해 “당장 백신접종을 예약하라”고 강조했다. 영유아 백신 접종의 경우 부모의 결정이 필요한 데다, 사전 질문지 작성 등의 작업이 필요해 뉴욕시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뉴욕시 운영 백신허브 예약은 VAX4NYC(vax4nyc.nyc.gov) 사이트에서 하면 되며, 월그린 등 약국에서도 예약할 수 있다. 한편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선 다음달 1일부터 극장 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2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 모습을 되찾는 것이다. 극장주들은 매주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코로나19 코로나 코로나백신 뉴욕 뉴욕시 영유아백신 5세미만 어린이백신
2022.06.22. 20:25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입국하는 18세 미만 외국인 아동에게 7일 자가격리 의무를 부여하려다 철회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DC는 앞서 지난 25일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게 '백신 접종 확인서'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18세 미만 아동 입국자에게는 백신 접종 확인서 제출을 면제하는 대신, 7일 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부여했다. 상당수 국가에서 18세 미만은 백신 접종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이 조치로 아동과 함께 여행하려는 외국인 부모·보호자들이 너무 긴 격리 기간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여행·항공업계에서도 미국 정부의 여행 제한조치 완화를 앞두고 모처럼 되살아나는 여행 수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CDC는 개정안을 공표하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부모·보호자와 18세 미만 아동이 동행하는 경우 자가격리를 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아동들은 입국 후 3∼5일 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14일 이내에 영국 등 유럽 대부분 국가나 아일랜드,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브라질 등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여행객의 입국을 차단해왔으나 내달 8일에는 이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다. 입국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출신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10% 미만이고, 여행의 목적이 관광이 아닌 경우 백신 접종 의무가 면제될 수 있다. 이 조건에 해당해 입국이 허용된 백신 미접종자는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또한 미국 내에서 60일 이내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백신 자가격리 코로나백신 미접종 백신 접종률 백신 미접종자
2021.10.31.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