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은 오렌지카운티는 물론 가주, 미 서부의 한국 문화 중심지가 됐다.” 지난 26일 부에나파크 시가 개최한 코리아타운 프리웨이 표지판 제막식에서 조이스 안 시장은 프리웨이 표지판 설치를 계기로 더 많은 이가 부에나파크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코리아타운이 신규 비즈니스 오픈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커뮤니티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마트를 포함한 한인 업소가 밀집한 ‘빌리지 서클 온 비치 몰’에서 열린 이날 제막식에선 최근 5번 프리웨이와 91번 프리웨이 비치 불러바드 출구 인근에 설치된 표지판 중 ‘코리아타운 다음 출구(Koreatown Next Exit)’라고 적힌 표지판이 공개됐다. 시 측은 이날 공개한 표지판 외에 코리아타운이란 글자 옆에 진행 방향을 알리는 화살표가 표시된 표지판까지 총 7개 표지판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 〈본지 8월 21일자 A-10면〉 관련기사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 프리웨이 표지판 설치 완료 제막식엔 안 시장 외에 코너 트라웃 부시장, 수전 소네, 카를로스 프랑코, 라미야 호크 등 시의원 전원과 애런 프랜스 시 매니저를 비롯한 시 스태프, 프랭크 누네스 경찰국장, 윤만 회장을 포함한 OC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 한인 업주, 정치인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앤드루 그레그슨 북부OC상공회의소 회장은 사회를 봤다. 윤만 회장은 “프리웨이 표지판은 이민 선조들의 희생과 꿈의 상징이며, 차세대에게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다”라며 시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 “방문객 증가는 한인 비즈니스와 시 세수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다. 트라웃 부시장은 “안 시장이 없었다면 코리아타운도, 프리웨이 표지판도 없었을 것”이라며 안 시장에게 공을 돌렸다.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수석보좌관은 이날 부에나파크 시의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토니 스트리클런드 가주상원의원도 보좌관을 통해 감사장을 보내왔다. 부에나파크 시는 지난 2023년 9월 26일 비치 불러바드의 오렌지소프~로즈크랜스 애비뉴 구간을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했으며, 이후 비치 불러바드의 주요 교차로 13곳에 ‘웰컴 투 코리아타운’ 도로 표지판을 설치했다. 임상환 기자코리아타운 중심지 코리아타운 프리웨이 코리아타운 다음 한국 문화
2025.08.27. 20:00
부에나파크 시가 26일 코리아타운 프리웨이 표지판 제막식을 열었다. H마트를 비롯한 한인 업소가 다수 입점한 ‘빌리지 서클 온 비치 몰’에서 열린 제막식엔 조이스 안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시 스태프, 지역 정치인, 비즈니스 업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막식으로 시의회가 지난 2023년 9월 26일 한인 업소가 밀집한 비치 불러바드의 오렌지소프~로즈크랜스 애비뉴 구간을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한 이후 코리아타운을 널리 알리기 위해 벌여온 일련의 프로젝트는 막을 내렸다. 시의회는 2023년 10월 10일 더 소스 몰 1층 광장에서 비치 불러바드와 오렌지소프 애비뉴 교차로 코리아타운 표지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달 들어선 비치 불러바드의 디지털 빌보드를 이용한 코리아타운 홍보를 시작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속전속결식 행정과는 거리가 멀지만,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을 알리기 위해 시 측이 꾸준히 노력해온 것은 인정해야 한다. 주목해야 할 점은 부에나파크에 ‘코리아타운 역풍’도 불고 있다는 사실이다. 바람의 세기가 강하진 않지만, 그 존재는 부인할 수 없다. 부에나파크에 오래 거주해온 타인종 주민, 특히 소도시 시절의 낭만을 그리워하는 이들 중엔 날로 팽창하는 ‘코리아타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는 이도 있다. 조이스 안 시장에 따르면 한 타인종 주민은 “부에나파크에 한인이 너무 많다”며 불만을 드러냈다고 한다. 주민 각자가 코리아타운에 대해 어떤 느낌과 생각을 갖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불만을 가진 주민을 규합하고, 이들의 한인과 코리아타운에 대한 반감을 증폭하려는 세력과 구체적 움직임이 있는지다. 코리아타운 프리웨이 표지판 설치를 위해 4만5000여 달러를 지출하는 안은 지난 5월 시의회에서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됐다. 시의회가 지정한 코리아타운을 널리 알리자는데 2명의 시의원이 반대한 것이다. 안 시장이 관할하는 1지구 내 우정의 공원에 정자를 건립하는 안도 역풍을 맞고 있다. 시 당국은 애초에 우정의 공원에 시와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외국과 그 나라 도시 상징물을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심지어 시의원들은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을 둘러보고 이와 유사한 정자 건립을 검토했다. 안 시장은 정자 건립을 포함한 우정의 공원 개선 프로젝트에 관한 주민 공청회도 열었다. 그 결과, 다수 주민은 공원에 국제 친선의 상징물을 건립하는 데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소수에 그쳤다. 그런데도 정자 건립을 두고 한인에 대한 반감을 표출하는 일부 주민이 있다. 부에나파크의 한 타인종 주민은 안 시장에게 “당신은 한인을 대변하는가, 1지구 주민을 대변하는가”라고 물었다고 한다. 과거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시의원들이 한인 사회 관련 사안을 처리할 때, 자주 듣던 말이다. 내년 말 4년인 시의원 임기를 마치는 안 시장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선거에서 안 시장에게 도전하려는 후보가 선거 승리를 위해 코리아타운 역풍을 부추길 수 있다. 대개 어떤 일을 추진하든 역풍은 불게 마련이다. 역풍이 불까 두려워서 할 일을 안 할 순 없다. 담대하게 대처하며 바람이 세지지 않도록 관리해 결국 순풍이 역풍을 압도하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부에나파크 한인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먼저 한인사회에 호의적이고 도움을 주는 이와 역풍을 악용 내지 조장하려는 세력을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우호 세력은 돕고 한인사회에 적대적인 이들에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각성한 유권자의 몰표는 매우 큰 힘을 발휘한다.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의 미래는 한인들이 담대하고 의연하게,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코리아타운 역풍 코리아타운 역풍 코리아타운 프리웨이 코리아타운 홍보
2025.08.26. 20:14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의 존재를 알리는 프리웨이 표지판 설치가 완료됐다. 부에나파크 시는 5번 프리웨이와 91번 프리웨이 비치 불러바드 출구 인근에 총 7개 표지판을 모두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표지판은 5번 프리웨이의 비치 불러바드 북쪽 방면 출구에 2개, 남쪽 방면 출구에 1개, 91번 프리웨이의 비치 불러바드 동쪽과 서쪽 방면 출구에 각 2개씩 설치됐다. 표지판은 2종류다. 갈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코리아타운 다음 출구(Koreatown Next Exit)’라고 적힌 표지판과 코리아타운이란 글자 옆에 진행 방향을 알리는 화살표가 표시된 표지판이다. 화살표가 담긴 표지판은 출구에서 빠져나오면 볼 수 있다. 시 당국은 코리아타운 표지판 설치를 축하하기 위해 오는 26일(화) 오후 1시 H마트를 비롯한 한인 업소가 다수 입점한 ‘빌리지 서클 온 비치 몰’에서 코리아타운 프리웨이 표지판 제막식을 개최한다. 이날 제막식엔 조이스 안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시 스태프, 지역 정치인, 비즈니스 업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프리웨이 출구 근처는 공간이 협소하고 위험하기 때문에 코리아타운의 중심부에서 제막식을 갖기로 했다. 표지판이 설치됐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운전자가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의 존재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에나파크 시의회는 지난 2023년 9월 26일 한인 업소가 밀집한 비치 불러바드의 오렌지소프~로즈크랜스 애비뉴 구간을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 가든그로브에 이어 코리아타운을 보유한 오렌지카운티 두 번째 도시가 됐다. 시 측은 같은 해 10월 10일 더 소스 몰 1층 광장에서 비치 불러바드와 오렌지소프 애비뉴 교차로 코리아타운 표지판 제막식을 가졌다. 시의회는 올해 5월 13일 4만5000여 달러를 들여 프리웨이 표지판을 설치하는 안을 가결했다. 〈본지 5월 21일자 A-11면〉 이후 가주교통국(캘트랜)과 함께 표지판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시 당국은 오는 25일까지 코리아타운 프리웨이 표지판 제막식 참석 여부를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확인한다. 문의는 전화(714-562-3550)로 하면 된다. 관련기사 5·91번 프리웨이에 코리아타운 표지판 세운다 임상환 기자코리아타운 프리웨이 코리아타운 프리웨이 코리아타운 표지판 프리웨이 표지판
2025.08.20.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