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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새 스쿨버스 법 준수해야

     콜로라도 전역의 아이들이 이번 달 새 학기를 맞아 학교로 돌아오면서, 스쿨존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특히 유의해야한다고 덴버 CBS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각급 학교 개학을 맞아 주내 각 타운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게시된 제한 속도를 반드시 지키고, 길을 건너는 아이들이 있는지 좌우를 살피며, 스쿨버스 주변에서 주행할 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스쿨버스 법의 준수를 강조했다. 콜로라도의 새 스쿨버스 법에 따르면, 중앙에 물리적 장벽이 없는 경우 양방향 차량 모두 빨간 경광등이 깜빡이고 정지 표지판(stop arms)이 펼쳐진 스쿨버스 앞에서 반드시 멈춰야 한다.   운전자는 버스에서 최소 20피트(약 6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정차해야 하며, 경광등이 꺼지고 스톱암이 접힐 때까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중앙선이나 페인트로 칠한 중앙분리선만으로는 더 이상 통과가 허용되지 않는다. 더글러스 카운티 쉐리프국은 부주의한 운전으로 인해 아이들이 차량에 거의 치일 뻔한 사례가 너무 많다고 전했다. 운전자들은 운전 중 휴대폰을 반드시 치워야 한다.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휴대폰 사용 금지법’에 따라, 운전 중 손에 휴대폰을 들고 있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쉐리프국은 도로에서 시선을 단 2초만 떼어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들도 길을 건널 때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 더글러스 카운티 쉐리프 대런 위클리(Darren Weekly)는 “학부모들은 반드시 아이들에게 교통신호 버튼을 누르거나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우선권이 있다고 해도, 모든 차량이 반드시 멈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알려줘야 한다. 또한 운전자는 법을 어기는 것을 멈춰야 한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당신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생명이 달린 문제임을 자각해 속도를 줄이고 휴대폰을 내려놓고 안전하게 운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스쿨버스 스쿨버스 주변 콜로라도 전역 휴대폰 사용

2025.08.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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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KOAA 최원종 기자, 목소리 키워야 한인 존재감 커져

  콜로라도 전역을 발로 뛰는 방송 기자가 있다. 방송국 KOAA의 최원종(사진) 기자다. 150여 명의 직원 가운데 유일한 한인 기자인 그는 소수계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주류 언론에 전달하기 위해 오늘도 현장을 누비고 있다.   16세에 유학 와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 “미국에서 기자로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오기로 뛰어든 그는 ‘2025 아시아계미국인언론인협회(AAJA) 연례 컨벤션’에서 본지와 만나 기자로서의 열정과 한인사회에 대한 생각을 들려줬다.   원래 기자가 꿈이었나. “처음엔 한국에서 아나운서를 꿈꿨다. 16세에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에 온 뒤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미국인들과 기자로서 경쟁할 수 있을까’,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하는 오기가 생겨 하나씩 배워갔다.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라디오와 지역 방송국(캐스케이드 PBS)에서 인턴으로 영상 제작, 인터뷰, 방송 카메라 운용을 익히며 멀티미디어 역량을 키웠다.”   왜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기자를 택했나. “아내가 미국인이다. 결혼 직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떨어져 지내면서 아리랑TV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코로나가 진정되자 아내와 함께하기 위해 미국 정착을 결심했고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활동하게 됐다.”   주로 어떤 취재를 하나. “부동산과 노숙자 문제 등 사회 현안을 다룬다. 최근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는 과잉 개발로 인한 지역 반발이 거세다. 개발 속도는 빠른데 지역민들은 집을 살 여력이 없고,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이 파괴된다는 비판도 크다.”   주류 언론에서 본 한인사회는. “조용하지만 잠재력이 크다. 주목받을 만한 커뮤니티인데 사회 이슈나 정치 문제에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지 않아 존재감이 약하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K팝, K드라마, K뷰티 등 문화적 영향력은 매우 크다. 문제는 정치적 참여다. 콜로라도만 봐도 아시아계 정치인이 적고, 연방 차원에서는 한인 정치인이 없다. 더 적극적으로 나설 때다.”   한인사회 취재 시 신경 쓰는 점은.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늘 고민한다. 선거 취재를 하다 보면 영어 장벽 때문에 투표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시니어들이 많다. 기자로서 그들을 돕고 정치 참여를 권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인’ 정체성의 장단점은. “한국 이슈를 다룰 때 장점이 크다. 한국어와 문화를 이해하니 방송에서도 깊이 있는 뉴스를 전할 수 있다. 차별을 겪은 적도 없다. 단점은 크게 느끼지 않는다.”   한인의 주류 언론 진출은 얼마나 어려운가. “쉽지 않다. 유학생이라면 언어와 문화, 신분 문제로 장벽이 있다. 아무리 오래 거주해도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과 시각 차이는 있다. 그래서 여기서 나고 자란 한인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많은 한인이 언론 진출을 시도하지 않는 게 아쉽다.”   한인사회가 더 많이 다뤄지려면. “더 많은 한인이 주류 언론 문을 두드려야 한다. 언론사도 다양한 배경의 인재를 더 많이 채용해야 한다. 소수계 문화를 직접 느끼고 이해하려는 태도가 차별 없는 뉴스룸, 포용적 사회를 만든다.”   ☞최원종은 지난해 7월 KOAA 뉴스팀 멀티미디어 기자로 합류해 속보와 지역 사회 현안을 비롯한 다양한 뉴스를 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워싱턴주 스포캔의 지역 방송국 KXLY4에서 멀티미디어 기자로 근무하며 대형 산불, 노숙자 문제, 지역 및 주 의회 소식을 취재했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한국 아리랑TV에서 한·영 이중언어 기자로 활동하며 한반도와 국제 뉴스를 보도했다. 1994년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시애틀퍼시픽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시애틀=김경준 기자콜로라도 최원종 한인과 지역사회 한인 정치인 콜로라도 전역

2025.08.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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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서 졸음운전 교통사고 급증세

   음주운전 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콜로라도 전역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국립 수면 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에 따르면, 운전자가 피곤하면 도로 주행에 집중하지 못하고 종종 차선을 오가거나 적절한 속도를 유지하지 못할 뿐 아니라 다른 차량과의 적절한 거리 유지와 아울러 장애물을 피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 콜로라도주 순찰대(Colorado State Patrol/CSP)는 보도자료를 통해, 운전자의 졸음과 연관된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힌 차선 위반 교통사고가 콜로라도에서 지난 4년 동안 10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튜 패커드 CSP 대장은 “피로는 운전자의 능력(주의력, 판단력, 조정력, 반응 시간 등)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국립 안전 위원회’(National Safety Council/NSC)에 따르면, 20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지 않고 운전하는 것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8%로 운전하는 것과 같다. NSC 관계자는 “일부 운전자는 짧은 무의식적 부주의 순간인 마이크로-수면(micro-sleep)을 경험할 수도 있다. 운전자가 마이크로 수면을 경험하는 4~5초 동안 고속도로상 제한 속도로 주행하는 차량이라도 축구장 길이만큼 이동한다”고 전했다.       CSP의 자료에 따르면, 졸음운전에 따른 차선 위반 교통사고는 2023년에서 2024년 사이에 43.5%나 급증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 교통 안전 재단에 따르면, 졸음운전으로 인해 미전역에서 매년 평균 6,400명이 목숨을 잃고 있으며 부상자는 7만1천명에 달하고 사고로 인한 피해액은 1,250만달러 상당이다. NSC의 관련 연구에 따르면, 18~24세 운전자가 이러한 유형의 사고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 뇌가 아직 발달 중인 이 연령대는 종종 장시간 또는 늦은 시간까지 일하기 때문에 수면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수면 부족에 대한 내성도 낮다. 패커드 CSP 대장은 “음주운전에 비해 졸음운전은 상대적으로 자주 거론되지 않지만 수면 부족은 드물지 않으며 안전하게 운전하는 능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교대 근무자와 상업용 차량 운전자는 극도의 위험에 처해 있다. 하지만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누구나 운전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운전자가 졸음의 징후를 느끼면 즉시 차를 세우고 안전한 곳에서 최소한 20분간 휴식을 취하거나 쪽잠이라도 자야 한다”고 권고했다. CSP가 전하는 졸음운전의 주요 징후는 ▲눈꺼풀이 무겁거나 자주 눈을 깜빡임 ▲하품을 자주 함 ▲몽상에 빠지고 집중하기 어려움 ▲차선 사이를 왔다 갔다 함 ▲럼블 스트립(도로의 가장자리에 설치된 작은 요철 형태의 스트립으로, 차량이 이를 지나칠 때 흔들림을 감지하게 해 운전자가 주의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장치)을 들이받음 ▲머리가 자꾸 처짐 ▲지나온 몇 마일 구간을 기억하지 못함 ▲표지판이나 출구를 놓침 ▲불안, 과민성, 공격성을 보이거나 다른 차량을 바짝 따라붙음(tailgating) 등이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졸음운전 콜로라도주 순찰대 콜로라도 전역 일부 운전자

2025.02.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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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보조금 1억5,600만달러 수혜

 콜로라도가 연방정부로부터 태양광 에너지 보조금(solar energy grants)으로 1억 5,600만달러를 받았다고 덴버 가제트가 보도했다.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연방환경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EPA)이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총 60곳의 태양광 에너지 보조금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이중 콜로라도가 포함돼 1억 5,600만달러를 받게 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폴리스 주지사는 “더 많은 콜로라도 주민들이 태양광 에너지로 비용을 절약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를 위해 더 깨끗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이 대규모 자금을 지원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자금은 콜로라도 전역에 더 많은 저비용 태양광 에너지를 신속하게 배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콜로라도에 대한 이러한 투자를 해준 바이든 행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1억5,600만달러의 보조금은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주거용 태양광 프로젝트를 위한 총 70억달러에 이르는 연방 보조금 의 일부다. 이 자금으로 창출된 프로젝트는 중·저소득층 90만여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바이든 행정부는 설명했다. 바이든 정부 관리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천만톤 정도 줄이고 각 가정에서는 연간 3억5천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콜로라도는 단독 및 다세대 옥상 태양광 발전과 지역사회 태양광 프로젝트에 이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콜로라도 주에너지국(Colorado Energy Office) 윌 투어 국장은 보도자료에서, “주전역에서 태양 에너지에 대한 접근을 확대할 이 자금을 지원한 EPA에 감사드린다. 옥상 및 지역사회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면 2040년 청정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다양한 에너지 요구에 맞게 태양광 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정부는 이미 풍화 지원 프로그램(Weatherization Assistance Program), 주거용 에너지 개선(Residential Energy Upgrade) 대출 프로그램과 같은 주거용 태양광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이 지급받는 보조금으로 기존의 이러한 프로그램을 한층 더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보조금 콜로라도 주에너지국 콜로라도 주민들 콜로라도 전역

2024.05.06. 16:11

콜로라도 코로나19 전염률

 콜로라도는 현재 미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염률이 14번째로 높고 입원환자수도 올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 주보건환경국(Colorado Department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CDPHE)이 최근 온라인 기자 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CDPHE의 전염병학자 레이첼 헐리히 박사는 “콜로라도 전역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19 감염이 명백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감염자수가 감소하려면 최소한 몇 주가 더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CDPHE 자료에 따르면, 최근의 코로나19 전염률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6~11세 어린이들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두 번째로 전염률이 높은 연령대는 12~17세 청소년층이고 18세 이상의 성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5세 이하인 어린이들의 전염률은 연령대 사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10월 14일 현재 콜로라도 주민 10만명당 코로나19 감염자수는 268명으로 지난 2주 동안 61%나  증가했다. CDPHE의 코로나19 사건 코맨더인 스캇 부크맨은 10월 14일 현재 코로라19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수도 올 들어 가장 많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가운데 백신접종을 받은 주민은 22%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콜로라도주내 중환자실의 89.9%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 한달동안 4.8%가 늘어난 것이다. 부크맨과 헐리히는 올 겨울 호흡기 바이러스의 급증 위험을 줄이고 각 병원들의 환자 수용능력 보호를 돕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은 물론, 독감백신도 맞을 것을 권고했다. 헐리히는 연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주민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맞은 소규모의 그룹으로 여행을 하는 게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감염사례는 계속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

2021.10.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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