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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제, ICE 타격…생산 손실만 8억불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체류자 단속이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카운티 전역에 미치는 경제적 타격이 수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생산 손실만 8억 달러 이상이라는 분석이다. 한인타운 등 비시민권자 비중이 높은 지역이 불법 체류자 단속에 따른 악영향을 받기 쉬운 곳으로 분류됐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LA카운티 정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의 핵심 내용이다.   LA카운티 경제기회국과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가 지난 1월 공동 조사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 전역에서 이어진 불법 체류자 단속과 ICE 반대 시위, 극렬 시위 등으로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던 LA다운타운의 단기간 경제 생산 손실은 약 8억4000만 달러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LA카운티 내 불법 체류자의 규모와 이들이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도 제시했다. 당국은 카운티 내 불법 체류자를 약 95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이 창출하는 경제 생산 규모는 약 2540억 달러로, 전체 카운티 경제의 17%를 차지한다. 건설업 노동자의 40%, 청소·유지관리 분야는 37%, 음식 서비스업은 25%가 이민자 출신 노동자로 파악됐다.   불법 체류자의 국적 분포를 보면 멕시코계가 가장 많았고, 과테말라·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출신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계 가운데서는 중국계와 필리핀계 비중이 높았으며, 한인 불법 체류자는 약 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불법 체류자 단속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단속 대상자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피해는 지역 사회와 소상공인, 노동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인 업소들의 타격도 심각하다. 지난해 6월에는 LA다운타운의 한인 운영 의류 매장에 ICE가 급습 작전을 진행했고,〈본지 2025년 6월 9일자 A-3면〉 같은 해 9월에는 한인타운 내 한인 운영 세차장이 단속 대상이 됐다.〈본지 2025년 9월 4일자 A-1면〉 관련기사 “단속 계속될 것”…한인 의류업계 불안 불법체류자 단속반 한인타운 업소 급습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윤대중 커뮤니티 연대 디렉터는 “이런 식의 ICE 단속은 지역 사회를 위축시키고,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 커뮤니티를 넘어 전체적인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LA카운티에서 ICE 단속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지역은 우편번호(Zip Code) ‘91402’ 지역으로 나타났다. 샌퍼낸도밸리의 미션힐스·파노라마시티·노스힐스를 포함하는 이 지역이 단속 집중 지역 1위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또 한인타운을 포함한 웨스트레이크·피코유니언 일대를 외국 태생이면서 비시민권자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지목했다. 시민권자와 비시민권자가 함께 거주하는 혼합 신분 가구가 밀집해 있어, 불법 체류자 단속 강화에 따른 불안이 소비 위축과 노동 참여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ICE의 불법 체류자 단속은 소상공인 피해로 직결됐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소상공인 300곳 가운데 82%가 매출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절반 이상은 일일 매출과 유동 인구 감소를 겪었고, 약 4분의 1은 지역 사회 불안으로 임시 휴업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ICE 단속이 본격화된 지난해 약 두 달간(7~9월) 소상공인의 매출 손실만 약 37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연방법원은 최근 단속 과정에서 ICE 요원의 마스크 착용을 제한한 가주의 이른바 ‘노 시크릿 폴리스 법’에 대해 집행을 일시 중단했다. 다만 연방·주·지방 요원이 단속 시 이름이나 배지 번호를 공개하도록 한 규정은 유지됐다.   강한길 기자la경제 타격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 la카운티 경제기회국 경제 생산

2026.02.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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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단속, 퀸즈 경제에 큰 타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단속을 강화하며 대규모 추방 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민자 비중이 높은 퀸즈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에 거주하는 뉴요커 절반은 이민자, 뉴욕시에 거주하는 불체자 중 60% 이상은 퀸즈와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17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는 “이민자가 밀집한 퀸즈 일대 14개 사업체를 조사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매출이 최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일부 고용주는 불체 근로자가 줄어든 탓에 근무 시간을 조정해야 했다고 전했다.     가장 타격이 큰 지역은 코로나와 잭슨하이츠 인근이다. 뉴욕시에 따르면 코로나 일대 인구 3명 중 2명은 이민자로, 뉴욕시에서 가장 많은 멕시코인과 에콰도르인이 거주한다. 코로나플라자에 위치한 한 바버샵 주인 로베르토 두란은 하루종일 빈 의자에 앉아 고객만 기다리고 있다. 정션불러바드에 위치한 한 에콰도르 식당 역시 점심시간인데도 몇 개의 테이블만 차 있는 상태였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머레이힐·베이사이드 일대 역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타격이 있다. 이현탁 퀸즈한인회장은 “영주권자 추방 소식도 전해지고 있고, 신분증을 무조건 챙겨 다녀야 한다는 등 흉흉한 분위기에 많은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라며 “한식당에도 평소보다 손님이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백악관이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애틀랜타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던 한인은 지난 14일 이민재판에서 최종적으로 추방확정 판결을 받았다. 그는 불체자가 아닌 영주권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류미비한인뿐 아니라 영주권을 가진 한인도 과거 범법 기록 등이 문제가 되며 추방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싱크탱크 이민연구이니셔티브(Immigration Research Initiative·IRI)의 데이비드 칼릭 디렉터는 불체자 단속으로 인한 두려움으로 위해 취약 계층이 지역 상점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거나, 행동반경을 바꾸는 것은 예견된 일이라고 전했다. 뉴욕시에서 불체자가 얼마나 체포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로컬 커뮤니티에 두려움만 심어줘도 경제적 타격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IRI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불체자 10명 중 1명이 구금되거나 추방되면 주와 로컬정부 세수에서 3억1000만 달러가 손실될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 텍사스주 등에 이어 뉴욕에서도 불체 노동자들의 시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한인 소상공인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는 불체자 단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주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뉴욕한인세탁인협회는 오는 23일 불체자 추방과 관련한 노동법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은별 기자불체자 타격 불체자 단속 뉴욕주 불체자 퀸즈 경제

2025.02.17. 17:42

[우크라 사태 불안한 금융시장] "증시에 더 타격"…공매도 급증

최근 금융시장의 타격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데 투자자들이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자 지배 지역에 대해 파병을 선언했다는 소식에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1%가량 하락, 지난달의 전고점보다 10% 이상 떨어져 조정장에 진입했다.   이 지수가 조정장에 들어선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23일에도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7% 급락했고 다우 지수와 S&P 500지수도 각각 1.38%, 1.84% 주저 앉았다.   물가 상승률 급등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연초부터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위기가 심화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10% 이상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9% 이상 떨어졌다.   채권 시장에서는 이달 앞서 국채 10년물 금리가 2019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2%를 돌파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려간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전반의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공매도 투자자들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ETF) 트러스트’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지난 4주간 86억 달러 늘렸다. 이는 거의 1년 만에 최대 규모다.   조던 칸 ACM펀드 투자책임자는 자신의 회사가 보유 주식을 줄이면서 전체 증시를 추종하는 ETF에 대한 공매도를 늘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대형주 덕분에 주가지수가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일부 주식들의 투매가 일어났을 때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에겐 적색 신호 같은 것”이라면서 “대형주도 어느 시점에 뒤따라 하락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몇 년간 급등한 대형주의 하락에 점점 베팅하면서 태세를 전환하고 있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30일간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 투자는 13억 달러 늘어났다.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하락 베팅도 8억44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플,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 대한 공매도 투자는 감소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20% 급락했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는 63% 높다. 테슬라도 올해 주가가 22% 떨어졌으나, 이는 1년 전보다는 여전히 15% 높은 것이다. 두 주식 모두 2019년말 이후 수직으로 상승했다.   최근의 증시 변동성에도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도 많다. 하지만 다른 투자자들은 증시 하락세 속에 수익을 내거나 위험을 분산시키려고 다른 옵션을 택했다.   풋옵션(향후 일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 거래가 역대 가장 많았던 5일 가운데 3일이 올해 초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에서도 잠재적인 가격 하락에 대비해 위험 회피에 나섰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채권 시장에서는 연초부터 자금이 많이 빠져나갔다. 최근 회사채 ETF들에 대한 풋옵션 가격도 급등했다.  우크라 사태 불안한 금융시장 증시 타격 기준금리 인상 공매도 투자 뉴욕증시 전반

2022.02.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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