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항공업계는 국제선 수요가 살아나며 여객 실적은 호조를 보였으나 유가 변동과 인건비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한인 여행업계는 여행 수요 둔화라는 대내외 리스크 속에서 생존과 성장의 기로에 섰다. ▶항공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최종 마무리 단계에 올려놓으며 글로벌 시장 체질 개선을 추진했고 아시아나는 조직 조정 등 운영체제 정리에 집중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발표돼 아시아나 고객은 통합 기점부터 10년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원하는 시점에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중장거리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내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팬데믹 기간 위축됐던 미주 장거리 노선의 유학생·관광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탑승률이 올랐다. 반면 국제 유가 불안과 공급망 영향으로 항공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정비 비용과 보험료, 조종사·정비사 인건비 상승이 이어지며 항공사 수익률을 반감시켰고 항공권 가격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했다. 항공사들의 전략적 제휴 확대,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진출 확대 등이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한국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파라타항공이 내년 3월 운항을 목표로 LA와 라스베이거스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어 미주 노선권 확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프리미엄 기내 서비스 강화·요금 체계 세분화 등 차별화 전략도 강화됐다. ▶여행 올해 관광객 감소로 패키지 여행객이 전년 대비 30~40% 줄어드는 등 한인 업계가 전반적으로 주춤했다. 여행 업계 경기 위축 현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이민 정책 등 외부 변수와 맞물려 해외여행객 감소로 이어졌다. 대표 관광지인 라스베이거스는 6월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크게 줄면서 여행사들의 전통적 여행지 매출이 흔들렸다. 한인업계는 돌파구로 상품 다변화와 기획력 강화에 주력했다. 단기·소규모 테마 투어, 국내 관광 확대, 가족·맞춤형 상품 개발 등이 활발하며 제한된 수요를 공략했다. 특히 알래스카, 옐로스톤 등 자연 중심 투어와 연휴 특선 상품이 부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 방문 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2024년 기준 미국인 방한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이며 한인 여행사들의 모국관광 상품 개발 여지를 넓히고 있다. 이은영 기자2025 한인 경제 결산- 항공·여행 국적기 탑승률 한인 여행업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2025.12.23. 23:43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29일로 LA노선 취항 1주년을 맞는다. 한국 국적 항공사(이하 국적사) 2개사 및 외항사가 운항해 온 미주 핵심 노선인 LA노선에 20~30% 저렴한 운임과 신형 항공기의 넓은 좌석을 앞세워 도전장을 낸 에어프레미아는 가격대비 만족도인 가심비를 추구하는 장거리 여행객들이 몰리며 순조로이 안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에어프레미아가 밝힌 LA노선 운항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11개월간 519회를 운항해 국적사 총 운항횟수의 10.8%를 나타냈다. 동기간 탑승객 수에서는 에어프레미아가 총 13만7505명으로 LA노선 국적사 여객점유율 부문에서 12.4%를 차지하며 시장 경쟁력을 과시했다. 항공편당 전체 좌석 대비 탑승객 수를 나타내는 평균 탑승률도 85.7%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안정화에 접어들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에 따르면 성수기에는 만석 운항 빈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취항 후 주 5일 운항하던 LA노선은 지난 5월부터 주 6일로 증편된 바 있다. LA노선 탑승객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이 54.2%로 남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는 20대(20.7%), 60대 이상(19.1%), 30대(17.7%) 순으로 많았다. 특히 전체 탑승객의 19.9%가 시민권자 등 외국 국적자인 가운데 LA출발 항공편 외국인 탑승객 비율은 43.9%로 한인 등 타인종이 한국 방문시 많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기범 에어프레미아 커머셜 본부장은 “에어프레미아의 LA노선은 하이브리드 항공사의 정체성을 보여준 결과다. 장거리 여행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고객의 니즈에 맞는 노선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운항할 예정”이라며 지난 1년간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남가주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LA노선 국적기 증편을 기대하는 LA지역 한인들이 투자에 참여해 지난 2017년 출범한 에어프레미아는 2019년 국제항공운송면허를 받고 2021년 7월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했다. 김포-제주 노선 시범 운항을 거쳐 지난해 7월 첫 국제선인 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하고 8월 호찌민으로 노선을 확장한 에어프레미아는 10월 29일 LA노선에 취항함으로써 1991년 아시아나항공 이후 31년 만에 LA취항 세번째 국적 항공사가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LA와 뉴욕을 비롯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나리타, 태국 방콕 등 정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부정기 노선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보잉 787-9 드림라이너 5대를 보유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총 4대를 추가 도입해 총 9대로 늘리는 한편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 신규 취항으로 유럽 노선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프레미아는 LA취항 1주년을 맞아 LA노선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LA노선 항공권을 유류세/세금을 포함해 왕복 1029달러, 편도 561달러에 각각 판매한다. 탑승일은 내달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로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airpremia.com)에서 알아보면 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탑승률 la노선 국적사 la노선 운항 la노선 탑승객 에어프레미아 국적기 국적항공사 LA노선 취항 항공 보잉
2023.10.26.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