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도로 탑 100 가운데, 북 텍사스 지역의 도로 총 41곳이 포함됐다. 27일 달라스 모닝 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 텍사스 지역 통근자들에게 이 지역 상당수 도로가 이미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텍사스 A&M대학 교통연구소(Texas A&M University Transportation Institute)가 매년 텍사스에서 가장 정체가 심한 도로 100곳을 집계해 발표하는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는 주내 최악의 혼잡 도로 41곳이 몰려 있다. 연구 결과, 지난해 북 텍사스 운전자들은 교통체증 속에서 평균 69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은 평균 77시간으로 상황이 더 심각했다. 비교하면, 미국 전체 운전자 평균 손실 시간은 63시간이었다. 텍사스 A&M 연구진은 미전국적으로 교통 혼잡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동 패턴 자체가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지연은 더 이상 출·퇴근 시간대에만 국한되지 않고 낮 시간대는 물론 주말에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수석 연구원이자 책임 저자인 데이비드 슈랭크(David Schrank)는 보도자료에서 “수치는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많은 교통량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전혀 다른 형태의 교통을 보여준다. 하이브리드 근무, 온라인 샤핑, 일상생활의 다른 변화들이 혼잡이 발생하는 시점과 장소를 재편했다. 이는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이동 계획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휴스턴에는 텍사스에서 가장 혼잡한 두 도로가 있다. 갤러리아와 메모리얼 파크 인근의 웨스트 루프, 그리고 미국을 멕시코와 캐나다로 잇도록 설계된 이스트엑스 프리웨이(Eastex Freeway/정식 명칭 69번 주간고속도로)가 그것이다. 달라스의 우달 로저스 프리웨이(Woodall Rogers Freeway/스퍼 366)는 3위에 올랐다. 연구진은 텍사스주 교통국(Texa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의 2024년 관련 자료를 활용해 주내 도로 총 2,100곳을 대상으로 주행 마일당 지연 시간, 즉 정체된 도로에서의 이동이 무교통 상황 대비 얼마나 더 걸리는지를 계산해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로 탑 100을 산출했다. 다음은 텍사스주에서 가장 혼잡한 도로 탑 100 순위에 포함된 북 텍사스 지역 도로들이다. ▲3위 Woodall Rodgers Freeway between U.S. Highway 75 and North Beckley Avenue, Dallas County ▲8위 Interstate 35 West from State Highway 183 to Interstate 30, Tarrant County ▲11위 I-30 from Jefferson Viaduct to East Grand Avenue, Dallas County ▲12위 I-35 East (Stemmons Freeway) from S.H. 183 to I-30, Dallas County ▲13위 U.S. 75 from Northwest Highway to Woodall Rodgers Freeway, Dallas County ▲14위 Interstate 635 from I-35 East to U.S. 75, Dallas County ▲16위 U.S. 75 from I-635 to Northwest Highway, Dallas County ▲17위 Interstate 345 between U.S. 75 and U.S. Highway 175, Dallas County ▲18위 State Highway 121 (Airport Freeway) from S.H. 183 to Northeast Loop 820, Tarrant County ▲23위 I-30 from East Grand Avenue to Buckner Boulevard, Dallas County ▲26위 Interstate 20 from I-35 West to U.S. Highway 287, Tarrant County ▲28위 Northeast Loop 820 from I-35 West to Baker Boulevard, Tarrant County ▲30위 U.S. 75 from the exit ramp for Legacy Drive to the Bush Turnpike, Collin County ▲32위 I-35 East from Bush Turnpike to I-635, Dallas County ▲33위 U.S. 75 from Bush Turnpike to I-635, Dallas County ▲35위 I-635 from U.S. 75 to Garland Avenue, Dallas County ▲37위 S. H. 183 (Airport Freeway) from State Highway 360 to State Highway 161, Dallas County ▲38위 I-35 West from U.S. 287 to Northeast Loop 820, Tarrant County ▲40위 I-635 from Garland Avenue to U.S. Highway 80, Dallas County ▲41위 I-30 from East Loop 820 to S.H. 360, Tarrant County ▲52위 University Drive from U.S. Highway 377 to Dallas North Tollway, Denton County ▲53위 I-20 from U.S. 287 to S.H. 360, Tarrant County ▲58위 Dallas North Tollway from Bush Turnpike to I-635, Dallas County ▲59위 U.S. 80 from Collins Road to Pinson Road, Kaufman County ▲60위 I-35 West from I-30 to I-20, Tarrant County ▲62위 Walton Walker Boulevard from I-35 East to State Highway 356, Dallas County ▲63위 I-35 West from Alliance Gateway to U.S. 287, Tarrant County ▲66위 S.H. 360 from Airport Freeway to I-30, Tarrant County ▲69위 I-30 from Walton Walker Boulevard to Jefferson Viaduct, Dallas County ▲70위 S.H. 183 from S.H. 121 to S.H. 360, Tarrant County ▲72위 I-20 from S.H. 360 to TX Spur 408, Dallas County ▲74위 I-30 from President George Bush Highway to FM 3549, Rockwall County ▲75위 I-35 East from I-635 to West Northwest Highway, Dallas County ▲80위 Walton Walker Boulevard from S.H. 356 to I-30, Dallas County ▲82위 I-20 from Texas Spur 408 to U.S. Highway 67, Dallas County ▲87위 North Loop 820 from I-35 West to Jacksboro Highway, Tarrant County ▲91위 S.H. 183 from North Walton Walker Boulevard to to I-35 East, Dallas County ▲92위 I-35 West from Northeast Loop 820 to S.H. 183, Tarrant County ▲97위 I-635 from U.S. 80 to I-20, Dallas County ▲98위 State Highway 114 from I-35 West to Precinct Line Road, Denton County ▲99위 I-35 East from I-30 to U.S. 67, Dallas County 〈손혜성 기자〉 텍사스주 교통체증 텍사스 지역 텍사스 운전자들 university transportation
2025.12.30. 7:42
텍사스가 모터사이클 운전자에게 가장 위험한 주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차지했다. 텍사스 운전자들이 도로 규칙을 지켜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생긴 것이다. 개인 상해 전문 로펌 ‘니코렛 로(Nicolet Law)’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 텍사스는 모터사이클 운전자 위험 점수 100점 만점에 99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루이지애나로 77점을 기록했다. 3~10위는 사우스 캐롤라이나(75점), 아칸사(72점), 미조리(71점), 테네시(64점), 플로리다(60점), 미시시피(55점), 네바다(54점), 애리조나(53점)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모터사이클 10만대당 치명적 사고 건수, 사고에 연루된 운전자 대비 사망자수, 연평균 강수량, 도로 상태, 음주·약물 운전 비율, 과속 관련 교통 사망자수 등을 종합해 점수를 산정했다. 조사 결과에서 가장 심각한 대목은 텍사스가 모터사이클 10만대당 평균 운전자 사망자수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이다. 그 수치는 133명에 달했다. 또한 치명적 사고에 연루된 모터사이클 운전자수(10만대당 148명),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수(10만대당 60명)에서도 모두 1위에 올랐다. 텍사스주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해 텍사스 도로에서 모터사이클 운전자 58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23년 599명에서 다소 줄어든 수치다. 조사 보고서는 “최근 모터사이클 구매 급증과 상승한 유가로 인해 더 많은 텍사스 주민들이 모터사이클을 주요 교통수단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여기에 광대한 고속도로망과 높은 제한 속도가 더해지면서 안전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텍사스는 등록된 모터사이클 수가 가장 많은 주는 아니다. 연방정부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가 등록대수 1위이며, 텍사스는 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가장 위험한 주’ 상위권은 남부 주들이 주도했다. 니코렛 로의 러셀 니코렛 대표는 “모터사이클 안전에 대한 논의는 종종 단순히 사고 건수에서 멈춘다. 그러나 문제는 그보다 훨씬 깊다”고 말했다. 그는 “모터사이클을 타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자유의 상징이지만 동시에 도로 설계, 운전자 교육, 지역사회의 공동 책임 준비 등에서 존재하는 공백을 드러낸다”며 “안전을 개인 운전자의 부담이 아니라 문화적·사회 기반 시설의 공동 과제로 인식하지 않는 한, 모터사이클 운전자들은 계속해서 취약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손혜성 기자〉모터사이클 운전자 모터사이클 운전자수 텍사스 운전자들 모터사이클 10만대당
2025.11.19. 7:09
텍사스에서 운전중 속도제한 위반으로 적발되면 타주에 비해 상당히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속도를 좀 더 내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운전자들은 생명의 위험은 물론 경제적인 부담도 가져야 한다. 개인 금융 정보 웹사이트 ‘파이낸스버즈’(FinanceBuzz)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미국 50개주와 워싱턴 D.C.를 비교했을 때 텍사스 운전자들은 제한 속도를 시속 10마일 또는 15마일 초과한 경우 벌금 및 법원 비용(fines and court costs)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스버즈에 따르면, 제한 속도보다 10마일 초과한 위반에 대해 텍사스에서 부과되는 평균 벌금과 법원 비용은 총 223 달러며 15마일 초과 위반의 경우 평균 245 달러에 달했다. 10마일 초과 위반 항목에서는 캘리포니아가 234달러로 1위, 15마일 초과 항목에서는 네바다가 29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미전국 평균은 10마일 초과시 130 달러, 15마일 초과시 157 달러였다. 반면, 제한 속도를 40마일 초과했을 때 텍사스에서 부과되는 벌금과 법원 비용은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평균 320달러로, 이 항목에서 텍사스는 전국 21위를 기록했다. 일리노이주는 2,500달러로 이 부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미전국 평균은 362 달러였다. 파이낸스버즈는 “모든 과속이 동일한 위험을 지니는 것은 아니며 운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자신은 물론 도로 위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큰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 그 결과, 과속 정도가 심할수록 당국은 더 높은 벌금을 부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를 횡단하는 도중, 오스틴 지역의 I-35 고속도로나 휴스턴 지역의 I-45 고속도로에서는 제한 속도를 1마일 초과하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다. 이 두 구간은 심각한 정체로 악명 높은데, ‘신도시주의 회의’(Congress of New Urbanism)에 따르면 이들 고속도로는 현재 ‘기능적 수명’(functional life)의 끝에 다다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 달라스 카운티의 3개 고속도로가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도로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그중 달라스의 I-30 고속도로는 텍사스에서 네 번째로 위험한 도로로 꼽혔다. 텍사스 교통연구소(Texas Transportation Institute)에 따르면, 달라스, 포트워스, 샌안토니오 또한 텍사스에서 가장 혼잡한 도로들이 위치한 도시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런 심각하게 막힌 도로들에서는 과속 딱지를 받을 위험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운전자 텍사스 운전자들 텍사스 교통연구소 이들 고속도로
2025.07.23. 9:04
텍사스는 운전하기 좋은 주 중 하나로 꼽히지만, 텍사스 운전자들은 과속 습관을 고치고 분노 조절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신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는 2025년 최악의 운전자를 보유한 주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불명예스러운 순위는 개인 상해 전문 로펌인 ‘이스튼 로 오피스(Easton Law Offices)의 최신 보고서에서 발표한 결과로, 해당 보고서는 도로 분노(road rage) 사건, 과속, 치명적인 교통사고 등을 분석해 ‘최악의 운전자를 보유한 10개 주’(Top 10 States with the Worst Drivers in 2025)를 선정했다. 텍사스는 미국내 최악의 운전자가 많은 주 전국 2위에 올랐다. 텍사스 보다 더 나쁜 운전 습관을 보이는 주는 1위를 차지한 플로리다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에서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인구 10만명당 2.5건의 도로 분노 사건과 7.2건의 공격적인 운전으로 인한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과속 위반은 인구 10만명당 1.2건이었고 전체 사고의 37.4%가 공격적이거나 부주의한 운전이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교통사고 사망자의 38.8%는 이러한 운전 습관과 관련이 있었다. 텍사스는 2023년에도 젊은 운전자들에게 두 번째로 위험한 주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대상은 일반 차량 운전자들뿐만이 아니다. 모터사이클 운전자들 또한 도로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헬멧 착용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에서는 총 3,966건의 차량 충돌 사고와 558건의 모터사이클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며 특히 모터사이클 사망자의 37.32%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달라스 거주 운전자들은 이전부터 운전 습관이 좋지 않다고 지적받아 왔는데, 2024년에는 전국에서 보행자에게 가장 위험한 도시 탑 10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현충일(Memorial Day)은 달라스에서 운전자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날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최악의 운전자가 많은 탑 10 주는 1위 플로리다, 2위 텍사스, 3위 캘리포니아, 4위 콜로라도, 5위 루이지애나, 6위 아칸소, 7위 몬태나, 8위 뉴멕시코, 9위 노스 캐롤라이나, 10위 오하이오였다. 손혜성 기자미국 텍사스 텍사스 운전자들 모터사이클 운전자들 모터사이클 사망자
2025.04.30. 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