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4일간 의심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 5건 발생 평시 평균 2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신종 합성 오피오이드 및 혼합 약물 확산 경고 토론토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사망 급증 현상이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일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지역 공중보건 당국이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토론토 공중보건국(Toronto Public Health, TPH)은 이 기간 동안 의심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관련 사망이 총 5건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최근 12주 평균 4일 단위 사망 건수인 2건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사건은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며, 약물 공급망 변화와 혼합 약물 확산 가능성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4일간 5명 사망…평균 대비 두 배 이상 급증 토론토 공중보건국은 이번 사안을 ‘약물 경고’로 지정하고, 지역 내 과다복용 사망 증가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5건은 모두 구급대가 출동한 사례로, 토론토 전역에서 발생했지만 특히 노스욕 지역에서 3건이 집중적으로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사례 중 2건은 일반 주거지에서, 3건은 야외 공간에서 발생했으며, 노숙인 보호시설에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특정 환경보다는 약물 자체의 변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종 합성 오피오이드와 혼합 약물 확산 토론토 공중보건국은 이번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을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시내에서 유통되는 약물 공급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확인된 약물 중에는 연한 초록색의 결정 형태로 나타나는 고강도 물질이 보고됐으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기존보다 강한 진정 효과와 과다복용 위험이 증가했다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 약물 분석 서비스는 최근 ‘클로데스니타제네(clodesnitazene)’라는 새로운 합성 니타젠 계열 오피오이드를 검출했다. 이 물질은 강도와 영향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로, 의료진은 과다복용 시 나록손 투여로 일부 효과가 차단될 수 있는 오피오이드 계열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분석 결과에서는 펜타닐 샘플의 약 90%에서 중추신경계 또는 호흡 억제 물질이 함께 검출됐다. 특히 동물 진정제 계열 약물과 벤조디아제핀 관련 물질이 다수 혼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샘플에서는 세 가지 주요 성분이 동시에 검출되는 복합 오염 형태도 확인됐다. 공중보건 대응 강화와 이용자 위험 경고 토론토 공중보건국은 약물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위험 경고와 대응 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당국은 단독 사용을 피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있을 것을 권고했으며, 불가피하게 단독 사용이 이뤄질 경우 사전 안전 계획 수립과 정기적인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응급 상황에서는 즉시 911 신고와 함께 나록손 투여, 호흡 보조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혼합 약물의 경우 나록손만으로는 효과가 제한될 수 있어 의료 대응의 신속성이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오피오이드(Opioid)는 뇌와 신경계에 작용해 통증을 줄이는 진통제 계열 약물을 말한다. 의료용으로는 강한 통증 치료에 사용되지만, 펜타닐처럼 일부 물질은 매우 강한 중독성과 호흡 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어 과다복용 시 생명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상황은 약물 혼합과 불확실한 신종 물질 확산이라는 복합적 위험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보건 체계 전반의 대응 전략을 다시 점검하게 하는 계기로 읽힌다. 특히 약물 공급망 변화가 실제 사망 증가로 이어지는 흐름은 향후 공공보건 감시 체계의 정밀도를 더욱 요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확산되는 약물 오염과 공공보건 대응의 시사점은 경보 수준을 넘어, 도시 내 비규제 약물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시민 안전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응의 핵심은 단기 경고에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약물 환경을 얼마나 빠르게 추적하고 대응 체계에 반영하느냐에 있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진통약물 토론토 토론토 공중보건국 경고 토론토 과다복용 사망
2026.05.06. 8:03
토론토 보건당국이 최근 다운타운 리플리 수족관(Ripley's Aquarium)에서 홍역 노출 가능성이 있었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토론토 공중보건국(Toronto Public Health)은 토론토 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월요일(4월 21일) 오후 1시부터 7시 사이, 홍역에 감염된 한 명이 해당 관광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해당 시간대에 수족관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오는 5월 12일까지 발열, 발진, 기침 등 홍역 증상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관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수족관은 토론토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 명소로, 평일에도 많은 내외국인 방문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홍역은 공기 중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고전염성 바이러스로, 감염 후 약 7~14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 콧물, 기침, 충혈된 눈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얼굴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퍼지는 붉은 발진이 동반된다.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폐렴,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홍역 감염 사례는 최근 온타리오주 전역에서 급격히 확산 중인 유행 상황의 일환이다. 온타리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번 주에만 223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돼, 집단 감염이 본격화된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백신 접종률 저하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토론토 공중보건국은 지난달 4월 8일 예방접종이 미비한 학생 1만여 명에 대해 정학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는 지역 사회 내 집단 면역을 회복하고, 학교 내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비니타 두베이 토론토 보건국 부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부모들이 바쁜 일정에 쫓기며 예방접종 일정을 놓친 사례가 많다”며, “가정의 부재와 백신에 대한 신뢰 저하도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정학 조치를 둘러싸고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 한 고등학생은 “백신을 안 맞았다는 이유로 교육받을 자격이 없다는 건 불공평하다”고 비판했고, 한 학부모는 “보건 당국의 취지를 이해하지만, 백신 접종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온타리오주는 ‘학교 학생 예방접종법(Immunization of School Pupils Act)’에 따라 디프테리아, 파상풍, 소아마비, 홍역, 볼거리, 풍진 등 9개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예외 신청 없이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은 최대 20일간 정학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들어 토론토에서는 지금까지 세 건의 홍역 확진 사례가 공식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앞으로도 감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백신 접종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내 집단 면역 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수족관 토론토 보건당국 토론토 공중보건국 홍역 노출
2025.05.07.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