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트랜짓 기관사 노조가 16일 오전 12시 1분부터 파업에 돌입하며 뉴저지 전역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평소 NJ트랜짓을 이용해 출·퇴근하던 통근자들은 대체 경로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6일 오전 통근자들은 패스트레인(PATH) 열차, 버스, 페리 등 다른 교통수단을 찾았고, 일부 승객들은 70달러를 지불하고 암트랙을 탑승하기도 했다. 기관사 노조는 현행 11만3000달러인 평균 연봉을 17만 달러 수준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크리스 콜루리 NJ트랜짓 사장은 17일 기자 회견을 통해 "합의가 95%까지 도달했다"고 전했다. NJ트랜짓 측은 통근자들의 편의를 위해 비상 계획을 수립했으며, 19일부터 버스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버스 승차 정보는 웹사이트(www.njtransit.com/railstoppa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사흘째 통근자 파업 사흘째 오전 통근자들 비상 계획
2025.05.18. 19:34
뉴저지 I-80 고속도로 싱크홀 때문에 피해가 큰 통근자들을 위해 NJ트랜짓이 ‘반값 요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NJ트랜짓은 24일부터 모리스-에섹스노선 일부 역에서 출발하는 왕복 기차 요금을 50% 할인한다고 밝혔다. 해케츠타운·마운트올리브·넷콩·레이크호패트콩·마운트알링턴역에서 출발하는 통근자는 탑승시 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뉴왁브로드스트리트역이나서밋역에서 환승해 뉴욕 펜스테이션으로 가야 할 경우, 승무원에게 알리면 환승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다만 5개 역으로 복귀할 때에는 요금을 내야 한다. I-80 고속도로에서는 최근 싱크홀에 이어 대량의 지하 구멍까지 발견됐고, 결국 수리 작업을 위해 해당 구간은 폐쇄됐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지난 22일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와 I-80 싱크홀 수리작업 현장을 찾았다. 머피 주지사는 “도로를 수리하기 위해 24시간 인력을 투입하고 있고, NJ트랜짓을 포함한 모든 가능한 여행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차요금 할인 혜택은 I-80 수리 기간동안 유효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기차요금 통근자 통근자 기차요금 기차요금 할인 반값 요금
2025.03.23. 17:35
NJ트랜짓이 노후화된 전선을 이유로 최근 최소 5번의 운행 중단을 겪은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는 통근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6월 극심한 통근 대란을 겪게 한 전선 사고 이후에도 재발 방지책 없이 예정대로 7월 1일 요금을 최대 15% 올렸고, 매년 3% 추가 인상이 예정돼 있음은 물론, 뉴욕주에선 교통혼잡료의 11월 선거 후 시행 가능성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품질 개선 없이 요금만 올려 통근자들의 지갑만 털어간다는 지적이다. 12일 NJ트랜짓이 정보공개청구에 따라 언론사에 제공한 ‘요금 인상 시작일 제기 민원’을 취합하면, 이는 총 302건으로 평소의 240건을 웃돌았다. 짐 스미스 NJ트랜짓 대변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민원인들은 모두 불만을 토로했다. 버스 서비스 불만은 170건이다. 다수는 요금 인상에 대한 불만으로, NJ트랜짓의 행위가 도적과 다름없다며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이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격 운전 ▶버스 지연 ▶기사의 불친절 ▶기사와의 언쟁 ▶월간 결제 이용권 미수령 ▶노인과 학생 등에 대한 할인 미적용 등의 민원이 접수됐고, 거리의 승객을 무시하고 지나친 기사도 제보됐다. 열차 서비스 관련 121건의 신고는 운행 지연 및 중단에 대한 고통 호소였다. 반복되는 문제에도 NJ트랜짓과 앰트랙이 관할권을 따지느라 수리에 나서지 않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고, 지나치게 비싼 비용에 대한 불만도 속출했다. 이중 40건은 중복 결제나 서비스 불만족에 따른 환불 요청이었다. 현재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열차 운행 취소나 3시간 이상의 운행 지연 발생 시 요금을 환불하는 방안을 담은 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NJ트랜짓 대변인은 해당 사항은 아직 시행되지 않았으므로, 사용 티켓에 당연히 환불은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기사와 장애인 승객 간 언쟁 ▶보건상태 ▶화장실 갇힘 사고 등 불만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뉴욕주에서는 캐시 호컬 주지사가 전격 중단시킨 교통혼잡료 부과 조치가 오는 11월 선거 이후 시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자차로 통근하는 대안을 택할 여지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강민혜 기자통근자 뉴저지 뉴저지 5선거구 머피 뉴저지 서비스 불만족
2024.09.12. 21:09
전국에서 장거리 통근자가 더 증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스탠퍼드대학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인용해 통근 거리가 75마일 이상인 일명 ‘슈퍼 통근(super commutes)’의 비율이 2020년 이후 거의 3분의 1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LA국제공항에서 샌버나디노까지 거리가 편도 75마일 정도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무실 근무와 원격 재택근무 결합한 하이브리드 근무가 늘면서 생긴 결과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집값이 비싼 도심을 벗어나 외곽으로 이사하고 일주일에 몇 번 사무실 출근을 위한 장거리 운전을 선택하는 것이다.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은 2023~24년과 2019~20년 각각 같은 4개월의 기간 동안 200만간의 아침 통근 횟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4년간 통근 거리가 50~74마일은 18% 증가했지만, 75마일 이상은 32% 증가했다. 교통데이터 분석업체 ‘인릭스(Inrix)’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체 통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35마일 미만의 통근은 감소했다. 스탠퍼드대학 닉 블룸 경제학자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널리 이용되면서 사람들은 직장과 가까운 생활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많은 통근자가 일주일에 한두 번씩 통근하며 장거리를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노바토에 거주한 크레이그 알렌더는 최근 침실 3개짜리 낡은 집을 떠나 북쪽으로 30마일 떨어진 소노마 카운티에서 더 저렴한 비용으로 침실 5개인 집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알렌더는 “일주일에 3번만 출근하면 되기 때문에 63마일의 운전을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편도 75마일 이상 통근 거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는 워싱턴 DC, 뉴욕, 피닉스, 댈러스 등이다. 특히 이같은 장거리 통근은 최근 재택근무가 가능해진 기술 발전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인릭스 교통 분석가 밥 피슈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자리는 교외를 포함한 대도시 지역 전체로 꾸준히 분산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공공정책회사 ‘데모그라피아(Demographia)’에 따르면 2021~2023년 사이에 미국의 56개 주요 대도시 지역에서 190만 명이 다른 곳으로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장거리 통근자 장거리 통근자 장거리 운전 스탠퍼드대학 연구팀
2024.06.05. 20:14
콜로라도에서 자전거로 출퇴근 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 비율이 미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볼더의 자전거 통근자 비율도 미전역 주요 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압도적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자동차로 출퇴근을 하지만, 콜로라도는 전국에서 자전거 통근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연방센서스국의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내 통근자 전체의 1.1%가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몬태나주와 함께 50개주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콜로라도와 몬태나주보다 자전거 통근자 비율이 높은 주는 2%로 파악된 오레곤 뿐이다.콜로라도 주내의 일부 도시들은 자전거 통근자의 비율이 훨씬 더 높다. 볼더에서는 전체 통근자의 9.1%가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포트 콜린스도 통근자의 4.9%가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콜로라도 주내 최대 도시인 덴버의 자전거 통근자 비율은 2.1%였고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0.5%로 콜로라도에서는 자전거 통근자 비율이 제일 낮았다.덴버시 교통 및 기간시설국(Department of Transportation and Infrastructure)은 매주 수요일을 자전거 출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또한 마이클 핸콕 덴버 시장은 주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이동 행동 계획’(Mobility Action Plan)의 일환으로 자전거 네트워크를 적극 운용하고 있다. 이은혜 기자통근자 자전거 자전거 통근자 자전거 네트워크 자전거 출근
2022.07.05. 13:35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를 이용해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난 펜스테이션 홈리스 때문에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뉴스데이에 따르면, LIRR 최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서비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유로 “목적지(펜스테이션)에서 정신질환자나 홈리스를 자주 마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LIRR가 약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중 4800명 가량은 팬데믹 이전과 달리, 이제는 LIRR를 정기적으로 타지 않는다고 답했다. 일부 이용객들은 최근 펜스테이션 상황이 경험한 것 중 최악의 상태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 이용객은 “홈리스 등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을 보지 않고 기차에서 내리는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라며 “이들을 위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야간에는 역의 일부를 차단하고, MTA 경찰을 배치하는 등 LIRR 치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펜스테이션은 공공장소이기도 하기 때문에 강제로 홈리스를 내보내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김은별 기자홈리스 통근자 통근자 홈리스 펜스테이션 홈리스 최근 펜스테이션
2021.12.27.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