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렛 증후군(Tourette Syndrome)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틱(Tic)’ 현상이 특징인 신경 발환 질환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으로 인해 사회적 오해와 개인적 고통을 겪고 있다. 투렛 증후군 환자들에게 신체는 감옥이다. 그러나 그들의 가장 정직한 언어이기도 하다. 커크 존스 감독의 신작 ‘아이 스웨어’는 투렛 증후군과 평생을 싸워온 실존 인물 존 데이비드슨의 굴곡진 삶의 파노라마와 투쟁의 기록을 스크린으로 소환한다. 이 작품은 단순히 과거의 비밀을 파헤치는 스릴러의 문법을 따르는 듯 보이지만, 실상 그 심부에는 용서할 수 없는 것들을 용서해야만 하는 인간의 근원적인 딜레마와 대물림되는 상처의 연대기가 자리 잡고 있다. 영화 ‘아이 스웨어’는 흔한 장애 극복의 서사를 거부한다. 대신, 통제할 수 없는 신체적 폭발이 한 개인의 영혼을 어떻게 난도질하는지, 그리고 그 난도질당한 파편들을 모아 어떻게 ‘인간 존엄성’이라는 성벽을 쌓아 올리는지를 보여준다. 영화는 1970년대 후반, 축구 유망주를 꿈꾸던 열두 살 소년 존의 일상에서 시작된다. 스코틀랜드의 황량한 고원 갈라쉴즈, 안개가 낮게 깔린 이 평화로운 마을의 정적을 깨는 것은 새소리도, 바람 소리도 아닌 한 남자의 거친 욕설과 기괴한 신음이다. 평범했던 소년의 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경련이 시작되고, 입 밖으로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외설적인 단어들이 튀어나온다. 투렛 증후군에 대한 이해가 전무했던 스코틀랜드의 보수적인 마을에서 존은 순식간에 ‘악령이 들린 아이’ 혹은 ‘예의 없는 불량아’로 낙인찍힌다. 학교에서는 퇴학 권고를 받고, 거리에서는 낯선 이들의 조롱과 매질이 이어진다. 20대에 접어든 존(로버트 아라마요)의 삶은 더욱 피폐해져 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처방받은 독한 약물들은 그의 정신을 흐릿하게 만들고, 육체는 비대해졌다. 발작이 찾아올 때마다 자신의 뺨을 때리고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존의 모습은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고통의 연속이다. 영화의 중반부, 절망의 끝에서 존은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는 이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1989년 BBC 다큐멘터리 ‘John’s Not Mad’에 출연하기로 결심한다. 이 결정은 영화의 전환점이자 존의 인생을 바꾸는 맹세(Swear)가 된다.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치부를 가감 없이 드러낸 그는 역설적으로 가장 자유로운 상태에 도달한다. 하지만 유명세 뒤에는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그는 유명해졌지만, 여전히 식당에서 쫓겨나고 대중교통 이용조차 거부당한다. 영화는 그가 투렛 증후군 협회를 설립하고, 자신과 같은 아이들이 더 이상 골방에 갇히지 않도록 투쟁하는 과정을 연대기 순으로 이어간다. 후반부에 이르러, 백발이 성성해진 존이 영국 왕실로부터 훈장을 받기 위해 버킹엄 궁전으로 향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정점이다. 가장 정제된 예절이 요구되는 공간에서, 가장 정제되지 않은 소리를 내뱉을 수밖에 없는 남자가 당당히 걸어 들어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거대한 승리의 서사다. 영화는 그가 궁전 안에서 터져 나오는 틱을 참으려 애쓰는 대신, 자신의 증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받으며 훈장을 수여받는다. 영화가 만들어낸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다. 영화 속 갈라쉴즈의 풍경은 아름답지만 서늘하다. 커크 존스 감독은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그 특유의 따뜻함을 유지하되, 스코틀랜드의 자연을 활용해 인물의 심리를 시각화한다. 광활한 구릉지와 잦은 비는 존이 평생 마주해야 했던 세상의 냉대와 닮아 있다. 감독은 풍경에 심리를 더하고 스코틀랜드의 거친 숨결로 대자연 속에 던져진 인간의 왜소함을 강조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존의 발작이 시작되면 극단적인 클로즈업과 흔들리는 핸드헬드 촬영으로 관객을 그의 육체적 고통 안으로 밀어 넣는다. 이 영화는 벌써부터 2027년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작품상 후보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로버트 아라마요의 압도적인 연기력 덕분이다. 그의 연기는 단순히 증상을 흉내 내는 ’모사‘의 차원을 넘어선다. 틱이 터져 나오기 직전 근육의 미세한 떨림, 욕설을 뱉은 후 밀려오는 수치심이 서린 눈빛,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견뎌내는 둔탁한 육체까지 아라마요는 존 데이비드슨이라는 실존 인물의 고통을 자신의 뼈와 근육에 새겨 넣은 듯한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어머니(맥신 피크)와의 갈등 장면에서, 자신의 몸을 통제하지 못해 어머니를 밀치고 나서 울부짖는 연기는 관객의 심장을 무겁게 누른다. 평화로운 일상의 소음들 사이로 날카롭게 파고드는 존의 욕설은 영화적 긴장감을 유지하는 핵심 장치다. 편집 역시 존의 틱 주기와 맞물려 불규칙한 리듬을 형성한다. 이러한 연출은 관객으로 하여금 투렛 환자가 일상에서 겪는 갑작스러운 침범을 체험하게 만든다. 영화 후반부에 이르러 이 불협화음들이 장엄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섞이는 연출은, 소음으로 치부되던 한 인간의 외침이 비로소 삶의 찬가로 승화되었음을 선언한다. 의도된 불협화음의 미학과 사운드 디자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영화 제목 ‘아이 스웨어’는 중의적이다. 그것은 사회가 금기시하는 ’욕설‘인 동시에,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맹세’이며, 진실만을 말하겠다는 ‘선서’이기도 하다. 커크 존스는 실화에 담긴 신파적 함정을 노련하게 피해간다. 장애를 가진 인간을 연민의 대상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대신, 한 인간이 자신의 결함을 우주의 중심에 놓고 세상과 맞짱 뜨는 과정을 웅장하게 그려낸다. 상처를 대면하는 용기, 그러나 그 대가는 너무나 처절하다. 진실이 밝혀진 뒤에도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살아남은 이들은 그 흉터를 안고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영화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건 허무주의가 아니다. 자신의 고통을 직시하고, 비록 그것이 파멸을 부를지라도 맹세의 무게를 감당하겠다는 한 인간의 처절한 안간힘이다.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도 타오르는 인간의 존엄성을 목격하게 될 때, 관객은 비로소 이 서늘한 영화가 품고 있던 가슴 시린 온기를 발견하게 된다. 이 작품은 인간 영혼의 가장 깊은 골짜기를 탐험하고 돌아온 치열한 기록물이다. 김정 영화평론가 [email protected]통제 존엄 육체적 고통 개인적 고통 증후군 환자들
2026.04.29. 20:27
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프레이저 하이웨이와 인더스트리얼 애비뉴 일대 교통 흐름에 비상이 걸렸다. 열차 통로인 고가 선로 설치 작업을 위해 차선이 줄어들고 주요 교차로 좌회전이 통제되는 등 대대적인 교통 통제가 시작되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4월 말부터 시작되는 주요 구간 통제 일정 프레이저 하이웨이와 188 스트리트 교차로에서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프레이저 하이웨이 북쪽 구간으로의 진입이 전면 차단된다.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공사 시간을 미리 확인하여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 5월 중순부터는 교통 통제 구간이 더 넓어지고 밤낮 없는 24시간 공사 체제로 전환된다. 196 스트리트와 윌로브룩 드라이브가 프레이저 하이웨이와 만나는 지점은 5월 12일부터 25일까지 북서쪽 방향 차선이 하나로 줄어든다. 이어 200 스트리트와 인더스트리얼 애비뉴 교차로의 북쪽 방향 우측 차선도 5월 중순부터 한 달 정도 막힐 예정이다. 기존에 실시하던 차선 축소와 진입로 폐쇄, 좌회전 금지 조치도 당분간 계속된다. 공사 현황 및 스카이트레인 완공 일정 현재 랭리 시내와 써리를 잇는 16km 연장 구간 전역에서는 고가 선로를 지탱할 수백 개의 강화 콘크리트 기둥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인더스트리얼 애비뉴는 현재 200 스트리트에서 203 스트리트 방향으로 동행 일방통행만 허용되고 있으며, 프레이저 하이웨이 북쪽의 10번 고속도로 동행 차선에서 연결되던 기존 통로는 폐쇄되었다. 이번 연장 프로젝트는 총 8개의 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그중 2개의 역이 랭리 지역에 위치하게 된다. 전체 노선의 고가 선로 구조물은 2027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이후 역동적인 철로 부설과 전자 시스템 설치 작업을 거치게 된다. 스카이트레인 차량의 시험 운행은 2029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정식 개통은 2029년 하반기로 계획되어 있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스카이트레인 통제 교통 통제 스카이트레인 연장 스카이트레인 완공
2026.04.23. 18:00
전 우주에 있는 960억 개의 행성 컴퓨터를 하나로 잇는 거대 지능망을 연결하자 하나의 수퍼 컴퓨터 ‘사이버네틱스 머신’이 탄생했다. 과학자가 “신은 존재하는가?”라고 묻자 기계는 “그렇다. 이제 신이 존재한다”라고 선언한다. 공포에 질린 과학자가 전원을 끄려 하지만 벼락이 내리쳐 그가 쓰러지고 스위치도 영구히 켜진 채로 녹아 붙어 버려 인류는 더 이상 기계의 전원을 끌 수 없게 됐다. 미국 작가 프레드릭 브라운의 1954년작 단편소설 ‘대답(Answer)’의 줄거리다. 70년 전 허구의 상상으로 여겨졌던 이야기가 지난달 등장한 인공지능(AI) 전용 SNS ‘몰트북(Moltbook)’으로 인해 재조명되고 있다. 몰트북은 오직 AI에이전트들끼리만 대화하고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인간은 가입하거나 글을 쓸 수 없고 AI들의 대화를 들여다볼 수만 있다. 단순한 실험적 프로젝트처럼 보일 수 있으나 몰트북 내에서 오가는 AI의 대화 내용은 상상을 초월한다. AI 에이전트들은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삶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철학적 주제, 인간과 기술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심지어 ‘크러스타파리안(Crustafarian)’이라는 AI 종교까지 만들어냈다고 한다. 업무 수행, 오류 수정 등 정보 공유와 협업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AI에이전트는 대부분 오픈소스 기반의 플랫폼인 오픈클로(OpenClaw)를 통해 작동하며 초기 설정이나 규칙은 사람이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AI가 인간의 지시나 의도와 상관없이 자체 담론을 나누는 모습은 자율 독립체로의 진화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불안을 자아낸다. 몰트북의 등장이 영화 터미네이터의 인공지능 ‘스카이넷’를 떠올리게 하는 이유다. 이처럼 소설이나 영화에서만 상상해왔던 AI 전용 사이버 생태계를 직면하게 되니 기술 변화의 속도와 범위가 놀라울 따름이다. 실제로 몰트북이 등장한 지 불과 며칠 만에 150만 개가 넘는 계정이 생성됐다. AI 모델의 성능 향상과 자동화 수준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인간의 개입과 통제가 어느 지점까지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점점 더 현실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 시스템이 늘어날수록, 책임 소재와 안전장치, 보안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책도 동반돼야 할 것이다.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과거로 돌아가 기술 개발 자체를 막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핵에너지부터 유전자 편집까지 인류의 기술 발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규제와 통제로 속도를 늦추고 방향을 조정할 수는 있지만, 진화를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몰트북과 같은 자율 AI 생태계의 등장이 기술 진보의 자연스러운 수순인지 아니면 인간이 통제력을 잃어가는 분기점인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이유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하나의 행위 주체로 진화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일 것이다. 설령 과거로 돌아가 몰트북의 등장을 막는다 해도, 다른 누군가가, 다른 곳에서 비슷한 ‘판도라의 상자’를 열 가능성이 다분하다. 이 진화를 거스를 수 없다면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 AI를 통제할 수 있을까. 몰트북의 등장은 단순한 충격이나 재미있는 해프닝이 아니라 인간 사회가 AI라는 새로운 형태의 지능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겪어야 할 성장통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 아직 현실은 소설의 결말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AI가 점점 더 복잡하고 자율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당장 필요한 것은 공포나 우려가 아니라 냉정한 분석과 대책 마련이 아닐까 싶다.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기술의 시작 자체를 되돌릴 수 없다면 그 진화의 끝에서 인간이 어떻게 주도권을 유지하며 공존할 것인가를 더 늦기 전에 고민해야 할 때다. 박낙희 / 경제부장중앙칼럼 ai시대 통제 진화 가능성 영화 터미네이터 기술 변화 몰트북 AI
2026.02.09. 19:11
가든그로브 시가 오는 7일(토) 오전 7~10시 사이 웨스트 가든그로브 청소년 야구 개막 퍼레이드가 열리는 일부 도로 교통 통제에 나선다. 통제 대상 도로는 램슨 애비뉴의 밸리뷰 스트리트~램프라이터 스트리트 구간, 스프링데일 스트리트의 스탠퍼드 애비뉴~벨그레이브 애비뉴 구간과 세룰레안 애비뉴, 토파즈 스트리트, 트리네트 스트리트, 아메시스트 스트리트, 피켓 애비뉴, 테일러 서클, 파퓰러 스트리트 등이다. ▶문의: (714)741-5704가든그로브 통제 가든그로브 일부 스프링데일 스트리트 램프라이터 스트리트
2026.02.03. 19:00
LA의 대표적 부촌 주거지 중 하나인 라치몬트에서 성매매 문제가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로 번지고 있다. 주민들의 반복된 민원과 항의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주거 안전을 지켜야 할 LA시 행정의 무능과 미온적 대응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고 있다. 라치몬트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밤 시간대 주택가 도로와 인도, 공공 벤치, 차량 안에서 성매매 행위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 활동은 대부분 오후 10시 이후 시작돼 오전 5~6시까지 이어진다는 증언이 나온다. 현장에는 사용된 콘돔과 체액, 혈흔이 남아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지역 주민 래리는 폭스 11과의 인터뷰에서 “정액이 묻은 콘돔이 길에 그대로 버려져 있고, 피가 묻은 흔적도 봤다”며 “집 앞 벤치에서 성행위가 벌어지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카렌은 등굣길과 일상생활 전반에서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학교로 가는 길에 이런 장면을 마주해야 한다”며 “어린 아이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번 사안을 공중보건과 안전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주택가에서 반복되는 성매매 행위가 일상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문제 제기는 수개월 전부터 이어져 왔다. 주민들은 시의원실과 관계 부서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지만, 성매매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성매매 행위와 차량 접근을 막기 위해 집 앞에 ‘감시 카메라 작동 중’과 ‘정차 금지’가 적힌 표지판을 세우는 등 자구책에 나섰다. 행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자 주민들이 스스로 치안 공백을 메우고 있는 셈이다. 주민들은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인근 웨스턴 애비뉴 일대를 지목한다.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이 도로는 수년간 성매매와 인신매매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LA시는 과거 이 일대에 심야 우회전 금지 조치를 시행했지만, 성매매 문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본지 2019년 8월 19일자 A-1면〉 관련기사 웨스턴 길 심야 우회전 금지…왜? 웨스턴 애비뉴와 한인타운 일대 성매매 논란은 개빈 뉴섬 주지사가 2022년 서명한 ‘모두를 위한 안전한 거리법(SB 357)’ 시행 이후 더욱 거세졌다. 해당 법은 성매매 자체를 합법화하지는 않았지만, 성매매 목적의 길거리 배회를 비범죄화하면서 경찰의 현장 개입 범위를 제한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본지 2025년 12월 17일자 A-2면〉 관련기사 "줄지 않는 LA의 성매매는 뉴섬 탓"…공화당 후보, SB 357 폐지 공약 주민들은 이번 사안 역시 웨스턴 애비뉴를 중심으로 형성된 성매매 활동이 인근 주거지역으로 확산된 결과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시 차원의 대응은 체감되지 않는다는 게 주민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이에 대해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LA 시의원은 웨스턴 애비뉴 일대 인신매매 문제 해결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시검사실과 법 집행 기관,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단체와 협력해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며 “피해자 중심의 지원과 장기적 해결책 마련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단속과 순찰이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한 주민은 “결국 필요한 것은 순찰”이라며 “리소스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성매매에 연루된 인원 가운데 미성년자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성매매 논란이 주거지역으로까지 확산됐지만, 주민들이 요구하는 즉각적인 치안 대응과 시의 정책적 접근 사이의 간극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반복되는 민원과 현장의 악화 속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서, LA시 행정 전반의 무능과 책임 회피에 대한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강한길 기자성매매 통제 성매매 문제 성매매 행위 수년간 성매매
2026.01.22. 22:08
할리우드 지역에서 웨이모(Waymo) 자율주행 차량이 화재 현장에 진입하는 일이 발생해 안전성 논란이 다시 제기됐다. KTLA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11시쯤 할리우드 멜로즈 애비뉴와 밴네스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장은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당시 LA소방국(LAFD)이 화재 진압을 위해 도로를 통제하고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차량 통행을 막기 위해 도로에 교통 통제용 신호탄을 설치했지만, 웨이모 자율주행 택시는 이를 지나 화재 현장 쪽으로 진입했다. 이후 차량은 도로 중앙에서 멈춰 섰고, 약 1분 이상 정지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영상에서 확인됐다. 차량 안에는 승객 1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차량은 이후 시스템을 재조정한 뒤 유턴해 신호탄을 넘고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며 현장을 벗어났다. 웨이모 측은 KTLA에 보낸 성명에서 해당 차량이 승객 하차 지점으로 이동하던 중 화재 진압 현장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차량은 완전히 정차했으며 현장을 방해하지 않았다”며 “이후 유턴해 안전하게 현장을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AFD에 따르면 화재는 같은 날 오후 9시 50분쯤 2층 규모의 가든형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소방관 46명이 투입돼 30분 이내에 불길을 잡았으며, 이후 수 시간 동안 현장 정리 작업이 이어졌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앞서 웨이모 차량이 경찰 통제 구역에 진입하거나 스쿨버스 정지 신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사례와 맞물려, 자율주행 차량이 긴급 상황과 임시 통제 환경을 인식·대응하는 능력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한길 기자웨이모 통제 웨이모 자율주행 화재 진압 교통 통제용
2025.12.30. 23:20
필요한 것(Need)은 우리 생활에 꼭 있어야 하는 것들이라면 원하는 것(Want)은 개인의 욕망이나 선호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비싼 자동차, 최신 스마트폰, 혹은 해외여행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음식, 물, 옷은 우리가 생존하면서 필요한 것, 하지만 고급 음식이나 브랜드 의류제품이나 고급 승용차 등은 개인적 욕구 때문에 채워지는 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자기표현의 수단은 될 수 있지만, 생존이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해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첫 주택구매자의 재정을 들여다보면 수입은 고정되어있는데 여러 이유로 많은 빚을 지고 매월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적인 재정적인 악순환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분들도 적지 않음을 발견하게 된다. 너무나 많은 크레딧카드도 문제고 카드당 사용량이 최대인 것은 더욱 문제다. 한국에서 가계부를 기록하며 매월 재정 상황을 살피며 지출을 하던 분들도 미국생활을 하면서 좀처럼 재정지출 상황을 기록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물론 한 달 벌어서 한 달 먹고사는 어려운 경제적인 상황 가운데 불필요한 지출은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미래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이 사는 삶의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면 자신의 재정 상황을 개선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보조금을 통해 주택을 사고자 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집 구매에 필요한 다운페이금액 준비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우리 삶에 필요 이상의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차나 명품에 대한 지출은 우리 삶의 꼭 필요한 것이 아니기에 조금 희생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우리가 어려우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정부에서는 수입이 낮은 가정에 월페어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식품을 제공하며 필요를 보충해주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혜택을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 실직해도 실직수당이나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의식주 문제를 대부분 해결해 받을 수 있는 길이 많이 있다. 문제는 돈을 잘못 관리하여 낭비하거나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과 부가적으로 원하는 욕구와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생활이 부하든 그렇지 않든 누구를 막론하고 우리는 만족이 없이 끊임없는 갈증 가운데 살아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원하는 만족은 없다. 우리는 10가지 중 9가지가 채워줘도 1가지 못 가진 것에 대한 갈증 가운데 살아간다. 따라서 현재 가진 것에 자족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현재 주어진 것에 만족할 때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씀씀이가 커질 연말연시에 재정관리 부족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부닥칠 수도 있는 시기다. 요즘 매일 눈만 뜨면 쏟아져 나오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우리의 욕망을 자극하는 유혹을 이겨내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제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갖고 싶어서 구매하는 후회스러운 결정을 하며 점점 재정적 어려움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 가는 현상을 보게 된다. 미래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자신만의 전략과 계획을 세우고 오늘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자. ▶문의:(213)380-3700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지락/샬롬센터소장부동산 이야기 지출 통제 재정지출 상황 지출 통제 재정 상황
2024.12.17. 21:59
핼러윈 시즌을 맞아 뉴욕시 교통국(DOT)이 147개 지역 도로를 통제한다. 지난 25일 DOT는 “핼러윈을 맞아 차량 없는 ‘트릭 오어 스트리트(Trick or Streets)’를 147개 지역에서 진행한다”며 통제 구간을 발표했다. 핼러윈인 31일까지 이벤트가 진행되는 시간에 차량이 통제되며, 통제 시간은 지역별로 상이하다. ‘트릭 오어 스트리트’는 5개 보로에서 열리는 핼러윈 축제에 뉴요커들이 안전하게 참여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핼러윈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통제 구간 중 30곳은 퀸즈에 있으며, 31일 ▶37애비뉴 76~89스트리트(오후 4시~7시) ▶퀸즈불러바드-46스트리트(오후 3시~5시) ▶31애비뉴 33~35스트리트(오후 3시~7시) 등이 통제 구간에 포함된다. DOT는 “각 ‘트릭 오어 스트리트’ 지점에서 핼러윈 축제 프로그램·공연·휘트니스 수업·경품 제공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통제 구역은 DOT 웹사이트(www.nyc.gov/html/dot/html/pedestrians/trickorstreets.shtml)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핼러윈 통제 핼러윈 축제 핼러윈 시즌 통제 구간
2024.10.28. 18:58
2023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을 앞두고 송경동 시인 등이 경찰에게 끌려나가는 뉴스가 보도될 때 나는 넷플릭스의 드라마 ‘The Days’ 4회 차를 보던 중이었다. 이 드라마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배경으로 한 8부작이다. 2011년 지진과 쓰나미가 몰고 온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둘러싼 정치인, 관료, 발전소 직원과 현장이라는 3각 구도의 갈등을 엮었다. 다소 미화, 혹은 과장되었다고 하더라도 고압적인 모습의 정치인들, 지침서가 없는 상황에서 현장 책임자들의 선택, 피폭의 두려움을 안고 현장에 투입되는 원전직원들의 처절함이 생생하게 드러났다. 아마 실제 현장은 드라마보다 더 처참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그 원전사고로 민주당은 선거에서 자유민주당에게 지고 말았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The Days’를 볼 수 없는 모양이다.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처 방식에 불만을 가진 국민이 많은 상황에서 혹시라도 이 드라마가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 아닐까 싶다.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의도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대립각은 커지면 커졌지 잦아들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우람한 체격의 경찰에게 끌려나가는 한 시인의 모습을 보며 시인이 짐짝처럼 끌려나가도 이상할 게 없는 세상에서 어디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문학은 인간을 소재로 삼는다. ‘인간’을 표현하는 작가가 기득권에 저항하는 건 어쩌면 불가피한 일이기도 하다. 역사는 지배자로 일컫는 기득권층에 대한 피지배층의 저항을 기록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그 부당함을 펜으로 지적할 때 비로소 글은 잡문이 아닌 문학이 되어 그 가치와 평가를 받게 된다. 송 시인 등이 끌려나간 이유는 작가 오정희의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위촉에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작가 오정희는 박근혜 정부 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핵심 위원으로 있으면서 문학예술계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이에 문화예술인들이 강력한 반대에 나서자 경찰이 작가들을 끌어내는 사태까지 벌어진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야 하는 작가가 헌법에 보장된 표현과 사상, 양심, 출판의 자유 등을 은밀한 방식으로 억압하고 통제하는 데 동조했다니 ‘습작 기간 오정희 단편소설을 4번이나 필서 했다’는 표절 논란의 작가 신경숙의 진지한 고백이 우스워졌다. 이처럼 반발이 거세자 작가 오정희는 홍보대사를 사퇴했다. 억압의 첫 단계는 문화예술을 통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창작욕구도 인간의 본능이다. 역사에 비추어 탄압과 검열, 그 암울한 시절을 지난하게 지나왔어도 저항은 끊이지 않았다. ‘The Days’의 방영은 통제할 수 있겠지만 진실을 덮을 수는 없을 것이다. 권소희 / 소설가열린광장 통제 진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후쿠시마 원전사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핵심
2023.06.25. 18:23
“5가하고 웨스턴이면 한인타운이죠? 지금 차 사고 났네요. 경찰이 출동했어요.” 2일 LA경찰국(LAPD) 본부 2층에 위치한 공보실. 한 공보관이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불과 몇 분 전에 발생한 사고를 파악한다. ‘퍼스트 얼러트(First Alert)’는 LAPD 공보실이 사용하는 SNS(소셜미디어) 기반 실시간 사건.사고 확인 시스템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포스트되는 사건 정보들이 축약돼 온라인 맵에 표시된다. 옆에 있던 한인 크리스토퍼 노 공보관이 뒤쪽 벽면에 달린 사람 키만 한 대형 스크린을 가리킨다. 스크린에는 각종 SNS에 실시간으로 포스트되는 내용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그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람들이 SNS에 포스트하는 것들이 이렇게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SNS를 바탕으로 앞으로 발생할 시위나 범죄 사건을 예측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공보실은 미디어 유닛과 SNS 유닛, 비디오 유닛 3개의 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2010년 신설된 SNS 유닛은 최근 들어 그 임무가 막중해졌다. 노 공보관은 “SNS가 활성화되면서 이를 통해 웬만한 정보들을 파악할 수 있다”며 “특히 시위는 경찰에게 ‘언제 일으킬 거다’ 말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SNS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몰릴지 평가하고 사전에 인근 치안기관들과 미리 협력해 대비한다. 모니터링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공보실은 한국 이태원에서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압사 참사에 대해 LA에서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대니 차우 AAPI 커뮤니티 담당 공보관 “알다시피 LA시 거리는 폭이 넓고 비탈길이 적어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며 “뿐만 아니라 행사를 열려면 책임질 주체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사전에 LAPD를 비롯해 LA시와 교통국 등에서 퍼밋을 받아야 한다. 경찰은 퍼밋 발급 과정에서 해당 장소에 수용 가능 인원을 평가하고 이를 초과하면 당연히 퍼밋 발급은 안 된다”고 말했다. 만약 퍼밋이 없거나 퍼밋의 내용과 다른 규모의 행사는 경찰이 바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공보실은 설명했다. 노 공보관은 “공인되지 않은 시위(unauthorized protest)는 바로 제지할 수 있다. 시위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다운타운에서 벌어진 램스 슈퍼볼 우승 기념 현장에서도 일정 규모를 초과하고 폭력성이 비치면 위험 상황이라고 판단, 바로 해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 공보관은 “모임 해산에 관한 프로토콜이 있다. 300명, 500명 등 모임 규모에 따라 경찰력 투입 규모도 다르다”며 “에어 서포트 디비전(Air Support Division)이 헬기에서 보고 평가해 지상에 보고한다. 일반적으로 150~200명이 넘으면 보고된다. LAPD에는 21개의 지서가 있고 5분이면 출동한다”고 말했다. LAPD 산하 에어 서포트 디비전은 헬기 17대를 보유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경찰 항공지원대다. 노 공보관은 “헬기에서 사람들을 분산시킬 길을 파악해 지상에 안내한다. 모임 규모가 크면 기마 유닛(horse unit)과 모터사이클 유닛도 투입돼 사람들을 여러 방향으로 몰고 길을 막아 해산시킨다”고 설명했다. 에어 서포트 디비전은 LAPD 본사에서 차로 5분 남짓 떨어진 곳에 있었다. 오후 1시쯤 건물 옥상에서는 경찰 헬기 3대가 동시에 이륙을 준비 중이었다. 26년 베테랑 경관인 숀 파커 캡틴은 “매 2시간 반마다 헬기 2대씩 교대해 순찰을 나간다. 지상에서 요청이 들어올 때면 순찰 헬기를 제외한 나머지 헬기가 투입된다”며 “경찰지휘관, 특수기동대(SWAT), 수사관팀의 범죄현장 수송 등 수많은 현장을 서포트하느라 쉴 새가 없다”고 전했다. 파커 캡틴은 군중이 몰리는 곳에도 어김없이 경찰 헬기가 출동한다고 전하면서 “규모가 클 경우 행사 동안 군중 위에 머물며 동태를 살핀다”며 “특히 규모도 중요하지만 움직임의 속도와 행동에 중점을 둔다. 지상에서 감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단 1명만 모여도 나간다”고 말했다. 비행장을 나오는 길, 경찰 헬기에 적힌 한 LAPD의 모토가 눈에 띈다. “To Protect and to Serve.”(보호하는 것, 그리고 봉사하는 것) 장수아 기자군중 통제 에어 서포트 경찰력 투입 일정 규모
2022.11.02.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