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아태계 성인 71% 트럼프 이민정책 반대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아시아·태평양계(AAPI) 인구가 최근 6개월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AP통신이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와 공동으로 지난달 2일부터 9일까지 18세 이상 아태계 성인 1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연방정부의 이민정책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당시의 58%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트럼프 2기 정부의 이민정책은 불법체류자 단속 및 추방 강화가 핵심이다. 응답자의 67%는 이러한 조치가 “지나치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전체 평균치 49%보다 22%포인트 높은 수치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43%), 흑인(61%), 히스패닉(59%)보다 아태계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응답 차이는 아태계가 이민 정책을 사회적·정치적으로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 관계자는 “아태계가 이민정책을 정치·사회적 핵심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태계 응답자의 63%는 이민정책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젊은 층일수록 추방 정책에 대한 반대가 두드러졌다. 18~29세 응답자의 89%가 불법체류자 추방이 과도하다고 답했으며, 30~44세 66%, 45~59세 63%, 60세 이상 60% 순이었다.   한편 전과가 있는 불법체류자 추방에 대해서는 응답자 절반이 찬성했다. 경범죄 전과자의 추방에 “동의한다”고 답한 비율은 50%였으며, 60세 이상에서는 66%로 가장 높았다. 반대로 18~29세에서는 31%로 가장 낮았다. 세대 간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 셈이다. 김경준 기자이민정책 아태계 트럼프 이민정책 아태계 성인 강경 이민정책

2025.10.15. 21:36

트럼프 이민정책 ‘멕시코 대기’…바이든 정부, 대법원에 상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도입된 대표적인 반이민정책인 ‘멕시코 대기’(Remain in Mexico) 제도를 폐기하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로이터통신은 29일 연방정부가 멕시코 대기 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를 심리해 달라는 신청을 연방대법원에 접수했다.   멕시코 대기는 미국 국경을 넘어온 망명 신청자들이 멕시코로 돌아가 대기하다 망명 심사 당일 출석하게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트럼프 정부가 2019년 1월 도입했지만 올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 폐기를 결정한 바 있다. 다수의 이민자가 치안이 불안한 멕시코 국경에서 장기간 머물면서 범죄에 노출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비판 등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텍사스 연방법원은 8월 텍사스주가 제기한 소송에서 이 제도를 계속 시행하도록 판결했고, 지난 13일 항소법원의 결정도 마찬가지였다.   연방정부는 연방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행정부가 제도를 종료하기 위해 발급했던 서류의 법적 효력을 항소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이민정책 트럼프 멕시코 대기 트럼프 이민정책 트럼프 정부

2021.12.30. 19:3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