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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강변 트럼프타워 바리케이드 철거

다운타운 시카고 강변에 소재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타워 외부의 테라스형 공간 출입이 일반 보행자들에게 다시 허용되기 시작했다.   7일 시카고 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타워 관리업체 측은 전날 시 당국의 압력에 굴복, 빌딩 주변에 설치돼 있던 바리케이드를 철거했다.   401 노스 와바시 애비뉴에 있는 1.2에이커 규모의 이 공간에는 작년 가을부터 '프라이빗 프로퍼티'(Private Property) '무단침입 금지'(No Trepassing) 사인이 붙은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었다.   보행자들은 시카고 강변을 따라 조성된 리버워크가 막힌 데 대해 불만을 제기해왔다.   시카고 시 기획개발부는 지난달 14일 트럼프타워 소유주에게 서한을 보내 오는 7월 1일까지 바리케이드를 철거하라고 지시했으며,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시 기획개발부는 "리버파크•플라자 개선 사업 방침상 모든 야외공간은 24시간 대중에 개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타워 인근을 지역구로 하는 브렌든 라일리 시의원(민주)은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항의 시위대가 트럼프타워 보안 위협 행위를 하면서 경계가 필요했으나, 이제 더 이상 그런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의 위협이 염려된다면 트럼프타워 측이 자체 비용으로 건물 주변 강변 산책로에 경비원을 배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트럼프타워 거주자들과 인근 방문객 모두의 안전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0월에는 누군가 돌멩이로 트럼프타워 창문 6개를 깨고, 3월에는 건물 벽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낙서가 되는 등 반달리즘 행위가 잇따른 바 있다.   시카고 트럼프타워는 지난 2009년 완공됐으며 시카고강을 따라 미시간애비뉴로 연결되는 테라스형 공원은 2010년 문을 열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강변 트럼프타워 트럼프타워 인근 트럼프타워 관리업체 트럼프타워 소유주

2025.05.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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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타워 시카고강 오염 벌금 책임”

시카고 트럼프 타워가 법정 소송에서 불리한 판결을 받았다. 건물과 관련된 환경 오염 벌금 소송에서다.     일리노이 주 항소법원은 최근 시카고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 타워의 보험사가 건물 소유주에 부과된 환경 오염 관련 벌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이 소송은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리사 매디간 일리노이 검찰총장이 트럼프 타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유는 환경법 위반.     트럼프 타워는 건물 냉각을 위해 인근 시카고 강의 물을 끌어다 순환시킨 뒤 이를 다시 강으로 방류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 방식을 사용하면 강물의 온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강에 서식하는 어류나 다른 수중 생태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환경법으로 당국의 규제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트럼프 타워는 이 허가가 이미 2017년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제때 갱신하지 않았고 환경 영향 평가를 받아 제출해야 하지만 정해진 기한 내 제출하지 않은 채 시카고 강물을 냉각수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일리노이 검찰의 주장이었다.     일리노이 환경국에 따르면 시카고 트럼프 타워는 매일 2000만 갤런의 강물을 끌었다가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에서 검찰은 트럼프 타워에 하루 1만달러, 최대 12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 타워 보험사는 법원에 벌금 납부의 책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 달라며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항소법원에서는 보험사는 어떤 사건에 따른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이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보험사는 환경 오염에 따른 책임이 없다고 판결한 것이다. 결국 벌금은 트럼프 타워가 부담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한편 100층 높이로 시카고에서 윌리스 타워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트럼프 타워는 호텔과 콘도로 구성된 건물로 트럼프 그룹이 소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분은 은행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트럼프타워 시카고강 트럼프타워 시카고강 벌금 책임 환경 오염

2023.09.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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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트럼프타워 펜트하우스 2000만불

시카고 다운타운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 타워'(Trump Tower)의 펜트하우스가 시카고 시 부동산 거래 사상 역대 2번째로 높은 가격에 팔렸다.     트럼프 타워 89층에 위치한 1만4260 스퀘어 피트 규모의 펜트하우스는 지난 7일 2000만 달러에 매매가 완료됐다.     이 펜트하우스는 5개의 침실, 7.5개의 화장실,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통유리, 19피트 높이 거실 천정, 그리고 단독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20년 기준 재산세는 25만7391달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타워 펜트하우스의 구매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펜트하우스 전 소유주인 산제이 샤는 작년 9월 처음 3000만 달러에 부동산 시장 매물로 내놓은 후 한동안 해당 가격을 고수했지만 지난 2월부터 매수자측과 가격 조정에 들어가 거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서 서버브 호프만 에스테이츠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업체 '비스텍스'(Vistex)의 최고경영자(CEO)인 샤는 지난 2014년 1700만 달러에 해당 펜트하우스를 구매했지만, 이후 7년여 동안 한 번도 입주하지 않고 이번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카고 시 부동산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은 지난 2017년 일리노이 주 최고 부호인 억만장자 켄 그리핀이 시카고 북부 골드코스트 인근의 9 웨스트 월튼 스트릿 소재 4개의 콘도를 총 5875만 달러에 구매했을 때 기록됐다. 당시 그리핀은 4개의 콘도 가운데 하나에만 20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싱글하우스 최고 거래가는 지난 2006년 현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가 1450만 달러에 구입한 시카고 북부 골드코스트 애스터 스트릿 소재 주택이다.  Kevin Rho 기자트럼프타워 펜트하우스 시카고 다운타운 해당 펜트하우스 시카고 싱글하우스

2022.03.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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