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조 다크초콜릿, 납·카드뮴 기준치 초과
건강에 좋다고 인기가 높은 다크초콜릿 23종이 캘리포니아 기준 중금속 함량을 초과한 가운데 트레이더조·기라델리·고디바 제품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북가주 일간 ‘SF게이트’는 트레이더조·기라델리·고디바의 다크초콜릿 제품도 납과 카드뮴 함량이 가주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잡지 컨수머리포트는 21개 브랜드의 다크초콜릿 제품 28종을 조사한 결과 23종에서 가주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또는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가주 기준상 최대허용섭취량 수준(MADL)은 납 0.5㎍(마이크로그램), 카드뮴 4.1㎍이다. SF게이트에 따르면 기라델리의 86% 카카오 다크초콜릿바 1온스에는 납 최대허용섭취량의 36%, 카드뮴 최대허용섭취량의 39%를 함유하고 있다. 기라델리 1온스 고비율 다크초콜릿 바 1개는 납 0.18㎍, 카드뮴 1.6㎍을 함유한 셈이다. 트레이더조의 85% 코코아 다크초콜릿 1온스에는 납 최대허용섭취량의 127%(0.635㎍), 카드뮴 최대허용섭취량의 229%(9.39㎍)를 함유하고 있다. 컨수머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나무가 토양에서 영양분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카드뮴이 축적되며, 카카오 열매 수확 후 건조·가공·운송 과정에서 납 오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크초콜릿은 밀크초콜릿보다 코코아 함유 비율이 높기 때문에 중금속 함량도 그만큼 많다. 납과 카드뮴에 중독되면 소화기계, 신경계, 골격계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소비자들은 허쉬와 트레이더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김형재 기자트레이더조 다크초콜릿 트레이더조 다크초콜릿 카드뮴 기준치 카드뮴 최대허용섭취량
2023.01.10.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