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할리우드보울 여름 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인 클래식 연주자들이 베토벤 명곡을 LA관객에게 선사한다. 오는 25일 할리우드보울 ‘올베토벤(All-Beethoven)’ 공연에서 LA필하모닉 지휘자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 클라라 주미 강,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첼로 콩쿠르 우승자 최하영과 함께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와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올베토벤’은 복수, 후회에 대한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비극 이야기인 코이올란 서곡으로 문을 연다. 한국의 거장 트리오가 베토벤의 생동감 넘치는 트리플 콘체르토 연주에 이어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지휘하는 베토벤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지난해 4월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LA필하모닉과 함께 4중주를 연주한 지 1여년 만에 다시 LA 관객을 만난다. 그는 2006년 영국 ‘리즈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18세 나이로 40년 만에 최연소이자 동양인 최초로 우승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유년시절부터 지휘자를 꿈꿔온 그는 2013년 영국왕립음악원(RAM)지휘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2년 오스모 밴스케를 대신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일주일 만에 준비하고 완벽하게 마쳐 호평을 받았다.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하며 지난해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새 예술감독으로 선임됐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3세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1년 뒤 만하임음악원에 최연소 학생으로 입학했다. 5세에 함부르크 심포니와 협주곡으로 데뷔하고 7세에 줄리어드음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아 도로시 드레이와 함께 수학했다. 2009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2010년 센다이 콩쿠르와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 연속으로 우승하고 올해 런던을 대표하는 실내악 공연장 위그모어홀에서 김선욱과 공연했다. 독일에서 태어난 첼리스트 최하영은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첼로 콩쿠르와 2018년 폴란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솔리스트로서 보스턴 필하모닉,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박물관 오케스트라 등 수많은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티켓은 할리우드보울 웹사이트(hollywoodbowl.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클래식 트리오 할리우드보울 올베토벤 베토벤공연 김선욱 한국 클래식
2024.07.21. 18:39
‘K-팀’이 다시 시동을 건다.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연방하원(34지구), 가주 하원(54지구), LA시의회(10지구)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한인사회가 가장 크게 관심을 두고 있는 주요 분야들에 대한 공동 공약을 내놓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민주당 소속인 데이비드 김 연방하원 후보, 존 이 가주 하원 후보, 그레이스 유 시의원 후보는 오늘 오후 한인타운에서 한인 언론들을 상대로 회견을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다. 지난 3월 예선에서 함께 목소리를 냈던 에드 한 후보(가주 하원 44지구)는 득표 3위(16%)를 기록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일단 본선에 진출한 세 후보 모두 객관적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연방하원 김 후보는 예선에서 28%를 득표하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세 번째 도전이지만 이번엔 한인 공화당 후보와 다른 민주당 출신 군소 후보의 출현으로 득표 확장력을 갖지 못했다. 이 와중에 현역 의원은 51%를 얻으며 강세를 유지했다. 결집하지 못한 한인사회 표와 다른 민주당 후보의 표도 섭렵해야 하는 중차대한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주하원 이 후보는 34%를 얻어 2위로 예선을 마쳤다. 하지만 민주당 내 조직과 세력을 가진 마크 곤잘레스 후보(LA카운티 민주당 의장)가 100만 달러를 넘게 쏟아 붓고도 45% 득표에 그친 것은 여전히 이 후보에게는 여지를 주는 대목이다. 경쟁했던 공화당 출신 일레인 알리안즈는 20%를 얻었다. 이 후보 입장에서는 진보적이고 젊은 성향의 다민족 유권자들의 표심을 독려하는 한편 아직 투표에 나서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려야 한다. 유 후보는 임명직 현역인 헤더 허트(38% 득표)의 막강한 물량 공세에 맞서 23%의 득표를 일궈냈다. 다만 예선에서 경쟁했던 다른 세 명의 소수계 후보들이 얻은 표들을 감싸안을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현역 강세’라는 전제를 격파할 수 있는 아젠다 제시와 투표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흡입력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가 앞에 있다. 김 후보는 이번 공동 공약 발표에서 스몰비즈니스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이 후보는 공공 안전 이슈들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이 후보는 특히 LA 경찰국이 주어진 큰 예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헬리콥터나 다른 장비들에는 관대한 집행을 하지만 실제 길거리 치안은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관내 공원, 도서관, 스포츠 시설 등의 효율화를 중심으로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 캠페인 관계자는 “세 후보가 모두 개인 성향과 캠페인 방향이 소폭 달라서 예선에서는 사실 큰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며 “다만 본선 진출과 함께 K-팀이 최소한 한인사회 안팎으로 확장세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트리오 한인 본선 진출 한인 후보들 연방하원 후보
2024.04.18. 20:29
실내악 3중주단 바클레이 트리오(Barclay Trio)가 오는 15일 오후 5시 바클레이 시어터에서 2022-2023 시즌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 바클레이 트리오는 지난해 9월 시즌 첫 공연인 멘델스존과 사이프리드를 개최하고 11월 슈베르트와 창에 이어 마지막 공연으로 새해 차이콥스키와 아로요를 선사한다. 차이콥스키의 유일한 피아노 트리오는 특유의 표현력이 풍부한 멜로디로 가득 차 있으며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영화 작곡가인 페르난도 아로요의 새로운 피아노 트리오 작품의 세계 초연으로 시작된다. 바클레이 트리오는 오렌지 카운티 퍼시픽심포니 콘서트 악장이면서 바이올리니스트인 데니스 김과 첼리스트 조나 김, 피아니스트 션 케너드가 흥미롭고 역동적인 음악적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결성한 앙상블로 18세기 초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범주의 음악 작품을 잊을 수 없는 연주로 들려준다. 티켓 가격은 25~60달러. ▶주소:4242 Campus Drive. Irvine ▶문의: (949)854-4646 이은영 기자차이콥스키 트리오 차이콥스키 피아노 피아노 트리오 바클레이 트리오
2023.01.08. 13:25
실내악 3중주단 바클레이 트리오(Barclay Trio)가 오는 21일 오후 5시 바클레이 시어터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7월 어바인의 바클레이 시어터에서 데뷔 공연을 성공리에 개최한 바클레이 트리오는 두 번째 공연에서는 마크 아벨, 폴 쉰필드, 요하네스 브람스 곡을 선사한다. 바클레이 트리오는 오렌지 카운티 퍼시픽심포니 콘서트 마스터면서 바이올리니스트인 데니스 김, 첼리스트 조나 김, 피아니스트 션 케너드가 흥미롭고 역동적인 음악적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결성한 앙상블로 18세기 초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범주의 음악 작품을 잊을 수 없는 연주로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오렌지 카운티 상공회의소 전 회장 브라이언과 윤경정 부부가 후원으로 마련됐다. 티켓 가격은 15~75달러. ▶주소:4242 Campus Drive. Irvine ▶문의: (949)854-4646 이은영 기자바클레이 트리오 바클레이 트리오 바클레이 시어터 데뷔 공연
2021.11.07.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