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남서 서버브로 미시간호수의 물을 공급할 파이프라인 건설이 시작됐다. ‘그랜드 프레리 워터 커미션’(Grand Prairie Water Commission, GPWC)으로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연장 60마일에 걸쳐 진행되며 시카고에서부터 크레스트 힐, 졸리엣, 샤나혼, 미누카, 로미오빌, 쇼어우드 등 10여 곳의 서버브 지역으로 미시간 호수 물을 운반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현재 100년 가량 된 지하수를 수자원으로 사용 중인데 해당 수원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 당국은 오는 2030년이면 더 이상 해당 수원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해 GPWC를 추진하게 됐다. 총 14억 달러가 투입되는 GPWC는 향후 5년에 걸쳐 진행되고, 서비스 초기에는 약 25만 명, 최대 50만 명의 주민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PWC의 물은 시카고서 처리될 예정이며 별도의 물 연화제 필요 없이 사용 가능하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이와 관련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물이 필요한 이웃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시카고의 상수 시스템 개선과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미시간호수 파이프라인 공급 파이프라인 파이프라인 건설 시카고 남서
2025.06.04. 12:31
뉴욕주가 연이은 교사 부족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뉴욕주 교사공급 파이프라인이 막혀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드(IHE)에 따르면, 뉴욕주 대학들의 교사 교육 프로그램이 낮은 수요로 인해 점차 폐지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실 자료에 따르면, 모든 교사가 교사 자격 취득 후 5년 이내에 석사 학위를 취득하도록 요구하는 뉴욕주는 향후 10년 동안 인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약 18만 명의 신규 교사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뉴욕주교사연합(NYSUT)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뉴욕주 교사 교육 프로그램 등록자는 53% 줄었다. 국립학생정보연구센터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교육 대학원 프로그램 등록 건수는 7% 감소했다. 이렇듯 수요가 줄자 뉴욕주 포츠담에 위치한 클락슨대학교는 16개의 교사 교육 대학원 프로그램을 시에나 칼리지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대학 측은 “팬데믹 이전에는 교육학 석사 프로그램 졸업자가 매년 60명 정도 됐지만, 현재는 35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포츠담의 뉴욕주립대(SUNY) 역시 작년 여름 교육대학원 자격증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뉴욕주립대 관계자는 “교사 교육 프로그램이 충분한 운영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며 “졸업생이 기부자가 될 확률도 적고, 수요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대학이 수익에 초점을 둔다면 프로그램 폐지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파이프라인 교사공급 뉴욕주 교사공급 뉴욕주립대 관계자 뉴욕주지사실 자료
2024.03.14. 21:10
미시간 호수에 설치될 원유 파이프라인에 반대하는 소송이 시카고 연방법원에 접수됐다. 라인 5 파이프라인이라고 불리는 이 원유 수송 라인은 위스콘신 주 북부에서 시작돼 캐나다와 미시간 주 북부 사이의 국경까지 연결되는 645마일 길이의 수송관이다. 지난 1953년 건설돼 하루 2300만 갤런의 원유와 액체 천연가스를 수송하고 있다. 이 수송관을 통해 운송된 석유와 천연가스로 미시간 주 주민들의 겨울철 난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수송관을 소유한 캐나다 기업 엔브릿지사의 입장이다. 현재 라인 5 파이프라인은 미시간 호수와 온타리오 호수를 구분하는 맥키나 해협을 지나고 있다. 하지만 엔브릿지사는 미시간 호수 바닥에 터널을 뚫고 콘크리트로 만든 새로운 수송관을 설치해 향후 99년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원유를 수송할 수 있다는 것이 엔브릿지사의 주장이다. 문제는 이 회사가 지난 1968년부터 원유 유출 사고를 내는 등 이미 안전상의 문제를 노출했다는 점이다. 만약 새로 건설되는 수송관에서 원유가 유출되면 미시간호수에 끼치는 영향은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는 것이 반대 주민들의 입장이다. 미시간대학의 물 센터의 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이 수송관에서 원유가 유출될 경우 700마일에 달하는 5대호의 호변이 피해를 입게 되며 4000만명의 상수도원이 한 순간에 오염될 수 있다고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인해 시카고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주민들은 엔브릿지사의 새 수송관 건설 계획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엔브릿지사를 대상으로 한 소송은 미시간 주정부에서 제기한 것을 포함해 7~8개에 달한다. 엔브릿지사가 새 수송관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소송이라는 장애물을 넘어야 하며 육군 공병대로부터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병대는 2026년쯤 승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파이프라인 미시간 미시간 호수 원유 파이프라인 천연가스로 미시간
2024.02.16.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