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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까지 접는다…2025년 대형 소매점 폐쇄 급증

관세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 2025년 전국에서 대형 소매점 폐쇄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일부 매장을 정리해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 코어사이트 리서치는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약 1만5000개 매장이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패스트패션 업계를 대표해온 자라도 매장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업계 소식을 전하는 더스트리트(The Street)에 따르면 자라의 모회사 인디텍스(Inditex)는 전 세계적으로 총 132개 매장을 폐쇄했다. 의류 매장인 자라는 60곳 문을 닫았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센터 몰 내 약 2만7600sf. 규모의 대형 자라 매장이 지난 6월 문을 닫았다. 또한 유니언 스퀘어의 3층짜리 플래그십 매장도 임대 계약 만료 시점인 내년 1월 폐점할 예정이다.  자라 경영진은 이번 매장 정리가 장기 수익성 강화와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오스카 가르시아 마세이라스 인디텍스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물리적 매장과 온라인 경험을 매끄럽게 통합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단순한 불황이 아닌, 국내 소매업 전반의 구조적 전환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오프라인 축소와 온라인 강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패션업체 소매점 대형 소매점 매장 구조조정 글로벌 패스트패션

2025.12.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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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 일기] 중국 패션업체 ‘쉬인’…어설픈 마케팅 역풍

중국이 만든 소셜미디어 틱톡은 지난 몇 년 동안 눈부신 성장을 하면서 음악과 패션 업계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음반회사들은 “틱톡에서 떠야 노래가 팔린다”며 틱톡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재구성했고, 패션 기업들 역시 틱톡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특히 중국의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쉬인(Shein)은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기 위해 한 번 입고 마는 옷’이라는 새 트렌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브랜드의 성장은 전적으로 틱톡 때문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옷이 아무리 저렴해도 한 번 입고 버리는 트렌드는 문제가 많기에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 이 트렌드를 따르던 Z세대 사이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꾸준히 커졌다. 게다가 쉬인이 신상품을 빠르게 내놓기 위해 다른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표절하고, 공장 노동자들에게 일주일에 75시간 노동을 강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요 고객층이 브랜드를 외면하기 시작했고, 현재 소셜미디어 내에서도 빠르게 인기를 잃고 있다.   위기를 느낀 쉬인은 자사 브랜드를 홍보해주던 인플루언서들을 중국 광저우에 있는 공장으로 초대해서 투어를 시켜주고 팔로워들에게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공장 노동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전혀 힘들지 않게 일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했다.     하지만 이런 인플루언서들의 영상은 더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브랜드로부터 공짜 여행과 선물을 받은 후 상황을 호도하는 역겨운 프로파간다에 동원되었다는 비판이다. 진정으로 문제 의식을 느꼈다면 어떤 개선을 했는지 발표하고, 브랜드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독립 언론 기자들에게 취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모든 시도는 홍보에 불과하고, 그게 들통나면 브랜드의 위기는 더 커질 뿐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일기 중국 패션업체 마케팅 역풍 소셜미디어 틱톡 공장 노동자들

2023.07.11. 20:19

패션업체 셰인, 관세 회피 혐의 조사

패스트 패션 업체 ‘셰인’이 수입 관세 회피로 조사를 받게 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정부는 셰인이 부당 이익을 취하기 위해 관세를 회피했다는 현지 업체와 관련 단체의 주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폭스뉴스는 이번 조사는 셰인의 관세 회피에 대해 해당 정부가 직접 나선 최초의 사례로, 의류를 작은 상자에 나누어 담아 가치를 낮춘 후 물건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관세를 줄이고 있다는 의혹을 조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국가 산업 정책부의 에티네 블록은 “셰인은 소비자 개인에게 물건을 보내는 방식으로 관세를 줄이고 있다”며 “수입 의류엔 통상 40~50%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셰인은 10~20% 정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셰인의 관세 회피 의혹 제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셰인과 다른 중국 소매업체들이 면제 조항을 악용해 관세를 회피하고 있다며 미국 의류 제조업체와 조합이 비슷한 주장을 제기한 적이 있다.     당시 제조업체와 조합은 800달러 미만의 상품에 한해 관세, 세금,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관세 면제 원칙인 ‘드미니미스(De Minimis)’ 조항이 셰인과 중국 소매업체들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셰인은 현재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에 초저가 중국산 상품을 판매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패션 업체로 여성 상의가 2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드레스는 5달러 이하에 살 수 있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패션업체 셰인 패션업체 셰인 관세 회피 회피 혐의

2023.03.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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