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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프] '레브론, 주가 650% 폭등' 외

레브론, 주가 650% 폭등     90년 역사의 화장품업체 레브론(Revlon)이 파산보호 신청을 한 이후 최근 몇 일 사이에 주가가 최저가 대비 650% 폭등했다. 22일에만 34% 추가 상승하면서 최저가 대비 650% 이상 올랐다.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하루에 평균 1억1900만주가 거래됐다. 이같은 거래량은 최저가를 기록하기 이전 해의 하루 평균 거래량의 665배에 해당한다.   레브론은 지난 15일 뉴욕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11 파산보호 신청을 접수했다. 이런 가운데 인도 대기업 릴라이언스가 인수할 수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밈(Meme) 주식 리스트에 올라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레브론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이 파산 신청의 주원인으로 알려졌다.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레브론은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의 3분의 1을 적시에 채울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미국으로 제품을 배송하는 데 8~12주가 걸리고 비용은 2019년에 비해 4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웠다다는 설명이다.         MS, 안면인식 SW 판매중단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일 편견과 차별 조장 논란을 빚어온 인공지능(AI) 기반의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MS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책임 있는 AI’ 개정 표준 지침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MS는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람의 감정, 성별, 나이, 기타 개인적 특징을 유추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이 시스템의 정확성을 검토한 결과, 표정과 감정 사이의 연관성을 일반화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해당 소프트웨어의 신규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소프트웨어 사용도 내년 6월 전면 종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MS는 웹사이트 로그인 용도 등에 쓰이는 안면 인식 서비스에 대해선 사전승인제로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MS에 사유를 설명한 뒤 접근 권한을 획득해야 한다. 표정으로 감정을 읽어낼 수 있다고 주장해온 기술은 그동안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과학적인 편견을 낳을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브리프 주가 폭등 소프트웨어 업체 해당 소프트웨어 기존 소프트웨어

2022.06.22. 17:56

물가 7.9% 폭등…팍팍해진 한인 살림

#.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최근 빵을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2~3달러 수준이던 빵이 어느새 5달러가 돼 있었기 때문이다. 유학생 김 모 씨는 학교식당 대신 도시락을 싸 다닌다. 그는 “가성비 좋던 멕시칸 패스트푸드 양도 확 줄었다”고 말했다.     치솟는 물가 때문에 뉴욕 일원 한인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이미 오른 식료품 가격과 외식비, 렌트에 휘발유값 상승까지 더해져 상황은 더 암울하다.   10일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7.9% 올랐다고 밝혔다. 1982년 1월 이후 40년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3개월 연속 7%를 넘어섰다.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 회장은 “손님들의 씀씀이가 줄어든 것이 체감된다”며 “안타깝게도 도매가격도 빠르게 올라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제품 가격을 상향조정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통상 몇 년간 물건가격은 제자리였는데, 이렇게 자주 가격을 올린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갤런당 3달러75센트 수준이던 우유 도매가격도 현재 5달러를 훌쩍 넘겼다.   투고 박스, 비닐봉지 인심도 팍팍해졌다. 한 주부는 델리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하며 비닐봉지를 하나 더 달라고 했는데 차가운 시선을 받았다.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인들은 투고 용기 하나당 가격이 2달러를 넘기자 투고 가격인상을 고민 중이지만, 쉽진 않다. 김영환 먹자골목 상인번영회장은 “투고 매출이 20% 수준인데 그렇다고 가격을 올리면 불만도 클 것”이라고 했다. 맨해튼 미스코리아 식당의 소피아 이 사장은 “한식당은 푸짐한 양과 반찬 등으로 승부했기 때문에 단무지 하나까지 돈을 받는 일식당보다 물가 타격이 크다”고 전했다.     치솟는 렌트도 부담이다. 이스트빌리지에 사는 한 한인은 최근 렌트 35% 인상 통보를 받았다. 이미 1년 계약을 연장했는데도 ‘2달 여유를 줄 테니 가격인상을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나가달라’는 통보였다. 집주인들도 재산세·보험료·난방비 등을 고려하면 렌트 인상이 불가피하단 입장이다.     높은 물가에 불만이 커지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리가 치르는 비용보다 러시아의 타격은 더 치명적”이라며 “필수품 가격을 낮추겠다”고 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3월 물가상승률도 8%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물가 폭등 한인 살림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 물가 타격

2022.03.10. 21:19

뉴욕시 방역물품 가격 폭등에 잘못 대응

뉴욕시정부가 팬데믹 초기 방역물품(PPE) 가격 폭등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급증한 소비자 불만신고에 대한 처리가 크게 지연됐을 뿐만 아니라 단 3분의 1만 처리했다는 것이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23일 시 소비자보호국(DCWP)이 코로나19 사태후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한 PPE에 대한 소비자 불만사항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감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DCWP에 총 3만8010건의 마스크, 손 소독제, 물티슈 등 PPE에 대한 불만사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 비슷한 제품류에 대한 불만사항 접수 건수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구체적인 신고내용 중에는 8온스짜리 손 소독제가 28달러, 10개 들이 마스크 한 박스가 300달러까지 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이같이 폭등한 신고에 대해서 시정부의 처리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월 4일부터 같은해 9월 16일까지 신고된 1만1708건 중 DCWP가 처리한 민원은 단 28%에 해당하는 3278건에 불과했다.     또, 처리된 신고의 대응에 평균 43일이 걸렸을 정도로 처리시간도 지연됐다.     처리된 3278건 중 30일 내 처리된 것은 절반에 해당하는 1825건이었고, 90일 이상이 소요된 경우가 502건으로 전체의 16%를 차지했다.     이같은 감사결과에 대해 랜더 감사원장은 “비상시의 과도한 가격 인상은 불법일 뿐만 아니라 비도덕적”이라고 전하고, “미래의 비상사태에 대응해 뉴욕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시정부 기관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접수 후 최장 35일 이내 조사를 시작하고 ▶조사를 위한 독립적인 검토 프로세스를 정립할 것, 그리고 ▶소비자 불만 해결에 대한 성과 모니터링 등의 개선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팬데믹 직후인 2020년 3월 시정부는 필수품목 및 서비스에 대해 10% 이상 가격인상을 금지하는 규정을 발효했다. 이에 대한 위반시에는 525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2회 및 3회차 위반시에는 각각 1050달러와 3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방역물품 폭등 뉴욕시 방역물품 초기 방역물품 소비자 불만신고

2022.02.24. 21:01

도매물가 9.7% 폭등

도매물가가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다.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기업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방 노동부는 13일,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9.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노동부가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다.     하지만 전월과 비교한 PPI 상승률은 0.2%로 나타났다. 0.6%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보다 낮아졌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0.4%의 절반에 그쳤다.   일부 경제 전문가는 이 같은 결과를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다다른 것으로 해석한다.도매물가 폭등 기업발 인플레이션 사상 최고치 전년 동월

2022.01.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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