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중심부 고층 빌딩에서 총기를 난사한 범인이 과거 남가주 지역에서 촉망받던 고등학교 풋볼 선수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사법당국은 현재 건물에 입주해있는 내셔널풋볼리그(NFL) 본부가 주요 표적이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29일 뉴욕타임스, CNN,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범인은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던 27세 흑인 남성 셰인 데본 타무라(Shane Devon Tamura)로 밝혀졌다. 타무라는 지난 28일 오후 6시 28분쯤 맨해튼 미드타운의 ‘345 파크 애비뉴’ 빌딩에 들어가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망한 타무라의 바지 뒷주머니에서 3쪽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다. 해당 쪽지에는 타무라 자신이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을 앓고 있다는 사실과 NFL이 선수들의 머리 부상 위험성을 축소·은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적혀 있었다. 그는 NFL이 수십 년 동안 선수 건강을 희생시키면서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사후 자신의 뇌를 연구해달라는 요청도 쪽지에 남겼다. 타무라는 과거 샌타클라리타 카운티의 골든밸리 고등학교와 샌퍼난도밸리의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에서 풋볼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고교 시절 뛰어난 기량으로 주목받았지만, 대학이나 프로 무대 진출에는 실패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당시 동료와 지도자들은 그를 “집중력 강한 선수였지만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면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수사를 진행 중인 뉴욕경찰국(NYPD)은 타무라가 정신 질환 이력이 있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의 부친은 과거 LA경찰국(LAPD) 소속 경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29일 타무라의 부친 테렌스 타무라가 지난 1967년 LAPD에 합류해 풋힐, 데본셔 등 지역에서 근무했다고 보도했다. 범행 당일 타무라는 NFL 본부가 입주한 5층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그가 엘리베이터를 잘못 탑승해 NFL이 아닌 건물 관리업체 루딘 매니지먼트 사무실이 있는 층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엉뚱한 장소에서 총격을 시작했고, 루딘매니지먼트 직원 1명이 희생됐다. 이번 사건으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중 사망자는 4명으로 루딘매니지먼트 직원을 포함해 NYPD 소속 비번 경관 디다룰 이슬람(36), 건물 로비 경비원 알랜드 에티엔(37), 세계 최대 사모펀드사 블랙스톤 소속 부동산 부문 임원 웨슬리 르파트너(41) 등이 숨졌다. 부상자는 NFL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타무라는 지난 26일 네바다주를 출발해 콜로라도, 네브래스카, 뉴저지 등을 경유하며 동부로 이동했고, 사흘 뒤인 사건 당일 오후 뉴욕 맨해튼에 도착했다. 이후 자신이 몰고 온 검은색 BMW 차량을 범행 건물 앞에 주차한 뒤, M4 소총을 소지한 채 로비로 진입해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다. 김경준 기자난사범 남가주 풋볼 선수 뉴욕 맨해튼 고등학교 풋볼
2025.07.29. 21:45
유소년 풋볼 리그에서 뛰고 있는 9세 소년이 스포츠 에이전시와 억대(six-figure)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 에이전시가 유소년 리그의 어린 선수와 10만 달러가 넘는 거액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 언론에 따르면 '스눕독 유소년 풋볼 리그(Snoop Dogg’s Youth Football League)'에서 뛰는 갈리 와두드 주니어(Ghalee Wadood Jr.)는 앞으로 '패밀리 4 라이프(Family 4 Life)' 소속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 스포츠 에이전시에는 현재 NFL 소속인 뉴잉글랜드 페이트리어츠,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뉴욕 자이언츠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갈리 와두드 주니어는 이미 풋볼 세계에서는 유명 인사로 통한다. 부분적으로는 독특한 성(이름) 때문이기도 하다. 같은 성으로 풋볼계에서 이미 활약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의 아버지 와두드 시니어는 LA 램스 조직 안에 포함된 고등학교 풋볼팀의 부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또 그의 큰 아버지는 스눕독 유소년 풋볼 리그의 커미셔너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선수로서 천재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풋볼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그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다. 갈리 와두드 주니어는 풋볼을 시작한 첫해에 스눕독 유소년 풋볼 리그의 MVP(최우수선수)가 됐다. 신인 선수가 MVP를 받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그의 활약을 더욱 돋보인다. 그의 아버지인 와두드 시니어는 "주니어가 정상적인 단계를 밟아나갔으면 좋겠고 너무 일찍 자만하지 않으면서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에이전시 풋볼 풋볼 선수 유소년 풋볼 스포츠 에이전시
2023.06.23. 13:55
전 USC 풋볼팀의 수비수였던 조슈아 잭슨 주니어가 7일 2명의 대학생을 강간한 혐의로 체포됐다. LA 카운티 검찰은 잭슨 주니어(21)가 2020년 6월 1일부터 9월 1일 사이 기간에 UCLA 학생 1명을 그의 아파트에서 강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그가 올해 3월에는 클래스메이트인 여학생을 그녀의 USC 아파트에서 역시 강간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잭슨 주니어는 강제 성관계 등의 혐의로 LA에 있는 폴츠 형사 정의 센터에 구금됐다.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은 "성폭행은 용납할 수 없는 가증스러운 범죄"라면서 "피해를 당한 용감한 여성들이 자신들이 성폭행 당한 사실을 신고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잭슨 주니어는 올해 4월 USC를 떠나 NCAA의 전학 포털 사이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그가 USC 트로이잔스 소속 선수로 경기에 나선 것은 2021년이 마지막이다. 김병일 기자성폭행 풋볼 풋볼 선수 소속 선수 잭슨 주니어
2023.06.07.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