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쥬얼그룹이 미주 최초의 K-주얼리 전문 매장 ‘K 블링블링(Bling Bling)’을 오는 31일(목) 플러싱 코리아 빌리지에 화려하게 론칭한다. 플러싱 한복판 코리아타운 중심에 위치한 이 매장은 기존 플러싱 젬코(GEMKO) 매장(150-24 노던불러바드 #G12)에 자리 잡았는데, 미국에 ‘한류(K-컬처)’ 열풍을 더욱 고조시킬 새로운 콘텐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고베쥬얼그룹은 “‘K 블링블링’은 한국의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강남 스타일 주얼리를 미국 현지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브랜드”라며 “특히 20~30대 젊은 한인 소비자와 K-콘텐트에 열광하는 현지 MZ 세대까지 겨냥해 강남 세공 특유의 세련되고 정교한 디자인 보석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최근 K-뷰티와 K-푸드에 이어 ‘K-주얼리’가 한류의 흐름을 이끌고 나갈 새로운 주인공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고베쥬얼그룹은 ‘K 블링블링’을 통해 미주 시장에서 ‘K-주얼리’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다. 특히 고베쥬얼그룹은 ‘K 블링블링’ 론칭에 맞춰 그랜드오픈 세일 이벤트를 열고, 무려 2000여 점에 달하는 최신 강남세공 주얼리 제품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고베쥬얼그룹은 “최근 관세 인상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고객 우선’ 원칙에 따라 전 품목을 50% 특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며 “이처럼 대규모 세일을 통해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에게도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베쥬얼그룹은 “오픈 기간 중 모든 구매 고객에게 80달러 상당의 ‘매직커버(Magic Cover)’ 고급 화장품 세트를 무료로 증정한다”며 “K-주얼리를 구매하는 순간, K-뷰티의 감성까지 경험할 수 있는 통합적 ‘K-라이프 스타일 혜택’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K pop Demon Hunters’를 비롯한 다양한 K-콘텐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K 블링블링’의 등장은 단순한 보석 매장을 넘어 K-컬처의 새로운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베쥬얼그룹은 “‘K 블링블링’은 고베쥬얼그룹이 수십 년간 쌓아온 장인정신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류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며 “매장 내부는 강남의 모던한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인테리어로 구성되며, 보석의 품격을 살리면서도 젊고 힙한 분위기를 연출해 현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론칭 행사 ▶기간: 7월 31일(목)~8월 5일(화), 단 6일간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장소: 플러싱 코리아 빌리지 #G12(전 젬코 자리) ▶주소: 150-24 Northern Blvd, #G12 Flushing, NY 11354 박종원 기자플러싱 론칭 플러싱 코리아 플러싱 한복판 기존 플러싱
2025.07.24. 20:36
지난달 27일 플러싱에서 한인 청년 임창영 씨가 목과 얼굴에 칼부림을 당했다. 임 씨는 처음엔 “아시아로 돌아가라(go back to Asia)”는 말을 들었다고 했지만, 워낙 충격이 컸던 상황이라 나중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했다. 임 씨는 두 살 때 미국에 와 한국말도 서툰 거의 2세다. 그는 뉴욕에서 아시안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 가운데 하나인 플러싱 한복판에서 칼부림을 당했다. 범인들은 아무것도 빼앗지 않고 칼만 휘두르고 도망치다 붙잡혔다. 반아시안 증오범죄인지 여부는 재판을 통해 판가름나겠지만 또 한 명의 아시안이 아무런 까닭 없이 공격을 당한 것만은 뚜렷하다. 지난달 13일 맨해튼에서 한인 여성 크리스티나 유리 이 씨가 살해당한 뒤 보름도 안 돼 또 일어난 아시안 피해 범죄다. 지난주 민권센터 스태프들은 임 씨 가족을 돕기 위해 그의 집으로 갔다. 민권센터가 플러싱에서 ‘증오범죄 방지구역’ 활동을 펼치고 있던 터라 마음이 착잡했다. 임 씨의 상처는 끔찍했다. 임 씨의 부모님은영하염없이 한숨만 쉬고 있었다. 더 병원에 있기를 바랐는데 무슨 까닭인지 퇴원을 빨리하라고 해서 할 수 없이 나왔다고 했다. 임 씨는 붕대로 얼굴과 목을 감은 채 제대로 말을 하기도 힘든 상태였다. 임 씨의 부친 임재섭 씨는 “범죄자들이 누구였던지 간에 이런 일이 제발 그만 일어났으면 좋겠다”며 반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민권센터의 회견에 나와 주겠다고 했다.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한인 여성들이 살해당한 이후 1년여간 반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수없이 많은 회견과 행사들이 있었다. 하지만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수십여 년간 미국사회에 몰아쳐 온 ‘반이민자 정서’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차이나바이러스’라고 부르던 지난 대통령 시절 극에 달한 탓이다. 이민자를 공격하며 표를 얻는 정치인들의 ‘반이민자 정책’이 불러온 재앙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정책 변화 없이는 미국 곳곳에서 아시안을 표적으로 삼는 범죄가 계속 저질러질 것이다. 미국사회의 체질을 뿌리부터 바꿔야 반아시안 폭력을 멈출 수 있다. 잠재적인 범죄자들에 대한 단속 강화 등 공권력의 힘을 키우는 것만으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우선 연방정부에서부터 ‘반아시안 범죄’의 뿌리는 ‘반이민 정책’에 있다는 점을 깨닫고 이민자를 억누르는 현행 이민법 개혁에 나서며 이민자를 환영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시와 주정부에서는 아시안과 이민자 커뮤니티에 대한 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많이 달라는 것이 아니다. 뉴욕시 아시안 인구는 15%가 넘었다. 하지만 뉴욕시의회의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 지원금은 5%를 겨우 넘는다. 정치인들이 인구 비례에 맞게 지원은 하지 않으면서 범죄를 규탄한다고 회견을 열고 백날 외쳐봐야 소용이 없다. 민권센터뿐 아니라 여러 아시안 단체들은 이미 증오범죄 방지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권센터의 플러싱 ‘증오범죄 방지구역’ 활동에는 이미 100여 개가 넘는 업소들이 참여하고 있다. 300개 업소를 목표로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두 차례 거리로 나서고 있다. 우리 커뮤니티는 우리가 지킨다는 각오로 앞으로 계속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플러싱 한복판 반아시안 증오범죄 한인 여성들 플러싱 한복판
2022.03.10.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