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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가정의 필요성

고대 철학자의 말처럼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는 사람이 온전히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관계 맺음이 확장되어 가정을 이루고, 사회를 형성하며, 나아가 민족과 국가를 이루게 된다.     만약 개인이 가정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는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불안정 속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현대 사회에서 홈리스라는 개념은 단순히 주거 공간의 부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정서적으로 기댈 곳이 없는 상태, 몸과 마음을 온전히 담아둘 곳이 없는 상황을 포함한다.     한편, 사회가 건전하지 못하다면 혼란과 무질서가 발생하며, 개인은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없게 된다. 또한, 국가가 미약하면 국민의 안전과 생존이 보장되지 않으며, 이는 많은 사람들을 유랑민으로 만들 수 있다. 결국, 국가의 존속과 번영은 강한 사회적 기반에서 비롯되며, 그 출발점은 개개인의 가정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사회 공동체 속에서 개인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건전한 가정을 이루고 이를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다. 건강한 가정들이 모여 올바른 사회를 형성하고, 이러한 사회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기 좋은 강한 국가를 만들어간다. 결국, 국가와 사회의 근본적인 기초는 개인과 그들이 형성하는 가정이다. 그러나 현대의 젊은 세대들은 가정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으며, 결혼과 출산을 삶의 부담으로 여기면서 비혼자가 증가하고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인구 감소와 국가의 존속 위기를 초래할 수 있어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동양 윤리의 근간인 충효 사상은 시대를 초월하여 변함없이 적용될 가치이다. 조상과 부모가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존재하며, 이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아는 것은 중요한 삶의 덕목이다.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자녀와 후손을 위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당연한 역할이다. 이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실천할 때, 현재 우리가 직면한 저출산, 가정 해체, 사회적 불안정과 같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필요성 사회적 불안정 현대 사회 사회 공동체

2025.03.16. 17:32

[부동산 투자] 에이전트의 필요성

올해 8월 17일부터 부동산 에이전트 커미션에 대한 법이 바뀌었다. 이후 바이어는 커미션을 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직접 리스팅 에이전트를 찾아가거나, 에이전트 없이 부동산 매매를 강행하는 케이스가 있다. 부동산 매매 시에 에이전트를 고용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는 에이전트가 가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이다. 이를 통해 문제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 적정 가격대, 부동산 조건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거래를 더 유리한 조건으로 이끌어갈 수 있으며, 불필요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둘째는 법적 분쟁의 예방이다. 부동산 매매에는 다양한 서류 작업과 법적 절차가 수반된다. 에이전트는 이런 복잡한 서류와 절차를 대신 처리해 주며, 계약서 작성, 법률 검토 등의 과정에서 실수를 줄이고 법적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에이전트가 계약의 세부 조항을 검토하여 법적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어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셋째는 네트워크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셀러와 바이어 간의 연결을 원활하게 해준다. 또한 이 네트워크를 통해 매물에 대한 정보 공유, 시장에 맞는 잠재적 고객 소개 등이 가능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거래를 끌어낼 수 있다.     넷째는 협상 능력이다. 부동산 거래는 큰 금액이 오가기 때문에 협상 과정에서 에이전트의 능력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에이전트는 셀러와 바이어 사이에서 중재자로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가격 협상을 끌어내며,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양측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한다. 또한 시장 지식을 바탕으로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고 협상하는데 유리한 입지를 마련할 수 있다.     다섯째는 시간 절약이다. 부동산 거래는 매물 검색, 현장방문, 계약 협의 등 여러 가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다. 에이전트를 고용하면, 이런 과정을 대신 수행해 주기 때문에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절약하고 거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여섯째는 가격 산정이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해당 지역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부동산의 공정 시장 가치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바이어는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하고, 셀러는 자산 가치를 최대한 반영한 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에이전트는 최근의 매매 기록, 시장 동향, 주택 상태 등을 바탕으로 적절한 가격을 산정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곱째는 전략 수립이다. 부동산 시장은 경제 상황, 금리 변화, 정부 정책 등 외부 요인에 따라 빠르게 변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항상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최신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 시장에 맞는 유연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예를 들어, 매매를 서둘러야 할지 기다려야 할지를 판단하는 데 에이전트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된다.   여덟째는 정서적 지원이다. 부동산 거래는 많은 사람에게 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복잡한 과정이다. 에이전트는 이러한 과정에서 바이어와 셀러의 긴장을 줄이고, 거래의 각 단계를 명확히 설명하며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이해관계가 얽힌 협상 과정에서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며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원활하고 성공적인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문의:(213)254-7718 캐티 리 / 드림부동산부동산 투자 에이전트 필요성 부동산 에이전트 리스팅 에이전트 부동산 시장

2024.11.06. 17:40

적성 검사 필요성…성격·가치관·능력 따져 전공·직업 선택 가능

'자녀의 미래 직업은 무엇으로 해야 할까'라는 고민하는 학부모중에 상당수가 전문직으로 꼽히는 의사와 변호사를 선호한다. 소수계라도 어디서든 대우 받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되는 직업이니 당연한 일이다. 또한 이런 전문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만족도도 나쁘지 않다. 그래도 적성이 맞아야 행복하고 또한 끝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전공을 정하는데 중요한 일반적인 적성 검사와 능력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자.   통계에 따르면 대학생활중에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을 평균 3번 바꾼다고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학 진학을 앞둔 11,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전공과 자녀의 미래에 대해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논의해 봐야 한다. 자녀가 이제껏 잘해 왔으므로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 두면 모두 잘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부모도 많다. 하지만 만약 잘하지 못한다면 대가는 예상보다 크다. 허송세월을 경험할 수도 있다.     대학 전공은 아무래도 적성과 관련이 있다. 남들은 다 좋다는 전공.학과를 다녀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불행한 것이 없다. 또한 적성을 잘 몰라서 전공을 자주 바꾸다 보면 4년에 마쳐야할 학부를 5~6년까지 다니기도 한다. 그리고 의욕 상실과 스트레스로 학업 성적이 좋을 리 없다.     또 다른 경우는 대학 입학이 목전에 왔는데 흥미 있는 분야가 없는 경우다. 학부모들이 가장 난감해 하는 상황이다. 무엇인가를 좋아하거나 해보겠다는 의지가 특별히 없으니 무슨 전공을 할지도 무엇을 미리 배워둬야 할지도 모른다. 흥미가 없으니 성취 동기도 없다. 이런 경우 미결정(undecided)으로 지원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그래서 적성과 전공의 상관관계를 설정한다. 적성이 맞는 분야로 가면 '만족도가 높지 않을까'하는 가정에서 시작된 것이다. 맞을 수 있지만 틀릴 수도 있다. 심한 경우엔 대학원에 진학해서 자기에게 맞는 진짜 전공을 찾을 수도 있다. 우선 적성을 찾기 위해서는 흥미와 성격, 개인의 가치관, 능력의 정도를 알아봐야 한다. 어떤 과목에 흥미가 높은 경우 좋은 능력을 볼 수 있지만 성적이 잘 나왔다고 그 과목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성격도 사람마다 달라서 자유분방한 성격이 금융인이 되거나 내향적인 성격이 정치가가 되는 것은 맞지 않는다. 혼자 일하기를 좋아하는지, 팀워크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규칙적인 생활을 원하는지, 변화가 많은 환경을 좋아하는지도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개인의 가치관도 따져봐야 한다. 성공, 명예가 중요하냐, 아니면 인류애나 우정에 더 의미를 두느냐 등을 고려해야 한다. 남을 돕는 봉사 활동에 큰 의미를 가진 학생이 금융가에서 일하기 위해서 공부한다면 언뜻 봐도 무엇인가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모든 요소가 맞는데 능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잘 할 수 없다. 대개 시간 안에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데 이를 수행하는 여부가 중요하다. 또한 붉은색을 두려워하는 성격이어서 의대 진학을 포기하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나눠본 능력은 다음과 같다. -기계적인 능력(Mechanical Reasoning): 기계의 원리나 물리 법칙 등에 관한 이해력이다. 어떤 디바이스를 잘 분해하는 재능 등이 꼽히는 경우다. -공간 관계 능력(Spatial Relations): 시각적으로 3면도나 모형 등을 잘 이해하는 능력이다. 길을 잘 아는 경우, 공감각이 뛰어나다고 한다. -구두적 능력(Verbal Reasoning):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다. 보통 말 잘한다고 꼽히는 경우다. -수치적 능력(Numeric Ability): 숫자에 대한 능력이다. -언어 사용 능력(Language Usage): 글쓰기에 능한 경우다. 글 잘 쓴다는 칭찬을 듣는 경우다. -말의 언어 지식 능력(Word Knowledge): 앞에 나서서 말을 똑 부러지게 하는 능력으로 정확한 말솜씨와 글쓰기와 관련돼 있다. 또한 리더십과 관련된 능력이다. -눈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보는 능력(Perceptual Speed and Accuracy): 시각적으로 사물을 구분 할 수 있는 것이다. -신속하게 손을 움직이는 능력(Manual Speed and Dexiterity): 손재주가 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 경우다. 사람은 누구나 능력도 다르고 어떤 분야에 대한 적성도 다르고 적성에 따른 직업의 성과도 다르다. 단지 적성 검사가 자녀의 능력이나 적성, 흥미 분야를 찾아 주는 것과 나아가서 적성에 따른 다양한 직업군을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이를 통해서 목표 의식이 생겨 학업 정진의 동기 유발이 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적성을 찾아서 전공을 선택했는데 이것이 직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의외로 적다. 학부 전공과 다른 대학원 전공이 직업 선택에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도 있다. 전공이 직업으로 이뤄지는 경우는 엔지니어링(Engineering), 건축 설계(Architecture), 보험 통계학(Actuarial Science),컴퓨터 게임 디자인, 스포츠 트레이닝, 골프 코스 디자인 정도다.   반면 학부 전공과 상관없이 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많다. 여기에는 법과대학원이나 의학대학원지 포함된다. 아울러 치과대학원, 수의과대학원, 경영대학원이 추가된다. 의치수의대는 학부 전공이 큰 연관이 있지만 그렇다고 꼭 필수도 아니다. 의과대학원에서 심리학이나 사회학 출신을 뽑기도 한다. 경영대학원은 공대나 컴퓨터 사이언스 등 모든 학부 전공이 진학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가치관 필요성 가치관 능력 적성 검사 대학 전공

2024.08.11. 19:00

연준 인사들, 은행 규제 개혁 필요성 강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미셸 보먼 이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은행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8일 연준 홈페이지 및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댈러스와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이틀간 주최한 은행 자금 지원 관련 콘퍼런스에서 두 인사는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실패가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다며 중앙은행이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먼 이사는 “할인 창구 운영과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필요할 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이 대출을 요청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을 업데이트하는 등 할인 창구 대출 및 결제 서비스를 현대화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로건 총재도 중앙은행이 재할인 창구를 검토할 시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할인 창구 기능에 대한 마지막 전면 검토는 20년 전에 이루어졌다”며 “이에 대한 접근 방식을 검토함으로써 대출기관이 유동성에 대한 준비된 접근을 계속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건 총재는 모든 은행이 연준의 긴급 대출 시설에 가입할 것을 거듭 호소하면서 기관들이 운영 준비 상태를 계속 테스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긴급 대출에 대한 접근성과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주기적인 테스트를 통해 작년의 지역 은행 부실과 같은 더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건은 특히 작년 은행 시스템의 혼란으로 인해 현재 연방 예금 보험 한도가 너무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의회가 마지막으로 한도를 25만 달러로 인상한 이후 경제가 “상당히 성장했다”며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맞춰 한도를 늘렸다면 현재 한도는 거의 50만 달러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필요성 연준 은행 규제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연준 인사들

2024.07.21. 18:40

[삶과 믿음] 경전 공부의 필요성

필자는 미국에 와서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달라이 라마 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 운전해서 공원에 도착했는데 공원 입구에서 기다리는 줄이 얼마나 길고 사람들이 많이 모였는지 입구에서 법회 장소로 들어가는데 3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직접 뉴욕에 오셔서 법문하신다고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께서 직접 로마에 오셔서 법문하신다고 생각해 봅시다. 아마 세계 각처에서 뉴욕 혹은 로마로 가려는 사람이 많아 비행기 표를 구하기도 힘들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뉴욕, 로마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부처님과 예수님의 말씀이 불경과 성경에 이미 다 들어있습니다. 경전을 펼치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좋은 시대 좋은 세상에 태어난 우리는 얼마나 행운아입니까?     저는 원불교 3대 종법사이신 대산종사님의 법문을 읽을 때 때론 그 법문들이 영혼의 양식이 되는 것을 느낍니다. 영적 영양분이 내 마음에 충만하게 됨을 느끼고 법문을 묵상하기 위해 때론 제 방에서 나와 제가 근무하는 뉴욕주 명상센터 원달마 입구까지 산책하고 돌아옵니다. 40분 걸립니다. 경전의 말씀은 우리 영혼의 영양소이며 묵상으로서 이를 소화해야 합니다.     경전은 영양소일 뿐 아니라 우리 마음 병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위가 그 역할을 못 하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신장이 역할을 잘하지 못하면 배뇨에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 몸이기에 우리가 금방 압니다.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상대심, 시기심, 우울감, 미움, 화, 나태심 등을 우리가 쉽게 없앨 수 있나요? 그 사람 용서하겠다고 마음먹는다고 금방 그렇게 되나요? 내일 시험 보는데 긴장 안 하겠다고 마음먹는다고 우리 마음이 금방 그렇게 작동하나요? 우리 마음이지만 우리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다. 오른손을 올리고자 하면 오른손을 올릴 수 있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고자 하면 왼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 있습니다. 즉 우리 육신은 우리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은 우리가 마음대로 잘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원불교 창시자이신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범인을 ‘마음 병 환자’라 하셨습니다. 마음이 온전하지 못하고 고장이 난 상태라는 뜻입니다.   육신 병 환자는 자기가 환자인 것을 알아서 치료에 노력하지만 마음 병 환자는 자기가 환자인 것도 모르고 그 치료에 정성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환자 가운데서 태어나 환자들과 더불어 살다가 환자들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는데 어떻게 자기 모습을 정확히 알 수 있을까요? 원불교 초기에 선원에 입선하는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대들이 선원에 입선하는 것은 마치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것과 같나니, 사람의 육신에 병이 생기면 병원에서 의약으로 치료하게 되고, 마음에 병이 생기면 도가에서 도덕으로 치료하게 되는지라, 그러므로 부처님을 의왕(醫王)이라 함과 같이 그 교법을 약재라 하고 그 교당을 병원이라 할 수 있나니라.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육신의 병은 병으로 알고 시간과 돈을 들여 치료에 힘쓰지마는 마음의 병은 병인 줄도 모르고 치료해 볼 생각을 내지 않나니 이 어찌 뜻 있는 이의 탄식할 바 아니리요. 육신의 병은 아무리 중하다 할지라도 그 고통이 일생에 그칠 것이요, 경하면 짧은 시일에 가히 치료할 수도 있으나 마음의 병은 치료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두면 영원한 장래에 죄고의 종자가 되나니, 마음에 병이 있으면 마음이 자유를 잃고 외경의 유혹에 끌리게 되어 아니할 말과 아니 할일과 아니 할 생각을 하게 되어 자기 스스로 죽을 땅에 들기도 하고, 자기 스스로 천대를 불러들이기도 하고, 자기 스스로 고통을 만들기도 하여, 죄에서 죄로 고에서 고로 빠져들어 가다 회복할 기약이 없게 되나니라. 그러나, 마음에 병이 없으면 시방세계 너른 국토에 능히 고락을 초월하고 거래에 자유로우며 모든 복락을 자기 마음대로 수용할 수 있나니, 그대들이여! 이 선기중에 각자의 마음 병을 잘 발견하여 그 치료에 정성을 다하여 보라.” (원불교 대종경수행품 56) 유도성 / 원불교 원달마센터 교무삶과 믿음 필요성 경전 경전 공부 환자 가운데 뉴욕주 명상센터

2024.06.20. 17:59

"절실한 후원 필요성만 깨우친 '후원 행사'"

      워싱턴DC체육회(회장 김유진)가 뉴욕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임원진 및 관계자 포함) 숫자가 당초 예상 250명에서 350명으로 크게 늘며 예산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열린 2차 후원의 밤 행사에서 김유진 회장은 "(선수단 증가로) 필요 예산이 6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늘어나 걱정이 크다"면서 "최선을 다해 워싱턴 선수단의 참가 및 운영에 이상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동포사회의 도움과 성원이 보다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날 후원의 밤 행사를 마련한 은영재 선수단장도 "김 회장이 차세대로서 체육회 회장 역할을 너무 열심히 해, 선수단장이 아니라 1세대 한인으로서 순수하게 돕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은 선수단장은 "한인사회의 관심이 부족해 속상하다. 말로만 '돕자'고 하지 말고, 동포사회가, 단체장들이 정말로 실질적 도움을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메릴랜드 선수단 소속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 후원금을 전달한 강고은 선수단장은 "미주 한인체전은 '대화합'을 기본 정신으로 한다"면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선수단을 하나의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참석하고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DC체육회선수단 측은 코로나 사태를 겪고 4년만에 이뤄지는 전국 규모의 한인 체육대회에 대한 한인 사회의 관심이, 23일 열리는 대회에 앞서 이뤄지는 워싱턴 지역에서의 성화 봉송, 선수 결단식 등을 통해 극대화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후원 필요성 후원 행사 후원 필요성 참석 후원금

2023.06.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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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스클리닉] 2023년 감사 대비의 필요성

Q. 2023년부터 중소기업이나 일반 납세자들에 대한 감사가 심해진다는 소문이 사실인가요?   A. 2022년에 제정된 인플레이션 감소 법에 따라 국세청은 10년 동안 800억 달러를 추가로 받아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감사 징수 집행, 그리고 세법 준수 노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유념해야 할 부분은 456억 달러, 즉 이 천문학적인 재정의 57%가 법적 지원과 범죄 수사뿐만 아니라, 세금을 내야 하는 사람을 식별하고 체납자들을 징수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배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국세청 감사를 방어하기 위한 추가적인 비용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들이나 일반 납세자들에게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개인 납세자들은 장부상의 공백과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이로 인해 부정적인 세무조사에 더 취약해질 것입니다. 이들은 의도적이 아니라 업무상 너무 바쁘고, 부족한 인력,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장부 정리와 회계를 그들의 비즈니스 과정의 핵심 부분으로 삼지 못합니다.   찰스 레티그 전 국세청장은 이 추가 자금은 중소기업이나 중산층 미국인들에 대한 감사 조사를 늘리는 것에 절대로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덧붙여서 그는 패스스루 법인(유한 책임 회사, 파트너십, S 주식회사 및 자영업자)과 국제 세금 문제가 있는 다국적 납세자를 언급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정부 지원금 지급, 적체된 감사 징수 업무에 집중해서 세수 증가로 재정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조만간 계속 충원될 국세청의 신입 감사원 및 기존 감사원들이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고액 납세자들에게 감사를 집중할지에 관계없이, 회계사와 사업체와 납세자들이 감사를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신입 감사원이 국세청에 합류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적어도 5개월 이상의 트레이닝 기간을 거친 후에 실전에 투입되게 됩니다. 따라서 국세청이 새로운 IRA 2022 자금으로 감사 집행을 강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당장 감사율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세청에서는 이미 작년에 수많은 인원 증가가 있었기 때문에 감사원 확보와 세수 증가에 필요한 감사와 징수 활동이 곧 강화할 것이라는 조기 경고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문서를 분실하는 경우와 정확하지 않은 장부 정리는 불합리한 세금 벌금 이자, 재정적인 타격, 그리고 비즈니스에 큰 위험을 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어려움과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문서보존 및 기록 보관에 대한 중요성은 항상 강조하지만, 2023년부터는 더 주의해서 달라진 감사환경에 주의 깊게 대처해나가야 합니다.   ▶문의: (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필요성 감사 신입 감사원 국세청 감사 기존 감사원들

2023.01.15. 18:00

[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장부정리의 필요성

장부를 제대로 정리하는 것은 사업의 성장과 관리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제대로 된 장부정리는 다음과 같은 혜택을 준다.   첫째, 사업의 흐름을 보여준다.   사업의 경과를 추적하기 위하여 제대로 된 기록이 필요하다. 잘 정리된 기록은 사업이 성장하는지 어떤 아이템이 팔리는지,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를 보여줄 수 있다. 올바른 장부정리는 사업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둘째, 재무제표를 준비할 수 있다.   정확한 재무제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기록이 필요하다. 재무제표에는 손익 계산서 (Profit and Loss Statement/ Income Statement)와 대차대조표(Balance Sheet)가 포함된다. 재무제표는 본인의 거래은행 또는 크레디터(Creditor)와 협상하거나 본인의 사업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손익계산서는 일정한 기간 사업의 소득과 비용을 보여주는 재무제표이고 대차대조표는 주어진 시점에서 자산과 부채 그리고 자본의 상태를 보여 주고 있는 재무제표다.   셋째, 영수증의 근원을 파악할 수 있다.   다양한 출처로부터 현금과 물건들을 받는다. 올바른 장부정리는 영수증의 근원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사업과 관련된 비용과 사업과 관련되지 않은 비용을 구분할 수 있게 해주고, 과세대상 소득인지 비과세대상 소득인지 구분할 수 있는 정보를 뒷받침해 준다.   넷째, 공제받을 수 있는 비용을 빠짐없이 공제할 수 있게 해준다.   비용이 발생하였을 때 기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세금보고 시 공제받을 수 있는 비용을 누락할 수 있다.   다섯째, 세금보고를 준비한다.   세금보고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좋은 장부기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록은 소득, 비용 그리고 크레딧을 뒷받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내용은 본인의 사업을 점검하는 데 사용하고 본인의 재무제표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기록과 같아야 한다.   여섯째, 세금보고에 기록된 항목에 대한 근거자료를 뒷받침하고 있다.   IRS나 주정부 감사에 대비하여 언제나 보여줄 수 있는 사업과 관련된 기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약 연방국세청(IRS)이나 주정부에서 본인의 세금보고를 감사하면, 본인에게 보고된 사항에 관해 설명하라고 요청할 것이다. 잘 정리된 기록은 감사를 빨리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다.   장부정리를 잘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본인 사업과 관련된 소득과 비용을 명확하고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장부정리 시스템(System)을 사용해야 한다. 세금보고는 본인의 모든 소득, 공제비용 그리고 세액공제 등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장부를 보관해야 기간은 활동, 비용 또는 그 장부를 증명하는 사건에 따라 다르다. 세법에도 공소시효 (Statute of limitations)가 있어서 부과제척 기간 이내에서만 세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그 기간이 지나면 세금을 부과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따라서 적어도 세금보고 상에 수입과 지출을 입증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기간만큼 장부를 보관하고 있는 것이 좋다.   ▶(213)389-0080     www.mountainllp.com  엄기욱 / UCMK 회계법인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장부정리 필요성 장부정리 시스템 소득 공제비용 본인 사업

2022.09.18. 12:11

조기 전형 전략 필요성…자기에게 딱 맞는 한 곳에 올인해야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해 명문 대학에서 입학을 허용하는 학생은 항상 소수다. 그래서 명문대를 지원하는 학생은 항상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게 마련이다. 반면 명문 대학 입장도 마찬가지다. 지원자가 많아도 우수 학생을 뽑아놔도 다른 곳에 뺏기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정기 전형에 앞서 조기 전형이 생겼다. 조기 전형은 우수 학생을 얻기 위한 대학들의 고육책이다. 지원자는 이 점을 파악하고 조기 전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   대입 지원에 나선 12학년생들에게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다. 하나하나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10월 조기전형, 12월 정기 전형이 그것이다. 물론 UC는 11월이다. 조기 전형은 단어 그대로 정기에 앞서 조기에 입학 전형에 나서는 것이다.     준비가 잘된 학생이라면 조기 전형을 이용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신의 성적과 실력 등을 냉정하게 살펴보고 자신이 꼭 가고 싶은 대학에 조기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명문 대학의 조기 지원자 평균 합격률은 15~25%에 이르고 대학에 따라 절반 가까이에  이르기도 한다. 조기 전형 결과는 12월 15일쯤에는 대부분 알려지므로 설령 원하는 대학에 합격이 안됐다고 하더라도 정기 전형에 나설 수 있다.     조기 전형은 일부 초특급 명문대가 우수 학생을 확보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다. 실제적으로는 입시를 한 해에 2번 치르는 것과 같다. 일부 공립대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각기 대학의 원칙대로 학생을 뽑는다. 그래서 그 학교와 지원자가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 그냥 성적만 맞춰서 될 일이 아니다. 선발 취향이나 추구하는 바를 꼭 알아야 하고 자신이 그 기준에 맞는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또  대입지원서 제출을 제때 맞춰 내야 한다. 정기 전형과 달리 지원자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으므로 한 곳에 올인해야 한다.     대학 입장에서 보면 일반적인 입학 사정 절차는 보다 나은 인재를 확보하고자 과정이다. 그런데 입학사정 과정에서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우수한 인재를 싹쓸이 하는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도로 상위권 대학들이 하버드에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조기 전형에는 크게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과 얼리 액션(Early Action)으로 나뉜다. 합격 결과에 따라 구속력이 있는 의무 입학(binding)이냐 자유롭냐(nonbinding)의 차이다. 얼리 디시전과 얼리 액션을 채택한 대학을 살펴보면, 이해가 쉽다.   ◇조기 전형의 종류   ▶얼리 액션=조기 전형의 기본은 역시 얼리 액션이다. 3가지로 구분된다. 일반 얼리 액션, 리스트릭티브(Restrictive) 얼리 액션,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이다.     얼리 액션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고 다른 대학에 자유롭게 정기 전형에서 지원할 수도 있으며 4월이 돼 모든 대학의 합격 통지를 받은 후 심사숙고하여 어느 학교를 갈 지를 결정할 수 있다. 등록을 해야하는 구속력이 전혀 없다.   하지만 리스트릭티브 얼리액션은 합격후 등록(enroll)에 대한 구속력은 없으나 지원시 대학에 따라 서로 다른 제한을 두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스탠퍼드는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으로 다른 공립대학의 조기 전형에  지원할 수 있으나 다른 사립대 얼리 액션과 얼리 디시전을 함께 지원할 수 없다.   싱글초이스(single choice) 얼리 액션은 역시 구속력은 없으나 오직 같은 시기에 한 개의 대학만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제도는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한 학교만 지원할수 있고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더라도 얼리 디시전 제도와 달리 정기 전형을 통해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등록 결정은 다른 정기 전형 지원 통지를 받은 후에도 가능하다.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과 일반 얼리 액션이 다른 점은 조기 전형 지원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냐 없느냐라는 차이 뿐이다. 하지만 지원자 입장에서는 아이비리그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중 하나만 조기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얼리 디시전=등록을 꼭 해야 하는 '바인딩'이라서 등록에 대한 구속력이 있으므로 꼭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서 지원하는 것이 맞다. 얼리 디시전은 11월 1일까지 한 대학에만 지원해서 12월에 입학이 허가되면 그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 따라서 입학 유무의 결정은 바꿀 수 없다. 만약 얼리 디시전에서 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정기 전형 대학에 지원할 필요가 없다.   얼리 디시전 전형을 하는 다트머스와 보든(Bowdoin) 칼리지가 있다. 만약 합격하면 꼭 입학해야 한다. 얼리 디시전도 마감일 시기에 따라 얼리 디시전 I과 II 로 구분할 수 있다. 11월1일 또는 15일까지 지원하는 얼리 디시전 I과 마감일을 1월 1일이나 15일까지로 정기 전형과 같은 시기에 지원하게 되는 얼리 디시전II로 구분한다.     ◇명문대학 조기 전형   조기 전형, 특히 얼리 디시전은 시스템이 복잡해 쉽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정기 전형에 비해서 조기 전형을 채택하고 있는 대학의 숫자가 적다. 이는 숫자가 많지 않은 최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USC의 경우 최우수 인재를 유인하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기에 조기 전형을 시행하고 있지 않다. 하버드의 경우도 조기 전형제도를 가장 먼저 시작했지만 예일과 프린스턴에 최우수학생을 많이 뺏긴다는 이유때문에 조기 전형을 폐지했다가 수년 전에 반대로 우수 학생 유치에 실패했다는 결론에 도달, 조기 전형을 재개했다.   미국에서 공부 잘하는 우수한 인재가 매년 한정된 숫자라고 봤을때, 하버드-프린스턴-예일은 싱글 초이스 얼리액션으로 최우수 인재를 받아들인다. 최우수 인재이므로 얼리 디시전을 채택하면 아예 응시조차 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대학 측에서는 우수한 인재의 원서조차 받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얼리 액션을 채택하지만 싱글 초이스로 우선권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아이비리그 대학 8곳에 모두 합격하는 이유는 바로 조기 전형 이외에도 정기 전형에 응시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조기 전형으로는 이들 3대학에 동시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인재들은 나눠진다.   그런데 성적이나 스펙이 조금 자신 없는 학생들은 이들 3대학에 조기 전형 대신 정기 전형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3대학 대신에 다트머스, 브라운, 코넬, 컬럼비아, 유펜, 듀크 등의 얼리 디시전에 넣을 수 있다. 합격하면 등록하고 안되면 상위 3대학 정기 전형이나 다른 학교에 지원하는 전략이다. 그러므로 최상위권 인재들은 3대학과 나머지 5개 아이비리그나 뉴아이비에 분산해서 지원하게 된다.   결국 얼리 디시전은 상위 3대학에게 훌륭한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고 명문 대학들의 자구책이다. 반면 얼리 액션은 최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싶지만 얼리 디시전에는 못 미치면서 나름 명문 대학들이 훌륭한 인재를 뽑기 위해서 시행하는 제도다. 만약 얼리 디시전이면 지원조차 하지 않았을 학생이 구속력이 없기에 얼리 액션에 지원할 수 있다. 나름 명성들이 있기 때문에 정기 전형에서 성과가 좋지 않은 우수 인재들을 거둬들일 수 있다. 우수한 인재가 지원하느냐 아니면 기회 조차 못 갖느냐는 명문대를 지향하는 학교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조기 전형과 정기 전형을 보면 대학들의 눈치 싸움이 엿보인다. 최우수대학들의 조기전형은 대개 11월1일, 정기 전형은 1월1일이고 그 다음부터 1월7일, 1월15일, 1월31일, 2월1일 순으로 마감일이 잡혀 있다.     ━   조기전형 지원 주의사항     조기 전형 지원 합격률이 높아서 자격이 부족한 지원자들도 욕심을 내서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조기 지원 전형 제도를 채택한 취지를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GPA나 표준고사 성적이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해서 만든 조기 전형제를 채택한 명문 대학에 지원자가 합격할 수준이 못되면 합격이 역시 어렵다. 요행수는 없다는 것이다.   일부 학생은 자신이 명문 대학에 지원서를 내는 것이 목적이지 합격할 가능성의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어느 명문 대학을 지원했다는 것으로 만족해 하기도 한다.   그런데 알아둬야 할 것은 명문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평균 성적이 예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따라서 합격 가능한 대학을 검색하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자녀의 학교 성적, SAT, ACT 점수를 체크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 자격의 안정권에 있다면 가능성이 있다. 또한 대학에서 충분히 인정해 줄 만한 스펙이나 특기가 있으면 좋다.     한편 조기전형으로 지원하면 12월에 대학으로부터 합격에 관한 통보를 받는다. 만약 불합격했다면  정기 전형 지원으로 같은 대학에 다시 지원할 수 없다. 한 학교에서 2번의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조기 전형 결과 입학 보류(defer)통보를 받은 후 정기 전형의 대기자 명단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면, 일단 합격한 다른 대학 중 한 곳을 선택해서 등록해 놓고 기회를 봐야 한다. 장병희 기자필요성 전형 아이비리그 대학들 조기 지원자 정기 전형

2022.09.11. 14:55

[재정설계] 장기 간호보험 필요성

인간의 기대 수명은 지난 50년 사이에 거의 30~50년 늘어났고 만 40세 남성의 절반이 94세 이상 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급속하게 발전하는 의학발달을 고려해 계산한 결과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의학적 기술, 장기나 조식의 이식, 교체기술, 인공 장기 및 각종 호르몬 대체요법 등 미래 의학의 변수를 대입하면 이보다 더 오래 살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수명의 질이다. 사회보장국에서 발표한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80세(남 77세, 여 83.8세)이고, 이중 건강 수명은 70세 정도라고 한다. 차이가 나는 10년은 병에 걸려 고통을 받는 기간이다. 이는 발달한 의학 기술의 도움으로 수명 연장을 만들어 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예전 같으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사망률이 매우 높았지만, 요즘은 60~80%는 생명을 건지고,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등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고 한다. 또한 생존자의 76.7%가 6개월 이상의 장기요양을 해야 하고, 미국인의 10명 중 6명이 최소 하나 이상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오래 산다는 것이 더는 축복일 수만은 없는 시대가 됐다. 내가 누군가를 보살피는 건 괜찮은데, 누군가가 나를 보살펴야 한다는 건 마음이 무겁고 어렵다. 가족 누구에게도 부담을 주지 싶지 않다. 그래서인지 부쩍 장기 간호보험에 대한 문의가 많다.   장기 간호보험이란 만성질환, 장애 등으로 인해서 본인이 자신을 돌보지 못할 때를 위한 보험이다. 6가지 일상생활 중 2가지 이상을 스스로 할 수 없어서 너싱홈, 재택요양, 호스피스나 간병인 서비스 등 도움을 받아야 할 때 필요한 비용을 충당해 주는 보험이다.     많은 사람이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메디케어 또는 메디케이드로 장기 간호보험이 해결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메디케어는 100일까지만 혜택이 있고, 메디케이드는 저소득층을 위한 것이므로 자격조건이 맞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양로병원이나 간병인 서비스는 매우 비싸다. 얼마나 비싼지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요즘 한 달 평균 비용은 최소한 5000달러 이상이다. 그리고 이는 매해 물가상승률만큼 계속 오른다.   예전에는 순수 장기 간호보험이 대세였다. 하지만 이제는 생명보험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플랜의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 순수 장기 간호보험은 베네핏을 지급해야 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남는 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을 테고, 가입자 입장에선 보험료는 계속 오르고, 사용하지 않으면 남는 것이 없는 단점 때문에 가입을 꺼리는 현상이 생겨났다.     생명보험 안에 결합하여 있는 장기 간호보험 특약은 목적에 따라 일반적인 저축성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장기간호가 필요할 때는 사망보상금 전액을 다 장기간호를 위해 쓸 수도 있고, 건강하게 잘 살다 죽을 때에는 남아있는 가족에게 사망보상금을 남겨줄 수 있는 혜택이 있어 많은 고객으로부터 인기가 높다.     특히나 사망보상금 전액을 다 장기간호를 위해 쓸 수 있는 특약 조건은 혹시나 미래에 내가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시에는 남아있는 가족들에게는 큰 배려일 수 있고,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육체적 및 심리적 부담을 없애주는 현명함일 수 있다.   오래 산다는 건 상대적으로 그만큼의 책임감이 무겁고 길어 긴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내 미래를 위한 장기 재정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또한 이는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기에 미리미리 서둘러야 한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재정설계 간호보험 필요성 장기 간호보험 순수 장기 사망보상금 전액

2022.08.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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