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캘리포니아 지부(지부장 신용섭, 이하 가주 지부)가 풀러턴 경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김진섭 가주 지부 사무총장은 지난달 24일 풀러턴 시청을 방문, 프레드 정 시장, 존 레이더스 경찰국장과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가주 지부는 경관들에게 실전 호신술을 지도하고 더 소스 몰 내 CM 한의원을 통해 무료 한방 치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치안 강화와 경찰 복지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태권도의 공익적 가치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가주 지부 측은 정 시장에게 국기원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레이더스 경찰국장을 국기원 캘리포니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에 사무실을 둔 국기원 가주 지부는 지난달 15일 프랭크 누네스 부에나파크 경찰국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본지 6월 16일자 A-15면〉 관련기사 국기원 가주지부 경찰과 치안 협력 강화한방치료 호신술 호신술 지도 실전 호신술 무료 한방
2025.07.09. 20:00
다한증이란 체온을 조절하는 데 필요 이상으로 열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하여 비정상적으로 땀을 흘리는 질환이다. 다한증이 심한 경우, 하루 2~5ℓ의 땀을 흘릴 뿐 아니라 액취증까지 동반된다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준다.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주로 분포하는 아포크린땀샘에서 분비되는 무색 무균인 상태로 나온 땀이 세균 감염으로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돼서 생기는 냄새다. 특히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은 지방성분이 많은데, 흰색 상의를 입었을 때 겨드랑이가 누런색으로 물드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다한증은 교감신경의 이상으로 땀샘 조절기능에 발생하는 일차성 다한증과 갑상선 기능항진, 심장 질환, 비만, 불안상태, 갱년기 등 전신질환과 연관되는 이차성 다한증으로 나뉜다. 다한증의 한방적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심장과 담(쓸개)의 약화다. 신경이 예민하거나 불안, 긴장,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여, 흥분하거나 정신적 압박을 조금만 받아도 과도한 땀이 지속한다. 둘째,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열성 체질인 사람에게 발생한다. 열성 체질은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많이 분비하는데, 과도한 땀이 지속하면 점차 땀샘 조절기능이 상실되어 다한증으로 발전한다. 셋째, 몸이 차고 체질적으로 원기가 약한 사람에게 발생한다. 원기의 약화로 땀샘 조절능력을 상실하여 몸 안의 진액까지 땀으로 분비한다. ▶다한증의 생활 수칙을 소개한다. 1. 체중조절: 과체중의 경우 몸의 과한 열로 인해 땀이 나므로 체중 조절은 필수다. 2.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으로 근력을 늘리고 지방 줄여야 한다.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몸 전체에 골고루 땀이나 땀 분비가 정상화되는 데 효과가 있다. 3. 소화가 잘 안 되는 밀가루, 유제품을 피해 몸속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한다. 4.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피하고, 과음도 피한다. ▶다한증에 효과적인 혈자리를 소개한다. 1. 합곡: 손등,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 오목한 부분. 2. 족삼리: 무릎뼈 바깥쪽에서 하단으로 손가락 4개를 겹친 만큼 내려간 곳에 위치. 3. 태충: 발등, 첫째와 둘째 발가락 사이 갈라진 부분부터 2~3cm 정도 발등으로 올라간 오목한 부분. 4. 부류혈: 다한증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혈자리로 발목 안쪽 복사뼈와 아킬레스건의 중간 지점에서 손가락 2마디 위에 있다. 몸의 수분을 조절하는 혈자리로 부종이 있을 때 눌러주면 도움이 되고, 전신에 기운이 없고 몸이 찰 때도 지그시 눌러주면 좋다. 방법: 4개의 혈자리를 10~20초 정도 지긋이 번갈아 눌러주면 긴장 완화와 발한을 감소시킬 수 있다. ▶다한증에 좋은 한방차를 소개한다. 황기차: 황기는 땀샘의 조절 기능을 개선하고, 몸의 진액과 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여 다한증 개선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뇌 신경 세포를 보호하여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 있다. 만드는 방법: 황기 40g을 물에 씻어 물 1ℓ에 넣고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마신다. 하지만, 기운이 넘치는 사람이 먹으면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올 수 있고, 체온상승, 혈압상승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미자차: 오미자의 강한 신맛은 몸의 수렴작용을 통해 땀을 조절하고 비타민 A, C가 풍부하여 피로 해소에 좋아 기력을 회복하고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만드는 방법: 오미자 30g을 1ℓ 물에 하루 동안 상온에서 우리면 끓이지 않아도 된다. 우린 물만 냉장고에 보관하고 하루 1~2잔을 기호에 따라 꿀을 가미해서 마시면 좋다. 연잎차: 연잎 속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심신안정과 땀샘분비를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한방치료 다한증 일차성 다한증 이차성 다한증 땀샘 조절기능
2023.09.05. 17:43
의료 비영리단체인 미션시티 클리닉(MCCN)이 메디케어와 메디캘 가입자 등에게 오는 5월부터 무료로 한방 치료를 제공한다. 10일 MCCN 마크 이 디렉터는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클리닉에서 처음으로 한방 치료를 제공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동양의 한방 치료와 서양 의학을 결합해 처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방치료는 메디케어 보험인 클레버 케어와 협업해서 진행되며 처방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약도 제공된다. 한방 치료는 한인타운 내에 위치한 MCCN(3660 Wilshire Bl., #102)에서만 이뤄지며 북경 한방 대학을 나온 한인 한의사 2명이 진료한다. 이번 한방 치료를 맡게 된 20년 경력의 류후기 한의사는 “한인들은 특히 허리, 목, 무릎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데 대부분 근육통일 경우가 많다”며 “근육 안에 뭉쳐있는 부분에 침을 놔줌으로써 근본적인 뭉침을 풀어준다”고 전했다. 류 교수에 따르면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금연침도 인기다. 금연침은 귀에 위치한 폐 혈 자리를 눌러줌으로써 흡연 욕구를 떨어트린다. 한방 치료는 메디캘과 메디케어 가입자는 물론 서류 미비자 및 무보험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오는 5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진료시간은 30분이며 예약제로 운영하기에 전화 예약이 필수다. 이 디렉터는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가주 전역에 있는 25군데의 미션시티 클리닉에서도 한방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의: (213)263-2100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미션시티 한방치료 미션시티 클리닉 이번 한방치료 메디케어 가입자
2023.04.10. 18:55
먹은 것도 별로 없는데 소화가 안 되고, 명치 부근이 꽉 막힌 것 같고, 종일 속이 더부룩한 적이 있는가? 약을 먹으면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기를 반복하고,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떨어진 이후 유독 아랫배가 얼음처럼 차다면 ‘냉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냉적이란 차가운 기운이 뭉쳐 있다는 뜻으로, 원래 따뜻해야 할 곳이 도리어 차가워져 병적 상태로 진행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단순히 추위를 타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수족냉증, 장 기능의 약화, 전신의 혈액순환 저하로 면역력을 떨어뜨려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냉적은 배꼽을 중심으로 상하좌우에 주로 발생하는데, 명치와 배꼽 중간 지점, 배꼽 양옆으로 손가락 두 마디 부위와 배꼽 아래 손가락을 4개 겹친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한방에서는 몸통을 상중하 3부분 즉 상초, 중초, 하초로 나뉜다. 한의학에서 건강한 신체 상태는 ‘수승화강’ 즉, 상초는 물처럼 시원하고, 하초는 불처럼 따뜻한 기운을 유지하며, 중초는 상초와 하초의 기운이 원활하게 교류하도록 하는 것을 건강한 상태로 본다. 만약 이와 반대로 ‘상열하한’인 경우는 위장이 위치한 중초에 순환장애를 초래하여 소화불량, 만성 피로, 설사, 변비와 같이 몸의 여러 가지 적신호를 나타낸다. 냉적은 위장 장애 이외에도 비만, 피부 트러블, 성 기능 장애, 허리 통증을 동반한 생리통, 무월경과 암을 유발한다. 냉적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육 약화다. 근육은 체온을 결정짓는 요소이자 몸 안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핵심적인 기관이므로 근육이 많을수록 체온이 높게 유지된다. 둘째, 밤낮이 바뀐 생활이다. 황제내경의 양생법에는 낮에 활동을 많이 하고 해가 떨어지면 잠을 충분히 잘 것을 권한다. 낮에 양기를 쌓고 밤 동안의 숙면을 통해 혈액, 체액, 수분과 같은 음기를 쌓으라는 의미다.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경우 몸의 수분 부족으로 ‘상열하한’과같이 열이 얼굴과 가슴으로만 오르는 경우가 많다. 셋째, 과도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체내 긴장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혈관이 수축되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면서 체온이 내려간다. 넷째, 과식이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체내 혈액 40%가 위장으로 집중된다. 과식을 하게 되면 몸 곳곳에 퍼져야 하는 혈액이 장시간 소화 기관에 머무르게 되어 전신의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음식물의 과한 영양분이 지방으로 저장되므로 몸이 열을 낼 수 있는 기능을 막는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36.5~37도에서 정상적인 작동을 하고 정상적인 체온은 면역력과 직결된다. 체온이 1도 상승함에 따라 기초 대사량은 13%, 면역력은 30% 증가한다. 반면, 낮아진 체온 35도는 암세포가 가장 활발해지는 온도로, 암세포가 증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므로 36.5도의 체온을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냉적에 좋은 혈자리혈자리를 소개한다. 중완혈: 배꼽과 명치의 중간 지점. 천추혈: 배꼽 양옆에 나란히 위치하는 혈자리로, 배꼽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옆에 위치한다. 변비와 설사에 효과적인 혈자리다. 관원혈: 배꼽을 기준으로 네 손가락을 합한 넓이만큼 아랫부분에 위치한다. 마사지 방법은 혈자리를 너무 세게 누르지 말고 손가락 3개로 지그시 누르면서혈자리 주위에 작은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해준다. 3개의 혈자리를 주기적으로 마사지하면 소화기능에 좋을 뿐 아니라 원기회복에도 좋다. 체온을 높이는 음식을 소개한다. 생강: 동의보감에서 생강은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풍한과 습기로 생긴 병에 좋다라고 말한다. 또한 생강에 포함된 ‘진저롤’ 성분은 항균작용과 종양억제 효과도 있다. 계피: 혈류량을 늘려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듯하게 한다. 계피의 ‘신남알데하이드’ 성분은 살균, 항암 효과도 있다. 부추: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품으로, 동의보감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배가 잘 아프거나 손발이 찬 사람이 즙을 내어 먹으면 좋다라고 말한다. 또한 혈액 생성과 혈액 순환에 좋은 음식이다. ▶문의: (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한방치료 혈액순환 저하 배꼽과 명치 배꼽 양옆
2023.03.21. 20:27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여드름과 같은 피부 질환에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가을부터 겨울에는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여드름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여드름이 악화하면 여드름 흉터 자국 등 2차 증상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특히 여드름 흉터나 자국의 경우 자연치유를 기대하며 장기간 방치하거나 별거 아닌 증상으로 치부해 손톱으로 쥐어뜯거나 짜내는 등의 잘못된 방식의 압출을 시도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은 다양한 부위에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나는데 흉터 및 자국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외부 피부 치료만으로는 간단하게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계적인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드름은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의 만성 염증 질환으로 주로 얼굴, 등, 가슴에 발생한다. 사춘기에 누구나 겪고 지나가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귤껍질처럼 영구적인 흠을 남기기도 하고 오히려 20대나 30대에 시작되기도 한다. 성인 여드름은 모공의 피지가 모공 사이의 각화 현상으로 인해 모공이 좁아지면서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생긴다. 사춘기 여드름보다는 후천적 생활의 원인이 작용하고,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로 균형이 깨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의 원인은 첫째, 수분과 유분 조절 및 유지기능 저하로 인한 피지 문제, 피부 재생 기능 저하로 인한 각질 문제, 세균 바이러스에 의한 여드름균에 의해 생긴다. 둘째,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이다. 10대 남녀 모두 사춘기 때에는 2차 성징으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젠이증가하므로 피지 분비가 많아진다. 20대 이후에 생기는 여드름은 과도한 스트레스, 과지방질, 과탄수화물, 생리불순, 위장장애, 변비, 두꺼운 화장, 스테로이드 제제와 같은 약물 오남용으로 인해 호르몬 불균형이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성인은 사춘기에 비해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므로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피부 영양 불균형으로 여드름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사춘기에는 이마와 콧등 T- zone 부위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20대 이후부터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위장, 자궁 등의 영향으로 입 주변과 턱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 부위에 따라 그 원인도 다르다고 본다. 이마는 심장, 코는 비장, 왼쪽 뺨은 간, 오른쪽 뺨은 폐, 턱은 신장에 배속된다. 예를 들어 이마에 나는 여드름은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심장에 화가 생겨 그 열이 위로 치솟아 이마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 단순히 피부의 피지량을 줄이고 염증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심장의 열을 내리면서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치료법을 병행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턱에 나는 여드름은 신장의 이상으로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 신장의 이상은 배뇨 기능뿐만 아니라 생식과 내분비, 자궁이나 호르몬의 이상도 신장의 이상으로 간주한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장기를 오장육부로 분류하고 서로 짝을 이루고 있다. 오장은 간, 심, 비, 폐, 신, 육부는 담, 소장, 위, 대장, 방광, 삼초이며 간-담, 심-소장, 비-위, 폐-대장, 신-방광, 삼초가 서로 짝을 이룬다. 이 중 폐와 대장은 수분 대사를 하고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폐에 결점이 생겨 가래가 끓기 시작하면 대장에도 노폐물이 쌓이기 시작하고 대장 운동이 원활치 않아 변비가 생긴다면 피부도 탁해진다. 아무리 치료해도 낫지 않는 여드름이 있다면 바로 변비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폐의 수분을 보강하고 대장 운동을 원활히 해주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오랜 기간 천연 약재를 이용한 한방 여드름 치료는 그 탁월한 효과를 입증해 왔다. 여드름에 좋은 한방 팩을 소개한다. 첫째는 모공수축, 배농 작용이 있는 율무(의이인)와 항균, 해독 작용이 있는 어성초다. 특히 어성초는 항균, 해독작용으로 화농성 여드름에 좋다. 방법은 가루를 꿀, 우유, 요구르트나 물 중 한 가지에 섞어 얼굴 전체에 도포하고 10-15분 후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낸 후 기초화장품으로 마무리한다. 두꺼운 화장을 피하고, 유분을 없애기 위해 3~4회 이상의 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피지선을 자극하므로 좋지 않다. 하루 2회 충분한 거품을 내어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한방치료 여드름 사춘기 여드름 여드름 흉터 여드름 염증
2022.12.06. 20:08
애난데일 소재 예담한의원에서 3대째 한의사로 활동중인 정호윤 한의사(41)를 만났다. 정 한의사는 한의사 집안 출신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시카고에 개업한 후 버지니아에서 현재의 예담한의원을 개업했으며 고모 두 명도 한의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유학생으로 미국으로 건너와 UC 얼바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시카고 미드웨스트 대학교에서 한의대를 다녔다”고 말했다. 한의사로 일하며 가장 보람된 순간이 “양방으로 잘 낫지 않는 병을 고쳤을 때”라고 말하는 정 한의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로 “베트남인 간질병 환자"를 꼽았다. 해당 환자는 6년째 약을 먹어도 낫지 않아 양의사가 포기한 케이스나 마찬가지였는데, 2년간 정 한의사의 진료를 받고 나았다. 정 한의사는 한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건강 코치'와 같은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가 환자를 돌보면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그래서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라고. “병은 내적요인(허약체질, 몸의 불균형)과 외적요인(스트레스, 바이러스)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 생기는데, 내적요인에 집중하는 편이다. 환자들과 길게 얘기를 하다보면, 초진 때 하지 않았던 얘기를 결국에는 들려주는데, 병의 원인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의사가 꿈인 젊은이들에게 정 한의사는 “버지니아에는 현재 한의대가 VUIM뿐인데, 한약과 침을 모두 전공하면 4-5년의 공부가 필요하고, 침만 전공하면 3년정도면 끝이 난다. 하지만 생물학이나 화학을 학부에서 전공하지 않았으면 따로 공부를 해야해서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고등학생이거나 학부를 다닐 계획 있는 분은 이런 학과를 전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10년 사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한의학이 인기여서 미래가 밝고, 현재 환자의 80%이상도 한인이 아닌 외국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한의사는 “한인들이 다른 인종에 비해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잘 풀 줄 몰라 화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문화적으로 참는 것이 미덕이라 여겨져 왔고, 속에 있는 이야기를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이 나빠질 정도로 참는 것은 미덕이 아니다. 특히 어르신분들, 불편하신 데가 있으면 참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원 기자 [email protected]한방치료 환자 한방치료 환자 현재 환자 해당 환자
2022.11.22.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