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새벽 라카냐다의 가정집 화재로 숨진 남성〈본지 1월31일자 A-3면〉은 한인 시니어로 확인됐다. 31일 LA카운티셰리프국(LASD)과 검시국은 전날 오전 4시쯤 210번 프리웨이와 풋힐 불러바드 인근 단독주택 화재로 숨진 남성은 한인 제이콥 성(67)씨라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이른 새벽 성씨 부부가 거주한 반지하 및 지상 1층짜리 단독주택 부엌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주택 안에는 숨진 성씨와 성씨 아내, 조카(남)가 머물렀다고 한다. 화재 직후 성씨는 거실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고, 성씨 아내와 조카는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31일 LASD 크레센타밸리 지서측은 성씨 아내와 조카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고 전했다. 화재신고를 접수한 LA카운티소방국은 현장 도착 20분 만에 불을 껐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화재는 때마침 출근준비를 하던 이웃 주민 한인 이모 여성 경관과 가족이 목격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 이 경관은 911에 신고하고 소방관이 도착할 때까지 1차 구조에 나섰다. 31일 LASD 크레센타밸리 지서에서 만난 이 경관은 “처음 화재를 목격했을 때 집 안에서 난 불이 집 밖으로 번지는 것을 봤다”며 “911에 신고한 뒤 불이 난 집으로 가 두 사람을 구했다”고 말했다. LASD도 성명을 통해 “화재 현장에 도착한 경관들은 창문을 통해 집 안에 있던 여성을 발견했다”며 “경관들은 창문을 깨고 집 안으로 들어가 여성을 구조했다. 이후 소방관들이 도착해 현관문을 열었고 안에서 의식을 잃은 남성도 밖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성씨 부부의 조카는 반지하 방에 머물다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재가 난 주택은 크레센타-카냐다 YMCA 바로 옆 서쪽 언덕부지 정상 쪽에 위치한다. 한 화재 목격자는 해당 구역에 한인이 거주하는 주택 3~4채가 있다고 전했다. 성씨 부부는 화재가 난 주택에서 30년 가까이 거주했다고 한다. 이웃 주민 수지 이(60대)씨는 “돌아가신 분은 교회 선교활동도 열심히 하시고 평소 이웃에게 도움도 많이 주신 분”이라며 “새벽에 불이 난 것을 보고 그 집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지만, 인기척이 없었다”고 안타까웠던 순간을 전했다. 한편 LA카운티검시국에 따르면 숨진 성씨의 1차 사인은 ‘연기 흡입 및 열 화상’이다. LA카운티 셰리프국과 소방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현장에서 한인부부 la카운티 셰리프국도 화재 목격자 화재 원인
2024.01.31. 21:01
샌프란시스코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부부가 현지 공무원과 연방수사국(FBI) 요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 북가주매체 머큐리뉴스는 샌프란시스코 관광명소인 피어45 인근에서 N식당을 운영하는 백모씨 부부가 공무원 뇌물공여(commit bribery)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지 법원을 인용해 백씨 부부가 지난 9월부터 10월 사이 샌프란시스코 항구 담당 공무원과 잠복수사를 벌인 FBI 요원에게 뇌물 총 1만9000달러를 건넸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백씨 부부는 본인들이 운영하던 식당 인근의 폼페이 그루토(Pompei's Grotto)와 루스피시샤크(Lou’s Fish Shack) 식당이 7월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시 입찰에서 해당 자리를 임대하기 위해 공무원 매수를 시도했다. 이를 위해 남편 백(63)씨는 지난 5월쯤 샌프란시스코 항구 피어를 관리하는 공무원과 접촉을 시도했다. 당시 백씨는 이 공무원에게 식당부지 임대 관련 입찰을 도와주면, 수천 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해당 공무원은 이 사실을 FBI에 알렸고, FBI 잠복요원은 공무원의 동료로 가장해 백씨 부부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남편 백씨는 항구 공무원에게 3000달러가 든 봉투를 3곳에서 전달했다. 이후 FBI 잠복요원은 이들의 거래가 성사되듯 동료 직원인 척 백씨 부부에게 접근했다. 당시 공무원과 FBI 잠복요원은 한 만남에서 백씨 부부가 두 식당 임대 입찰권을 따내면 저렴한 렌트비로 10년 동안 24만 달러 이득을 볼 수 있다고 호응했다고 한다. 이후 아내 백(60)씨도 두 사람에게 현금 5000달러도 건넸다고 한다. 또한 백씨 부부는 자신들의 원하는 부지 임대계약을 따내기 위해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5000달러 뇌물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에이전트는 이메일로 “불법 행위이기에 가담하지 않겠다”며 거절했다. 백씨 부부는 지난달 28일 인정신문에서 보석금 5만 달러를 내고 석방됐다. 부부의 다음 법원 출석일은 내년 1월 3일로 잡혔다. 두 사람은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5년형이 가능하다. 한편 백씨 부부는 샌프란시스코 주요 관광지인 피어45 식당 등 베이지역에서 사업체 약 12곳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부부 공무원 공무원 뇌물공여 항구 공무원 식당부지 임대
2023.12.05. 20:54
플로리다에 사는 한인 프로페셔널 댄서 부부 장세형, 장아델(Jang Don, Adele Don) 씨가 지난 19~20일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핫틀랜타 더 클래식'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세형, 장아델 부부는 '프로페셔널 아메리칸 스무스' 부문에 참가해 왈츠, 탱고, 폭스트로트, 비엔나 왈츠 등을 선보였으며, 미국 및 유럽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장세형 씨는 "응원해주신 한국의 가족들, 미국 동포들 모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댄스스포츠 전 종목을 소화해내는 미국 최상급 커플로 유명하며, 각종 대회와 자선활동에서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플로리다주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에서 같은 부문에 참가,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윤지아 기자댄스스포츠대회 한인부부 한인부부 애틀랜타 클래식 댄스스포츠 부부 장세형
2023.10.24. 14:45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한인부부 장세형 씨와 장아델(Jang Don, Adele Don) 커플이 미국 최대 댄스 잡지 ‘아메리칸 댄서’ 매거진 5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아메리칸 댄서는 미국 댄스스포츠 경기연맹(USA Dance)의 공식 간행물로, 매 호 가장 인상적인 선수 또는 공연을 표지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팀은 지난 3월 댄스스포츠 연맹이 주최한 ‘2023년 미국 내셔널 볼룸 댄스스포츠 챔피언십’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또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전국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에서 수석 심사위원으로 위촉, 특별공연도 선보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장세형 씨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프로페셔널 아메리칸 스무스피바디(Peabody) 볼룸댄스 현역 챔피언으로 댄스스포츠 전 종목을 완벽히 소화해내는 커플로 유명하다. 윤지아 기자아메리칸 한인부부 아메리칸 댄서 한인부부 장세형 프로페셔널 아메리칸
2023.05.17.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