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미제 살인사건…7년째 범인 못 잡아
LA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20대 남성 총격 살인사건이 7년째 미제로 남아 있는 가운데 경찰이 현상금 5만 달러를 내걸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희생자는 후안 쿠에바스(당시 26세)로, 그는 2019년 1월 9일 타운내 베벌리 불러바드와 세인트 앤드루스 플레이스 인근에서 총격 피살됐다. 사건 발생 7년이 지난 지금도 범인은 검거되지 않았으며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유족인 세사르·패트리샤 쿠에바스 부부는 지난 주말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아 전단지를 배포하며 목격자 제보를 호소했다. LAPD는 지난 3월 범인의 신원 확인과 체포,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후안은 4남매 중 장남이자 외아들이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가족이 운영하는 배관업체에서 일하고 있었다. LAPD가 확보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사건 직전과 직후 상황이 담겨 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후 10시20분쯤 검은색 혼다 어코드 차량이 후안에게 접근했고, 조수석에서 내린 남성이 후안에게 다가가 총격을 가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총상을 입은 후안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인근 주류판매점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가게 안에서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숨진 후안의 어머니 패트리샤는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무런 답을 얻지 못했다”며 “범인이 여전히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그동안 여러 명의 형사가 사건을 맡았지만 수사 상황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세사르는 “형사들은 늘 사건이 너무 많다고 말한다”며 “‘당신 사건도 목록에 있지만 처리해야 할 사건이 많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후안의 지인들에게도 수차례 연락해 정보를 수집하려 했지만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5만 달러 현상금이 사건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결정적인 제보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속보팀한인타운 살인사건 한인타운 미제 la 한인타운 패트리샤 쿠에바스
2026.06.01.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