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많은 소비자가 할러데이 시즌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빚을 떠안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정보 플랫폼 렌딩트리가 지난 2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시즌 전체 소비자 중 36%가 할러데이 소비로 인해 부채가 증가했다. 이들이 평균적으로 떠안은 부채는 118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28달러보다 15% 증가했으나 2022년의 1549달러에 비해선 감소한 수치다. 특히 할러데이 부채를 떠안은 이들 중 44%는 빚을 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렌딩트리의 수석 신용 분석가 매트 슐츠는 “이번 시즌이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재정적으로 부담스러웠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높은 물가가 여전히 가계에 큰 문제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슐츠는 “어려운 한 해를 마무리하며 기쁨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약간의 추가 부채를 감수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할러데이 시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높은 비율로 부채를 떠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8%가 부채가 생겼다고 답했다. 성인 자녀를 둔 부모나 자녀가 없는 이들은 부채 발생 비율이 각각 30%, 29%에 그쳤다. 이에 상응하듯 세대별로는 어린 자녀를 두고 있을 확률이 타 세대보다 높은 밀레니얼 세대(28~43세)의 할러데이 부채 발생 비율이 42%로 가장 많았으며, X세대가 37%, Z세대는 34%, 베이비부머 세대는 29%였다. 한편 연말 소비로 인한 부채는 보다 신속히 처리할 것이 권장됐다. 렌딩트리에 의하면 할러데이 기간 발생한 크레딧카드 부채를 가진 이들 중 42%는 20%가 넘는 연체이자율(APR)을 감당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할러데이 기간 빚을 지는 소비자들은 부채가 다음 해의 할러데이 시즌까지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개인 재정 플랫폼 월렛허브는 실제로 소비자의 절반은 지난해 연말 연휴 동안 발생한 빚을 여전히 갚고 있다고 최근 조사 결과에서 밝힌 바 있다. 지속된 소비 증가에 소비자들에게 부채 상환은 이미 주요 목표로 자리 잡았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신년 재정 목표로 부채 상환을 가장 많이 꼽기도 했다. 슐츠는 빚을 갚고자 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채 상환에 성공했을 때 비로소 재정적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12개월 또는 15개월 동안 이자율이 0%인 밸런스 트랜스퍼 카드 등의 프로모션을 활용해 빠르게 부채 규모를 줄여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할러데이 빚더미 할러데이 시즌 할러데이 부채 할러데이 소비
2024.12.29. 19:00
미국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부활절은 3대 명절이다. 그중에 크리스마스 축일 성격에 대해선 그 주장이 둘로 나뉘어 있다. 기독교인 및 미국의 역사와 전통을 중시하는 측에선 여전히 크리스마스를 예수 탄생 축일로 지키고 있지만, ‘다양성’ 및 ‘포용성’을 중시하는 ‘리버럴’(liberal)한 측에선 ‘문화적 휴일’(Cultural Holiday)이라고 주장한다. 최근 미국의 설문 조사 기관 NWR이 성인 1000명에게 ‘당신에게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축일인가?’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응답자의 36%는 ‘예’, 43%는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이것은 현재 미국인 약 절반 정도가 크리스마스를 기독교적 축일로 보지않고, 단순히 국가 공휴일로 생각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예수의 생일로 지키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는 주장도 확산하고 있다. 한 크리스천 월간지에서 설문 조사한 결과를 게재했는데, 성인 1000 명 중 46%는 크리스마스를 예수의 생일로 지키는 것은 ‘부적합하다’(irrelevant)라고 대답했으며, 51%는 ‘적합하다’(relevant)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미국인의 약 절반 정도가 크리스마스를 예수의 탄생 축일로 지키는 것은 적절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서 ‘Merry Christmas’ 인사보다 ‘Happy Holiday’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러면 왜 크리스마스를 예수의 탄생 축일로 지키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위의 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크리스마스를 기독교라는 특정 종교에 연관 짓지 않고 단순한 국가 명절로 지키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2월25일을 예수의 생일로 볼 수 없다는 견해가 점점 많아져 가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사실 역사적으로 예수의 탄생일을 12월25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왜냐면 여러 가지 이유로 2000년 전, 초기 교회에서는 예수의 탄생 축일은 없었고, 그래서 예수 생일은 잊혀 졌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기원 313년, 콘스탄틴 대제의 ‘밀라노칙령(The Edict of Milano)’ 이후, 로마제국에서 기독교가 국가종교로 자리 잡게 되자, 자연히 예수의 탄생일을 국가적 축일로 정하게 된 것이다. 당시 로마제국 등에서는 태양이 12월25일에 다시 태어나 위대한 힘을 발휘한다고 보고, 그날을 ‘무적의 태양신(sol Invictus)’ 축일로 기념하는 풍습이 있었다. 예수가 태양에 비유되면서 자연히 이날이 예수의 탄생 축일로 정해지게 된 것이다. 이것을 기독교의 로마문화 흡수 혹은 ‘토착화’로 해석하기도 한다. 물론 ‘12월25일 크리스마스’ 축일이 역사적으로, 로마에서 시작되기 전부터 교회에서 시작된 전통이라는 근거나 주장들도 있다. 그렇지만 크리스마스가 ‘로마의 태양신 축제일’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12월25일, 크리스마스가 예수의 생일로 부적합하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어떤 특별한 사정으로 생일을 모르거나 잊어버린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가 1년 중 의미 있는 어떤 축일을 자기 생일로 정하고 그날을 생일로 기념한다면 그것이 부적절한 것일까? 크리스마스도 가까워지고 있다. 누가 뭐라 해도 크리스마스는 전통적으로 예수 탄생 축일이다. 그날이 역사적으로 예수 탄생일이 아니라고 해도, 1700여 년 동안 교회와 사람들이 예수 탄생일로 지켜온 날이다. 성탄 계절을 맞이하여, 그 예수의 ‘낮은 자리에 오심’, ‘섬김’, ‘희생,’ ‘사랑’, ‘평화’의 크리스마스 정신이 더욱 널리 전파되기를 염원한다. 김택규 / 전 감신대 객원교수열린광장 크리스마스 할러데이 예수 탄생일 크리스마스 축일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2024.12.19. 20:39
제65회 LA카운티 할러데이 축제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LA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열린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와 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할러데이 축제는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LA카운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다문화 행사다. 1959년 처음 시작된 이후 60년 넘게 LA에 기반을 둔 다양한 아티스트와 커뮤니티 그룹이 참여해 3시간 동안 수천 명의 주민에게 풍부하고 역동적인 다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는 서커스와 마리오네트 공연 같은 새로운 예술 장르를 포함해 댄스 컴퍼니, 음악 앙상블 및 합창단의 공연을 준비했다. 레이첼 무어 뮤직센터 최고경영자(CEO)는 “65년 역사를 바탕으로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며 “LA에서 활동하는 28개 팀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 그래미어워드 수상자 ‘대니얼 호’, 하와이 훌라 댄서 ‘할라우 훌라 키리이나란티’, 인기 라틴 음악 앙상블 ‘카브리엘리토와이 라베르다드’, 여성 마리아치 ‘라스콜리브리’, 아프로 쿠바 리듬과 아프리카 스타일 ‘리카르도 렘보와 밴드 마티나로카’ 등이 출연한다. 김응화 무용단도 무대에 올라 한국 전통 무용 및 음악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 출연하는 아티스트는 다양한 페루 문화를 홍보하는 ‘아프로 페루비안 익스페리언스’, 소울 싱어송라이터 ‘안드레 크루즈’, 재즈 보컬리스트 ‘안지 탄 앤 프렌즈’, 인도클래식 및 발리우드 댄서 ‘조야 카지 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LA카운티 할러데이 축제는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직접 관람하거나 같은 시간 PBS 생중계 혹은 무료 PBS앱으로 볼 수 있다. 무료 입장이지만 사전 holidaycelebration.org에서 티켓을 요청해야 한다. ▶주소:135 N. Grand Ave. LA ▶문의:(213)972-3099, holidaycelebration.org 이은영 기자la카운티 할러데이 la카운티 할러데이 할러데이 축제 다문화 경험
2024.12.15. 18:00
어바인 시가 연말을 맞아 오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그레이트 파크 내 244번 격납고(260 Corsair)에서 할러데이 마켓을 연다. 할러데이 마켓에선 시 측이 엄선한 벤더와 예술가가 마련한 부스에서 수공예 장신구, 도자기, 목공예 제품 등 연말 선물에 적합한 상품을 살 수 있다. 할러데이 마켓은 7일 오후 3~8시, 8일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 문을 연다. 할러데이 마켓 옆 그레이트 파크 내 팜코트 아트 콤플렉스(270 Corsair)에선 7일 오후 3~8시 크리스마스 트리와 수천 개의 전구에 불을 밝히는 점등 이벤트 ‘일러미네이트 어바인’이 열린다. 행사 관람객은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라이브 연주로 감상하고 모든 연령대를 위해 마련되는 각종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다. 주차와 입장은 모두 무료다. 행사 관련 정보는 시 웹사이트(cityofirvine.org/events)에서 찾아볼 수 있다.할러데이 어바인 어바인시 할러데이 할러데이 마켓 그레이트 파크
2024.12.01. 19:00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항공편을 이용한 해외여행이 크게 늘고 있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안전청(TSA)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1800만명 이상이 공항 보안 검사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국자동차협회(AAA) 역시 이번 할러데이 시즌 국제선 예약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항공권 가격이 약 5% 정도 하락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 국적 항공사들도 할러데이 시즌 LA 노선 예매율이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는 기종 변경으로 공급석이 소폭 줄었음에도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늘었으며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도 오는 23일부터 내달 29일까지 LA 노선예약 건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15% 증가했다고 각각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까지는 예약률이 지난해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연말이 가장 바쁜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유나이티드항공은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새해까지 약 25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 뮌헨,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노선이 전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으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는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1일을 가장 바쁜 날로 예상하는 아메리칸항공도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승객이 지난해보다 50만명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총 7만7000편의 운항을 통해 약 830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 저가항공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로 운항 중인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고젯 에어라인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운항 편수가 전년보다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항공업계는 이번 연말 시즌 대규모 여행객 유치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팬데믹 이후 항공 여행의 완전한 회복을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할러데이 해외여행 할러데이 시즌 연말 할러데이 해외여행 수요 여행 관광 항공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휴 연말연시 투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24. 17:00
3분기 연속 실적 부진을 기록한 스타벅스가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신상 테마 컵 시리즈를 출시하고 고객 유치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오늘(7일)부터 전국 매장서 핫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네 가지 할러데이 축제 테마 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전통 컬러인 녹색과 빨강색을 중심으로 파스텔 색조가 조화를 이루는 올해 할러데이 컵 시리즈는 ‘함께 더 즐거운(Merrier Together)’이라는 테마로 제작됐다. 4종의 신상 컵은 로스팅을 테마로한 조이풀 커넥션을 비롯해 포장된 선물 같은 리리컬 랜드스케이프, 스타벅스 로고의 사이렌 실루엣을 반영한 사이렌 코러스, 연말 커피 타임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웜위시스 등이다. 아이스 음료용으로는 화이트 문양으로 축제 분위기를 살린 투명 컵이 제공된다. 각 컵 뒷면에는 바리스타가 손글씨로 메시지를 적을 수 있도록 작은 배지가 추가됐다. 1997년부터 할러데이 시즌 컵을 출시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다양한 장식과 겨울 상징을 테마로 화려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스타벅스는 할러데이 메뉴로 ‘크랜-메리 오렌지’ 등 다수의 음료를 추가하고 터키 세이지 대니쉬, 눈사람 모양의 케이크 팝, 펭귄 모양 쿠키, 크랜베리 블리스바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스타벅스가 지난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1년 이상 운영된 매장의 글로벌 매출은 7%, 고객 방문도 8% 각각 줄어 3분기 연속 감소했다. 박낙희 기자스타벅스 할러데이 스타벅스 할러데이 랜드스케이프 스타벅스 할러데이 축제
2024.11.06. 19:20
올해 할러데이 시즌 소비자들이 지난해보다 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이한 점은 젊은층 소비자 중 중고 매장을 이용하겠다는 응답률도 높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큐리티스는 할러데이 시즌 쇼핑에 지난해보다 7% 늘어난 평균 2100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븐 주노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큐리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건강한 노동 시장, 인플레이션 하락세, 실질 임금 성장률 모두 연말연시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컨설팅회사 딜로이트도 지난해보다 소비자 지출이 전년 대비 8%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4000명 이상 소비자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전국소매업체연맹(NRF)도 프로스퍼 인사이트 앤 애너리틱스의 설문 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할러데이 쇼핑 지출 증가 전망에 힘을 실었다. 특히 젊은 세대 쇼핑객은 연말연시 선물을 위해 중고품 매장을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퍼 인사이트 앤 애너리틱스의 필 리스트 전략 부사장은 “18~24세 소비자는 중고품과 재판매 매장을 선호한다”며 “돈을 절약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살고자 하는 소비 패턴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할러데이 소비자 소비자 지출 할러데이 시즌 젊은층 소비자
2024.10.27. 19:28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음에도 5명 중 4명 이상이 올해 할러데이 시즌 여행 계획을 축소 또는 변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금융 서비스업체 뱅크레이트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할러데이 여행 계획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변경 유형으로는 여행 기간 단축이 32%로 가장 많았으며 더 저렴한 여행 패키지나 관광지로 변경 30%, 항공편 대신 차량 이용 28%, 액티비티 비용 줄이기 25% 순이었다. 이외에도 여행 횟수 줄이기, 마일리지·포인트·로열티 프로그램 활용, 운전 대신 항공편 이용이 각각 23%를 차지했으며 장거리 대신 근거리 여행이 21%에 달했다. 인플레이션이 이번 할러데이 여행 계획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7%에 불과했다. 소득 수준별로는 연소득 5만 달러 이하와 5만~7만9999달러가 각각 86%, 8만~9만9999달러 85%, 10만 달러 이상 77%가 인플레이션으로 여행 계획을 변경하겠다고 밝혀 소득과 관계없이 대다수가 축소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대별로는 밀레니얼(28~43세)이 86%로 가장 높았으며 G세대(18~27세) 84%, X세대(44~59세) 83%, 베이비부머(60~78세) 72%로 나타나 젊은 세대들이 여행 계획 변경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경비 지불 수단의 경우 데빗카드 또는 현금이 45%, 크레딧카드 일시불 37% 순이었으며 각종 포인트·마일리지 사용도 24%에 달했다. 22%는 크레딧카드 할부로 지불했으며 가족·친지 도움 13%, 선구매 후지불은 10%였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29%는 여행으로 부채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텔 또는 에어비앤비 등과 같은 단기 임대시설에서 숙박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추수감사절 11%, 크리스마스 시즌은 14%에 그쳤다. 호텔·단기 임대 등으로 지출할 평균 숙박비는 추수감사절 854달러, 크리스마스 950달러 수준이었다. 항공편을 이용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크리스마스가 14%로 추수감사절 8%보다 많았으며 평균 항공료는 추수감사절 925달러, 크리스마스 1165달러로 예상됐다. 한편, 뱅크레이트가 소개한 여행 경비 절약 요령으로는 항공편의 경우 가장 저렴한 일요일에 예약하고 주중에 탑승하는 것이 유리하며 가급적 마일리지 적립이 되는 항공편을 이용한다. 직접 자동차로 떠날 때는 간식과 도시락을 준비하고 교통 체증이 심한 날을 피해 떠난다. 호텔에 따라 크레딧카드로 결제 시 포인트 적립은 물론 무료 아침 식사 또는 숙박, 체크아웃 연장 등 특전을 누릴 수 있다. 크레딧카드 지불은 평균 이자율이 20.65%로 높기 때문에 한정된 기한 동안 무이자 혜택이 있는 카드를 사용하고 프로모션 종료 전에 갚는 식으로 절약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할러데이 인플레 할러데이 여행 여행경비 지불 여행 계획
2024.10.27. 19:28
제64회 LA 카운티 할러데이 축제(Holiday Celebration)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LA 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열린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와 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카운티 할러데이 축제는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LA 카운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다문화 행사다. 1959년 처음 시작된 이후 60년 넘게 LA에 기반을 둔 다양한 아티스트와 커뮤니티 그룹이 참여해 3시간 동안 악기, 합창, 댄스 등 공연으로 수천 명의 주민에게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히스패닉 오페라의 전설로 불리는 메조 소프라노 수잔나 구즈먼과 배우 대니 고메즈가 공동 사회를 맡은 올해 행사에는 LA 카운티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23개 음악 공연단, 합창단, 무용단이 참가한다. LA, 패서디나, LA 다운타운, 사우스 LA, 컬버 시티 등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멕시코, 프랑스,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등 전통문화 공연, 크리스마스 및 하누카 음악을 선보인다.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여성 마리아치 그룹 마리아치 디바스, 유대인 밴드 모스트리 코셔, 댄스앙상블 리버브 탭 컴퍼니 등이 올해도 참여한다. 처음 참가하는 그룹은 유희자 국악 무용연구소를 비롯해 불가리아 댄스 앙상블 소로트롭치, 아메리카 갓 탤런트 8강 진출자인 디바스 및 드러머스 오브 캄튼, 카네기 가스펠 합창단 등이다. 유희자 국악 무용연구소는 송승환이 창작하고 제작한 한국 쇼에 전통 사물놀이 리듬을 접목한 독창적인 작품 ‘Y 난타’를 선보인다. LA 카운티 할러데이 축제는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직접 관람하거나 같은 시간 PBS 생중계 혹은 PBS 앱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로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주소:135 N. Grand Ave. LA ▶문의:(213)972-3099, HolidayCelebration.org. 이은영 기자할러데이 카운티 카운티 할러데이 la 카운티 전통문화 공연
2023.12.17. 19:03
LA카운티정신건강국(LADMH)이 17일 오전 11시 서울국제공원 인근 반야사(주지 현철스님)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할러데이 블루(Holiday Blues)’를 주제로 강의한다. 연말연시에는 다른 사람과 비교나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우울함이 증폭될 수 있는데 강연에서는 이를 슬기롭게 넘기는 방법 등을 안내한다. ▶문의:(213)453-4818정신건강국 할러데이 할러데이 블루 정신건강국 내일 서울국제공원 인근
2023.12.15. 18:57
이색적인 할러데이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유럽 여행에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도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여행업계는 엔데믹 이후 보복 여행 심리 및 강달러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 급증한 유럽 여행 수요에 맞춰 연말연시에도 다양한 투어 상품을 내걸고 모객에 나서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크리스마스 연휴 유럽 항공편이 2000달러 이상 치솟기 때문에 미리 항공권을 확보해 30~40%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면서 “서유럽 일주, 스페인/포르투갈, 파리, 이탈리아 등 직항편으로 가는 크리스마스 초특급 투어 상품들을 마련했는데 인기가 좋아 몇 자리만 남아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지난해에 비해 15~20% 더 몰리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분위기가 미국보다 더 액티브해 젊은이들이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을 선호한다”면서 “내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예약 시 최대 700달러까지 할인되는 어얼리버드 유럽 스페셜 상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는 “지난해보다 30% 정도 증가했다. 런던, 파리, 로마, 프라하, 바르셀로나가 인기 여행지로 특히 프라하와 독일 크리스마스 투어 상품은 모객 마감이 임박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4인 가족, 6~8인 소규모단체가 급증해 40%가 늘었다. 파리, 런던, 마드리드, 밀라노, 베네치아가 인기가 많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서유럽 4개국 등 50명 넘게 예약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래관광 남봉규 대표는 “유럽은 크리스마스 시즌 독특한 정서와 분위기가 있어서 한번 가본 사람은 또 찾아가게 된다. 파리, 프라하, 밀라노, 비엔나, 로마 등이 유럽 인기 여행지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보험전문업체 알리안츠 파트너스가 최근 발표한 ‘2023 유럽 할러데이 여행지 인덱스’에 따르면 유럽 여행에 나서는 미국인들도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는 화려한 불빛과 축제 분위기의 할러데이마켓으로 유명한 런던이 조사를 시작한 2016년 이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파리 역시 꾸준히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마드리드, 로마,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더블린, 프랑크푸르트, 리스본, 밀라노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비해 여행객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로는 바르셀로나가 61% 증가한 것을 비롯해 리스본(47%), 마드리드(37%) 등 이베리아 반도가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이외에도 프라하가 52% 늘면서 전체 인기 순위 16위를 차지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으며 19위 제네바도 12% 증가에 힘입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이번 조사는 연말연시 온라인으로 예약된 130만건 이상의 여행 일정과 지난달 22일부터 내달 4일 사이 미국 공항서 출발하는 유럽행 왕복 항공편 및 여행객 수를 참고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여행사 한인 유럽 여행 인기 여행지 여행 투어 관광 할러데이 연말연시 유럽
2023.12.11. 20:32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이 연말을 맞아 지난 9일 ‘할러데이 카니발' 행사를 LA한인타운 내 호바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카니발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공했다. 게임, 미술, 공예, 공연 등 다양한 부스가 설치돼 1200여 명의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상진 기자할러데이 카니발 할러데이 카니발 호바트초등학교 운동장 크리스마스 선물
2023.12.10. 20:03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지난 2일 문화원 아리홀에서 '2023 K-POP HOLIDAY'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연말을 맞아 LA 지역의 한류 팬들과 소통하며 K팝 콘텐츠를 함께 향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UCLA 김숙영 교수의 한국 대중문화 스토리텔링 강연을 시작으로, 금년도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우승팀인 프리즘 크루의 K팝 커버댄스 공연과 댄스 워크숍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A한국문화원 제공]할러데이 성황 k팝 할러데이 k팝 커버댄스 한국 대중문화
2023.12.06. 19:56
본격적인 할러데이 시즌이 시작됐다. 팬데믹 이후 제대로 된 할러데이 시즌을 이제야 만끽할 수 있다 보니 이것저것 신경 쓰이는 게 많다. 한동안 가족들 간 왕래도 힘들던 때와는 달리 이번 연말엔 집으로 가족들과 손님 초대가 부쩍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호스트들은 집 안팎 장식이 신경 쓰이게 마련. 큰 집도 그렇지만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은 집의 경우 어떻게 하면 세련되면서도 너무 어지럽지 않게 할러데이 장식을 할지 고민이 된다. 인테리어 전문가들과 할러데이 장식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작은 집을 위한 할러데이 장식 팁을 알아봤다. ▶크리스마스 트리 할러데이 장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 만약 은퇴 전 혹은 이사 전 매년 거실에 7~9피트 높이의 큰 나무 장식을 해왔던 이들이라면 새로 이사한 작은 집에도 생나무 구입을 계획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트리가 할러데이 장식 필수 아이템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대신 작은 인공 트리를 구입하거나 녹색 나뭇가지 한 묶음을 꽃병에 꽂은 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도 세련돼 보인다. 또 이마저도 공간을 너무 차지하는 것 같다면 거실 탁자 또는 식탁 위에 크리스털 접시를 놓고 솔방울과 반짝이 구슬같은 장식을 올려놓아도 할러데이 분위기를 충분히 낼 수 있다. ▶캔들과 조명 캔들은 할러데이 장식에 화룡점정.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집안 곳곳에 작은 양초들만 잘 장식해도 훌륭한 장식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볼 수 있는 스트링 라이트(string lights)를 벽과 천장에 걸어놓으면 집안 분위기를 할러데이 무드로 전환시킬 수 있다. 이때 조명은 형광등처럼 차가운 톤이 아닌 따뜻한 느낌이 나는 톤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향기 인테리어 손님들이 집 안에 들어서는 순간 시각적인 장식도 중요하지만 향도 할러데이 분위기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요즘은 생활용품전문점은 물론 아마존 등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다양한 할러데이 전용 향초나 포푸리(potpourri)를 판매하고 있어 구입도 쉽다. 가장 대표적인 향은 소나무나 시나몬 향. 보다 내추럴한 향을 즐기고 싶다면 생나무로 만든 리스(wreaths)를 현관 밖이 아닌 안쪽으로 걸어 놓으면 꽤 오랜 시간 은은한 소나무 향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향기 인테리어까지 마쳤다면 마지막으로 어떤 음악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은 유튜브에서 멋진 크리스마스 장면과 함께 할러데이 BGM을 제공하는 채널이 많아 이용해 볼 만하다. ▶인테리어 소품 작은 공간을 꾸미려면 새로운 것을 들여놓는 것보다 기존에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소파 위 쿠션 커버를 할러데이 느낌이 나는 커버로 바꿔주고 식탁보나 러너(runner)를 할러데이 테마로 교체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도 할러데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또 소파용 담요, 테이블 덮개 등도 꼭 할러데이 테마가 아니더라고 레드나 그린 컬러가 들어간 패브릭으로 바꿔주는 것도 집안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이다. ▶컬러 선정 컬러 선정 시 너무 많은 그린과 레드가 실내를 뒤덮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야 한다. 골드와 화이트를 액센트 컬러로 사용할 수도 있고 원목 가구는 그 자체로 놔둬도 세련된 분위기가 난다. 만약 연말연시까지 손님 초대를 고려하고 있다면 너무 많은 그린과 레드는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다. 연말연시까지 내다본다면 보다 뉴트럴한 컬러를 선택하면 좋은데 이때는 골드나 화이트, 혹은 원목 컬러를 그대로 살려 보다 북유럽 인테리어 바이브를 반영하는 것이 좋다. ▶센터피스 테이블 센터피스(centerpiece)는 할러데이 장식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 그러나 식탁이나 테이블이 그리 크지 않을 경우, 너무 큰 센터피스를 선택하면 나중에 식사나 거실에서 티타임 때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사이즈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탁이 그리 크지 않다면 테이블보 대신 러너로 교체하고 아이보리 컬러 양초를 센터피스로 놓아주는 것도 아이디어. 캔들을 식탁 센터피스로 선택할 때는 높이도 중요한데 너무 크고 높은 캔들은 식사 시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 선택해야 한다. ▶벽, 천장 활용 공간이 그리 크지 않은 집을 장식할 때는 벽이나 천장을 잘 활용하는 것이 공간을 널직하게 유지하면서도 할러데이 분위기를 제대로 낼 수 있는 꿀팁. 벽에 후크 등을 이용해 할러데이 액자나 장식품을 거는 것만으로도 할러데이 분위기가 물씬난다. 또 화환, 종이 장식품, 리스, 줄 조명 등도 완벽한 장식품이 될 수 있다. 벽뿐만 아니라 천장으로도 눈길을 돌려보자. 위에서 쏟아지는 조명과 장식 역시 호스트의 세련된 솜씨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 또 새틴 리본이나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의 최애템인 공작용 종이로 사슬이나 눈 결정체 모양을 만들어 달아주면 호텔 로비 부럽지 않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스트링 라이트를 추가하면 훨씬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주현 객원기자할러데이 장식 할러데이 장식 할러데이 분위기 할러데이 시즌
2023.12.06. 16:59
40여년 만에 몰아친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성인 2명 중 1명은 할러데이 시즌을 집에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금융서비스회사 뱅크레이트의 최신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의 52%가 추수감사절부터 신년까지 할러데이 시즌에 여행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휴가 시즌 집에서 스테이케이션을 보내겠다고 답한 성인이 37%였던 것과 비교하면 15%포인트 또는 40.1%가 증가한 셈이다. 당시 스테이케이션을 선택한 응답자 중 58%는 재정적 여유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여행 계획이 있는 48% 중에서도 10명 중 8명(77%) 가까이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일정을 변경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으로는 27%가 항공편 대신 운전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비롯해 여행 횟수 단축·저렴한 관광지 또는 숙박시설 선택(각각 23%), 단거리 여행·일정 단축·저렴한 액티비티(각각 21%), 마일리지 또는 포인트 활용(14%) 등을 꼽았다. 할러데이 시즌 여행을 자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예산 문제였다. 응답자의 31%가 여행이 예산에 부담을 줄 것을 우려했으며 25%는 적정 수준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행으로 인해 부채가 늘어날 수 있는 점을 걱정하는 경우도 16%를 차지했다. 재정 이슈 이외에 악천후, 항공편 결항·지연, 비싼 호텔비, 수하물 분실 등으로 여행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한 응답자도 27%에 달했다. 여행에 나설 예정인 성인의 55%는 익숙했던 가격보다 더 높은 물가로 여행 경비 급증에 대해 걱정한다고 답했다.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 성인의 34%와 연 소득 5만 달러에서 7만9999달러 사이 성인의 35%가 다가올 할러데이 시즌이 예산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행 이동 수단의 경우 33%가 자동차를 선택했으며 항공편(17%), 열차(6%), 크루즈·보트(5%) 순이었으며 16%는 호캉스 및 에어비앤비 단기 렌털을 하겠다고 밝혔다. 여행 경비 결제 수단으로는 크레딧카드가 57%로 가장 많았으며 현금이나 데빗카드가 45%, 마일리지/포인트 21%, 가족·친지 10%순으로 나타났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인플레이션 성인 인플레이션 영향 방콕 스테이홈 스테이케이션 호캉스 할러데이 연말연시 여행
2023.11.22. 21:07
할러데이 여행시즌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여행객들이 각별히 명심해야 할 사안으로 ‘예약 서두르기’가 강조되고 있다. USA투데이가 최근 소개한 할러데이 여행 가이드에 따르면 연말연시 여행을 준비 중일 경우 지금 바로 호텔이나 항공권을 예약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보험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트래블 프로텍션(BHTP)의 캐롤 뮬러 부사장은 “최대한 빨리 여행 예약에 나서야 한다. 지체할수록 여행 경비가 비싸지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항공권, 호텔, 렌터카 등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추수감사절 여행 예약하기가 이미 어려울 수도 있으며 크리스마스, 신년 연휴 역시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지난해에 비해 국내 여행비용이 저렴해졌다는 사실이다. 추수감사절 연휴 항공권은 평균 268달러로 전년보다 14%가 떨어졌으며 크리스마스 항공권은 평균 400달러로 12% 저렴한 수준이다. 온라인 여행업체 프라이스라인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국내 왕복항공권 가격이 평균 LA 419달러, 뉴욕 453달러, 애틀랜타 396달러, 댈러스 511달러, 시카고 478달러로 나타났다. 렌터카는 추수감사절에 하루당 평균 42달러로 17% 하락한 반면 크리스마스에는 하루 평균 10달러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스값은 전국 평균 갤런당 3.62달러로 큰 변화가 없겠지만, 호텔비는 소폭 인상됐다. 추수감사절 숙박비는 하루 평균 206달러로 전년보다 9% 올랐으며 크리스마스는 233달러로 7%가 인상됐다. 출발 일정을 조정하면 인파도 피하고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 온라인 여행업체 익스피디아의 분석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하루 전인 22일보다 사흘전인 20일 출발하는 항공료가 12% 저렴하며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보다 금요일에 서둘러 출발하면 항공료를 절약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22일 출발편보다 19일이나 24일 출발편이 25% 저렴하다. 한편, 예약이 힘들고 여행비용도 치솟는 할러데이 시즌 여행에 대해 재고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여행보험업체 인터내셔널 시티즌스 보험의 조 크로닌 사장은 "일반적으로 연휴를 맞아 장거리 여행에 나서던 사람들이 올해는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현지에 머무르거나 운전 거리 내에 있는 친지, 지인 등을 방문하는 것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할러데이 할러데이 여행시즌 여행 예약 추수감사절 여행 여행 가이드 렌터카 호텔 항공
2023.11.03. 0:41
어바인파인아츠센터가 내달 4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그레이트 파크(8000 Great Park Blvd)에서 제41회 연례 할러데이 페어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선 100명이 넘는 남가주 예술가들이 만든 수제 연말 장식, 유리와 세라믹, 민속 공예품 등을 살 수 있다. 의류와 액세서리, 주얼리 제품도 판매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irvinefinearts.org/holidayfaire)를 참고하면 된다.할러데이 어바인 할러데이 페어 연례 할러데이 액세서리 주얼리
2023.10.22. 22:00
경기 하강에도 소비자들은 올해 할러데이 쇼핑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쿠폰 및 프로모션을 관리하는 업체인 리테일미낫(RetailMeNot)이 최근 실시한 ‘2023년 할러데이 쇼핑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인 83%가 쇼핑 대목인 추수감사절 이전부터 쇼핑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설문 응답자의 64%는 10월 또는 그 이전부터 할러데이 쇼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였던 53%와 비교해 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본격적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에 쇼핑한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총 18%에 그쳤다. 이른 쇼핑에 대한 이유로 소비자 중 60%는 금전적 부담을 분산시키려고 답했다. 즉, 이른 쇼핑으로 소비 지출이 많은 연말을 피해서 계획적으로 돈을 쓰겠다는 것이다. 상품이 매진되기 전 구매하기 위해서라고 한 응답자들의 비율은 이보다 낮은 45%였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최근 이자율 부담에 경제적 스트레스가 급증한 소비자들이 쇼핑을 미리 시작해서 금전적인 부담을 분산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최근 아마존과 타깃 등 다수의 소매업체들이 고객들의 소비가 할러데이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최근 이른 세일을 진행하는 추세도 여기에 일조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7월 연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 이벤트를 10월에도 추가로 기획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두 번째 프라임데이는 오는 10~11일이다. 다만 다가오는 할러데이에 앞서 경제적 부담감은 소비자들에게 아직 큰 걱정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 중 절반 이상 ‘오른 가격’을 쇼핑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예산에 맞춘 소비(46%)와 개인의 경제적 상황(31%)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뱅크레이트가 최근 공개한 2023년 할러데이 설문조사에서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의 소비자들은 이번 할러데이 시즌으로 재정적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쇼핑으로 인한 금전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소비자 중 42%는 평소보다 더 적은 물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했으며 41%는 쿠폰과 세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소비자 5명 중 한 명꼴로 저렴한 브랜드 상품 구매(20%), 브랜드 로열티 프로그램 이용(19%), 크레딧카드 리워드를 사용(19%)하겠다고 답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할러데이 쇼핑 할러데이 쇼핑 할러데이 설문조사 할러데이 기간
2023.10.01. 18:01
인플레이션으로 위축된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소매업체들이 이번 할러데이시즌에 할인율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CNBC가 최근 공급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업체 3곳 중 2곳은 할러데이시즌에 소비자들이 할인 판매 업소를 찾을 것으로 봤다. 소매 업체들은 디스카운트 제품을 찾는 고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서 할인 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지속한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 구매력 약화한 데다 예상된 경기 하강 시점과 할러데이시즌이 겹칠 수 있다는 점을 꼽으면 할인율 상향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부 소매업체들은 부담스러운 창고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소매업체의 재고떨이도 할인 폭 상향에 일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CNBC 조사와도 일치한다. CNBC의 자료에 의하면 인플레이션 탓에 할러데이 소비가 줄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들의 비율은 무려 71%에 달했다. 또한 할러데이 소비 패턴에 대한 물음에 67%는 ‘소비자들이 더 큰 할인을 기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한 소비력이 유지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13%에 그쳤다.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원인은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기준금리가 아직 높으며 경기 하강 우려도 남아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기 하강을 점친 이코노미스트들과 월가 전문가들이 꼽은 시점은 할러데이시즌이 본격 시작하는 11월이었다. 소비 감소를 우려한 소매업체들은 지난해보다 더 적은 재고를 비축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체의 43%로 가장 많았다. 동일하게 주문할 것이라고 한 업체는 26%, 더 많이 할 예정이라고 답한 업체는 21%에 불과했다. 할러데이시즌 전체 구문 품목의 대다수가 중저가 품목이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할러데이 소매업체 할러데이 할인폭 소매업체들 할인 할러데이 소비
2023.06.18. 17:40
결혼정보회사 '듀오 USA'가 3년 만에 준비한 크리스마스 행사 '듀오 할러데이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듀오 USA는 지난 12월 22일 한인타운 최고급 호텔인 라인(The LINE LA)에서 그간 팬데믹으로 미뤄 왔던 듀오 할러데이 이벤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벤트에는 당초 미혼남녀 40명이 초대될 예정이었으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총 54명(남녀 각 27명)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참가자 모집 2주 만에 신청 접수가 마감되었고 대기자 목록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다양한 직업군과 거주 지역으로 관심을 끌었다. 노르웨이에서 온 미모의 치과 의사 캐나다 밴쿠버에서 온 의사 시애틀에서 온 대학교수 보스턴에서 온 멋진 디자이너 샌호세에서 온 몸짱 회원 등 각자 개성이 뚜렷한 참가자들이 자신의 매력을 한껏 살린 예쁜 드레스와 깔끔한 슈트 차림으로 파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미국에서 태어난 2세들이 많이 참가해서인지 자연스러운 교류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오픈바에서 와인과 샴페인을 곁들이며 친밀감을 쌓았고 한층 부드러워진 분위기는 메인 파티장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호텔 라인에서 준비한 정찬 역시 참가자들의 만남과 대화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피드 미팅' 프로그램을 통해 제한 시간 6분 동안 한 명과 대화하며 상대를 탐색하고 매력을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27명의 이성과 차례로 이야기를 나눈 뒤 이벤트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매칭 카드'에 마음에 드는 이성을 최대 4명까지 작성해 제출하게 된다. '나와 맞는 사람은 누구일까?' '나를 마음에 들어 할까?' 등을 자문하며 이름을 작성하는 것이다. 듀오 USA에 따르면 다음 날 무려 여덟 커플이 탄생하며 완벽한 엔딩을 맞이했다. 이로써 듀오 USA는 참가자들이 한 사람 한 사람 고심해서 매칭 카드에 적어낸 사람들을 이어 새로운 인연을 맺어 주며 올 2022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듀오 USA 이 제니퍼 팀장은 "할러데이 이벤트에 참가한 미혼남녀들이 전부 제 인연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매칭에 성공한 모든 회원들이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나누며 '우리 결혼했어요!' 하는 소식을 전해왔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문의: (213)383-2525(LA) (201)947-2525(NY) ▶웹사이트: www.duousa.net듀오 USA 할러데이 이벤트 할러데이 이벤트 듀오 할러데이 결혼정보회사 듀오
2023.01.05.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