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효성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 합작사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에서 수입권 사업을 정리했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공식 수입사 FMK가 보유해온 권리는 페라리 본사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자회사 FMK를 분할해 ‘페라리코리아’를 신설하고, 이 회사 지분 51%를 페라리 본사가 인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페라리는 직접 한국 시장에서 수입과 판매를 담당하게 되며, 효성은 딜러망 운영을 중심으로 한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효성이 최근 수익성이 낮은 사업 구조를 손질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FMK는 최근 일부 소비자 제보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인도된 2024년형 로마 스파이더 차량에서 재도색과 판금 흔적이 발견됐다는 주장이다. 제보자는 “신차임에도 사고 수리 수준의 흔적이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전문가들도 “단순한 제작 과정의 문제가 아닌, 손상이 발생한 뒤 복구된 정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환불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현재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라리와 FMK 측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법적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정현식 기자페라리 합작사 효성 페라리 합작사 설립 페라리 본사
2025.09.22. 22:49
SK온과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연방 에너지부로부터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최대 92억달러에 달하는 정책지원자금을 잠정 확보했다. 블루오벌SK가 잠정 확보한 92억달러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이다. 이르면 연내 본계약이 체결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25억달러의 ATVM 대출을 확보한 바 있다. 블루오벌SK가 받는 ATVM 프로그램 차입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 수준이 적용된다. 본 계약 체결 때 10년 만기 국채 금리 수준의 저리로 차입이 가능해진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차입과 관련, "SK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블루오벌SK의 생산 능력에 대해 에너지부가 긍정적 평가를 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블루오벌SK는 계약 체결로 확보하게 될 자금을 켄터키주 1·2 공장 및 테네시주 공장 등 총 3개의 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는 블루오벌SK 3개 공장은 총 12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대당 105㎾h(킬로와트시)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기차 약 120만대를 매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김지민 기자 합작사 포드 대출 확보 포드 합작사 테네시주 공장
2023.06.22.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