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효성, 페라리와 합작사 설립…FMK ‘사고차 은폐’ 논란 속 직접 진출

보도자료

2025.09.22 22:4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보도에 따르면 효성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 합작사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에서 수입권 사업을 정리했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공식 수입사 FMK가 보유해온 권리는 페라리 본사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제공 : 효성]

[이미지 제공 : 효성]

효성은 자회사 FMK를 분할해 ‘페라리코리아’를 신설하고, 이 회사 지분 51%를 페라리 본사가 인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페라리는 직접 한국 시장에서 수입과 판매를 담당하게 되며, 효성은 딜러망 운영을 중심으로 한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효성이 최근 수익성이 낮은 사업 구조를 손질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FMK는 최근 일부 소비자 제보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인도된 2024년형 로마 스파이더 차량에서 재도색과 판금 흔적이 발견됐다는 주장이다. 제보자는 “신차임에도 사고 수리 수준의 흔적이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전문가들도 “단순한 제작 과정의 문제가 아닌, 손상이 발생한 뒤 복구된 정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환불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현재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라리와 FMK 측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법적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정현식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