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이즈키엘 ‘해방을 찾아서’ 수상
극단 이즈키엘의 창작극 ‘해방을 찾아서(사진)’가 2025 할리우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예술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해방 8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1945년 해방 직후 한국을 배경으로 강제 신사참배에 참여했던 한 여성이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며 용서와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을 담은 2인 극이다. 대본과 연출은 전수경, 배우 김수연과 김소정이 참여했으며, 조셉 황(가야금)과 해리스 김(장구)의 라이브 국악 연주가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총 4회 공연은 매진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고, 매회 기립 박수를 끌어내며 현지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해방을 찾아서’는 416편의 참가작 중 단 15편만 선정되는 ‘스프링 프리뷰’ 쇼케이스에 초청됐고 5개 부문 노미네이트 중에'더 무비 북 클럽 어워드(The Movie Book Club Award)'를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역사와 신념의 교차점을 섬세하게 풀어낸 대사와 높은 집중도의 연기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2013년 LA에서 설립된 극단 이즈키엘은 ‘마론인형’, ‘카덴자’ 등 신앙과 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극을 통해 다양한 문화권의 관객과 소통해 왔으며, 이번 작품으로 또 한 번 창작 역량을 입증했다. 극단 해방 해방 직후 해방 80주년 할리우드 프린지
2025.07.20.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