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21~22일 이틀간 전남 미주사무소와 투자유치과 관계자들은 LA 한인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전남의 산업 인프라와 투자환경, 지원정책을 집중 홍보했다. 문창숙 전남미주사무소 소장은 “이번 행사는 미주지역에서 투자유치 한계를 점검하고 한인 경제단체와의 교류를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투자 논의가 구체화되면 한인 기업 및 경제단체와 업무협약(MOU)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전남도의 산업·물류 인프라와 투자환경 ▶첨단산업·K-푸드·바이오·데이터센터 등 전략산업 육성계획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제도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21일 오전에는 앤드모어파트너스와 투자 관련 면담을 진행했고 오후에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LA지회(옥타 LA·회장 정병모)와 투자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LA한인상공회의소(KACCLA·회장 정상봉) 정기이사회에서도 투자유치 설명회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한인 경제인, 현지 기업인, 투자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소장은 “현장에서 전라남도 투자유치 IR 세션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한인 기업 및 현지 스타트업 간의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며 “LA상의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투자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고 전했다. 22일에는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KITA·회장 김한수)와 투자간담회를 열어 전남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제도 등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전남도는 최근 오픈AI와 SK가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 AI 인재 양성 등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LA 방문을 계기로 미주 지역을 포함한 주요 해외 거점에서 현지 기관 및 한인 경제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투자 유치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투자유치 경제단체 투자유치 설명회 해외 투자유치 투자유치과 관계자들
2025.10.22. 19:40
해외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 10개 중 4개가 북미 지역을 선택했으며, 절반 가까이는 본사를 해외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해외 무역관을 통해 창업자 중 1인 이상이 한국인인 스타트업 198개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대상 스타트업의 40.4%가 북미에 진출했으며 이 중 60%는 실리콘밸리를 선택했다. 이어 중국(20.2%), 동남아(15.25), 유럽(11.1%) 등의 순으로 스타트업이 많이 진출했다. 진출 분야는 모바일(10.1%), 인공지능(9.6%), 라이프스타일(7.6%), 에듀테크(7.1%), 뷰티(6.6%), 게임·엔터테인먼트(6.1%) 등으로 특정 분야에 집중되지 않고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진출 기업의 제품·서비스 유형은 ‘무형 서비스·애플리케이션·솔루션’(62.6%)이 주를 이뤘고 ‘유형 제품·무형 서비스 결합’ 20.2%, ‘유형 제품’ 11.1% 순이었다. 해외 진출을 택한 이유로는 ‘해외 시장에 적합한 서비스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5.5%로 가장 많았고, ‘소비자와 고객층을 늘리기 위해서’가 39%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 투자유치가 용이해서’와 ‘해외파트너와 협력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은 각각 4.5%였다. 또 해외 진출 스타트업 중 49.5%는 본사를 해외에 뒀다. 해외 진출 형태는 ‘해외 법인 설립’이 9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진출 방식으로는 ‘단독 투자’가 71.2%, ‘해외기업과의 합작투자’(플립)가 8.1%였다. 직원 수는 ‘3~5명’(28.8%)과 ‘6~10명’(24.2%), ‘1~2명’(15.7%) 등 10명 이하가 절반을 넘었다. 연 매출 규모는 ‘1만달러 이하’가 28.3%, ‘100만달러 이상’이 27.8%로 아령형 분포를 나타냈다. 해외 진출 준비 기간에 대해선 65.2%가 ‘1~2년’이라고 답한 가운데 ‘1년 미만’과 ‘3년 이상’은 각각 11.1%와 17.9%를 차지했다. 코트라는 올해도 스타트업이 기술 실증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과 연결해주는 사업을 하는 한편 스타트업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주요 경진대회에 참가해 수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스타트업 북미 해외 진출 해외 투자유치 해외 시장
2022.01.24. 20:00